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사지숍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증오 범죄로 기소할 것인지를 두고 미국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고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전날 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격 사건을 두고 "그것은 내게 증오 범죄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흑인인 보텀스 시장은 "이것은 아시아 마사지 숍(스파)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살해된 여성 6명은 아시아인이었고 따라서 이를 그것(증오 범죄)이 아닌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범인 로버트 에런 롱(21)은 16일 애틀랜타 일대의 골드스파 등 마사지 숍 3곳에서 종업원 등에게 총을 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총격 사건을 자인한 롱은 현재 애틀랜타에서 4건의 살인 혐의로, 체로키카운티에서 4건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국민의힘이 요구한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 조사 방식을 전면 수용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감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나서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하면 22일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 선거운동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와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모두 야권 승리라는..
중진공이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혁신 창업자들을 선정하고 사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1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 4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도 K-Culture, 콘텐츠(영상, 미디어, 도서 등), 관광 등 지역주력산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금번 입교자 중 지역주력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총 26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4차 산업혁명 분야는 18명으로 전체의 45%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경제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보통신․지식SW분야 비중이 높게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7명으로 전체의 67.5%를 차지했고, 20대 창업자는 12명으로 30.0%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창업자도 14명으로 전체의 35.0%를 차지하며, 지난해(11명)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한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올해는 특히 K-Culture, 콘텐츠 등 경기지역 특화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혁신 창업자들을 적극 지원해 정부정책인 지역균형 뉴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에게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을 빚은 KBS 제작진이 결국 사과했다.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유없스) 측은 19일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앞서 '유없스'는 브레이브걸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듣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런데 질문 가운데에는 "곧 30살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나", "결혼은 언제 할 건가" 등의 질문이 섞여 있어 무례하고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과 비난이 빗발쳤다. 제작진은 이날 사과문에서 "이번 유튜브 비하인드 콘텐츠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을 받아 멤버들이 랜덤으로 질문을 읽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면서 "허나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
FC서울의 수비수 김진야(23)가 부상으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 소집 훈련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진야가 부상으로 남자 올림픽대표팀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대체 선수로 박대원(23·수원 삼성)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소집 훈련을 한다. 이를 위해 김 감독은 훈련에 참여할 26명의 선수를 확정해 지난 15일 발표했다. 김진야도 명단에 포함됐으나 지난 17일 광주FC와 K리그1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면서 "심각하지는 않지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체 선수로 뽑힌 박대원은 2019년 6월 강원도 정선에서 실시된 김학범호 소집훈련..
3·1절 인천공항 테러협박에 이어 지난 6일 인터넷을 통해 공항과 청와대까지 테러하겠다는 협박을 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인천공항경찰단 수사과는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국내에 거주하는 10대 A군을 '국가주요시설 에 대한 테러협박'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경찰단 기획수사팀은 용의자가 테러협박 사이트를 추적할 수 없도록 지능적으로 해외서버를 이용하는 바람에 검거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는 즉시 폐쇄했으며, 끈질긴 서버 추적과 첨단 수사기법을 동원한 결과 조기 검거하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이 조기를 게양했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19일 SNS를 통해 조기 게양 사실을 알리며 "이 사건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우리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듯이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며 증오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인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범행의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18일(현지시각)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전·월세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하지만 재원 마련 및 제도 적용 등 법안 사각지대 우려 또한 뒤따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중소기업인력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고했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지 마련 및 중소기업의 근로자 주거시설 마련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인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법안은 중소기업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재직 중인 기업 소재 지역에 주거지를 마련하현하는데 의의를 둔다. 근로자 기숙사를 신축·매입한 중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정한 주거자금 지원 기준·절차를 따라 자금 일부를 우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 근로자 및 누리꾼은 환영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낸다.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
"판정은 번복이 됐지만 잃어버린 승점은 어떻게 돌려받나요?"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 수원FC가 시즌 초반부터 '2경기 연속 퇴장 판정 번복'이라는 최악의 악재에 분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제5차 KFA 심판평가소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17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던 수원FC 수비수 박지수의 두 차례 핸드볼 반칙 가운데 하나를 무효로 처리한 것이다. 수원FC는 인천과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박지수가 두 차례 핸드볼 반칙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뒤 급격하게 무너지며 1-4로 완패했다. 먼저 후반 9분께 인천 네게바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박지수의 오른 팔목 부위를 맞았다. 주심은 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재산등록제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LH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공직자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고 향후 공무원,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로 부동산 재산등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부동산 거래시 사전신고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당이익이 확인되면 이익의 3~5배를 환수하고 농지투기 방지를 위한 농지법 개정과 함께 농지취득 이후 불법행위에 즉각 처분명령을 내리는 등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부동산거래분석원과 같은 강력한 감독기구를 설치해 시장 모니터링과 불법 단속을 상시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직무대행은 “특별수사본부는 특검이 구성되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