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69) 전 대통령에 대한 신년 특별사면이 단행된 31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은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우리공화당 당원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야광봉 등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인데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대다수인 지지자들은 들뜬 표정이었다. 병원 앞 인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축하하는 화환이 250여m 이상 늘어섰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하거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문구들이 화환마다 붙어 있었다. 우리공화당 측은 화환 개수가 약 1천200개를 넘겼다고 전했다. 병원 인근에는 여러 개의 현수막도 내걸렸다. '박근혜 대통령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자유의 몸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등의 내용..
해피 뉴 이어 장르 : 멜로, 로맨스 감독 : 곽재용 출연 :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14인의 배우가 연말 감성의 로맨스로 찾아왔다. 영화는 반짝이는 트리와 따뜻한 실내조명으로 꾸며진 연말연시의 호텔 엠로스를 배경으로 한다. 풋풋한 첫사랑부터 성숙한 황혼의 사랑까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으로 한국 로맨스 영화를 이끈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감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올해가 가기 전 고백을 받게 될 거란 운세를 들은 호텔 매니저 ‘소진’(한지민), 그녀에게는 15년 동안 짝사랑한 친구 ‘승효’(김영광)가 있다. ‘소진’은 고백을 받기는 한다. 사랑 고백이 아..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새로운 변신을 꿈꾸는 김포 솔터고등학교 과학중점학교를 찾아 환한 웃음으로 걸어 나오는 학생들의 눈빛이 여느 학교 학생들과는 달라보였다. 솔터고등학교(교장 전은옥)는 김포에서는 단 두 곳뿐인 과학중점학교 중 하나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실제 과학고등학교처럼 일반고등학교보다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보다 심도 있게 운영하는 학교로, 전체 교과목 중 45% 이상을 수학, 과학 관련 교과로 편성하고 있다. 솔터고등학교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지정을 받았고, 5년간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올해 5년이 더 연장되어 2026년까지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재지정이 됐다. 이제는 과학중점학교 6년 차로 2학년 2개, 3학년 2개 총 4개의 과학중점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신입생들에게 관심을 더욱 받아 과학중점반의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솔터고등학교는 2019년 과학 교과 활동 우수교, 2020년에는 동아리 활동 우수교로 선정된 만큼 어제보단 오늘이 오늘보단 내일이 나아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학교로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는 시도와 멈추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현재 사회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적 소양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음에 따라 학교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고자 과학과 수학 그리고 정보 분야까지 전공 교실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 과학에 빠지다 1학기 행사 주간에는 물리학에서는 ‘역학탐구교실’, 화학에서는 ‘물리화학교실’, 생명과학에서는 ‘동물생리학교실’, 지구과학에서는 ‘광물암석교실’을 운영했으며, 2학기 행사 주간에는 물리학에서는 ‘전자기탐구교실’, 화학에서는 ‘분석화학교실’, 생명과학에서는 ‘식물생리학교실’, 지구과학에서는 ‘천체관측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실험 과정에서 단순히 정성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닌 MBL 장치를 이용해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수집하여 결과를 해석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를 통해 과학적 탐구 능력, 과학적 사고력을 함양해나가는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성장속에 올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카이스트, 한양대와 포항공대까지 모두 합격한 문동휘 학생은 담임 선생님과 함께한 과학과제연구 시간이 큰 원동력이 됐다 한다. 과학중점 솔터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져 자신들의 꿈을 얼마든지 키워 나갈 수 있는 학교로 선생님들 또한 열정이 넘치고 있다. - 수학에 물들다 행사 주간에는 카드를 이용한 ‘수학 마술 체험’과 더불어 정다면체 열쇠고리와 스트링 아트 그립톡 만들기와 같이 ‘수학 관련 물품을 제작’해보면서 수학적인 원리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평소 점심시간 홈베이스에서는 ‘수학 전시 체험관’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게임에 참여하여 논리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도록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 정보에 스며들다 행사 주간에는 앱인벤터를 이용한 ‘어플제작교실’, 아두이노를 이용한 ‘AI 활용 피지컬 수업’, 파이썬을 이용한 ‘코딩실습교실’을 운영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에 있어서 먼 훗날 학생들 스스로가 미래 사회의 복잡한 문제해결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분명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전공 교실 주간 이외에도 솔터고등학교에서는 정말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과학중점학교만의 꽃이 무엇이라고 물어본다면 과학중점반이 2학년 때 이수하는 ‘과학과제연구’ 교과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연구 주제를 직접 선정한 후 실험 설계 및 수행, 자료 해석 및 결론 도출 과정을 거쳐 소논문을 작성하게 된다. 학생은 실험 수행 과정에서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며 과학자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다. 솔터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생들의 자율적인 연구를 돕고 있다. 게다가 1학년의 경우 ‘창의 산출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하며 상상했던 것들을 현실로 구체화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1학년부터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본다. 