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부인과로봇수술학회 연례 학술행사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부인암 로봇수술 주간(AGRO Week)과 병행 개최로, 아시아 각국의 로봇수술 전문가들이 임상 경험과 최신 술기를 공유하는 자리다. 추 교수는 이 자리에서 실제 수술 사례를 영상으로 발표했으며, 로봇 보조 부인과 수술 분야의 혁신성과 교육적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복막을 열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수술은 10㎝가 넘는 근종을 질 접근 방식으로 제거한 사례로, 기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복부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했으며, 단일공(SP, Single Port)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 교수는 “환자에게 더 좋은 수술법을 고민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흉터 없는 수술, 회복이 빠른 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
인천공항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 일대 택시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이달부터 서울시·인천국제공항공사·중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천공항 택시 공공사업구역’ 내 일부 택시의 불법행위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에 나섰다.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에서는 인천·서울·경기(고양·김포·부천·광명)지역 택시들의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항 터미널에서는 반복적으로 장기주차 및 불법 호객행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공연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택시 부당요금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인스파이어 측은 공연 규모에 따라 공항 제2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무료 서틀버스를 10~15대 운영하고 있지만 대기시간이 길어 택시 이용 수요가 여전히 높다. 이를 악용한 일부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등 불법행위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앞서 인천시는 공항 터미널에서 벌어지는 불법 호객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중구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공항공사를 통해 사전 홍보를 진행했으며, 이달부터는 공항공사 단속원이…
인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지점의 위치 정확도와 통화 가능 여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인천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지점을 대상으로 현정점검을 실시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지역 등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설치된 주소 정보시설의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9만 2249개, 인천에는 1323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 점검은 중구 무의도, 미추홀구 문학산,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계양구 아라뱃길,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 옹진군 백령면 중화동포구 등 주요 산악 및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은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 U+ 등의 휴대전화를 활용해 데이터망을 통한 시·군·구 사무실과의 통화 시도, 통화 불가 시 긴급통화 가능 여부 확인, 음성망 상태에서 119 직접 신고 등 3단계 절차로 이뤄졌다. 위치정보 정확도와 통화 품질 결과는 119 종합상황실의 확인을 거쳐 집계됐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산행이나 해안활동이 늘면서 낙상 등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국내 최초로 리츠(REITs) 방식을 도입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iH(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리츠(REITs)방식 도입을 위한 첫 단계인 복합지구 지정 변경 및 복합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됐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사업으로 노후화된 원도심 지역에 3497세대의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원도심의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리츠의 영업인가, 보상, 이주 및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리츠(REITs) 방식 도입으로 iH는 본 사업의 토지등소유자 개발이익 환원 등 사업의 공공성 확보는 물론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의 외부요인에 의한 재무적 리스크를 줄여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 류윤기 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방공기업과 리츠의 공동사업시행을 통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첫 사례다”며 “앞으로도 iH는 리츠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적극 도입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인천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 사회 환원에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3년 불합리한 제도에 과감히 맞서고 중앙정부·인천시와 끊임없이 협의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현실로 만들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당시 재정 위기를 겪었지만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시비 지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마련했다. 재정이 안정되면서 각종 대규모 인프라 건립사업은 물론 주민을 위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수구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이 구청장은 “자전거·보행자 전용 ‘송도 워터프런트 승기천 자전거도로’ 사업은 사업비 150억 중 120억 원을 시비로 확보했다”며 “송도국제도서관은 분담 비율을 전환해 114억 원의 재정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 8공구 복합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승기천 안정화 사업 등 515억 원의 외부 재원을 끌어낸 재정 성과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역사에 남을 이정표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연수구는 재정위기의 도시에서 재정 평가 최우수 단체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수구는 2023년, 2024년 행정안전부 재정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냈다. 이런 적극적인 행정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년간 도시 전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궈내며 도시의 품격을 높였다. 