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가 지난 추석연휴기간 동안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복구자금을 각각 운영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운영자금 이자율이 경기도보다 1% 이상 높으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해복구자금의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기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정부 정책자금을 집행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경기도는 추석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해복구자금을 각각 운영 중이다. 피해기업은 양 기관 중 한 곳에서만 자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지원한도는 중소기업이 업체 당 10억원, 소상공인은 5천만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이자율의 경우 경기도가 연리 2%(고정금리)인데 반해 중진공은 이보다 1.18%p 높은 3.18%(변동금리)로 서로 다른 융자조건을 운영 중이다. 만약 재해기업이 경기도가 아닌 중진공에서 10억원의 재해복구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연간 이자비용으로만 1천만원 가량을 더 부담해야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재해복구자금 신청이 경기도로 쏠리는 양극화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양 기관의 자금 신청 및 상담실적
중소기업 90% 이상의 주요 자금조달처가 ‘은행’인 것으로 나타나 대출창구의 다양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중소기업의 대출 이용실태 및 개선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92.7%가 ‘은행차입을 통해 주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정책자금 활용’(4.0%)과 ‘비은행 금융기관 차입’(3.0%), ‘주식·회사채 발행‘(0.3%) 순이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 대출이 은행에 편중된 것으로 향후 추가 정책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경영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또 대한상의는 “이에 따라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고 대출기간도 상대적으로 긴 정책자금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차입금 중 정책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내’(68.1%)가 가장 많았다. 이어 ‘10~20%’(15.4%), ‘50%이상’(7.7%), ‘20~30%’(6.6%) 순이었고 ‘30~40%’와 ‘40~50%’는 각각 1.1%에 불과했다.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낮은 금리’(35.1%)와 ‘일반 금융기관 이용곤란’(25.1%), ‘높은 대출한도’(1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오는 30일 서울 성산동 마포구청 1층에서 중견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마포구청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마포구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일에는 영등포구청 채용 박람회, 11월 26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채용 박람회 등 향후 중견전문인력 채용 박람회를 정례화해 중견전문인력의 일자리 만들기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광명전기 등 20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채용관과 무역협회, 노사공동전직지원센터, 서울디자인재단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홍보관으로 구분된다. 또 고령자 상담관, 직업상담관, 사진관으로 구성되며 채용분야는 경영전문, 해외영업, 연구원, 설계, 제품 디자이너 등이다. 구인·구직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또는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홍보관 포털(jobevent.kbiz.or.kr 또는 www.careerjob.or. kr)이나 전화상담(02-2124-3292~4)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들과 구직자들의 채용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도 중견채용 포털 커리어잡(www.careerjob.or.kr)을 통해 구인구
중소기업청은 다음달부터 창업교육 수료자 등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창업카페를 운영하다고 28일 밝혔다. 소상공인 창업카페는 창업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창업교육 수료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그룹마다 10∼15명 정도의 소규모로 구성되며 해당 업종의 성공창업자를 초빙해 강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구성원들간 자유토론을 통해 창업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된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창업카페별로 장을 선출해 오프라인 모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임을 도모해 구성원간 지속적인 정보교류의 장이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창업카페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소상공인진흥원(02-723-0173 또는 042-363-7765)에 문의하거나 소상공인교육정보시스템(http://eduinfo.seda.or.kr)을 참조하면 된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현재 직장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남녀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에 이직을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최고의 장점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4%의 직장인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러한 응답자는 여성 중 51.5%로 남성(47.5%)보다 다소 높았다. 이직을 고민하지 않을 정도의 최고의 장점(복수응답)으로는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를 꼽은 응답자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분위기와 기업문화가 좋다’는 응답자도 30.6%로 높았다. 이러한 응답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여 여성 직장인 중에는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를 꼽은 응답자가41.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다’(32.4%) ▲‘회사 분위기와 기업문화가 좋다’(27.5%) ▲‘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다’(23.5%) 등의 순이다. 남성 직장인 중에는 ‘회사의 분위기와 기업문화가 좋다’(33.7%),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31.7%)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전체 응답자
