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금메달 하나로 만족해야 했어요. 출전 가능 종목이 하나뿐이었는데 이번 바아 종목 추가로 다관왕의 길이 열린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합니다" 온윤호는 27일 김해시 김해카누경기장에서 진행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카누 남자부 바아 200M 스프린트 VL2(지체·선수부)에서 전날 카약 200M 스프린트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온윤호는 1분08초24를 기록하며 김광현(전남·1분21초76)과 고영규(전북·2분40초47)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에 도달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카누가 시범 종목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온윤호는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지만 2관왕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카누 세부종목으로 바아가 새로 도입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카약 한 종목밖에 없어 카누 선수들은 금메달 하나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렇기에 이날 온윤호의 2관왕 달성은 본인에게도, 다른 카누 선수들에게도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온윤호는 "바아 종목 추가로 카누 선수들에게 다관왕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굉장히 뿌듯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누가 정식 종목으로 도
김채오(안산시청)가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올시즌 첫 매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줬다. 김채오는 지난 26일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진행된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여자 매화급(60㎏급) 결승에서 강하리(충북 괴산군청)를 2-1로 꺾고 매화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김채오는 올시즌 안산시청 소속 이적 후 첫 매화장사 타이틀이자 통산 4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강에서 이나영(경남 거제시청)을 만난 김채오는 안다리걸기와 밀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채오는 결승전 첫 판 강하리에게 안다리걸기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지만 둘째 판 강하리의 잡채기가 실패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결국 셋째 판 밀어치기에 성공하며 2-1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여자 국화급(70㎏급) 4강에서는 이재하(안산시청)가 잡채기와 오금당기기를 성공시키며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첫 판에서 이재하는 이세미(전남 구례군청)를 상대로 경고 누적을 받아 판정패를 당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둘째 판에서 오금당기기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셋째 판에서 상대에게 잡채기를 허용해 1-2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경기도는 26일 경남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이틀째 31개 종목 중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55개, 은 45개, 동 38개 등 총 138개 메달로 종합점수 6만4268점을 얻었다. 이로써 '라이벌' 서울(5만8076.32점·금 57, 은49, 동47)과 개최지 경남(4만1596.22점·금 24, 은 24, 동2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도는 이날 거제시 지세포일원에서 진행된 트라이애슬론 종목에서 금 1 은 1 동 1을 따내며 종합점수 628.2점으로 경북(508점 금 2)과 서울(404.4점, 은 2)를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진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에서는 박광열(평택시청)이 한국신기록을 내며 3관왕을 달성했다. 박광열은 남자 65㎏급 OPEN 파워리프팅(지체·선수부)에서 153㎏를 들고 대회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웨이트리프팅에서는 187㎏으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고 벤치프레스 종합에서도 합계 340㎏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박성수(부천시장애인수영연맹) 역시 창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3관왕에 올랐
'전국 장애 체육인들의 잔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4연패를 목표로 하는 경기도는 개회식 전부터 시작된 대회 첫날 경기에서 3관왕 두명과 한국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1개 등을 배출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2위에 올라 선두권을 달렸다. 개회식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내빈과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시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김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찬 바람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가야 고취대의 오프닝 공연 후 차기 개최지인 부산광역시 선수단을 시작으로 17개 광역시도 장애인 선수단이 입장했다. 경기도선수단은 6번째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3번째로 각각 입장했다. 이후 홍태용 김해시장의 개회선언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대회기가 게양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얼마전 막을 내린 파리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는도전정신과 스포츠맨십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패럴림픽의 뜨거웠던 열기가 경남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한덕
