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이 4년 연속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연천 미라클은 29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1구장에서 열린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수원 파인이그스를 12-3으로 꺾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챔프전 3연승을 따내 3년 연속 통합우승이자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리고 올해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패권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3관왕도 달성했다. 연천 미라클은 27일 1차전에서 수원 파인이그스에 4-3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는 잠잠했던 타선이 살아나 23-3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연천 미라클 타선은 이날도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수원 파인이그스 마운드를 격침했다. 특히 이현은 스리런 홈런 한 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수현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연천 미라클은 2회에서 수원 파인이그스 선발 유동관에게 집중타를 퍼부어 대거 10점을 획득했다. 2회초 두정민, 이현의 연속 안타와 이웅건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연천 미라클은 박수현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신홍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더 달아 났고 공을 잘 골라낸 권도휘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황상준이 상대 선발 유동관의 초구를 퍼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작렬, 6-0으로 앞섰다. 이후 수원 파인이그스 마운드는 급격하게 흔들렸고, 연천 미라클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천 미라클은 최수현의 볼넷, 두정민의 안타로 맞이한 2사 1, 2루에서 이현과 이웅건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아 타석에 선 이현은 상대 투수 유동관의 초구를 통타해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이웅건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0-0으로 크게 달아난 연천 미라클은 5회초 박수현까지 솔로포를 때려 수원 파인이그스의 전의를 꺾었다. 수원 파인이그스는 7회 1점을 만회한 뒤 8회와 9회 각각 1점을 추가해 간신히 영패 수모를 면했다. 이날 수원 파인이그스 정휘찬은 5타수 4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시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 현물·현금 등 수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당초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 국립대 육성’이라는 당초 취지는 무색하기만 하다. 인천대는 시로부터 받는 지원금 대부분을 교내 건축비 명목으로만 사용했고, 그동안 유치한 국비 사업도 없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2020년 인천대와 체결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 협약’에는 차입금, 대학발전기금. 산합혁력지원금, 현물·현금 지급 등의 지원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 시는 인천대가 차입한 1500억 원과 이자 200억 원을 지원 완료한 상태다. 송도캠퍼스와 미추홀타워 별관 A·B동 땅을 현물로 제공하기도 했다. 시가 지원할 건 아직 더 남았다. 송도 11공구의 매립이 끝나면 이 공구 내 인천대 R&D 부지 약 33만㎡을 11만㎡로 변경해 인천대에 조성원가로 넘겨줘야 한다. 또 2000억 원에 달하는 대학발전기금 중 지금까지 1168억 원이 지원됐고, 남은 832억 원은 오는 2027년까지 줘야 한다. 시는 재정 여력이 좋은 건 아니어도 협약이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시가 쥐어 짜낸 세금으로 마련한 지원비를 인천대는 교내 건축비로 대부분 충당됐다. ‘재단법인 인천대학교발전기금 정관’을 보면 이 기금 사용 가능 사업으로는 ▲장학금 지급 ▲학생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교직원의 교육, 연수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학술교류 및 학술회의 지원 ▲도서·교육·연구기자재 및 시설확충 ▲대학문화 활동 지원 ▲대학 특성화에 따른 사업 ▲후생복지시설의 확충사업 ▲기타 법인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 9가지다. 하지만 동북아국제통상학부특성화기금, 도서 확충사업, 교육연구기자재 확충사업, 에너지절약 설비투자사업, 2020년 2학기 코로나 장학금사업 외에는 건립비나 R&D COMPLEX관 조성 등 사업이 대부분이다. 정책 연구를 위한 활동은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에 협약에 따라 시는 산학협력지원금으로 3067억 원을 지원키로 돼 있다. 그런데 시는 한 번도 산학협력지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 지원 조건인 ‘국비지원 사업 유치’가 지금껏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대학 법인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현물부터 시작해 여러 지원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인천대가 시립대가 아니어서 시 입장에서 대학을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2월 시흥시와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BioTriplex Siheung) 조성 및 국가첨단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시흥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반 ‘인천·경기 시흥 광역연계형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유지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새벽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의 회동 추진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 도착한 후 바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 신임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에도 우상호 정무수석은 장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초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회동이 이뤄질 경우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장 대표가 선출되면서 강경 성향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립으로 경색된 여야 관계의 해빙 모드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이를 영수회담 추진 지시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수회담’은 과거 권위적인 정치문화에서 쓰던 용어”라며 “지금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재산 신고 누락과 차명거래 사실을 인정하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24대 총선 당시 재산 신고 누락과 부동산 차명거래 의혹을 받아온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을)이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8일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열린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1심과 같은 벌금 700만 원(공직선거법 위반)과 500만 원(부동산실명법 위반)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직자윤리법은 선거 후보자가 사실상 소유하는 재산까지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실질적으로 관리한 주식 거래 계좌와 부동산 내역을 신고하지 않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차명 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투표권자가 이를 정확히 알 수 없게 해 허위사실 공표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검사는 양형부당을, 피고인은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원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피고인이 동종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의원이 선거 당시 약 5억 원 근저당권 설정 내역과 주식 보유 현황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하고, 충남 아산 토지를 지인 명의로 매입해 실질적으로 관리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현행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확정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선고 직후 이 의원은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상고 여부는 변호인과 상의해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한편, 지난달 평택 지역 사무실에서 이 의원 측근이 취재 기자를 감금·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 의원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에서 또다시 동결했다.