KT 통신대란에 대해 업계는 “KT의 구체적인 원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 KT 인터넷 유·무선 통신이 전국적으로 마비되는 먹통 사태가 발생해, 40분 넘게 내비게이션·뱅킹·병원·결제시스템 이용이 불가능해져 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KT는 사건 발생 즉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원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의 서비스 장애”라 반박하자, 이후 “라우팅(Routing) 경로 오류로 인한 트래픽 쏠림”이라고 말을 바꿔 논란을 더욱 키웠다. 라우팅은 라우터로 인터넷 망을 지나는 통신 데이터를 최적 경로로 나눠 다른 망으로 보내주는 작업이다. KT의 해명은 이 작업이 관리 소홀로 동시다발적 데이터 트래픽 병목현상이 발생해 전국적인 통신망 마비를 일으킨 셈이 됐다. 이와 함께 KT는 국내 전체 유선통신망 중 40%를 점유하고 있어, 피해가 2018년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처럼 국지적인 수준이 아닌 전국에서 발생하게 됐다. 이렇듯 통신업계는 이번 사태가 국방·의료까지 마비될 수 있는 심각성을 감안해, 단순 사과 수준이 아닌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EMP(전자기펄스) 테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경기 포천 지역 경로당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재단은 26일 경기 포천시 소재 경로당에서 장경준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유연식 산정리 경로당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MG희망나눔 농어촌 경로당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시 대비 행정구역이 넓고 인구밀도는 낮으면서, 생활기반·복지 시설이 부족해 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농어촌 어르신을 위해 기획됐다. 새마을금고는 해당 문제에 주목해 농어촌 지역에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지도·이용률이 높은 경로당을 대상으로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 박차훈 MG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아직도 코로나19로 인한 여파카 크다. 특히 농어촌 마을공동체의 중심인 경로당은 지원이 줄어 모이기도 쉽지 않다”며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마무리되고, 다시 경로당에서 만나시는데 (이번 지원이) 조그마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신보는 2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보는 수출을 희망하거나 해외진출에 애로사항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무역협회에 추천하고, 무역협회는 신보 추천업체와 수출자문위원간 연결해 맞춤형 해외진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8월에 신보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컨설팅에는 70개 이상의 신보 고객들이 참여해 무역협회 소속 수출자문위원단으로부터 해외진출방안에 대한 강의와 수요자 맞춤형 1:1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무역협회와 협력해 수출 중소기업을 위
정부가 가계부채 급증 차단의 방법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당기고 관련 심사를 강화하며 가계대출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 기재부는 ▲DSR 관리 지속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 DSR 규제 강화 ▲실수요자 보호란 3가지 방향 설정을 공개했다. DSR은 소득 대비 상환해야 할 원리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통한 담보인정비율(LTV) 계산과 달리 신용대출·카드빚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리금 부담까지 확인한다. 이 때문에 이번 DSR 조기 적용 및 까다로워진 DSR 적용 심사로 대출 수요자로선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됐다. 정부의 이번 규제로 다음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올해보다 낮은 4~5%대로 목표치를 잡고 차주 단위 DSR 2단계 규제를 6개월 대폭 앞당긴 2022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및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해 적용되는 DSR 규제는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규모부터 바로 적용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이 미국 채식주의 비영리단체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시스테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앤리치’가 미국 ‘비건 액션’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 비건 액션은 1995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다. 세계 1086개 기업의 1만개 이상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발급한 바 있다. 이번 인증을 받은 시스테인은 비(非)전기분해 방식인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이 적용돼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 등을 비롯해 동물사료 첨가제, 대체육 등 일반 가공식품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향료 시장 수요 상승과 무슬림 할랄(Halal)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자연친화∙건강친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넷마블이 할로윈 기념 인기 게임 6종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6일 넷마블에 따르면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나라)’는 오는 28일 오전 4시까지 ‘할로윈 에피소드 전야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토큰으로 아이템 '봉인된 악몽상자'에 있는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업데이트 전까지 특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소 이용자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미션을 완료하면 ‘할로윈 주화’를 비롯해 ‘희귀 확장 재료패’, ‘최상급 보석함’ 등 풍성한 선물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수집한 할로윈 주화로 전용 상점에서 관련 의상 아이템 등으로의 교환이 가능하다.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는 다음달 4일까지 ‘사탕을 주지 않으면 밍이 장난칠거야’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 ‘포카롱 사탕’ 및 영웅 육성 성장 재화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는 ‘델론즈’와 ‘태오’, ‘오를리’ 등 영웅의 기존 ‘할로윈 코스튬’을 기간 한정으로 다시 선보인다. 여기에 오
경인지방통계청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통계·데이터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인통계청은 지난 25일 통계·데이터 관련 상호 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도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한 데이터 수집·개방·분석 등 지역통계 개발 ▲데이터 활용 등 통계발전을 위한 기술지원 및 의견교환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경인통계청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서로 보유한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내실 있는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란 계획이다. 최정수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양 기관의 자원과 전문성을 서로 공유하고 협력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지역통계 개발·활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글로벌 식음료 대기업 코카콜라가 100%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페트병을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병뚜껑과 라벨을 제외한 콜라 페트병 100%가 식물성 플라스틱(bPET)으로 만들어진 차세대 콜라병 시제품을 공개했다. 코카콜라에 따르면 이번 식물성 페트병은 2세대 바이오매스를 식물 기반의 모노에틸렌글리콜((bMEG)로 전환하기 위한 첫 번째 상용화 계획의 결과물이다. 코카콜라는 식물성 친환경 용기이자 세계 최초의 재활용 페트병인 ‘플랜트보틀’을 2009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플랜트보틀 내 식물성 재료 구성비는 30%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100% 식물성 페트병 기술에 투자한 결과, 이번 시제품에는 플라스틱 원료로 쓰이는 모든 석유 기반의 내용물이 빠졌다. 특히 이번 식물성 페트병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기존 플라스틱 페트병처럼 재활용 인프라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제품은 중국 창춘메이허 테크놀로지와 바이렌트 주식회사 등 바이오 기반의 기술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했다. 코카콜라는 2050년 탄소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300만톤 사용을 줄일 것이란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낸시 콴 코카콜라
애플이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내부자 발언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2년여간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해왔다. 특히 미국 법무부는 최근 몇 달씩 해당 조사를 가속하면서, 애플에 대한 소송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 미국 법무부는 애플을 포함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더 인포메이션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미 법무부 변호인단이 '애플이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애플과 고객 및 경쟁사들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더 인포메이션은 법무부가 애플을 제소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는 ‘천슬라’에 이르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대비 12.66% 상승한 1024.86달러(119만7291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 규모는 1조100억달러(1183조원)다. 테슬라의 이번 시총 1조달러 기록은 렌트카 회사 허츠의 대규모 주문 발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허츠는 내년 말까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구매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0만대는 테슬라 누적 인도 대수 예상치(90만대) 9분의 1 수준이다. 허츠의 대규모 주문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인 위드코로나로 방역 상황이 바뀌면서 회복되는 여행심리 및 자동차 렌트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10만대분 인도가격은 약 42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테슬라의 이번 시총 1조달러 업적은 다른 1조달러 글로벌 기업들인 애플·아마존·MS·알파벳(구글 모회사)에 이어 전기차 업체로선 업계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가가 자동차 업계의 칩 부족 사태에도 두드러진 판매 증가세를 보인 점을 높게 사, 테슬라 목표 주가를 1200달러까지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