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6일 현충일, 뮤페라 갈라콘서트 '헌정(獻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과 오페라, 한국 가곡까지 아우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음악으로 바치는 헌정의 무대다. '헌정'은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1부에서는 뮤지컬 넘버,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이 연주된다. '영웅'의 '장부가',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명성황후'의 대표곡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1부를 채운다. 2부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주요 아리아와 '비목'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가곡들이 연주된다. 뮤지컬과 클래식을 잇는 서정적 구성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박현준 감독은 "클래식 중심의 추모 공연만으로는 무거울 수 있어 관객들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뮤지컬로 1부를 구성하고, 2부에서는 다시 정돈된 분위기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1부 뮤지컬, 2부 오페라·가곡 모두 전부 익숙한 곡들로 꾸몄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갈라 형식에서 나아가 시청각적으로도 몰입감을 높였다.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백 스크린을 활용해 안중근, 이순신, 윤동주 등 인물의 이미지나 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시미디어센터가 오는 6월 6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미디어아트 맵핑 시연회 '2025 화성 오로라 – 환상의 빛, 미디어로 흐르다'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양성과정' 3기 수료생 9인의 창작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청년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지원하고 미디어아트 분야의 신진 인재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시연회에서는 9인의 수료생이 약 두 달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젝션 맵핑 작품 9편이 복합문화센터 야외 무대 벽면에 투사된다. 약 60분간 진행되는 시연회는 ▲작품 상영 ▲작가 무대 인사 ▲관객과의 소통 등으로 구성돼 청년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2기 수료생의 실시간 음악과 프로젝션 맵핑이 결합된 몰입형 퍼포먼스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감각적 몰입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관하는 '경기옛길 더하기, 미래' 프로그램이 지난 28일 김포 금릉옛길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회차에는 김포시립 꿈에그린어린이집 7세 반 아동 25명이 참여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체험 활동을 즐겼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화길 제2길 구간에서 진행됐다. 유아들은 루페(돋보기)를 들고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자연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진 후, 투호던지기, 지게체험, 전통 제기를 활용한 협동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에 참여했다. 특히 큰 보자기를 이용한 제기 흔들기 활동은 유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친구를 응원하거나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놀이에 몰입하며 환한 웃음소리가 현장에 가득했다. 마지막에는 전통 부채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체험을 마무리했다. 참여한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전통문화와 자연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전체 프로그램이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하게 구성돼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주요 교통로를 바탕으로 조성된 탐방로로, 도보 탐방과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이다. 경기역사문화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와 경기도가 여름 성수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대형 플랫폼 기업과 협력에 나선다. 공사는 27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통청여행 본사에서 관광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쑤성은 지난해 6월 경기도와 자매지역 협정을 체결했으며, 통청여행은 약 2억 명의 공식 회원을 보유한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다. 이번 협약은 올 3분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제도와 여름 방학 및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중국 현지 여행객의 도 방문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주요 여행 성수기 공동 마케팅, 경기도 관광 콘텐츠 기반 신규 상품 개발, 지속가능 관광산업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MZ세대 여성 소비자, 문화교류 단체, 기업 포상관광 단체 등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랴오닝성, 광둥성 등 자매지역을 대상으로 약 300명의 관광객을 도내로 유치한 바 있다"며 "올해는 통청여행 등 유력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폭넓은 관광 수
의정부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창의적인 실험을 지원하는 2025년 '100만원실험실'(이하 백만원실험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백만원실험실은 일상 속 문제의식이나 도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주도형 실험 프로젝트다. 이름 그대로 실험비 100만 원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실험하고 실현해 보는 것이 핵심 취지다. 참여 시민은 '실험지기'로 선발되어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실험지기 47명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9000여 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백만원실험실은 ▲지역자원 ▲문화예술 ▲시민주체성 ▲생활인프라 ▲환경·인권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주제별로 12명씩 총 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실험비 100만 원과 함께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생각확장 워크숍', 참가자 간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워크숍과 멘토링 과정을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다. 