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이후 다소 둔화됐지만,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성급한 금리 인하는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28일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던 한은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도 ‘동결 카드’를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상황에서 소비 진작과 경기 회복을 위해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은은 서울 집값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가운데 금리 인하가 되레 주택시장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2조 2000억 원 늘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6조 5000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4조 1000억 원 늘어 전월(6조 1000억 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은행권(5조 1000억 원→3조 4000억 원)과 제2금융권(1조 1000억 원→7000억 원) 모두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는 6·27 규제 대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의 효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안정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추경 집행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난 데다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음에도, 향후 통상 문제는 여전히 경제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최근 불거진 경기도의원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과’ 입장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도민에게 크나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뇌물수수 혐의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사법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 과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에 부합하는 즉각적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비위행위에 대한 선출직 공직자평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윤리규범교육 강화와 기율위원회 구성을 통해 명확한 활동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도민 여러분의 신뢰 회복과 책임 정치 실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민주당 소속이었던 도의원 2명이 구속된 데 대해 “이미 도민의 신뢰를 배신한 사실은 달라지지 않으며 결코 면죄부가 될 수도 없다”며 민주당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현직 도의원들이 도민의 안전과 교통 복지를 위해 추진되는 공익사업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 금품을 수수한 것은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 할 일”이라고 전했다. 또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익사업을 뇌물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민주당에 깊이 뿌리내린 ‘부패 DNA’가 드러난 결과”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민주당은 늘 민주주의와 정의를 부르짖으며 국민을 기만했다”며 “이번 사태야 말로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을 속여 온 부패의 온상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부패 의원을 양산한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으며,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도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와 반성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도민과 함께 부패를 척결하고, 깨끗하고 책임 있는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은 지난 27일 뇌물수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도의원 3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도의원 3명 중 2명은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14일 탈당계를 제출했고, 나머지 1명은 개혁신당에서 나와 무소속 상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인천 서구 당하초등학교 아이들이 결국 등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8차선 도로를 건너게 됐다. 우려(경기신문 7월 25일 1면 보도)가 현실이 됐다. 오는 29일 당하동 LH아파트 37·38단지에 입주해 당하초로 전학하는 아이들은 29명이다. 입주가 이어질수록 앞으로 전학생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당하초로 통학하기 위해서는 바로 앞의 드림로를 건너야 하는데, 도로 폭이 넓어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이 필수다. 특히 드림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쓰레기를 실은 대형 화물차들이 빈번히 오가고, 일반 승용차들의 통행량도 많다. 현장에는 방범용 CCTV와 과속 단속용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기에는 역부족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일방적인 통학구역 변경을 했고, 당하초는 확정 이후 20일이 지나서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신청을 받은 서구는 휴가·훈련·출장을 이유로 열흘 뒤인 28일 현장조사를 했다. 어른들의 무책임이 아이들을 위험에 내몰게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4일까지 통학구역 변경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당초 백석초에서 당하초로 학군이 변경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당하초는 통학구역 변경을 놓고 일방적 통보라며 반발하면서 인천시교육청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학군 확정은 지난달 30일 이뤄졌다. 지난 19일 당하초로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은 서구는 입주를 하루 앞둔 28일, 그것도 오후에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하면 서구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인천시에 의견을 제출한다. 이후 인천시는 도로교통공단, 인천경찰청 등과 지정 논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까지는 아직도 한참이나 남은 셈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신청은 해당 학교장이 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당하초 교장은 “이제 곧 퇴임하니까 이제 더 이상 전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내부사정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에 제한이 있었다. 28일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인천시에 의견을 제출해 최대한 빠르게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협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케데헌(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두고 “분명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28일 SNS에서 “‘케데헌’을 보고 케이팝에 관심 없던 이들도 케이팝을 찾아 듣고 우리 음식과 관광 명소, 호랑이 캐릭터를 찾아오는 이들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우리에게 익숙한 요소로 채워진 애니메이션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콘텐츠는 무한한 부가가치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을 넘나드는 콘텐츠의 진화를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제작 과정의 패러다임 변화 등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도가 준비하겠다.