교육과정 속에서 진행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 STEAM 행사로 1학기 때는 ‘오토마타, 움직이는 예술’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를 예술과 접목하여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학기 때는 ‘4차 산업 진로 탐색 및 SW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 딥러닝, 자율주행, 3D 설계 모델링, 빅데이터 분석, 1인 미디어, 로봇, 스마트 팩토리, VR 프로그램, 시각디자인을 포함한 13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떠오르는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만나지 못했던 그동안의 아쉬움을 이겨내고자 ‘꿈꾸는 과학자들의 모임’을 진행하여 2학년 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1학년 학생들이 멘티가 되어 진로 멘토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였으며, 전반적인 과학 분야부터, 과학교육, 기계공학, 화학, 화학공학, 생명공학, 보건의료, 의약학, 환경,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 멘토링을 현재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평소에는 미래과학반, 화학생명반, 실생활수학탐구반, 프로그래밍반, 과학독서토론반을 포함한 11개의 교육과정 동아리와 강한 인공지능반, 건축탐구반, 기하연구반 등 정보·건축·과학·수학 분야에 걸친 다채로운 15개의 자율 동아리가 운영함으로써 이공계 분야를 꿈꾸고 학생들이 지닌 잠재 역량을 발휘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은 계속해서 꿈을 키워갈 수 있었다. 솔터고등학교 전은옥 교장은 “고등학교를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특별한 과학중점과정을 함께 한다면 풍부한 학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도 풍성하게 채울 수 있어 대학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과학에 빠져보고, 수학에 물들어 간 뒤 결국 정보까지 스며들게 될 수 있게 커리큘럼을 단계적으로 구상해나간 솔터고등학교에서는 한 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를 어우르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서 성장해나가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한미 양국 간에 사실상 종전선언에 대한 문안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발언이 미국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CNN은 30일(현지시간) '한국 전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곧 끝날 수도'(The Korean War is not over, but it might soon be)라는 제하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정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며 한국 전쟁의 역사와 이후 남북 관계의 변화 과정, 향후 전망을 보도했다. 방송은 1950년 6월 25일 13만5천명의 북한군이 38선을 남침하며 전쟁이 시작됐고, 이어 미국이 주도한 유엔군이 남한을 지원하고 구소련과 중국이 북한의 뒤에 서며 양측이 현재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교착 상태를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정전 협상이 종전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을 두고는 당시 유엔군 사령관과 북한군·중공군은 합의문에 서명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은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로서) 정부와 협의를 할 때 3기 신도시 외에 추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신도시 공급은 반대라고 정부에 통보하고 협의를 안 해줬다"면서 "지방 입장에서 보면 수도권에 신도시를 만들면 (인구를) 빼 가서 균형발전에 문제가 있고, 문제 해결의 근본적 해결이 못 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군사독재정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사람"이라면서도 "그중에 하나 인정할 만한 게 그린벨트 제도를 잘 유지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국토보유세(토지이익배당금) 신설과 관련해 "같은 비율로 토지세를 부과하고 이를 전 국민이 나누어 가질 경우 90%는 이익을 보고 10% 또는 그 이하만 내는 것이 더 많은 상태"라며 "보유세를 걷는 부분과 지급하는 부분, 이 두 개가 하나의 덩어리인데 따로 떼어서 세금 부분만 공격을 당한다. 토지이익배당금제로 이름을 바꾼 것은 실체에 맞게 이름을 제대로 보여드렸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가 통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가) 종부세하고 결국은 통합해야 할 것이다. 이중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조성과정이 복잡하고 종부세 사용 용처가 정해져 있는 만큼, 꽤 복잡한 논쟁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정치권을 달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광범위한 통신조회 논란과 관련해서는 "법령에 의한 행위를 사찰이라 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는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라 공수처가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윤석열 검찰도 (통신자료 조회를) 수십만 건을 했으나 누구도 사찰이라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나친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수사를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경우로 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통신자료 조회가 야당 인사들에 집중된 것에 대해서는 "야당만 했다면 충분히 의심받을 만한 일이고 문제제기 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여당은 안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야당에서 물어봐서 야당 것만 대답했을 텐데, 여당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여당을 빼고 야당만 했다면 문제"라고 얘기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건강이 회복되시면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30일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크게 환영하고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직후 "우리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인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민심을 다 잡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단체들도 조금 전에 저의 당선을 바라는 지지 선언을 해주셨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싶은데 다른 정치적인 현안들을 박 대통령께서 신경을 쓰신다면 쾌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과 관련해서는 