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제9대 후반기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년간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복지체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3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문화예술 진흥과 사회복지 증대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점검하고 개선했다. 후반기 문복위는 유경희(민주·부평2) 위원장을 중심으로 장성숙(민주·비례)·조성환(민주·계양1)·박판순(국힘·비례)·이선옥(국힘·남동2)·임관만(국힘·중구1)·윤재상(국힘·강화)·신충식(무소속·서구4)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며 남은 사업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복위는 시 보건복지국·문화체육국·여성가족국·국제협력국 등 4개 실·국을 비롯해 인천의료원·인천관광공사·인천문화재단·인천시설공단·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여성가족재단·보건환경연구원 등 산하기관의 업무도 함께 살피고 있다. 특히 올해 시 국제협력국이 신설되며 문복위의 소관 업무와 정책 범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건설교통위원회 소관이었던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 업무가 문복위로 이관되며 업무 범위가 재외동포 및 국제교류 분야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문복위
인천에 살고 있는 와상장애인들이 이동지원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며 건강권과 의료접근권을 보장받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달 30일부터 와상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인데, 정식 운영과 특수차량 도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까지 인천에 살고 있는 와상장애인을 위한 이동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민간구급차 22대를 연계하며, 진단서를 통해 와상장애로 인정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1577-0320)에 와상장애 증빙서류를 제출한 뒤 이용 등록해야 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전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콜센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이용 횟수는 월 2회(편도)로 제한된다. 이용자는 회당 요금 5000원을 부담해야 하며, 10㎞ 초과 운행 시 1㎞당 13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이동지원 범위는 인천과 더불어 서울·경기지역까지다.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동승 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와상장애인들의 안전한 병원 이동과 이동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 전망이다. 하지만 정식 운영체계
연수구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가 국외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연수구는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꾸려 현지를 방문해 지난 5일(현지시간) 코튼우드 하이츠시청에서 ‘국외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행정, 문화, 교육, 경제 등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우호 관계는 물론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상시 연락 체계 구축과 교차 방문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협력 시스템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박현주 연수구의장 등 연수구 측 대표단 11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마이크 웨이커스 코튼우드 하이츠시장을 비롯해 4명의 코튼우드 하이츠 시의원들이 배석했다. 이 밖에도 김용재 유타한인회장과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제임스 박 대외협력실장, 솔트레이크시티와 코튼우드 하이츠시에 거주하는 20여 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우호도시 만찬과 함께 시작됐으며,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주관하에 유타한인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유타 필하모니 데이비드 박의 바이올린 연주와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유타주 참전용사들의
가용 토지가 부족했던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C)) 개발계획이 변경(안)이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개발계획 변경(안)의 뼈대는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배치,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기반시설(공원·도로) 재배치 등이다. 세부 변경 내용은 중앙 공원 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를 집적배치해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북쪽에 주거 및 학교용지를 배치했다. 워터프런트 사업 일부인 내부수로 변의 특별계획구역(미니베니스, 미니말리부)은 투자유치의 효율성 높이고, 늘어나는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산업·연구용지, 주거용지 등 재배치에 따라 전체적인 가로망 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재수립했고, 관련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해 기반시설 용지 위치를 변경했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에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2024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그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토지가 부족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중 철강 업종·자동차 부품제조 업종 분야(10억 원 규모)에 인천시가 선정됐다. 7일 인천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반산업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지원 사업으로 설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장기 재직자 근속 유지 장려금 ▲작업 환경 안전 개선 지원 ▲근로자 복지 개선 지원 등 3개다. 기반산업 중 관세로 인한 통상 환경 변화의 최일선에 놓여있는 철강 및 자동차부품 산업을 선정해 지원 대상으로 한다. 철강업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인천상공회의소가 수행 기관으로 각각 추진한다. 세부 사업별로는 ▲지역 내 철강업 기업에 최소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근속한 근로자에 대해 최대 200만 원의 근속 유지 장려금을 지원하는 ‘장기 재직자 근속 유지 장려금 사업’과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 용품 지원’ 사업이 있다. 또 근로자의 복지 향상요소를 제공하기 위한 교통비 및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으로 구성된다. 지원 사업 관련 내용 및 자세한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은 인천경영자총협회 누리집(www.inef.or.kr
