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자원환경센터와 자원순환지원센터에 오는 5월까지 46억 원을 투입해 정기 정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 정비는 두 센터의 폐기물 처리 기능과 주민편익시설 환경 개선이 중점이다. 이 시설들은 인천환경공단 위탁 운영을 통해 연간 생활폐기물 14만 톤, 재활용폐기물 1만 톤, 음식물류폐기물 4만 톤을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소각로 수관 교체, 대기오염물질 제거시설 유지보수 등 22건의 시설공사와 기계설비 성능점검, 자가용 전기설비 안전진단, 열사용기자재 정기검사 등 3종류의 법정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송도자원환경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편익시설에 보다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억 5000만 원을 들여 개·보수를 진행한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영장·잠수풀의 여과재 교체로 깨끗한 수질은 유지하고, 냉방 등 공조시설 정비와 캠핑장 시설 보강 등을 통해 편의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원순환지원센터의 경우 견학로 개선과 냉·난방기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견학 환경을 개선한다. 인천환경공단 시민환경해설사 운영 사업과 연계해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도 나선다. 시는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의…
자리 이동 요구에 승무원들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외국인 탑승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재물손괴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남성 A씨(2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후 11시 30분쯤 태국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 B씨(39)와 C씨(44)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항공기 내 승무원 전용 좌석에 앉아있었다. 이에 B씨는 그에게 지정 좌석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여기는 승무원 좌석입니다. 본인 자리로 돌아가십시오”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흥분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자신을 촬영하는 승무원 C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바닥에 집어 던졌다. 이어 “내가 만약 문을 연다면 우리 다 죽는 거다”고 말하며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개방할 것처럼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곽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다른 탑승객들도 불안해했고,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협할 수 있었던 행위라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23일 우리 동네 벽화봉사단과 학익동 주민 30여 명이 함께 대동아파트 앞 화단 옹벽의 노후 벽화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첫 번째 벽화 정비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에서 재료를 지원하고, 벽화봉사단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민관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추홀구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는 계기가 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벽화 정비사업에 참여해 주신 벽화봉사단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비사업이 주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벽화 정비를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벽화 노후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 내 벽화를 전수 조사하고, 그중 보수가 시급한 2곳을 선정해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송도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17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은 진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째 멈춰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23년 5월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 지난해 6월부터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정부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국제비즈니스, 관광·레저가 복합된 고품격 도시’ 조성을 목표로 ▲토지이용계획을 재배치하고 ▲동서간 교통망 연결 ▲보행 중심축 신설 등이 뼈대다. 상업 용지를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집중 배치해 국제 비즈니스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여기에는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당초 대규모 단일블록의 주상복합용지(랜드마크타워 부지)를 분산 배치해 랜드마크타워 및 상업시설, 마이스 복합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안가 공동주택용지를 유원지로 변경한 안도 포함됐다. 인천 최초의 아쿠아리움, 음악분수 등 다양한 레저·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예
인천 서구는 지난해 8월 1일 발생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관련, 화재 대응과 수습 과정을 담은 백서를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오는 4월 초 백서 제작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7월 발간할 예정이다. 백서에는 화재 수습에 나섰던 직원들의 의견뿐 아니라, 피해 주민들의 인터뷰도 담길 계획이다. 주민들이 겪었던 실질적인 불편과 고통을 반영해 구체적인 화재 대처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해당 화재가 입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했던 만큼,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보다 나은 대응체계를 세운다는 판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백서는 단순한 화재 보고서로 그치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실제 경험을 기록한 심도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의 역사를 써내려갈 인천시사편찬원의 윤곽이 흐릿하다.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다. 역사문화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다각적 활용을 전담하는 ‘역사편찬 총괄 기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시사연구팀의 역할·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독립된 형태로 발전시키는 게 이번 설립의 핵심이다. 공식 출범이 코앞인데, 여전히 ‘안갯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사편찬원 설립 후보지와 설립 형태 및 모델 제안, 조직 구성 및 인력 운영 계획 등 기본 틀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관건은 실현 가능 여부다. 현실적 여건이나 협의 과정 끝에 제안에서 그칠 수 있다. 올해 시는 용역을 토대로 내부검토와 협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시사편찬원은 내년 6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제 남은 기간은 1년 정도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내부검토가 끝나지 않아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의회 승인과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시사편찬위원회 조례 개정 등을 거쳐야 한다. 게다가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되려면 행정안전부 타당성검토도 필요하다.…
을지대학교는 23일 ㈜상남자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홍기 상남자 대표와 김준수 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 전공장 교수가 참석했다. 을지대 레저산업전공 학과는 스포츠활동과 레저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피트니스 활동 및 유튜브 촬영 기술과 숏츠 제작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취업 및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상남자는 현재 국내 최대 격투기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UFC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의 한국 방문 공식 후원 기업으로써 다양한 스포츠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 협약을 통해 양측은 활동적인 스포츠와 격투스포츠 등의 상생 발전과 전문 인력 및 교육 지도자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필라테스 및 피트니스 등 시대에 맞는 운동패턴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 측은 실제 업무에 대한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우수 인재를 양육 및 육성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김홍기 대표는 “을지대학교와 함께 새로운 분야에 도전히 피트니스계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송도유원지의 르네상스가 녹슬고 있다.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았지만 시설 노후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 등에 밀려 결국 2011년 폐장이 결정됐다. 이제 오염된 토양과 중고차가 의미 없이 이름만 남은 송도유원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인천시는 이에 앞선 2007년 송도유원지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민간 주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송도유원지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장밋빛 미래, 희망고문만 17년째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은 대우자동차판매 주식회사(대우자판)의 손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대우자판은 송도유원지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관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금난에 직면한 대우자판이 파산하며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은 중단됐다. 이후 ㈜부영이 2015년 10월 동춘동 907번지와 911번지 일원 92만 6000㎡ 부지를 3150억 원에 매입한 뒤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조성을 새롭게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도시개발사업은 동춘동 907번지 일원 53만 8600㎡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는 선
22일 오전 10시 50분쯤 인천 계양구 노오지동 도로에서 50대가 몰던 덤프트럭이 옆으로 넘어져 일부 차로가 통제됐다. 이 사고로 50대 A씨가 다리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돌과 흙 등 골재가 길가에 쏟아져 왕복 4차로 가운데 3개 차로 통행이 차단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개 차로만 통행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며 "현장 처리를 마치고 덤프트럭이 넘어진 원인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중구 신흥동의 사료 보관 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작업자 1명이 다쳤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9분쯤 인천 중구 신흥동의 한 창고에서 용접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창고에 있던 50대 작업자 A씨가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70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안전 조치를 했다. 소방 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티가 탱크에 보관 중인 사료에 옮겨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폭발 이후 큰 불길은 없었다”며 “탱크에 있던 사료에 연기가 발생해 안전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