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출 한도를 줄이는 ‘가계부채 관리방안’ 마련을 예고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오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한다. 업계는 금융 당국이 최근 위험 수준인 가계부채 누적 문제에 주목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확대 등 강화된 가계부채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SR이란 소득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LTV(담보 인정 비율)와 달리, 연소득 대비 신용카드 등 개인의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 부담까지 따진다. 이번 방안과 관련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를 통해 “제일 중요한 것은 상환능력 심사 강화”라며 “다음주 발표될 (방안) 내용은 DSR 시행 시기를 앞당기거나 제2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가계부채 관리의 질적 측면 강화 등을 담았다”고 예고했다. 한국은행의 ‘가계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 총 금액은 2017년 1/4분기 1359조원에서 올해 2/4분기 1805조원으로 약 4년 동안 446조원 정도 증가했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 6% 설정으로 각종 대출에 대한 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이 때문에 전세보증금 또는 잔금대출 납부를 앞둔 실수요자 층이 대출을 받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가천대학교와 건강보험 제도를 홍보하고 신규직원 채용 대비 입사 노하우를 전하는 ‘건보 TalkTalk! 건강보험, 대학생을 만나다’ 특강을 가졌다. 건보 경인본부는 25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코로나19 위기 속 건보 공단의 역할, 건보 보장성 강화 4주년의 성과, 사회공헌활동 및 대학생 맞춤형 건강보험 제도를 소개하는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게는 공단 신규직원 채용 절차, 서류 및 면접 합격 노하우 등도 함께 전했다. 건보 경인본부는 지역사회의 요구와 대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감안해, 다음달 5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에서 건강보험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명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미래세대에게 건강보험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대학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전국서 벌어진 KT 인터넷 먹통 사태 와중에 LG유플러스가 “이번 기회에 (통신사를) 옮겨라”고 광고성 문자를 전송해 사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KT 유·무선 인터넷 접속 장애 사태가 25일 오전 11시 20분부터 40분가량 전국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타 통산사의 접속 장애 소식과 홍보성 내용을 결합한 문자를 일부 이용자에 전송했다. 해당 문자는 “올해 들어 더 빈번해진 SKT·KT 인터넷 통신장애, KT 인터넷 멈춤 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 “LGU+는 인터넷 멈춤현상이 타사에 비해 극히 드물다. 이번 기회에 (통신사를) 옮겨라”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발송한 문자는 아니다”라며 “대리점·판매점·영업점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측한다. 어디서 나갔는지는 세밀하게 확인 중에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접속 장애로 식당·뱅킹을 비롯해 지도·내비게이션 등 인터넷 통신을 기반한 서비스가 모두 중단됐다. KT 측은 이에 대해 “KT위기관리위원회에서 즉시 가동해 신속 조치, 현재 순차적으로 회복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해 말씀드릴 것”이라 밝혔다. 한편 KT
25일 오전 11시 20분경 KT 인터넷에서 전국적으로 모바일을 비롯한 유·무선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KT 인터넷은 접속 장애로 홈페이지 접속 및 고객센터 또한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다. 일부 이용자들은 전화 통화는 가능하거나, 이마저도 되지 않는다는 제보 또한 빗발치고 있다. 이번 접속 장애로 포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상인들 또한 거래취소 등 거래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경기 용인시에서 식자재 마트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결제가 안돼 죄다 현금으로 계산해야한다. 사실상 영업정지나 마찬가지”라 불만을 나타냈다. 또 일부 운전자들은 KT 인터넷을 통한 내비게이션 이용 장애까지 입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뱅킹 등 은행 업무 또한 큰 차질을 받고 있다. 현재 KT 측은 “전체적으로 인터넷장애가 있다. 확인 중”이라며 자세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KT는 지난 2019년 3월 신사·양재·수서·서초·강남 등 지역에서 인터넷 이용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신규발행 주식을 인수한다. 25일 넷마블에 따르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휴먼 기술,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상증자를 통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8만주를 인수한다. 넷마블은 이번 투자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메타휴먼 기술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엔터테인먼트 역량 및 노하우가 만나 다양한 협업·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버츄얼 아이돌(가상 아이돌)’ 사업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도 가속화를 낼 것이라 전망했다. 양사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을 추진한다. 현재 캐릭터 개발을 진행 중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다음해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을 갖춘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 엔터 업계 큰 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한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어 미래 사업 전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버츄얼 아이돌 사업과 메타버스
