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보이스피싱이 아직도 활개를 치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의 근절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은 본인들의 부주의만으로 탓하기도 어렵다. 최근에도 경찰은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잇따라 검거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생겨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의하면 지난 2014년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4천212건에 이 발생,32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1~9월까지는 2천649건(245억원), 올해 같은 기간은 1천768건(158억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경기경찰은 최근에도 이들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잇따라 검거하고 있어 아직도 활동이 여전함을 방증해준다. 지난 1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구속된 김모씨는 별정통신사 5곳의 영업사원으로 등록한 뒤 1천여개의 통신회선을 확보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이를 제공하는 수법으로 5천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로 인한 누군가 피해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중국에 콜센터를 두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대출빌미, 사이트접속 유도, 가족이 납치됐다고 돈을 요구하는 등 기존의 보이스피싱 수법과 다른 일명 절도형 보이스피싱이 속속
지난 24일 오전 9시2분 수원시 권선구 남쪽 2㎞지점인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지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는 2.3 규모로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진앙지인 수원시내는 물론 인근 용인과 화성에서도 파동이 감지돼 지역 재난안전본부에는 문의와 제보 전화가 잇따랐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는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광범위하게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자세로 대응해서는 안되며 지진 발생 즉시 시민들에게 문자 등으로 상황을 알릴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진도 2대 지진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이번 지진으로 위험에 노출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지만 평소 지진이라면 남의 나라, 남의 동네일이라고 생각해왔던 수원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수원에서는 미증유의 일이라지만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78년 관측 이후 경기도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5회 발생했다. 지난해 8월 12일 이천시 남남동쪽 13㎞ 지점에서 2.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기후변화가 심화될수록 물 관련 갈등은 국가 간, 지역 간, 상·하류 사이에 점점 첨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승기천 관리권을 두고 기초단체인 남동구와 연수구가 서로 관리주체임을 주장하며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승기천은 남동구와 연수구의 경계를 형성하면서 흐르는 유역면적 33.58㎢, 유로연장 10.33㎞의 지방하천이다. 유역의 상류부는 남구 주안동에 위치하고 중·하류부는 우안인 연수구측으로 택지가 조성되어 인구 밀집지를 이루고 있으며, 좌안인 남동구 측으로는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하상경사는 매우 완만하고, 하천폭은 45~110m로 하류부로 갈수록 매우 넓게 형성되어 있다. 구월농산물 도매시장을 기점으로 하천의 상류부는 복개되어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며 하류부는 남동유수지로 유입되어 바다와 차단되어 종점을 맞기 때문에 감조하천의 특성인 해수의 유입이 거의없어 자정작용에 의한 오염물질의 희석효과가 거의 없었다. ‘도심지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으로 하천의 복원목표인 테마를 설정하고 오랜 설계기간과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승기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이 준공되었다. 승
Q: 이혼한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나눠 받을 수 있나요? A:노령연금 수급권자와의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혼인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을 똑같이 분할, 지급한다 노령연금 수급권자와의 국민연금 가입기간 중의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이고, 본인이 61세(‘53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별로 61~65세) 이상이며, 노령연금 수급권자인 배우자와 이혼했거나 이혼 후에 배우자가 노령연금 수급권을 취득한 경우에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급액은 혼인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을 똑같이 분할해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모두 61세 이상이고, 이혼한 배우자가 매월 노령연금 150만원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혼인기간 10년의 노령연금액이 100만원일 경우, 분할연금 신청을 하게 되면 그 혼인기간에 대한 노령연금액 100만원 중 50만원을 분할·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분할연금제도는 이혼한 배우자에게 노령연금수급권자와의 혼인기간동안 정신적·물질적으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 일정액을 보장해 주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제공
갑작스럽게 가족이 쓰러지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응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함으로써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올리고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은 2016년 매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정지 고위험군 (급성심근경색증, 부정맥 등 심장질환, 뇌졸중, 만성신부전, 심정지 과거력)과 가족들이며, 심폐소생술의 원리와 방법 등 이론 교육과 전문 강사진과 같이 하는 현장 실습으로 생소한 심폐소생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이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한 사람을 살리고자 시행되는 일련의 생명구조행위로, 응급으로 호흡과 혈액 순환을 보조해주는 과정입니다. 목격자(심장마비를 발견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2~3배 높아집니다. 심장마비의 주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으로 돌연사의 50%가 심장마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2만5천명 정도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며 고령화에 따라 점차 빈도는 증가하나, 서구와 비교하면 현저히 생존율이 낮은 편입니다. 이러한 심정지는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조직 손상을 일으키고, 10분
