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하며 의료공백을 메꾸고 있는 공공병원에 지원을 강화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전국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들은 회의를 열고,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이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해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정부는 중등증(중증과 경증의 중간) 환자 입원과 경증환자 외래 수요는 종합병원과 지역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일부 해소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중대본은 의료공백을 막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예산을 94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 공공병원 총 41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따라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는 예비비 393억 원을 지원
“10년이 흘렀어도 엄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유가족 등 시민단체들이 수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과 국가책임 인정 및 사과 등을 촉구하기 위해 행진에 나섰다. 13일 오전 수원 화성행궁 앞, 노란 조끼를 입고 보라색 풍선과 깃발을 든 행진단원들이 광장 앞에 삼삼오오 모였다. 행진단은 지난달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팽목항과 목포, 광주, 부산, 대구, 세종 등을 거쳐 이날 수원에 도착했다. 오전 9시 30분, 이들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끝까지 힘께 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크게 외치고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단은 이춘택병원 사거리를 거쳐 수원역 앞 광장까지 1시간 20분 가량 걸었고, 수원역 일대에 노란 물결을 이뤘다. 행진 내내 주변 행인들에게선 질타와 슬픔이 엇갈리며 튀어나왔다. 강아지를 자전거에 태우고 가던 한 60대 남성은 행진 단원이 “강아지가 귀엽다”고 하자 “빨갱이는 만질 수 없다, 저리가”라며 성을 내기도 했다. 반면 행진을 바라보던 80대 여성은 “벌써 10년이나 지났다니 마음이 미어진다”며 소매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약 10시 50분, 광장에 도착한 행진단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의대교수가 전공의와 학생 등이 벌이고 있는 의대증원 반대 집단행동에 동참 조짐을 보이자 제자들의 복귀를 설득해 달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수에게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가치가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명분 없는 집단행동 동참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 달라. 그것이 전공의와 제자를 위하고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공의들에게는 “환자와 가족들이 불안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동료들은 계속되는 격무로 한계 상황에 처해 있다”며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 길인지 생각해 결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폭을 2000명으로 정한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과학적 분석과 협의가 부족했다는 의료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한 총리는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연구 결과가 있고, 정부는 각 대학을 통해 의대 여건과 희망 증원 인원을 수렴했다”고 주장했다
아주대학교(최기주 총장)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지정 ‘2024 지역통일교육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년간 경인 지역 통일 교육의 허브 역할을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통일교육원은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 울산 등 10개 권역에서 통일교육센터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는 지난 2016년 아주통일연구소를 설립,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를 운영하며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지난 2020년 통일부가 경기 남부 센터를 경인 센터로 확대 개편하면서 경인통일교육센터를 운영했다. 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 지역 통일 교육의 연결자’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통일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통일순회강좌, 전문가포럼 및 워크숍 등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역 통일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메타버스 기반 DMZ 마을 구축, 경인지역 초·중·고교 현장에 보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 남북작가 특별전 ‘공감으로 하나 되기, 예술로 경계를 허물다’, 북한이탈주민과 손 편지를 주고받는 ‘마음 잇기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내 남북 주민 통합에 앞장서 왔다. 경인통일교육센터는 오는 5월 통일부 위촉 제24기 통일교육 위원과 함
수원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 이 씨는 주민등록 주소지와 다른 곳에 거주하며 체납처분을 피했다. 지난해 초 이 씨의 고액 수표 발행 정보를 입수한 수원시 징수과 직원은 수표를 발행한 은행 지점과 이 씨 아들의 주소지가 가깝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에 시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이 이 씨 아들 집을 찾아갔지만, 그는 “그런 사람은 살지 않는다”며 문을 열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1시간가량의 실랑이 끝에 경찰의 중재로 문을 열어보니 이 씨는 술에 취한 채 방에서 자고 있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약 2시간에 걸친 수색으로 현금 1000만 원과 500만 원 상당 국민주택채권을 찾아내 압류 처리했다.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은 “고액·상습 체납자들은 대부분 이 씨와 같이 발뺌하거나 체납액을 안 내려고 버틴다”며 “가택 수색을 하면 문을 열지 않고 실랑이하며 부지런히 현금과 귀금속을 숨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 271억 원,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액 134억 원 총 405억 원을 징수하며 ‘8년 연속 체납액 400억 원 이상 징수’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체납액 472억 원을 징수하며 최대 실적을 거둔 시는 매년 400억 원 이상 체납액