미추홀구는 도시개발과 생활환경 개선, 복지정책, 교통망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며, 주민들의 숙원 사업들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핵심공약이었던 남부교육지원청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인천 교육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천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유치도 확정돼, 오는 2028년 3월 학익동 인천지방법원 과 인천지방검찰청 안에 개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법조·행정기관 집적효과로 법률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화 기반 시설 확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엄파크는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커뮤니티센터는 주민의 문화·체육 활동과 소통·여가를 즐기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행 “오는 1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
“선착장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기본 해안 도로가 600m예요. ‘예전 선착장’ 기준에서 이 도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백중사리가 되면 도로까지 다 잠깁니다.” 옹진군 자월면에 있는 ‘대이작항’ 여객선 선착장 보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점점 공간도 협소해지고 있지만 군은 예산 확보가 걸림돌이라는 입장이다. 6일 군에 따르면 ‘대이작~소이작도 간 연도교 건설’ 추진이 종료됨에 따라 대체 사업 선정을 검토한 뒤 최근 추진 계획(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주민들의 수요를 조사한 뒤 적정하다고 판단한 건의 사업들이 담겼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대이작항 여객선 선착장을 보강하는 것으로 폭 5m, 숭상 0.7m와 총 길이 10m를 연장하는 내용이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안전 문제’를 우려하면서 이 보강을 급선무로 꼽았다. 대이작도에서 평생을 거주 중이라는 60대 주민 A씨는 “특히 쾌속선은 대형화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높아서 사다리를 타고 ‘바둥바둥’ (선착장으로) 내려와 위험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바닷물이 높아지다 보니 요즘은 더하다”고 말했다. 또 김유현 자월면 이장은 “선착장에서 차량이 방향을 제자리에서 잘 돌리질 못한다. 왔다 갔다, 전진…
인천시와 시흥시가 배곧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무산 가능성만 더 커지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전환해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인데, 인천시 내부에선 여전히 입장이 엇갈리는 데다 환경부·해양수산부까지 불가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6일 인천시·시흥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범한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에 배곧대교 국책사업 전환 안건을 세부사업 중 하나로 제출했다. 인천시와 시흥시 모두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두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곧대교 건설이 국책사업으로 타당하다는 판단에서다. 인천시·시흥시와 더불어 경기도까지 포함된 추진단은 조만간은 첫 정기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기회의에서 배곧대교 국책사업 전환이 안건으로 다뤄질 경우 논의는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실화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우선 인천시 내부의 입장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와 시흥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국책사업 전환은 습지보전법을 근거로 한다. 습지보전법에서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시행이나 물적 자원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습지보호지역 행위 제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찬진 동구청장이 제물포구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발전·공존·통합의 공간을 위해 지난 3년 700여 공직자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동·중구의 물리적 결합으로 끝나는 게 아닌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는 화학적 결합이 김 구청장의 그림이다. 동구는 새로운 제물포구에 동·중구 간 ‘이음길’을 제시해 혁신과 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3년 성과에 대해 김 구청장은 “우선 통합 제물포구를 상징하는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과 동인천역 도시개발 사업,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가 동구의 적극적 추진으로 순항 중이다”며 “동·중구 주민의 ‘공존·통합’을 위해 제물포구 출범 주민 소통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 상징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만의 다양한 복지를 중구 내륙 주민들도 동등하게 누리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복지 통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천 최초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등 교육 분야, 화도진 축제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 동구는 높은 공약이행률을 기록하고 도시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냈고 있다. 공약 사항은 5대 분야 20개 사업으로 이 중
김정헌 중구청장은 민선 8기 3년 차를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의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돌아봤다. 그간의 성과들에 대해서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일군 결과물이라고 그 공을 돌렸다. 남은 1년, 영종지역과 원도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행정 체제 개편 체계 확립에 주력하고 지역발전과 민생 경제 안정, 주민 복리 증진에 박차를 가가하겠다는 포부다. 취임 3주년을 맞아 김 구청장은 “중구청장으로서 구민들에게 처음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그간 현장 곳곳을 다니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이다 보니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다”며 “모든 문제의 답이 현장에 있는 만큼, 집무실보다는 현장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서류만 집중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한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많은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취임 1년 차엔 글로벌 융합 도시로의 토대를 다졌고, 2년 차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역발전의 새 지평을 여는 데 주력했다. 3년 차엔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과 이에 따른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