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버스의 신고 의무화 시행 이후, 광주시가 지역 내 통학버스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21일 광주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의무화’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시행돼 미신고 통학버스의 운행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하차 확인 장치와 운행기록 장치 미설치 차량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되며, 운전자·운영자의 안전교육 미이수 역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시는 이번 점을 통해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와 운전자의 법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차량이 안전기준에 맞게 관리되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정기 점검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시행되는 필수 안전관리 절차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남한산성면 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실시된 점검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통학버스 14대가 선정돼 참여했다. 점검 항목은 ▲통학버스 신고 여부 ▲요건 구비 ▲종합보험 가입 ▲운전자 및 동승자 안전교육 이수 ▲하차 확인 장치 및 운행기록 장치 설치 ▲안전운행기록 작성 등 총체적 점검이 이뤄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가 ‘지속가능한 도시의 길’을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와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실천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구체화됐다. 21일 광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5년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정책포럼 IN 광주’는 토론을 넘어 정책 협력과 실행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시와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국내외 도시 간 지속가능발전 교류를 확장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속가능발전’으로 기후위기, 인구감소, 지역 불균형 등 복합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강조됐다. 먼저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 2025, 그리고 5년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기후적응형 도시 구조 개편,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ESG 기반 행정혁신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포럼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실천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이번 포럼은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방정부의 자율적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참가자는 “이제는 국가가 아니라 지역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
광주시립도서관이 주관한 ‘제9회 광주시 북 페스티벌’이 ‘희망과 본질’을 주제로 열리며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행사는 시가 선정한 ‘올해의 한 책’을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읽기’의 본질을 다시 묻는 자리였다. 행사는 책과 사람, 이야기와 감정이 다시 연결되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신현경 작가의 '야옹이 수영 교실'과 ▲문미순 작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북 토크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두 작가는 각자의 작품에 담긴 희망·치유·관계의 의미를 말하며,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한 시민은 “책 속 이야기와 작가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글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 ‘산림문학 100선’ 필사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문장을 따라 쓰며 자연과 문학의 위로를 전달했다. ‘내 인생의 책 추천’ 벽면에는 시민들의 사연이 적힌 포스트잇이 빽빽하게 붙었다. ‘소소힐링 아이템 만들기’와 ‘올해의 한 책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내가…
“도자공원 숲길을 걸으며 심호흡하니 마음까지 가벼워졌습니다.” 곤지암 도자공원 일대는 지난 19일 이른 아침부터 운동복 차림의 시민들로 붐볐다. 광주시가 ‘걷는 도시, 힘찬 광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연계 건강 걷기 행사’가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닌, ‘자연 속 치유’를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숲길과 황톳길을 따라 약 3km 구간을 걷는 동안 시민 500여 명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발걸음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정신건강 관리를 주요 주제로 삼았다. 시는 참가자들을 위해 스트레스 자가진단 검사, 마음 치유 쉼터, 체험형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숲길을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덜고,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해보는 참여형 치유 방식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광주시 보건소가 운영하는 건강정보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임신·출산 지원 정책,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생활 속 건강 관리법을 직접 체험했다. 현장에서는 혈압·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간이 검진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셀카를…