올해 첫 발을 내딛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은 중앙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 인천시는 정부 결정만 오매불망 기다릴 뿐이다.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 핵심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는 기획재정부, 영종바이오특화단지를 견인할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국토교통부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영종제3유보지를 연결하는 ‘바이오 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력양성부터 연구개발, 임상시험, 생산까지 아우르는 바이오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거점으로, 남동산단은 바이오 원부자재와 소부장 육성 거점으로, 영종제3유보지는 바이오 글로벌 생산과 협력 거점으로 조성한다. 하지만 첫 단추인 국비 확보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을 비롯한 특화단지 12곳을 대상으로 기재부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시는 양자컴퓨터 활용 신약 개발과 바이오 원부자재 실증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새로운 연구개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 지역의 생활 인프라 핵심 사업과 안전 현장을 직접 살폈다. 7일 유 시장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부터 시작해 제3연륙교 및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현장 시찰, 운서119안전센터 및 공항지구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이었다. 이는 해저 53~60m 아래에 직경 3m, 연장 2.54㎞의 송수터널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복선 송수관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 10월에 착수된 후, 2023년 9월 TBM 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굴진작업이 이뤄졌다. 21개월 만에 해저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한 것인데,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창립 후 첫 사례다. 유 시장은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수해 내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현황을 보고 받고 시찰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량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85%다. 시는 다음달까지 주탑부 상판 설치 및 케이블 거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부대공사를 완료해
인천시와 버뱅크시 간 청소년 교류가 7년 만에 다시 이어진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의 버뱅크시(Burbank, California)를 방문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와 자매도시인 버뱅크시 간 우호협력 증진과 미래 세대의 교류 활성화가 목적이다. 인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1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단은 버뱅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호스트 가정(Home Stay)에 머물며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 감각을 직접 체험한다. 대표단은 ▲버뱅크 시청과 공공기관 방문(7월 1일) ▲제트추진연구소(JPL) 및 헌팅턴 가든 견학(7월 2일) ▲LA 다운타운 탐방(7월 3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및 다저스 경기 관람(7월 4일) ▲가족 교류 피크닉(7월 5일) 등의 일정을 마쳤다. 참가 학생들은 생생한 현장 경험과 따뜻한 환대 속에서 미국 문화를 깊이 체득하고 있다. 이후 올리브 레크리에이션 센터 문화체험(7월 8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7월 9일), 산타모니카 해변 활동(7월 10일), USC 및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투어(7월
17년 만에 열린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연극제는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주제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이다. 해양도시로서 인천이 지닌 정체성과 예술성을 결합해 ‘개항’, ‘출항’, ‘입항’, ‘돌풍’ 등 다양한 내용으로 맞춤형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백미는 본선 경연이다. 경연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열한 에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극단들이 참가한다. 관객은 이를 통해 각 지역마다 고유한 창작 역량과 문화적 특색을 엿볼 수 있다. 지난 6일 전남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을 비롯해 오는 25일 충북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시는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를 새롭게 기획했다. 이는 인천 연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도이자, 교류와 확산을 주제로 한 소극장 중심의 융합형 연극제다. 지역 소극장과 민간경영 소극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사고의 융합, 장르 간의 융합, 지리적·지역적 융합’이 주제다. 인천수봉화문회관 소극장과 학산소극장에서
중구 영종국제도시 여성을 위한 평생학습 거점 ‘영종여성회관’이 올해 확장 이전으로 더 넓어지고 더 쾌적해짐에 따라,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김정헌 중구청장, 이종호 중구의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영종여성회관 확장 이전 개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종여성회관’은 영종국제도시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교양 증진 등을 돕고자,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본래 운남동우체국 3층에 있었으나,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고품질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영종 힐링프라자 5층으로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 공간(강의실)이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더 많은 능력 개발의 기회와 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오는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5년도 제3기 프로그램을 확장 이전한 영종여성회관에서 운영한다. 생활미싱 중급, 타로심리상담사 3급 등 신설 프로그램 3개를 포함해 총 29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영종여성회관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전을 넘어 여성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