손학규가 오랜 칩거를 끝내고 다시 돌아왔다.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7공화국 선언으로 한국 정치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와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계로 복귀했다. 정치인은 ‘들고 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강진의 토굴집으로 칩거한 지 2년여 만이다. 때마침 박근혜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엊그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카드를 들고 나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손 전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에게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거절이유에 대해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번 정계 복귀 선언에 비난의 여론도 있다. 그러나 1992년 대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년여 간의 ‘재충전’을 하고 1995년 정치행보를 재개했다. 2002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잇단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다음 대선에서 정치권으로 돌아왔다. 호남에서 참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던 문재인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생물이어서 언제든지 살아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그가 강진에 내려갈 때만 해도…
만남 /박연상 내가 보고 있는 저 별빛은 아주 오래전에 별을 떠나 온 것 어쩌면 이제 그 별은 우주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를 일 그러나 이 빛은 나를 만나기 위해 끝없이 먼 길을 달려와 지금 우리는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 박연상 ‘잃어버린 시를 찾아서’에서 만약, 안드로메다 은하계에서 빛이 출발하였다면 우리 지구까지 오기까지는 약 200만~250만 광년이 소요된다. 우리의 눈과 마주하기 위해 200만년을 달려 온 것이다. 이 얼마나 귀한 인연인가. 그리고 빛이 200만년을 넘게 지구로 오는 순간 그 성운은 운명적인 하나의 생을 마치고 초신성의 폭발로 인하여 어두워지거나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몸체는 이미 사라졌어도 떠난 빛은 나를 만나기 위해 끝없이 먼 길을 달려 왔다니, 참으로 기발한 착상이며 시인만이 접근할 수 있는 시적 언어의 미각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만남, 그 눈빛, 그리고 인연, 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 오늘도 내 주위를 돌아본다. 나와 마주치는 눈빛들, 지금으로 부터 수백만 년 전 우주속의 한 공간에서 어쩌면 우리는 부부의 인연으로 만났을지 모른다. /정겸 시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내 개헌을 마무리하겠다는 개헌카드를 꺼내들었다. 24일 국회에서 행한 2017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고 정부 내에도 헌법개정을 전담할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동안 개헌에 대해 시기상조라 하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대통령의 이번 선언으로 국민들은 물론 정치권이 깜짝 놀랐다. 현행 집권체제로는 국정운영이 어려운데다 여러가지로 꼬여있는 현재의 정치적인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왜 지금 개헌이 필요한 지에 대해 강한 어조로 적기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개헌에 관한 입장은 엄중한 안보·경제 상황, 시급한 민생현안 과제들에 집중하고, 국론 분열과 국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논의 자체를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더 이상 개헌을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같은 개헌발언은 이미 추석 연휴 막바지에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대통령이 발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쳐 이를 주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보였다. 그러면서 국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국회안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경기도장애인취업박람회가 오는 27일 오후 수원 화성행궁 광장 일원에서 실시된다. 이 행사는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의 장애유형과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해주기 위한 것이다. 취업알선 코너, 장애인 생산품 전시와 판매 코너, 장애체험 코너, 부대행사 코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1:1 현장 면접을 통해 구직과 구인 상담을 진행하고 장애별 취업 컨설팅과 구인업체 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해 수화코너 등 장애체험도 마련한다. 부디 한명이라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적성과 조건에 맞는 직장을 구했으면 좋겠다. 요즘 청년과 노인 실업문제가 심각하지만 취업이 더 절실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들이다. 현재 장애인 고용률은 불과 34.8%밖에 안된다. 이는 전체 고용률 60.9%의 절반 수준이다. 더 심각한 것은 중증장애인이다.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은 경증장애인을 중심으로 고용하고 있다. 경증장애인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쉽지만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은 취업이 바늘구멍이다. 이에 정부는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중증장애인을 1명 고용하면 장애인 2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인
단풍여행을 떠나는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즌이다. 그 인파속에 묻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수시로 일어난다. 단풍을 보기에 좋은 곳을 머릿속에 그려보다가 경주의 불국사가 떠올랐다. 단풍이 어우러진 불국사는 누가보아도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오늘은 단풍이 멋지게 어우러진 불국사로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불국사는 ‘부처님의 나라’다.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인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 부처님의 나라로 출발해보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주문을 통과해 해탈교를 건너면 불국사 입구에 다다른다. 불국사 입구에서 청운교와 백운교를 올라 자하문을 들어가면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즉, 부처님의 나라에 들어서는 것이다. 부처님의 나라에 들어서면, 석가탑과 다보탑이 마주하고 있다. 이 두 개의 탑은 우리나라 최고의 탑으로 손꼽히는 것으로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석가탑과 다보탑은 그 생김새가 확연히 다르다. 다보탑은 화려하고 석가탑은 밋밋할 정도로 간결하다. 화려한 다보탑보다 석가탑에 더 시선이 머무는 것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진 석가탑의 매력 때문이리라. 석가탑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