사단법인 수원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여성단체가 다음 달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K-XF)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수원여성의전화는 12일 수원역 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상품화하는 K-XF의 개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K-XF에서는 40여 개의 성인용품 업체 부스가 운영되며, 일본 성인배우들을 초청해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광명시에서 1000여 명 규모로 실시된 데 이어 다음 달 수원시 민간 운영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10배 규모로 확대 기획된 것이다. 그러나 여성단체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K-XF의 주최인 플레이 조커와 수원메쎄에 K-XF 개최 중단을 촉구하면서 성폭력 결속을 조장하는 문화를 없애야 한다고 피력했다. 수원여성의전화는 “자유로운 성을 추구하자는 명목 하에 남성적 시각에서 형성된 성적 행위를 퍼포먼스로 홍보하며 성적 수치심을 통제하는 기제로 작동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는 ‘수원메쎄’라는 상업공간에서 K-XF를 패션쇼로 둔갑시켜 ‘유사 성매매’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경기도교육청이 촘촘한 교육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0여 년 만에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복지를 연결해주는 교육복지사를 증원한다. 또 중·고생 신입생 교복 통합지원 및 품질검사 실시, 전국 최초 파주 학생 통학 순환버스 운영, 교육활동 지원비 인상 등으로 모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뒷받침한다. 도교육청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교육복지 강화 9대 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복지사를 14명 증원한다. 이번 증원은 지난 2009년 교육복지 사업이 실시된 이후로 1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교육복지사는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복지를 연결해주고 여러 지역기관의 교육사업을 학교로 연계하는 교내 공무직이다. 도교육청은 교과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교육활동 지원비를 전년대비 평균 11.1% 인상해 취약계층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이어 교복 지원금을 인상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교복 품질검사로 학생들의 활발한 교육활동에 힘을 보탠다. 앞서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인당 교복 지원금을 40만 원 지원해 교복·생활복·체육복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지원 품
검찰이 시내버스를 수원역 환승센터로 돌진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를 낸 버스기사를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형사3부(정화준 부장검사)는 12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위반(치사) 등 혐의로 버스기사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1시 26분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서 전기차량인 30-1번 시내버스를 몰다가 차로 시민들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보행자인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또 2명이 중상을, 1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승객이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잠시 자리(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는데,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밟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망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A씨를 검찰에 넘겼으며, 검찰도 그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면서 오전에 잡힌 형사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총선을 앞두고도 이 대표의 재판은 계속 진행될 예정인 만큼 선거 일정에 재판 진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이 대표 대장동‧성남FC‧백현동 등 각종 의혹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 함께 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모두 출석했으나 이 대표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이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전날인 지난 11일 두 일정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 ‘공판 개정 시간 변경 신청’을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예정대로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기일을 오후로 변경하면 많은 분이 안 나와도 가능했을 텐데 관심이 많은 사건이라 피고인 일정에 따라 변경은 어려워 그냥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재판은 휴정됐으며 이날 오후 1시 30분 다시 진행됐다. 오후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재판 일정에
해외에 기반을 두고 중학생들을 총판으로 이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들이 결국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1대는 12일 도박장 개장, 범죄단체조직죄 등의 혐의로 총책인 40대 남성 A씨 등 35명을 검거해 이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약 5년간 스포츠 토토, 사다리 게임 등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국제공조가 어렵고 자금 세탁이 용이한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에 거점을 두고 국내와 국외에 사무실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광고 및 회원 유치, 자금 세탁 등을 담당하는 팀을 조직하고, 국외에서는 전반적인 도박 사이트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각종 스포츠 경기를 편법으로 중계하거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하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총판이 되면 회원들이 입금한 돈의 일부를 수익금으로 주겠다며 꼬드긴 것으로 파악됐다. 총판은 도박 사이트의 회원을 모집하는 모집책을 뜻한다. 도박 자금과 생활비를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청소년 들은 총판으로서 주로 텔레그램 광고 채팅방을 운영하거나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