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기도 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제도·법 제정 등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며칠 전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제대로 하기 위한 규제와 전기, 용수 공급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 신재생에너지 문제, 광역 철도 문제 등 도가 하고자 하는 사업들에 대해 건의했다”고 했다. 그는 “도 인구는 대한민국 인구의 28%고 경제와 산업의 핵심”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성장을 위해 도가 하고자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평 고속도로 착공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 김건희 특검에 양평 고속도로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는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누가, 왜, 어떤 조사를 통해 (노선 변경을) 했냐고 강력 항의하고 윤 정부와 부딪혀왔는데 여러 정치적 이슈를 통해 잘못된 대한민국 상황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
고양특례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범정부‘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우수선정에 따라 시는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전국 336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기획·설계부터 실시·환류까지 총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훈련 기획 및 설계, 토론과 실행 기반, 훈련의 적정성 등 사전·현장·사후 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지난 4월 실시한 훈련은 ‘다중이용시설 지진 및 붕괴·화재’를 주제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재난상황실‘토론훈련’과 고양 스타필드‘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연계 훈련 방식으로 실시됐다. 또한, 올해는 재난 발생 초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시를 중심으로 16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함으로써 복합 재난에 대비하고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6월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재난
파주도시관광공사는 마장호수 일대에서 대규모 수면·수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파주시 해병 전우회 23명과 공사 직원 2명을 포함한 총 25명이 참여해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청소 도구와 구명조끼를 지급받고 안전 수칙 교육을 마친 후 보트와 뜰채를 이용해 수중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데크 길 주변 잔여물까지 일제히 정비했다. 공사 조동칠 사장은 “마장호수는 파주시를 대표하는 휴양 공간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자원”이라며 “지역사회와 뜻을 모아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유치원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심리 발달을 돕는 ‘고양 아해(兒孩) D.R.E.A.M. (Developing children’s Resilience Emotion And Min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유아 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 지원단의 ‘2025년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운영 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정서·행동 위기 유아의 증가에 따른 지원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또 유아뿐만 아니라 유아를 둘러싼 부모와 교사도 함께 지원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부모의 양육 유능감과 교사의 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고양시 37개 유치원의 5세 유아 1500명을 주요 대상이다. 이현숙 교육장은 “유아기는 정서·사회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고양 아해 D.R.E.A.M 사업을 통해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강득구(민주·안양만안) 의원은 14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구금됐던 것에 대해 “이번 사태를 미국의 ‘오판’과 ‘오만’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의 사과와 유감 표명, 그리고 비자 문제 선결이 관계 회복의 첫걸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SNS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족쇄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을 전 국민이 지켜봐야 했다. 마음이 미어졌고 가슴이 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행히 이재명 대통령의 긴급 지시와 정부의 신속한 협상으로 모두 무사 귀국했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난 미국의 대응은 우리가 알던 우방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며 “투자 기업과의 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비자 문제가 노동자 집단 구금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숙련된 한국 인력을 본보기 삼아 돌려보내고 자국 인력으로 대체하려 했던 것이지만 곧바로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미국 언론조차 정부의 실책이라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번 사건은 한미동맹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00일간을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4일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때 대한민국이라는 기차가 역주행 또는 탈선을 했는데 이제 본궤도에 올라 미래를 달리는 일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학점으로 하면 A+까지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인수위 없이 지난 100일 동안 숨차게 달려왔고 경제, 외교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인사상 몇 사람이 낙마한 것은 문제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점은 아쉽기는 하지만 모든 정부에서 있었던 일이고 전 정부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가장 잘한 것은) 경제다. 국민 신뢰와 기대를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있다”며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관세 문제 포함 불확실성 해소를 어느 정도 했다”고 전했다. 사회자의 관세 비율 관련 물음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만만하게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를 잘 믿고 잘 협상이 끝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소비쿠폰 등 소비 진작을 시킨 점도 있고 윤석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최종 지급률이 98.9%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결과, 1342만 명의 도민이 2조 1593억 원을 수령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가계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카드 매출이 7조 3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 1341억 원)보다 1조 2007억 원(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쿠폰 사용액이 4569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비쿠폰 사용 외에도 전반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경기지역화폐 역시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사용액이 2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1076억 원) 대비 119%나 증가했다. 2차 지급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도민 모두에게 10만 원씩 지급된다. 신청은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2차 지급 때도 지급 첫 주에는 생년에 따른 요일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
경기도가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수원 영화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열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에서 이같은 도시재생 비전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국고 지원도 확보했고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참여해 기쁘다.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영화지구는 수원화성을 포함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전에는 북수원 테크노밸리 관련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첨단산업으로 앞장설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테크노밸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터, 쉼터, 삶터 통합시설이 들어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수원특례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최종 선정지 3곳 중 하나로 발표한 바 있다. 선정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는 부지 2만 452㎡ 규모에 숙박·상업·공공·문화시설이 복합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총 1803억 원이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새 정부에서 사회적경제를 더 크게 키우는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개회사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사회연대 경제 성장 촉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회적경제라는 이름으로 포용과 지속 가능성, 연대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키워왔다. 단순한 부의 축적과 증가를 넘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연 것이 바로 사회적경제”라고 했다. 이어 “환경과 사람에 대한 투자야말로 저비용,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회적 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중심인 경제, 휴머노믹스를 만드는 도가 앞으로도 이 길에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헤르 나살 UN 글로벌커뮤니케이션국 사무차장보, 스리니바스 타타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국장,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회 의원,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지난 3년간 경기도 사회적경제 성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가을철 야외활동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는데 38~40℃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동반한다. 평균 치명률은 18.5%로 높은데 치료제·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환자·사망자 수는 ▲2022년 193명·40명 ▲2023년 198명·38명 ▲2024년 170명·26명 등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에서도 평균 82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국 발생의 15%를 자치했다. 연구원이 지난 8월 말 기준 의심환자 228건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8명은 50세 이상, 2명은 40대 였다. 진드기는 산·들을 비롯해 텃밭, 공원, 산책로, 야생동물 서직 등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후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는 것이 좋다. 또 2주 이내 38℃ 이상 발열·오심·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