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임시 선발’ 김민수(28)가 계속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우완 김민수는 선발로 계속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최근 3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민수는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버텨 승리투수가 됐고, 16일 SK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수는 지난해에도 대체 선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이번 주 안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김민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만큼 김민수를 계속 선발진에 남겨두겠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에도 김민수를 선발투수로 쓸까 생각했다가 2이닝 이상을 던질 중간 투수가 없어서 불펜이 약해질 것 같아 김민수 활용법을 고민해왔다는 이 감독은 김민수의 최근 활약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이 감독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천FC는 최근 부천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지역커뮤니티 사업 ‘레드핸즈’ 수혜기관과 후원가맹점, 지역 소상공인 등 60여곳에 ‘시스킨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손소독제와 구단 기념품을 전달키로 했다. 부천FC는 지난 12일부터 구단 후원가맹점(THE RED)과 지역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교육시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해당물품을 택배로 전달할 방침이다. 김성남 부천FC 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구단으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상생하고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FC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시민프로축구단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선걸(FC안양)이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충남아산FC와 FC안양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을 1-1 무승부로 이끈 이선걸이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에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이선걸은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아산진영 왼쪽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완벽한 포물선을 그리며 아산의 골망을 갈라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선걸이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힌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K리그2 6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부문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수쿠타 파수(서울 이랜드), 박기동(경남FC), 쥴리안(전남 드래곤즈), 미드필더 부문에 이선걸과 함께 레안드로(서울 이랜드), 김영욱(제주 유나이티드), 백성동(경남), 수비수 부문에 발렌티노스(제주), 이상민(충남아산), 이유현(전남), 골키퍼에 김형근(서울 이랜드)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마사회는 19일부터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에서 고객을 입장시키지 않은 가운데 경마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주마 소유자인 마주만 입장이 허용되며, 모든 장외발매소는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 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부터 경마가 중단된 이래 장기간의 휴장으로 말산업 침체와 관련 종사자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자 말산업 정상화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고객 입장 없이 마주만을 대상으로 경마를 재개키로 한 것이다. 마주는 3개 경마공원 총합 100명 이내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제한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 하에서 충분한 거리 두기와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향후 고객 입장 시기는 코로나19의 진정 상황과 자체 방역체계,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경마 재개는 경마 상금 투입을 통한 말산업 정상화에 의의가 있으며, 고객은 입장하지 않지만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경마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회장 윤종혁)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20년 통합대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9월 ‘2020년 경기도장애인승마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6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종목단체로 가맹승인된 도장애인승마협회는 이후 도내 장애인승마 저변확대를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승마협회(회장 이숭열)와 협약을 통해 장애인승마의 기술 및 정보교류, 장애인승마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장으로 용인에 소재한 신갈승마클럽(대표 이은재)를 제공받게 된 도장애인승마협회는 도내 장애인승마 홍보 및 선수 발굴을 위해 한국특수체육협회(회장 윤태현), 아이비전 아동발달연구센터(대표 최강원), 두드림 특수교육 감각운동 발달센터(대표 옥미나) 등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장애인승마 봉사자 교육 및 수급을 위해 한서대학교 LINC+사업단(산학협력단)과도 협약을 진행했다. 윤종혁 도장애인승마협회장은 “산·학·연 상호협력 협약을 통해 승마저변확대에 힘쓰고 장애인승마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선수 발굴 및 승마에 대한 인식전환과 승마산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협회의 다양한 외부 활동에 제한이 있으나 도장애인승마협회 임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월 말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투어 최강’인 한국 선수들이 대회 출전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이다. LPGA 투어는 올해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넉 달째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LPGA 투어는 “7월 31일 개막하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약 5개월 만에 투어 일정이 재개되는 셈이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다음으로는 8월 6일부터 나흘간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고 이후 무대를 영국으로 옮겨 스코틀랜드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이 2주 연속 펼쳐진다. 다만 두 개의 영국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선수들의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돼야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일정으로는 마라톤 클래식이 8월 9일에 끝나고 스코틀랜드오픈이 13일, 브리티시오픈은 20일 개막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2주를 다 채워야 한다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 선수들은 영국 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된다. 일단 ‘골프 여제’ 박인비(32)와 현재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투어 일정 재개를 알리는 신설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의 후원사인 제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적지 않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방송사 스포츠넷뉴욕(SNY)에서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17일 트위터에 “구단주 6명이 시즌 개막을 바라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더 늘기 전에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썼다. 온라인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전날 한 선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8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면 각 구단은 입장 수입을 올리지 못해 재정 손실을 본다. 게다가 연봉 지급 방식을 논의하던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은 파국으로 끝났다. 시즌이 열리지 않으면 선수들에게 연봉을 주지 않아도 되기에 차라리 올해 빅리그를 개최하지 말자고 생각하는 구단주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구단주가 더 늘면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입지가 좁아진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과 선수노조는 올해 3월 정규리그 개막 연기에 따른 재난 보조금 성격의 선급금 지급, 자유계약선수(FA) 취득에 필요한 등록일수 등에서 ‘코로나19 합의’를 이룰 때 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비디오게임 함성’ 속에서 석 달 만에 시즌을 재개한다. 18일 새벽 2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 탓에 치르지 못한 2019-2020시즌의 잔여 경기가 치러진다. 이 경기 뒤 4시부터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두 빅클럽 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시즌 재개 첫날부터 축구 팬들이 밤잠을 설칠 전망이다. EPL 역시 분데스리가 등 다른 유럽 리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TV 중계로 경기를 볼 팬들에게 텅 빈 경기장이 주는 적막감이 아닌, ‘유관중’ 경기와 같은 박진감을 선사하기 위해 EPL 중계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가 스포츠 게임 제조업체 EA스포츠와 손잡았다. EA스포츠는 30년 가까이 만들어온 인기 축구 게임 ‘피파 시리즈’에 쓰이는 최첨단 음향 기술을 스카이스포츠에 제공한다. 홈 팀이 골을 넣으면 우레와 같은 함성이, 원정팀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면 야유 소리가 TV 중계에서 흘러나오게 된다. 구단별 응원 구호도 모두 준비돼있다. 리버풀이 30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면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 평가 세계태권도연맹(WT)이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의 ‘거버넌스’ 평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A2그룹에 포함됐다. ASOIF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2020 도쿄올림픽 종목 33개 중 복싱과 가라테를 제외한 31개 종목의 2019~2020시즌 거버넌스 평가 결과를 A1, A2, B, C의 네 그룹으로 나눠 발표했다. 2017~2018시즌 B그룹에 속했던 WT는 이번 평가에서는 한 단계 높은 A2 그룹으로 승격했다. WT는 ASOIF가 평가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2016~2017시즌에는 C그룹에서 시작해 세 번째 평가인 이번에 A2그룹까지 끌어올렸다. A1그룹에는 세계배드민틴연맹·국제승마연맹·국제축구연맹·국제테니스연맹·국제사이클연맹, 국제럭비연맹이 이름을 올렸다. A2그룹에는 WT와 함께 국제농구연맹, 국제펜싱연맹, 국제탁구연맹, 국제레슬링연맹·국제육상경기연맹·국제요트연맹·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속했다. 국제체조연맹·국제하키연맹·국제배구연맹 등 11개 국제연맹은 B그룹, 국제유도연맹·국제수영연맹·국제역도연맹 등 6개 국제연맹은 C그룹으로 분류됐다. WT는 평가 지표인 투명성, 신뢰성, 민주성, 스포츠 개발 및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