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한 재테크 플랫폼 ㈜핀업은 최은 ‘2021년도 사회공헌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공헌 유공 표창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후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중 도내에서 지역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총 20곳의 기업이 선정됐다. ㈜핀업의 김인규 대표는 재테크 교육 컨텐츠, 핀테크 기반 금융정보제공 솔루션, 빅테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긴급 상황에 처한 위기가정을 지원했고, 또 매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캠페인에 참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인규 대표는 “우리 기업은 2016년부터 소아암 환아를 돕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다 우연히 받은 우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1일 만에 오찬 회동을 갖고 두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선대위에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을 함께 맡기로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합의사항을 공동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찬 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국가비전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후보도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이 전 대표께서 지금까지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지금 본격적으로 필요한 조직에 직접 참여해 민주당의 4기 민주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라고 하는 게 다양한 많은 분들의 의견이 조정되고 통합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라며 "대표님이 가지신 특별한 경험과 경륜,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바에 대한 새로운 비전들을 충분히 말씀하시고 시너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님 감사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마주친 후 51일 만이다. 이번 회동은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에게 역할을 요청하기 위해 만남을 청했고, 이 전 대표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7분 먼저 식당에 자리한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도착하자 "대표님이 배려해 주신 덕에 열심히 하고 있다. 제가 여러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 대표님이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다"면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번 회동에 배석한 윤영찬 의원과 오영훈 의원에 따르면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초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당내 민주주의 확장과 굳건한 단합을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당원 게시판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또 기본소득 정책을 비판했다가 징계를 받은 제주대 이상이 교수에 대한 문제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에게 (윤석열) 후보가 전권을 제대로 실어줬다면 당장 해체했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대표는 2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선대위는 해체 수순이란 게 있을 수 없다. 그냥 해체하는 것"이라며 '선대위 해체론'을 거듭 강조했다. 선대위 지휘 체계와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리스크 대응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21일 상임선대위원장직을 포함한 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이 대표는 이날 선대위 운영 전반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에게도 전권을 드린다는 언론 보도가 있지만 저는 안 믿었다"면서 "김 위원장도 안 믿기 때문에 해체는 불가능하다고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김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이 아닌 리모델링 수준으로 가닥을 잡..
경기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시작된 23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의 곡선초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예비소집을 학교별 상황에 맞춰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날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익숙한 교사들은 먼저 영상에 들어가 능숙하게 툴을 다루며 버벅이는 학부모들에게 사용법을 안내했다. 영상으로 처음 대면한 선생님과 학부모, 예비 초등생들은 비록 비대면이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비록 온라인상 대면이지만 첫 만남의 설렘이 그대로 전해졌다. 예비소집 담당 교사는 아이의 이름을 불러 확인한 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등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답하는 등 각양각색의 모습이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학교 알림 앱 설치 여부, 반 배정, 돌봄교실이나 방과 후 등 학교 생활의 필요한 정보와 입학 준비물을 안내했다. 학부모들은 전달 사항을 듣고 추가로 궁금한 부분을 물어봤다. 처음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는 학부모는 궁금한 것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이었다. 소재 파악과 안내가 끝난 후 영상을 나가기 전 선생님과 예비 초등생이 손을 흔들며 내년에 입학식에서 만나자고 기약했다. 학교는 이날 온라인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한 예비 초등생들을 위해 다음 달 17일 2차 예비소집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곡선초 허인선 교무부장은 “온라인 수업이 익숙한 선생님들의 안내로 학부모님들이 원활하게 예비소집을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입학하는 165명의 예비 초등학생들이 모두 안전하게 입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 예비소집일은 23일부터 내년 1월 5일, 1월 14~20일이다. 예비소집의 대면, 비대면은 각 학교별 상황에 따라 나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의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23일 분당경찰서는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 처장이 ‘목맴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행적 조사 결과와 부검의 소견 등으로 판단했을 때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정밀 부검 결과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처장의 휴대폰을 포렌식 작업하고자 유족들과 일정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30분쯤 성남도시개발공사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김 처장 가..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어머니가 3년은 더 사셨을 텐데… 너무 갑작스럽기도 하고 돌아가시지 않아도 될 분이 돌아가셨다는 게 억울하고 황망할 뿐이죠.” 