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빨리 석방돼야 한다"며 "한 때 많은 국민 지지를 받고 중책을 수행해오신 분을 장기간 구금해놓는 것이 미래를 향한, 국민 통합을 생각할 때 미래를 향한 정치로써 그게 맞는 것이냐, 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8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전직 대통령이 장기간 수감되는 모습이 국제적으로, 국민 미래를 위해서나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사법적인 판단과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정치적인 결단이나 판단은 서로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고, 국가 발전과 국민 미래를 위해 잘 조화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판단을 유보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을 맹렬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아침에 보니깐 국민의힘 의원들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단톡방을 (공수처가) 털었더라.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본다"며 "선거 개입이고 선거를 앞둔 즈음에 이런 식으로 했다는 건 불법 선거 개입이자 부정 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정부가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의 적용 시기와 범위를 조정해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와 함께 발표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당초 청소년 방역패스는 내년 2월 1일 적용 예정이었으나 그 시행을 한 달 연기하는 안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올해가) 내일까지 시간이 있어서 최종적으로 잘 협의가 이뤄진다면 연내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조정안 발표를 연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학원, 독서실을 포함해 방역패스 적용을 만 18세 이하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 우려 등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관계부처, 학원총연합회 등과 공식 협의체를 구성..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 당사자이자 가족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사건의 피해로 뇌사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남편이자 피해 당사자이기도 한 A씨는 30일 인천 미추홀구의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A씨 법률대리인은 "이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 아니다. 계획된 보복 범죄"라며 "단순히 경찰이 현장을 이탈했다는 게 아니다. 비극을 막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경찰이 이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A씨와 법률대리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등 혐의로 인천 남동구의 한 지구대 소속이던 B 전 경위와 C 전 순경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A씨와 A씨 가족은 고소장을 통해 사건 당일 2차례 경찰에 신고했고, 첫 신고에서 피의자 D(48)씨가 흉기로 출입문을 따려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 때 흉기가 부러져 근처 마트에서 새 흉기를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현장에 출동한 B 전 경위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D씨와 만났는데, D씨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었던 만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했다면 참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아울러 B 전 경위가 첫 신고 당시 A씨 딸에게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듣고 직접 누르는 모습을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 결국 B 전 경위와 C 전 순경이 빌라 밖으로 나간 뒤 공동현관문이 닫혀 현장 합류가 늦었다고 진술한 것 역시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법률대리인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공개해야 경찰의 사건 축소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살인미수 혐의로 D씨를 구속 기소했다. D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5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씨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 아내는 D씨 흉기에 목을 찔려 뇌사 판정을 받았고, A씨와 딸 역시 경찰 대신 D씨와 격투를 벌이느라 다쳐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논현서의 한 지구대 소속 B 전 경위와 C 전 순경을 해임했다. 또 이들과 이상길 전 논현서장, 지구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두 아들 대학 입시에 대해 불공정 의혹을 섣불리 제기했다가 8시간 만에 "착오가 있었다"고 번복하고 사실상 사과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위원장 김진태)는 29일 오전 "이 후보 장남은 2012년 '세계선도인재전형'이라는 매우 불투명한 전형을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시 합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응시했던 것과 같은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 차남에 대해서는 "2013년 같은 대학교 경제학과에 수시전형 중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차남이 TV에서 (다문화 이슈를 다룬) 영화 '완득이'를 시청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 후보와 다문화 토론을 했고 아주 공교롭게 다음 날 면접시험 주제가 다문화였다고 한다"고..
이변은 없었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받았다. 유재석은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분에 넘치는 큰 상을 또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이 MBC에서 대상을 받은 건 총 8번째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2007년(무한도전 팀 단체), 2009년, 2010년, 2014년, 2016년, 2020년 대상을 받았다. 올해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 ‘무한도전’ 세계관을 연결시킨 JMT ‘유본부장’, 톱10귀 제작자 ‘유야호’, 추억의 음악을 소환하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MBC를 떠나는 김태호 PD를 언급하며 “김태호 PD가 없는 ‘놀면 뭐하니?’가 걱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