사업 종료…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6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이용권 본격 판매에 앞서 29일부터 ‘랜드마크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간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시흥, 화성, 안산, 평택, 안성)과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을 연결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에 기반해 기획된 초광역 관광상품이다. ‘베이밸리 투어패스’의 대표상품인 ‘랜드마크 패키지’는 양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를 2곳 또는 4곳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빅(Big) 2권’의 경우 15,900원으로 경기 1곳과 충남 1곳 등 2곳을, ‘빅(Big) 4권’은 29,900원에 경기 2곳과 충남 2곳 등 4곳의 랜드마크 관광지를 30일 내에 사용 가능하다. 이는 정상가(입장료) 대비 평균 약 44%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객은 실질적인 여행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가맹시설은 17개소로 ▲서해랑케이블카(화성), △전곡/제부 마리나 요트체험(화성), ▲안성남사당공연장(안성), ▲안성팜랜드(안성), ▲아산레일바이크(아산), ▲삽교호 함상공원 및 해양테마체험관(당진), ▲내포보부상촌(예산) 등이다. 향후 최대 40개소까지 확대할 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서지원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외과학회 및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만대사수술 후 위내시경 소견의 현황 및 임상적 의의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서지원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산하 8개 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 후 시행된 내시경(EGD) 567건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 경우는 슬리브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32.9%, 루와이 위우회로술을 받은 환자의 9.4%로 확인됐으며, 식도열공탈장은 슬리브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7.2%에서 관찰됐다. 또 궤양은 루와이 위우회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3.2%에서 나타났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대사수술 후 시행되는 위내시경 검사가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치유 상태 평가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만대사수술 후 환자들의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검사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도는 스튜디오BBB가 개발한 감성 어드벤처 게임 '모노웨이브'가 '2025년 제20회 경기게임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게임오디션은 유망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오디션에는 총 199개 팀이 참가 신청, 사전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지난 24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본선 진출팀들은 현장에서 게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업계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청중평가단, 참관객 앞에서 경쟁을 펼쳤다. 최종 1위를 차지한 스튜디오BBB의 '모노웨이브'는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감정'을 주제로 한 내러티브가 호평을 받아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공동 2위는 오드원게임즈의 '트리 오브 라이프 2'와 검귤단의 'KILLA'가 선정됐다. 오드원게임즈는 전작 팬층을 기반으로 한 후속작 개발 역량을, 검귤단은 독창적인 추리 방식과 아트 스타일,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3위는 무기고의 '마왕의 탑'과 어반 오아시스의 '헬펑크(HellPunk)'가 올랐으며 이 밖에도 백브로스의 '웰컴 투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오는 31일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문화 프로젝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일환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초지역적 예술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자리다. 포럼 주제는 "백남준의 유산: 비디오아트와 초문화적 대화"로 백남준이 구상했던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의 정신을 오늘날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부에서는 임두빈 부산외대 교수가 '언어의 이동', 나희경 음악가가 '브라질리언 사운드의 경계', 이태웅 KBS PD가 '공영방송이 중개한 문화 접속'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부에서는 손부경 연구자(빙햄턴 뉴욕주립대)가 백남준의 위성 프로젝트와 한국의 수용 양상을 분석하고 브라질 피나코테카 미술관의 큐레이터 안나 마리아 마이아, 안나 파울라 로페즈, 시각예술가 비아리츠가 브라질 현대미술과 백남준의 예술적 접점을 조명한다. 이번 포은이 백남준의 197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참가 이후 이어져온 한-브라질 예술 교류의 연장선으로 초문화적 대화를 실험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접수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한국어와 포르
창작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여주, 안양, 군산, 공주 등 4개 도시에서 지역 투어 공연을 확정지으며 감동의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성사됐다. 이를 통해 공공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관객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예술의 감동을 확장한다. 지역 투어는 6월 21일 여주 세종국악당을 시작으로 안양 평촌아트홀(6월 27~28), 군산 예술의전당(7월 5일), 공주 문예회관(7월 11~12일)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라흐 헤스트'는 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 두 예술가의 아내였던 김향안의 삶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는다'는 메시지처럼, 김향안의 여정을 따라 그녀의 삶이 남긴 예술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작품은 '변동림'과 '김향안'이라는 두 시간축을 교차해 이상과의 만남부터 김환기와의 동행까지의 여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김향안이라는 인물이 예술로 삶의 굴곡을 어떻게 승화했는지를 섬세하게 그린다. 향안을 연기하는 이지숙, 최수진, 김려원은 각기 다른 해석으로 향안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표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