지난 20일 오후 4시. 용인 평온의숲 나래원 앞에서 이날 마지막 운구차에 실려 온 고인을 기다리던 아들 김모씨가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용인시 관계자와 장례지도사들은 검정색 운구차 안에서 흰색 천을 덧씌운 나무관을 꺼내 운구대차에 옮겨 실은 뒤 관 주위를 꼼꼼하게 소독했다. 이들은 유족인 김씨에게 어머니의 얼굴이 아닌 이름만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짤막한 인사와 함께 유족들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넬 시간을 마련해줬다. 먼발치에서 있던 그는 어머니의 시신 가까이로 가지도 못한 채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밀실회의 공개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진정을 인천시의회가 사실상 묵살했다. 시의회는 최근 인천경실련의 '예결위 계수조정회의 공개 운영을 위한 정책 건의'에 회신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신 내용은 간단하다.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 공개 여부에 관해서는 향후 의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의원들의 의견수렴 방법이나 시점, 이후 조치 계획 등 실질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시의회 관계자는 "논의 계획은 있지만 시기나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공식 일정이 끝난 올해는 어렵고, 내년 1월 임시회 때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신 절차도 석연치 않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13일 신은호(민주, 부평1) 의장과 김종득(민주, 계양2) 예결위원장에게 계수조정회의 공개를 요구하는 정책건의 진정서를 보냈다. 시의회 수..
경기도 내 북부·남부 주요 지역에서 ‘쪼개 팔기’ 등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매매가 빈번한 모습을 띄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270만4112㎡(63필지) 규모의 임야는 지난 21일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상승 또는 그러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5년간 거래시 시·군·구 허가를 받도록 하는 지역이다. 위반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지가의 30%를 벌금으로 내야한다.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9월 기간 실거래 신고 자료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들에 기획부동산 등 부동산 투기행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도보에 게재된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공고를 살핀 결과, 지정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시(17건, 17만6873㎡), 단일 건수 최대..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배구단이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4-15, 25-20 25-19)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대건설은 승점 48(16승 1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4)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5(1승 16패)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V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야스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을,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이다현(9득점, 블로킹 2개)과 고예림(6득점), 정지윤(5득점, 블로킹 2개) 등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24-15로 첫 세트를 쉽게 가져간 현대건설은 2세트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페퍼저축은행에 6-10까지 끌려갔으나, 야스민과 양효진이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25-20으로 역전했다. 결국 이어진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은 “현대건설 선수들이 이기는 습관이 들어서인지 볼을 다룰 때 자신감이 있다”고 평했다. 다만, 이날 경기 패인에 대해서는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페퍼)가 못해서였다”고 분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범실을 17개나 했다. 범실이 많았던 것은 현대건설(16개)도 마찬가지였다. 세트 스코어로 보면 완승이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어이가 없는 실수들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쉽게 이기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면서 “집중력 떨어지면 평소답지 않게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추가한 양효진은 이 부문 순위 1위에 올랐다. 양효진은 세트당 평균 0.77이고 이어 KGC인삼공사 옐레나가 0.74로 2위를 달리는 상황. 하지만 양효진은 순위 기록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과정은 내가 좌지우지하지만 결과는 내가 어찌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과정에서 열심히 했다면 그것에 만족감을 얻으려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유족이 “(김 처장은) 실무자로서의 역할을 한 것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22일 김 처장의 동생 김모씨는 빈소가 마련된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이 부서장이라고 하더라도 위에 결정권자 없이는 사업을 추진할 힘이 없다고 했다. ‘실무자로서 일한 것밖에 없다’며 억울해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이 숨지기 하루 전 함께 점심을 먹었다는 김씨는 형에게 밥을 떠먹여줘야 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특히 사측이 자신에게 중징계하는 것도 모자라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까지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회사의 이 같은 조치로 충격을 크게 받으셨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형이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을 언급하며 그분이 돌아가신 이유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어서’라고도 했다”며 “개발공사 측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중징계·형사고발 등으로 부서장이었던 형에게 대외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수사 기관의 조사 방식과 관련해선 “검찰과 경찰이 개인에게 몇 번씩 참고인 조사를 하다 보니 형이 현직 실무자로서 중압감을 크게 받았고 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전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김 처장의 가족들로부터 김 처장과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무실 주변을 돌아보다 그를 발견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처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부검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다.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 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