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생후 6개월된 여아의 머리뼈가 골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생후 6개월 여야의 20대 엄마 A씨와 30대 아빠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에서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머리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C양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 C양을 진료한 의사가 경찰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A씨는 아이가 마룻바닥에서 혼자 뒤집기를 하다가 다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부모는 아동학대 전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이를 부모와 분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물건을 훔쳐도 누가 가져가는지 몰라요.” 24일 오전 10시 인천 남동구 남촌축산물도매시장 과일동.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아래층에 있는 저온저장고, 경매장, 소포장가공실 등으로 이어진다. 상인들은 간이 지게차로 과일 상자를 싣고 옮기거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짐을 오르내리면서 분주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곳 지하엔 손님들과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는 1층과 달리 CCTV가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과일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합장 A씨는 “(각 점포마다) 자리 배정이 된 곳에서 저장고를 사용하고 있지만 CCTV가 많이 부족해 물건을 누가 가져갔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어떤 저장고에는 CCTV가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고, 또 복도 쪽에 보이는 것도 1~2대 뿐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인천시가 과일동·채소동 내 민원 취약구간에 2200만 원을 들여 추가로 CCTV를 설치했지만 안전 사각지대는 남아 있다. 더구나 문제 발생 시, CCTV를 통해 확인하려 해도 경찰의 입회 하 허용되므로 절차가 까다로워 도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상인들은 시에 관련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인이 사용하는 공간이어서 CCTV를 설치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천에서 제1호 ‘아이(i) 글로벌 택배’가 발송됐다. 24일 오후 2시 30분쯤 남인천우체국을 찾은 외국인 3명이 택배 포장에 한창이다. 중국에서 온 지양 팅씨와 가혜 리씨, 미국에서 온 리주 라바냐씨는 인하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다. 이들의 택배 안에는 본국에 있는 집으로 보낼 생필품이 한가득이다. 포장된 택배를 넘겨받은 직원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바코드를 찍고 무게를 측정한 뒤 발송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시장도 유학생들과 제1호 ‘아이(i) 글로벌 택배’ 배송 및 발송 과정을 함께했다. 아이(i) 글로벌 택배는 시의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과 우정본부의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 지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인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월 2000만 원 이상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할 경우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픽업 수수료도 무료다. 국제특급우편 월간 실적에 상관없이 한 건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가입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인천·서인천·계양·남인천·남동·부평우체국 등 지정된 우체국을 방문한 뒤 국제특급우편 사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인
인천시가 우크라이나와 경제협력 기반을 다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인천시청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인천시와 우크라이나 간 경제 교류 확대 및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예방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와의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은 이리나 침발 유센코대통령 재단 이사장, 빅토리아 파르체브스카 비니차 주 국제협력 투자유치 지역개발 수석전문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정부 관계자와 민간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이날 양측은 ▲항만·물류, 스마트시티, 신기술 분야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 ▲기업 간 교류 및 투자 확대 방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할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협력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인천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인천시가 시민의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나섰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급 배관 설치비(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비 지원사업은 수요자가 도시가스사에 납부한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50%를 시와 군·구가 각각 지원하는 게 골자다. 지원 금액은 세대당 최대 4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경제성 미달 지역(공급관 설치 길이 100m당 30세대 이하)으로, 도시가스사와 협의를 통해 공급배관 등을 설치하려는 지역이다. 사유지인 경우, 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의 승낙을 받은 지역의 주택과 소규모 영업·업무 시설이 지원 대상이 된다. 일반 도시가스사업자(인천도시가스㈜, ㈜삼천리)에게는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할 때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자금 융자지원은 총 25억 원 규모다. 도시가스사는 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80% 범위에서 연 1.8% 금리에,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융자대상 지역에 대한 투자계획서 및 선정신청서를 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인천장애인단체가 인천시교육청에 지난해 숨진 특수교사 관련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24일 성명문을 내고 “특수교육 여건 개선의 실마리가 되었던 A 초등학교 특수교사 사망과 관련한 진상조사 결과는 아직”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의 책임을 덮기 위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서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7개 교원단체와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사망사건 초기부터 특수교사 사망과 관련된 책임자 2명에 대해 업무 배제를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며 “5개월이 된 지금까지 관련 책임자 2명은 업무 배제는커녕 승진하는 모양새로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동료교사와 가족들에게 고된 업무 등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해 왔다. 시교육청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으나, 기한과 예산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교원·장애인단체들은 특수교사 여건개선과 진상규명을 위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도 교육감은 순직 인정을 위한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후 시교육청은 진상조사위원회와 특수교육 여건 개
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마시안 해변이 ‘마시안 갯벌체험센터’의 개소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어촌으로 새출발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마시안 갯벌체험센터’는 ‘중구 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의 일환으로 덕교동 662-6 일원 소재 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장의 기존 노후 체험 시설을 2층(735㎡) 규모의 해양 관광 체험 인프라로 신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총 23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마시안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는 조개 해감장, 온수 샤워실, 매점, 교육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됐다. 구는 이번 마시안 갯벌체험센터 개장으로 관광 편의 증진은 물론, 어촌계 소득 증대,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갯벌 체험 명소로, 지난 2014년 중구로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아 주민들이 함께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이곳을 우수어촌계로 선정한 바 있다. 갯벌 체험 이용료는 대인 1만 원, 소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호미와 장화 대여료는 각 1000원과 2000원이며, 조개를 담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신규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개통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포구역에서 서울 역삼역을 연결하는 M6461 광역급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남동구 논현동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교통수단은 M6461 노선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에서 입석 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논현동 주민들 사이에서 광역교통수단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시는 논현동 내 광역급행버스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6461 노선 신규 개통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까지 M6659 노선과 M6660 노선도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신규 노선은 서구 검단에서 여의도 복합환승센터와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경로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해당 지역을 광역교통대책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광역급행버스 개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 수요가 분산되고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급행버스 신규 노선 두 개를 추가 선정한 뒤 현재 운수업체 지정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 광역급행버스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시민의숲 양재꽃시장, 송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올해 요기조기 음악회를 함께할 ‘뮤직 앰배서더’와 ‘요기조기 크루’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요기조기 음악회는 지난해 시작한 사업으로, 인천 곳곳을 찾아가 무료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70개 팀의 뮤직 앰배서더가 약 180회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뮤직 앰배서더 8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뮤직 앰배서더는 지역 내 도서관·박물관·주요 행사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에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뮤직 앰배서더 지원 자격은 전문예술단체와 개인 및 임의단체로 구분된다. 전문예술단체의 경우 인천 연고 기준을 만족하며, 3회 이상 공연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등록 예술단체여야 한다. 개인 및 임의단체의 경우는 구성원 중 1명 이상이 인천 연고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뮤직 앰배서더의 공연을 시민과 함께 홍보하고 기록할 ‘요기조기 크루’도 모집한다. 요기조기 크루는 공연을 리뷰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10명 내외로, 인천 연고를 가진 19~34세의 청년이 대상이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강화군 광역의원(시의원) 및 기초의원(군의원) 보궐선거 투표소 40곳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소 40곳은 노인·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선거인들을 위해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로 결정됐다. 투표안내문에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명과 약도를 비롯해 선거인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 및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이 포함돼 있다. 시선관위는 투표 세대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 선거공보를, 거소투표신고자 253명에게 거소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 강 누리집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누리집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서도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중앙선관위 누리집과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안내문을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뒤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 인천시의원 보궐선거는 오현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재상 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치러진다. 강화군의원 보궐선거는 차성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허유리 국민의힘 후보, 구본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