8.29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지 한 달여가 경과된 가운데 총부채상환비율(DTI) 자율적용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등에 대한 지원 신청이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무주택자 또는 1가구1주택자에 대한 DTI 자율적용이 시행된 지난 3일부터 24일까지 DTI 자율적용을 받기 위해 국토부에 주택소유 현황 조회를 요청한 건수는 총 755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DTI 자율적용을 위해서는 무주택 또는 1주택(처분 조건)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국토부 주택전산망에 조회를 의뢰해야 한다. 이번달 조회 요청건수는 수도권 8월 한달간의 주택거래량인 8천91건의 약 10%에 이르는 수준으로, 시행 첫 주에는 1일 평균 52건이었으나, 둘째 주에는 68건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기금 대출 신청도 지난 13일 시행 이후 7일간 총 141건(약 100억원)에 이르고 있고, 신청 건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출신청은▲지난 13일 8건 ▲14일 23건 ▲15일 24건 ▲16일 27건 ▲17일 32건 ▲20일 9건 ▲24일 18건 등으로 지난 추석을 전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같은
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은행권의 원화 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 연체 기준)은 1.50%로 전월말보다 0.23%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6월말(0.99%)과 비교해 두 달 사이에 연체율이 0.51%p 올라간 것이다. 연체율은 기업과 가계 구분없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2.07%로 전월말보다 0.32%p 상승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2.23%로 전월말보다 0.36%p 올랐고, 대기업 연체율은 1.29%로 2006년 11월(1.58%)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6월말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일시적인 연체가 증가했다”며 “건설업, 부동산업과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비교적 크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8%로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5월(0.78%) 수준까지 올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보다 0
다음달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일회용 비닐 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129개점과 홈플러스 118개점, 롯데마트 86개점을 비롯한 전국 5개 대형마트 350여 개 점포에서 10월 1일부터 비닐 쇼핑백 판매를 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달 25일 5개 대형마트와 환경부가 맺은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점포’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5개 대형마트에서 연간 1억5천만장 이상이던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줄어 연간 6천39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75억원의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들은 소비자 불편을 줄이려 장바구니 증정, 쇼핑백용 쓰레기 봉투 판매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마트는 다음달 1∼2일 장바구니 11만4천개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1일부터는 보증금 3천원에 장바구니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기존 72개점에서 전점으로 확대한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이 대형마트 전체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비를 위한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우수 중소기업 DB(www.goodcompany.go.kr)에 등록된 6만2천개 중소기업에 대한 기업정보와 9천여개 채용정보 및 위치정보를 담은 ‘우수 중소기업 취업도우미’ 어플을 개발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가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어플을 통해 기업정보, 채용정보뿐만 아니라 기업의 위치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어플의 개발목적이 취업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수기업검색’을 통해 기업의 규모, 지역, 업종 등의 조건으로 검색한 후에도 ‘채용중인 기업’이 우선적으로 검색결과로 산출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외에도 ‘생산지수’ 등 11종 통계의 원지수와 전년동월대비 증감률 등을 기간별로 표와 그래프를 통해 제공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노동부 워크넷을 통한 채용정보 외에 인크루트 등 민간 취업포털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채용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기업정보도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165.2㎡(50평) 규모의 생맥주전문점을 오픈한 김용남(48·치어스 분당양지마을점·www.cheerskorea.com) 점주는 1년 동안 꼼꼼히 창업 준비를 한 덕에 일평균 150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점주는 그 동안 저축했던 자금과 퇴직금을 투자해 창업한 만큼 남다른 각오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기업 전자제품 개발팀에서 15년간 근무했던 김 점주는 퇴직을 준비하던 당시 외식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도전하고 싶었다. 때문에 1년 간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 교육과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개최할 때마다 각종 프랜차이즈 정보를 취합했다고. “5회 정도 창업 박람회를 찾았죠. 그때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생맥주전문점이 눈에 들어왔고 메뉴 또한 레스토랑에서 나올만한 요리들이 제공돼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김 점주는 직영점과 가맹점 매장 총 6곳을 직접 찾아가 실제 고객 유입현황을 파악하고 매장에서 나오는 메뉴들을 직접 맛보았다. 또 점포를 둘러보면서 앞으로 본인이 낼 매장 인테리어도 구상했다. 창업 아이템을 정한 김 점주는 본사와 함께 아파트 단지 인근 주택가 상권을 대상으로 점포를 물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