하남 전역이 오는 23일 밤, 거대한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이날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의 피날레 무대를 생중계해, 도시 전역의 시민들과 현장의 열정을 공유한다. 총 750석 전석 매진. 공연장 안은 이미 만석이지만, 이번 공연은 객석을 넘어 도시 전체를 ‘1열 관람석’으로 확장한다. 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주요 거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실시간 송출을 결정했다. 이제 K-POP의 리듬은 하남의 거리와 광장을 타고 시민들에게로 번진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각 거점 스크린 앞에는 댄스 동호회, 학생, 가족 단위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응원봉과 슬로건을 통해 미니 응원전을 펼치고, 도서관 강당은 공연과 함께 문화 토크를 곁들이는 ‘하남형 댄스 시네마’로 꾸며진다. 공연 관람이 아니라 ‘도시 참여형 축제’가 되는 셈이다. 시는 이번 동시 생중계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K-POP의 중심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지난 18일 개막한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전국 최대규모로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박람회 관람객들은 산림 보호의 중요성과 숲의 생명력을 확인하며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광주시가 교통 소외 해소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정책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31일 시청 수어장대홀에서 ‘함께 그리는 철도의 미래’를 주제로 광주시 철도망 계획 시민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광주시가 추진 중인 철도 중심 교통 인프라의 방향을 시민과 공유, 향후 철도망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인구 증가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광역교통 확충’이 요구돼 왔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청회에서는 철도사업의 기본 이해부터 지역 발전 구상까지 3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공청회응 통해 ▲광주시 철도사업 현황(광주시 스마트교통과장) ▲철도사업 및 시스템의 이해(한국철도공사 백종선 교수) ▲철도의 필요성과 구축 방향(경기연구원 김채만 박사) 등이다. 이어 시민 의견 청취와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해 광주시 철도망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 관계자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경강선 광역철도 운영과 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해 현장의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지난 14일 지원청 강당에서 학교 자율 역량 강화를 위한 실천 중심의 협력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학교가 주도하는 교육 혁신’의 장으로 기획돼 자율성과 신뢰를 축으로 하는 현장 중심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함께 만드는 자율, 함께 여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2025 하반기 학교자율과제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상반기 자율과제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동시에, 2026년 학교별 자율과제에 대해 구체적 실천 계획을 세웠다. 워크숍에는 학교급별·지역별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담당자 43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9개 모둠으로 나눠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토의와 공유, 실행 설계 등 협력형 활동을 진행했다. 기존의 강의 중심 연수 방식을 탈피해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도입해 각 학교가 과제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율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었다. 1부에서는 상반기 추진 과정에서의 성과와 어려움을 공유하며 학생 참여 확대와 교육과정 연계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2부는 2026년도 자율과제 기획 실습이 이뤄져 학교별 여건 분석, 주제 설정, 실행 전략 수립 등 실제 기획
수도권과 충청권을 직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GTX-Central, 가칭)가 본격적인 공론화 단계에 들어섰다. 광주시를 비롯한 용인·성남·안성·진천·청주·화성시는 14일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한목소리로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교통 인프라 구축과 중부 내륙권의 생활권 통합과 산업벨트 재편을 이끌 ‘국가급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이날 열린 공동 건의문 서명식에는 7개 지자체 단체장이 모두 참석해,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 강남(잠실)에서 출발해 ▲광주 ▲용인 ▲안성 ▲진천 ▲청주국제공항 ▲오송역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약 134㎞ 노선으로 구다.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 노선과 수도권 내륙선의 대안적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서울~청주 간 이동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시킬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 남부~충북권 간 철도망은 고속도로 위주로 편중돼 출퇴근 및 물류 이동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조다. 특히 광주·용인 지역은 인구 유입이 빠르지만, 경강선만으로는 교통수요를 흡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광주시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단순한 연결선이 아닌 ‘생활권 재편의 축’이자 지
광주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지방하천 신규 정책 오디션’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치수(治水) 기능 중심의 하천 정비에서 벗어나, 하천을 생활·문화 중심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경기도의 신규 정책 프로그램이다. 시가 제출한 사업은 퇴촌면 도수리 일대 지방하천 ‘우산천’에 산책로를 조성을 담아 지난달 30일 열린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성과로 도비 약 4억 원과 포상금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통해 ▲데크로드 213m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인근 체육시설 및 경안천 생태습지공원과의 보행 연결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한다. 방세환 시장은 “초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이어 도 공모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우산천 산책로가 시민의 여가와 생활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가 아니라 ‘생활하천 행정’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하천 정비 사업이 홍수 예방과 제방 보강 등 물리적 안전 추진됐으나 이번 사업은 하천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