25일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타계 1주기를 맞으면서 삼성전자의 ‘뉴삼성’ 비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 및 사장단 일부만 참여하는 가운데 故 이 회장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故 이 회장은 생전 반도체·모바일 등 관련 분야에서 삼성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올렸단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올해 1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언급한 ‘뉴삼성’ 비전에 대한 세부내용을 밝힐지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승어부(勝於父, 아버지를 능가함)’를 언급하며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따라 삼성은 지난 8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향후 3년간 240조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 시스템 반도체 및 바이오 사업,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일군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특히 같은 달 삼성은 노동조합과 노사
CJ제일제당이 UN의 지속가능개발 경영지수와 관련, 3년 연속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다. 2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UN SDGs(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협회가 201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에서 올해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 UN SDGs 경영분석 지수는 2019년 유엔 본부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에 공식 의견서로 제출되는 등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로 전해진다. 평가지표는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 내 12개 항목 및 48개 지표를 세우고, 친환경 노력 및 ESG 제도 개선, 관련 금융활동 여부 등을 평가해 최우수·우수 등 상위 3개 부문으로 기업을 나눠 선정한다. 올해 UN SDGs 경영분석 지수에서는 세계 3000개 기업 중 303 곳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됐다. CJ제일제당은 아마존·애플·마이크로소프트·코카콜라·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 46개사와 함께 최우수그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식품 생산 ▲친환경 생태계 구축 노력 ▲경영진의 지속가능경영 의지 및 실행 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 노력 ▲천연원료 사용 ▲신뢰할 수 있
수도권 공공택지 및 3기 신도시의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됐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2·3기 신도시 및 경기 성남·수원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이번 사전청약 공급물량은 4333가구가 공급되던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보다 2배 더 많은 1만102가구다. 주요 지역별 공급물량으로는 ▲남양주 왕숙2 1412가구 ▲의정부 우정 950가구 ▲파주 운정3 2149가구 ▲성남 신촌 304가구 ▲성남 낙생 884가구 ▲성남 복정2 632가구 ▲수원 당수 459가구 ▲군포 대야미 952가구 ▲의왕 월암 825가구 ▲부천 원종' 374가구 ▲인천 검단 1161가구 등이다. 이번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84㎡ 규모가 2382가구(23.6%) 공급된다. LH에 따르면 2차 사전청약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약 60∼8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 왕숙2지구 분양가의 경우 주택형에 따라 4억~5억원대, 파주 운정3과 인천 검단은 3억∼4억원대로 구성된다. 성남의 경우 땅값 상승이 커 신촌은 59㎡에 6억원 후반, 복정2는 56㎡에 5억원 중반, 낙생은 59㎡에 5억원대로 분양된다. 이번 물량 가운데 1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만든단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의 주가는 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WAC의 주가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9.96달러에 불과했으나, 단 이틀만인 지난 22일 최고 131.9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가는 등락 끝에 100달러 이하까지 감소했으나, 이번 주가 급등으로 계산된 시가총액만 30억3900만달러(3조5785억원) 규모다. 이번 DWAC의 주가 폭등은 지난 20일 DWAC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는 발표에서 비롯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만든단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의 주가는 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WAC의 주가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9.96달러에 불과했으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유류세 인하를 결정하면서, 오는 26일 관련 세부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는 국내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가안정 및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한시적인 유류세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유류세 인하폭·적용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기재부의 유류세 인하에 대한 공식화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틀 전인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재부의 세부내용 발표는 오는 26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유류세가 15% 인하될 시 기름값(리터)은 휘발류 123원, 경유 87원씩 각각 할인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대해서도 정부는 할당관세율 추가 인하를 통한 가격 안정 작업을 시도한다. 할당관세란 일정 기간·물량의 수입물품 관세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