강우규(수원시청)가 24일 강원도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24 조정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오는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강우규는 이번 대회 남자부 중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11초34로 이경훈(서울체고·7분11초76)과 김동용(진주시청·7분12초98)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100여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펼쳐 총 16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최종 선발 명단은 남자부에서는 강우규를 포함해 이경훈, 김선빈, 김동용, 나원희, 강지수, 오윤재, 김종민, 황지민, 이종희가 선발됐다. 여자부에서는 박지윤, 김채연, 김유진, 김소영, 장민이, 안희주가 뽑혔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오는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로 물길을 가르게 됐다. 오세문 대한조정협회장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조정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피땀 어린 훈련만이 지름길이다"며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오현민(남양주 아이티앤)이 대회 마지막날 정상에 오르며 전날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다. 오현민은 2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부 1500m에서 1분49초55로 양호준(의정부시청·1분49초66)과 정재원(의정부시청·1분49초67)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1500m에서는 김윤지(동두천시청)가 2분05초02로 1위 박지우(강원특별자치도청·2분02초06)에 이어 2위로 결승선에 도달했다. 이밖에도 임은송(성남 서현고)은 7분57초42로 3위에 도달했다. 한편 24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선수권 대회에서는 경기결과를 토대로 2024~25시즌 국가대표 총 22명의 선수가 선발된다. 선발된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11월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시작되는 2024~2025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와 이듬해 2월 7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동계아시아경기대회 등에 출전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2024년 경기도 체육단체 통합 워크숍이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2024년 경기도내 체육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워크숍은 문광위 및 회원단체 정담회, 종목단체 회장선거 설명회 등 3일 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3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황대호 위원장은 "경기도 체육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도는 3연패 달성과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며 "체육을 사랑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천410만 경기도민 1인당 만원 시대와 함께 체육 예산 1천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도 인사말에서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삭발투혼까지 보여준 종목이 종목우승까지 하는 열정에 감사한다"며 "그 종목 우승부터 분위기가 좋아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까지 3연패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경기도 체육회는 현재 예산이 600억 정도되는데, 실제로는 1천억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문체위에서 예산이 너무 적다는데 동의해 주심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정담회에서 황대호 위원장과 조미자 부위원장은 한 도 종목단체 사무국장의 1천억
박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6 대표팀이 2025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부탄에 이어 몰디브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3일 중국 다롄 청소년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2차전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26분 이민성의 골을 시작으로 28분 이지호, 34분 김은성의 공이 상대 골문을 갈랐고 35분, 43분 김지성의 멀티골로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전반에만 5골을 넣은 한국은 가속도가 붙으며 후반에도 거침없는 공격을 퍼부었다. 경기 후반 3분만에 김민찬이 다시 상대 골문을 열었고 22분 김지성이 또다시 골을 넣으며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임예찬(27분, 39분)과 이상연(37분)도 팀 득점에 힘을 보탰다. 또 막판 뒷심으로 박병찬이 42분, 후반 추가시간 1분·5분에 3골을 연속해서 터뜨리며 한국은 한 경기에서만 2개의 헤트트릭과 13득점을 해내며 화려한 경기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은 C조에서 2승, 18득점을 챙기며 같은 조 중국(2승, 8득점)과도 10점의 득점차를 내며 조 1위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바레인, 오는
프로야구 수원 kt위즈와 인천 SSG랜더스가 서울 LG 트윈스 출신 베테랑 코치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kt는 1군 외야·주루 코치로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2군 감독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종범은 지난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해 데뷔 이듬해 시즌 최다 84개 도루에 성공하며 현역 시절 4차례 도루왕에 오른 전적이 있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도 활동했던 그는 지난 2001년 광주 KIA 타이거스(전 해태 타이거스)에 복귀해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2013년 은퇴 후에는 대전 한화 이글스 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방송 해설위원을 거쳐 지난 2019년 LG에 합류했다. LG에서 타격 코치, 작전 코치, 외야·주루 코치, 퓨처스 감독 등을 맡으며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던 이종범은 올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연수 코치로 활동했다. 올시즌 kt의 도루 성공률은 69.3%로 10개 구단 평균 성공률(74.4%)보다 낮아 주루 능력에서 다른 구단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kt가 '도루왕' 이종범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종범은 이강철 kt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김포 FC가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전 진출을 걸고 막판 승점 6점짜리 승부를 펼친다. 양팀은 오는 2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김포 모두 24일 현재 13승 10무 10패로 승점(49점)이 같지만 득점에서 수원이 1점 앞서며 각각 리그 6위와 7위에 자리잡고 있다. 정규리그 마무리까지 3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k리그 승강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리그 5위권 안에는 들어야 한다. 2부 리그 2위는 1부 리그 11위와 승강전을 펼치고 2부 리그 3위~5위는 단판승부로 플레이오프전을 치른 뒤 우승팀이 1부 리그 10위와 승강전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2부리그 1위 구단은 승강전 없이 1부리그로 승격된다. 현재 리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0점·14승 8무 11패)와 수원, 김포는 승점 1점차 밖에 나지 않아 아직 희망을 놓기에는 이르다. 리그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0점·14승 8무 10패)도 부산과 승점이 같지만 아직 1경기를 덜치렀다. 하지만 리그 6위 수원과 리그 7위 김포가 이번 주말 맞붙을 만큼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