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시행하는 2025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에서 총 14개 농가(한우 6, 돼지 8)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2개 농가 대비 700% 증가한 수치로, 안성시의 체계적인 지원과 축산농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경기도 전체 인증 농가는 19곳으로, 이 중 74%가 안성시 농가에서 나와 안성 축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이 입증됐다. 안성시는 지난해 ‘저탄소 한우 브랜드 구축 용역’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의 지도와 농가 교육을 이어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행정적 뒷받침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안성 축산농가가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사양관리, 분뇨 처리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보급을 통해 더 많은 농가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소방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아양LH5·6단지와 안성 하우스토리퍼스트시티 아파트에서 공동주택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층·밀집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입주민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지휘차, 펌프차, 구조공작차, 구급차 등 10대의 차량과 대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시나리오는 아파트 10층 화재와 심정지 환자 발생으로 설정해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송풍기를 활용한 연기 배출을 포함한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또한 옥내소화전 방수, 공기호흡기 사용, 심폐소생술, 들것을 이용한 환자 이송 등 절차를 반복 숙달해 실질적 대응력을 높였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개선 사항을 공유하며 전술 보완에 나섰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는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은 물론 주민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역량까지 함께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부터 ‘민생 우선! 경제회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길거리 캠페인에 나선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대표 발의한 '안성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를 두고 “일회성 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민생 안전망의 첫 단추”라며 강한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해당 조례는 경기침체와 사회경제적 변화 속 생활 안정이 위협받는 시민들에게 긴급 지원을 제도화한 것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은다. 그는 특히 추석을 앞둔 민생 경제 효과를 강조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9월 12일부터 시작되면 BSI(기업체 체감경기)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 시민 소비 심리 개선으로 따뜻한 명절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의 화살은 안성시 주차정책의 허점도 겨냥했다. “상점가 주정차 유예시간을 오후 7시가 아닌 6시로 변경해야 한다”며 “퇴근 후 상점가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제도는 상권 활성화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이후 ‘텅 빈 주차장’ 문제를 거론하며 “장기 주차료
안성소방서가 지난 17일 열린 '2025년도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소방 특별사법경찰 활동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내 25개 소방서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63명이 참여해, 각자의 수사 활동 중 특이 사건과 우수 송치 사례를 공유하며 수사 전문성 향상을 도모했다. 안성소방서는 「미형식승인 소방용품 단속을 통한 안전 확보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체계적인 수사 과정과 세밀한 현장 점검 절차가 높이 평가되며, 도내 특별사법경찰 분야에서 안성소방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수사활동은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책무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안성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은 소방관계법 위반 사건 11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40건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동물생명융합학부 이준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알고리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진연구자 인프라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한경국립대와 전남대가 주축이 되어 공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한우 개량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정란 품질 판별용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기존 수정란 이식은 육질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수태율이 인공수정보다 20~30%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정란의 발달 단계와 등급을 세계수정란이식학회(IETS) 기준에 맞춰 정밀하게 분류하고, 10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농가 소득 증진과 국가 차원의 품질 관리 체계 확립, 더 나아가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우 수정란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농가 현장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성시 사곡동 ‘사곡 국가관리묘역’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전몰군경유족회 안성시지회는 지난 18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전몰군경을 추모하며 위령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사곡 국가관리묘역은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안성 출신 전몰군경 58위를 이장해 1980년 조성됐으며, 2021년 2월 경기도 최초로 국가보훈부로부터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위령제는 1부 추모식과 2부 위령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추도사와 헌화·분향에 이어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제례의식이 이어지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영령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창호 전몰군경유족회장은 추도사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쳤지만 유해조차 돌아오지 못한 영령들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오늘 위령제를 통해 자손들이 머리 숙여 그리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채정숙 복지교육국장은 추모사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긴 세월을 견뎌온 유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위령제가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지난 19일, 안성시의회 본회의장은 평소와 다른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아이림 어린이집 그린반 ‘꼬마 의원’ 13명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의결합니다!”를 외치는 모습은 시의회를 작은 민주주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안정열 의장,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 박근배 의원은 아이들을 직접 환영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며 웃음을 나눴다. 어린이들은 단순 견학에 그치지 않고 본회의장의 의사봉을 3회 두드리며 의결 과정 체험에 참여했다. 이어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한 영상을 시청하고, “안성시의회의 의원은 몇 명일까요?”, “시의원은 몇 년마다 뽑나요?” 등 퀴즈에 열정적으로 답하며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밟았다. 반짝이는 눈빛과 적극적인 참여는 현장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안정열 의장은 “오늘 체험이 아이들 마음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에 이들 중 누군가가 의원으로 다시 이곳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 ‘열린의회 운영교실’은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안성시민과 지역 어린이집·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안성시 환경과가 지난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알고리즘 분야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관리원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내외 기업, 대학, 단체 등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경연의 장이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참여해 대상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성시의 성과는 의미가 크다. 시는 '양돈농가별 초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예측 AI 활용 알고리즘'을 주제로 출전했다. 총 39개 팀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안성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검증을 통과한 뒤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발표평가에서 머신러닝 기반 정량화 데이터와 시각적 분석 효과를 결합한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 안성시는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일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분석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적합도가 향상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숙 환경과장은 “이번 수상은 지자체가 직접 AI 기술을 적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김보라 안성시장의 지난 5년간 행정을 정조준하며 “펑펑 쓴 세수, 고갈된 기금, 성과 없는 확장재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위원장은 최근 시정 전반을 평가하며 “세수를 탕진하고 기금을 고갈시켰지만 시민이 체감할 성과는 없다. 확장재정의 결과가 보여주기식 공공건축뿐이라면 이는 행정 무능의 자화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성시의 본예산은 1조 1000억 원대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까지 불어났지만, 재정자립도는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2023년 결산에서는 세입이 전년보다 1344억 원 줄었고 순세계잉여금도 1,454억 원 감소했다. 부족분은 결국 재정안정화기금 494억 원을 끌어와 메웠다. 최 위원장은 “김 시장은 ‘철도시대 개막’을 외치며 예비비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으나, 결과는 초라했다”며 “평택부발선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발목이 잡혔고, 수도권내륙선은 시작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잠실~청주공항 민자철도의 경우, 현대건설의 ‘투자의향서’만으로 대대적 홍보를 이어갔지만 정작 시는 “자체적으로 준비한 공식 자료가 없다”고 답변해 논란을 키웠다. 최 위원장은 “시장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근거 있는 정책이
안성시는 옛 군수관사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문화창작플랫폼에서 지난 15일부터 상설 개관 기념전 「기억의 안성장, 창작의 플랫폼」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조선 시대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힌 ‘안성장’의 역사적 가치를 현재와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당시 안성장은 농산물과 한약재, 가축과 수공예품이 활발히 거래되던 교류의 장이었으며, 장인들은 생활과 예술을 잇는 창조자로서 안성을 ‘장인의 고장’으로 기억하게 했다. 전시는 두 개의 장(場)으로 구성됐다. 1부 ‘기억의 장’에서는 옛 안성장의 번영과 교류의 흔적을 돌아보고, 2부 ‘현재의 장’에서는 유기·복조리·주물 등 안성을 대표하는 문화장인들의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보여준다. 안성시는 이번 개관전이 “안성장이 단순한 시장을 넘어 기술·사람·이야기가 모여드는 거대한 플랫폼이었다는 사실을 오늘날의 문화창작플랫폼으로 이어가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와 함께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문화창작플랫폼 공식 SNS 계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