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접경지역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긴급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4일 임진강 상류(연천),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4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분석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이며 분석 항목은 요오드131, 세슘134·137 등이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평산제련소 관련 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신속히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방사능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정기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화성시와 화성인재육성재단은 ‘화성 into 테크노폴 7기 유럽 탐방단’이 최근 1주일간 네덜란드·벨기에에서 글로벌 산업과 현장을 탐방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7월 4일까지 대학생 24명이 참여한 7기 탐방단은 반도체 장비 기업 ASM, 스마트팜 ‘토마토월드’,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 TNO, EU 의회 등을 방문했다. 참여한 대학생들은 유럽의 첨단기술과 정책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향후 화성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선일 인재육성재단 대표는 “청년들이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 중심 글로벌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는 ‘상설’, ‘테마’, ‘특강’ 세 가지 형식의 ‘패키지 부모교육 시즌Ⅲ’ 상반기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주제를 다양화하고, 질의응답(Q&A) 중심의 양방향 강의 방식을 도입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민선 8기 공약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강화’의 일환으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이해와 소통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박선영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진행한 상설 강의, 이종하 고려대 교수의 ADHD 관련 테마 강의, 유재현 서울성모병원 교수의 권역별 특강 등이 운영됐다. 강연에는 총 237명이 참석해 높은, 교육 만족도도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미디어 절제력’을 주제로 9월과 10월 테마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는 급변하는 양육 환경 속에서 부모가 주체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부모교육으로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장례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양평군에는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들은 사망 후에도 먼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존엄한 이별을 누릴수 있도록 양평의 현 상황과 주민갈등을 최소화 할수 있는 양평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의 화장률은 이미 93%를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2038년까지 연간 약2,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군 내에는 화장시설이 단 한곳도 없어 대부분의 군민은 성남,원주,춘천 등지의 화장장을 이용해 왔다. 화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지역 예약도 점차 어려워졌고 실제로 경기도의 '3일차 화장률'은 2024년 66.8%에서 2025년 1월 기준 31.2%로 급락했다. 이는 장례를 치르고도 정작 화장을 제때 하지못하는 유족에게 감정적.물리적 부담이 큰 현실을 반영한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천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공공건립은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부담을
오는 8월 개서를 앞둔 수원팔달경찰서가 정상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경찰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계동, 행궁동 등 범죄 취약 지역을 관할하는 만큼, 조직 정비와 초기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 달 5일 문을 여는 수원팔달경찰서는 팔달구 전역의 치안을 전담하게 된다. 해당 지역은 인계동, 행궁동 등 유동 인구가 많고 경찰 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새 경찰서의 치안 역량이 수원 전반에 미칠 영향도 작지 않다. 하지만 내부에선 수원팔달서가 ‘제 역할’을 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설 경찰서는 초기 조직이 완비되지 않은 채 출범하는 경우가 많고, 인력 구성 역시 기존 조직에서 차출된 인원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신설 경찰서 인력 대부분이 타 부서에서 차출돼 온 경찰관들인데, 서로 다른 조직 문화와 업무 스타일을 가진 이들이 단기간에 조화를 이루기는 어렵다”며 “전국적으로도 신설 경찰서에서 이직이나 전출이 반복되는 '탈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체계를 쌓아온 기존 경찰서와 달리, 수사·형사·경비·정
가평군이 중점 추진 중인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가평군은 총사업비 287억 원 규모의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군 단위)의 신규사업에 대해 정부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정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심사 기준이 까다롭다. 관광안보공원 조성사업은 민선8기 가평군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2022년 부지 선정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과정을 거쳐 이번 심사에 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단순한 행정절차 완료를 넘어 정부가 사업의 공공성과 경제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관광안보공원은 가평군 북면 목동리에 조성되며 부지면적은 약 9만 3000㎡ 규모다. 군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서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11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타당성 조사 전문기관과 협력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관광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편의성 등을 고려해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지급 방식으로 신용·체크카드를 고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카드업계는 이번 소비쿠폰이 중소형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해 수수료 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앞서 재난지원금 지급 때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은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전산시스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2020년과 2021년 대규모 지원금 지급 당시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던 만큼, 안정적인 시스템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12조 17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중 70% 가량이 체크·신용카드로 지급됐던 만큼 이번에도 10조 원 이상의 결제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소비 부진으로 결제시장이 위축돼 어려움을 겪어왔던 카드사 입장에서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역주택조합의 운영 실태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선다. 구조적 문제로 조합원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제도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8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역주택조합의 분쟁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618개 조합 중 187개 조합(30.2%)에서 293건의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모든 조합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무주택자가 스스로 조합을 구성해 공동주택을 짓는 방식으로,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토지 확보 지연, 탈퇴 시 환불 문제, 조합 운영 불투명성 등 구조적 문제로 조합원 피해가 반복돼 왔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618개 조합 중 절반이 넘는 316곳(51.1%)은 아직 설립 인가도 받지 못한 모집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 중 208곳(33.6%)은 모집신고 후 3년이 지나도록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업 단계별로 상이한 갈등 양상도 드러났다. 초기 단계인 조합원 모집·설립 인가 시기에는 ▲조합운영 부실(52건) ▲탈퇴·환불 지연(50
대방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방건설은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95점 이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총점 95점 이상을 획득해야 주어지는 이 등급은, 대·중소 건설사 간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입증하는 평가다. 국토부의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 건설사 또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시공능력평가액 5000억 원 이상인 종합건설사를 대상으로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이행,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단계로 분류된다. 대방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핵심 방침으로 삼아왔다. 하도급 대금 100% 현금 지급, 정기적인 협력사 안전교육, 우수 협력사 포상 제도, 협력사 직원 대상의 직무역량 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 대상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특허 및 신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시공을 발주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내 A-53블록 행복주택의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8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일원에 위치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778가구와 행복주택 389가구 등 총 116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첫 입주를 마쳤으며, 이번에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혼인 기간이나 자녀 연령 등 일부 요건이 완화됐고, 소득 기준도 종전 중위소득 100%에서 150%까지로 확대됐다. 입주 시 자녀가 없으면 최대 10년, 자녀가 있으면 최대 14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조건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됐다. 보증금은 6800만~6880만 원, 월 임대료는 30만~30만 4000원이다.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하면 월세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입지 여건도 눈길을 끈다. 평택고덕국제화지구는 오산·동탄 생활권과 인접하며,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평택송탄·칠괴 산업단지, 국제대학교 등이 밀집해 있다. 교통 편의성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