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의 저력을 발휘할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수원의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과 드론으로 가득 채워진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드론불꽃쇼를 감상하며 낭만이 가득한 가을 밤 추억을 쌓을 기회다. 28일 수원시는 오는 9월 5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교호수공원(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25 수원 드론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드론불꽃축제'는 광교호수공원의 수려한 수변 경관을 활용한 드론·불꽃 축제로 시 관광명소의 미적 가치를 알리고 시와 수원컨벤션센터, 경기신문이 함께 추진하는 등 지역과 언론의 협력으로 마련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팅쇼, 버스킹 등으로 진행된다. 성악 보컬그룹 '라 클라쎄'와 가수 류현상의 공연이 이뤄진다. 버스킹 공연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잔디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되며 본 공연인 드론 라이팅쇼와 불꽃놀이는 오후 8시 35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군집드론, RC비행선과 불꽃이 합쳐진 새로운 모습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는다. 또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음악, 타상연화가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가을 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관람구역은 수원컨벤션센터 3층과 광교호수공원 둘레길이며, 안전한 축제관람을 위해 불꽃·드론공연이 진행되는 광교호수공원 산책로는 오후 6시, 우회로는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 10분까지 통제되며 발사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축제로 가득한 수원의 가을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이 단풍처럼 물들어 간다. 수원화성의 우수함을 느끼는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넘기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담긴 수원시만의 대표 3대 가을축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수원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함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와 '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2025 북키즈콘'이다. 수원화성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과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아름답게 채우는 드론불꽃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꿈과 배움의 시간까지 9월 시 전역은 즐거운 축제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5년간의 빛의 여정을 마무리하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지난 2021년 시가 처음 선보였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1'은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꿈을 만천명월(萬川明月)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초대형 미디어아트쇼로 기획됐다. 백성을 위해 희망의 빛을 밝힌 '문'(文), 밝음으로써 질서를 찾고 평화의 시대를 누린 '무'(武), 천지만물을 살피는 마음인 '예'(禮), 유토피아를 꿈꿨던 '법'(法) 등을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승화시켜 정조의 4가지 사상은 꿈을 품은 유토피아적인 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2022년 화서문에서 시작된 미디어아트쇼의 화려함은 화홍문에서 남수문, 수원천 일원까지 퍼졌다. 정조가 꿈꿨던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연출한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되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시즌2'다. 지극한 효심과 백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상세계를 꿈꾸고 계획한 정조의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 조선시대 가장 성대한 잔치였던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표현한 미디어아트쇼 시즌 3는 '개혁의 행차-자취-영원의길-극(極)'으로 연출됐다. 미디어아트쇼 시즌 4는 지난해 새로운 60주년을 맞이한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개최됐다. 정조가 수원화성에서 꿈꾸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했다. 또 수원화성 행행을 통해 입성한 수원화성에서 펼친 개혁활동과 효심, 애민정신, 인재등용, 부국강병으로 백성 모두가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을 바랐던 정조의 이야기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보여줬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다음 달 27일부터 16일간 수원화성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5년간의 빛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새빛향연(饗宴)을 주제로 진행되며 퍼포먼스 공연, 수목과 산책로를 활용한 라이팅 아트, 미디어 실감형 체험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꿈과 배움의 공간…가족과 함께하는 '2025 북키즈콘' 다음 달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아이, 부모, 교육 관계자가 함께 모여 아이를 더 잘 키우는 방법을 나누고 미래의 교육과 놀이를 탐색하는 특별한 공간 '2025 북키즈콘'이 개최된다. 북키즈콘은 도서와 기술, 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놀이로써 배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5가지 특별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바다와 과학을 주제로 탐험하는 '바다마녀의 실험실', 과자와 젤리로 꾸며진 놀이터 '과자의 숲', 파충류와 함께 생태를 체험하는 '정글탐험대', 똥의 몸속 이동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몸속 탐험 여행', 사막과 마술이 결합된 상상력 자극 공간 '모래왕국의 요술 책방' 등이 있다. 국내 유명 작가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국내 유명 그림책 작가 홍민정 작가와 박현민 작가를 포함한 작가 10여 명의 강연 및 사인회, 파충류 분야 유명 유튜버 '정브르'와 '생물도감' 사인회, 뮤지컬 공연 등이다. 늘봄학교 운영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는 '늘봄학교 특별세션'과 디지털 배움터 주제 강연 '키즈 테크 콘퍼런스',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세계시민 관련 콘퍼런스' 등 디지털 시대 아동 교육을 위한 심화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2025 북키즈콘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며 총 110개사가 340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 2025 북키즈콘이 개최되는 다음 달 5일 밤, 광교호수공원 상공에는 불꽃과 드론으로 가득한 진풍경이 펼쳐진다.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가 개최된다. 광교호수공원의 수려한 수변 경관을 활용한 드론·불꽃 축제로 시 관광명소의 미적 가치를 알리고 시와 수원컨벤션센터, 경기신문이 함께 추진하는 등 지역과 언론의 협력으로 마련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될 예정이다.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팅쇼, 버스킹 등으로 진행된다. 성악 보컬그룹 '라 클라쎄'와 가수 류현상의 공연이 이뤄진다. 군집드론, RC비행선과 불꽃이 합쳐진 새로운 모습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는다. 또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음악, 타상연화가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가을밤 낭만으로 가득한 추억을 선사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