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2020시즌 60경기, 7월 30일 개막안'을 선수노조에 제시했다. 선수노조는 찬반 투표를 미룬 채 고심에 빠졌다. MLB 사무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도 지켜보겠다는 계산이다. 미국 AP통신, USA투데이, ESPN은 22일 MLB 사무국의 수정안과 선수노조의 움직임을 전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에게 "선수들이 최대한 빨리 2차 캠프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은 6월 30일이다. 현실적으로 7월 27일에 정규시즌 개막이 가능하고, 66일 동안 60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전했다. 애초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정규시즌 개막일을 7월 20일로 정하고, 협상했으나 최근 플로리다주 등 미국 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MLB 사무국은 개막일을 일주일 뒤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사무국은 "2020시즌 정규시즌 경기 수가 줄어들면 2021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확대하고,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취소할 수 있다는 제안도 했다. 포스트시즌 확대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시행을 두고 선수노조가 '선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의 미드필더 백승호(23)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백승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비스바덴과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18분 크로스로 제르다르 두르순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32분에는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백승호의 득점은 2월 7일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1라운드에서 터뜨린 독일 무대 데뷔골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도움은 이달 14일 하노버와의 31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추가, 시즌 공격 포인트는 2골 3도움으로 늘었다.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다름슈타트는 3-1로 역전승, 5위(승점 49점)를 지켰다. 최전방 투톱으로 펠릭스 플라테와 두르순을 세우고 양쪽에 토비아스 켐페와 백승호를 배치한 다름슈타트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누엘 섀플러에게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26분 두르순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켐페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하인츠 린트너의 선방에 막혀 날려버렸다. 강등권 팀에 끌려다니던 팀을 깨운 건 백승호였다. 후반 18분 동점…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연천은 지난 19일 고양 위너스 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0차전 용인 빠따형과 경기에서 8-7, 1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천은 6승 3무 1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29일 이후 중단됐다가 3주 만에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연천은 초반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연천은 1회말 선발 최종완이 용인 선두타자 박세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권현우의 희생번트 야수 선택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서지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준 연천은 1사 후 김상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연천은 4회초 김나눔의 볼넷과 엄상준의 좌전안타, 정태웅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은 뒤 이주영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신우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대훈과 이희준이 잇따라 밀러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1점을 내준 연천은 6회에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이 오는 23일 실시 예정인 6월 내륙말 경매를 온·오프라인 동시 실시한다. 많은 인원이 운집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경매 참여의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것으로 온라인을 이용해 대면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내륙말 ‘온택트 경매’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구매희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말의 상태를 파악하고 온라인 입찰을 진행했다. 특히 온택트 경매는 경매장이 위치한 전라북도 장수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마주들의 구매신청이 급증했다. 지난 4월 경매 구매신청자는 총 29명으로 지난해 4월 경매 구매신청자 18명보다 약 60%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참여 열기와 함께 낙찰률, 평균가액 역시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6월 내륙말 경매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병행 시행으로 참가인원을 분산시키고 온라인이 익숙지 않은 참여자들의 참가를 독려해 낙찰률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지난 ‘온택트 경매’ 시 말의 보행 실시간 영상만으로는 신속한 구매결정이 어
유소연(30·메디힐)이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디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효주(25·롯데·277타)와 최혜진(21·롯데·279타)을 제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유소연은 2009년 오리엔트 중국여자오픈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018년 일본여자오픈에 이어 5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우승 상금 2억5천만원을 받은 유소연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유소연이 한국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만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우승은 10승으로 늘었다. 5번 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한 유소연은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만 2타를 줄인 김효주에게 1타 차로 쫒겼다. 이후 1타 차 리드를 이어간 유소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번째…
kt 위즈가 강백호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kr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멀티 홈런을 쏘아올린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3-2,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18승23패로 8위를 지켰다. 7위 삼성 라이온즈(20승22패)와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kt는 1회말 1사 후 조용호가 좌전안타로 진루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 땅볼 때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며 2사 1루로 바뀌었다. 그러나 강백호가 롯데 선발 노경은의 3구를 강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kt는 6회말 2사 후 강백호가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쿠에바스와 미들 주권의 호투 속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kt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리며 완봉승을 기대했지만 김재윤이 이대호와 마차도, 안치홍에게 연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인민날두' 안병준의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앞세운 수2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안병준이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최근 2연패로 부진에서 탈출하며 4승 3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했던 FC안양은 시즌 4패째를 당하며 8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9분 다닐로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지만 1분 뒤 박민규의 코너킥을 안병준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안병준은 이 골로 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안드레(대전 하나시티즌)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0으로 앞선 수원FC는 전반 16분 안병준을 막으려던 안양 수비수 유종현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 갔고 전반 32분 안병준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모재현의 결승 골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3실점 한 FC안양은 전반 39분 김경민의 추격 골로 3-1을 만든 뒤 후반 5분 유연승의 중거리
넉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13분 만에 퇴장당한 이강인(19·발렌시아)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추가 징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최악은 피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지난 20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거친 반칙으로 퇴장 당한 이강인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오는 22일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30라운드 홈 경기에만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강인은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거의 넉 달 만의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공을 빼앗으려고 뒤에서 거칠게 밀며 세 차례 발길질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이날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서 ‘이강인이 공을 빼앗을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라모스를 찼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징계를 줄 만하다’고 적었다. 마르카는 이를 바탕으로 이강인이 최대 한 달까지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지만, 다행
남자골프 미니투어 3차 대회에 유러피언투어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22일 포천시 샴발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예스킨·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3차 대회에는 양용은(48)과 이수민(27), 왕정훈(25) 등 유러피언투어 우승 경력자들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올해 대회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양용은이 기획하고 예스킨과 골프다이제스트 등이 후원을 맡아 5월 1차 대회로 시작했다. 5차 대회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3차 대회인 22일 경기에는 웬만한 정규 투어 대회 못지않은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필드에 모습을 보인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양용은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2승의 왕정훈, 유러피언투어 1승에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 등이 나온다. 또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채운 김경태(34),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 2016년과 2017년 대상을 석권한 최진호(36)도 출전한다. 1, 2차 대회 우승자 장동규(32)와 박재범(38)은 미니투어 2승에 도전한다. 출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임성재(22)가 컷 탈락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셋째 날까지 선두권 접전이 이어졌다.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결과, 전날 단독 선두였던 웨브 심프슨(미국)을 비롯한 4명이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심프슨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으나 더 많은 타수를 줄인 3명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21계단이나 뛰어올라 선두에 합류했고,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라이언 파머(미국)가 각각 6타와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심프슨이 마지막 날 경쟁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르면 전날 공동 122위(1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하며 먼저 대회를 마친 임성재를 제치고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나선다. 그러나 한 타 차 공동 5위(14언더파 199타)에도 대니얼 버거,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등 3명이 포진해 심프슨의 우승을 쉽게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공동 5위 3명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