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정부는 인구과밀을 우려해 ‘1가구 1자녀’ 정책을 펼쳤다. 인구억제정책을 펼치면서 이런 구호들이 곳곳에 나붙었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등이다. 김영삼 정부 이전까지는 의료보험도 셋째부터는 적용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 정책을 펼치면서 출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이제 ‘인구절벽’을 우려하고 있다. 저출산의 원인은 간단하다. 아이들을 기를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육비와 교육비 등이 부담되는데다가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살림살이를 꾸려갈 수 없다. 자녀들을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는 학원에 보내야 하고, 집을 마련하고 자식들을 혼인시키기 위해서는 평생 부부가 일손을 놓을 수 없다. 아이 한명 키우는 것도 빠듯한데 둘이나 셋을 낳을 수 없다. 국가가 보육을 적극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2011년 제일 먼저 김상곤 당시 경기도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내놓았다. 그리고 무상급식 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이명박정부와 여당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결국 ‘만 5세 전면 무상 보육’을 발표하기에…
새싹이 돋아나는 봄은 시작의 계절이다. 거의 모든 학교의 입학식이 치러지고 사람들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축하한다. 조선시대 왕세자도 학교에 입학을 했을까? 오늘은 떠오르는 해, 왕세자가 입학을 했던 성균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성균관은 성균관대학교 정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요즘에 우리가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성균관에 입학하려면 ‘생원진사시’라는 시험에 합격을 해야 했다. ‘생원진사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응시했던 과거시험 중 1차 시험인 초시에 해당된다. 조선의 일반 선비들은 생원진사시에 패스해야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이 생기지만 왕세자는 왕세자라는 자격만으로 성균관 입학이 가능하다. 왕세자가 입학한 성균관은 크게 제사를 지내는 영역과 교육을 하는 영역, 2가지로 구분된다. 교육을 하는 중심영역은 명륜당이며, 제사를 지내는 중심영역은 대성전이다. 입학식을 치르기 위해 궁궐을 출발했던 왕세자는 대성전에서 잔을 올리는 예인 ‘작헌례’를 행한다. 대성전은 성균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물로 ‘문묘(文廟)’라고도 부르며, 공자님을 비롯해 그의 제자인 안자, 자로, 증자, 맹자 등의 위패를 모셔놓
남구청 인터넷방송국, 주민참여형으로 전환 주민 미디어 활동가·리포터 교육 양성 65세 이상 어르신 시민리포터 활동 왕성 올해도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활성화 계획 미디어 외에도 민간주도 공익재단 설립 정주여건 갖춘 살기 좋은 남구 만들기 온힘 인천 남구 i-미디어시티 만들기 사업 인천 남구는 민선6기 신뢰와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수인선·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용현·학익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 ▲석정마을 가로주택 정비사업 ▲주안공단의 구조고도화 사업 ▲숭의평화시장과 용일자유시장 청년예술가 사회적 기업 진출 ▲구민감사 옴부즈만 제도 도입 ▲민간주도 학산나눔재단 설립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혜로운 시민’, ‘지속가능 도시’, ‘사회연대 경제’, ‘i-미디어시티’ 등 4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수립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역점사업을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요즘 들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씨름은 우리 집 식탁에서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식탁에서의 대화는 이제 뻔한 레퍼토리로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이 되는 것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약간의 서글픈 감정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도 어머니의 마음을 모를 수가 있을까.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아버지는 아들인 내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분이다. 팔십 중반을 넘어 구십을 바라보는 아버지와 세 살 아래의 어머니는 오늘도 나름의 사랑 티내기를 하신다. 주방에서 아내의 음성이 들려온다. “여보! 아버님 어머님 식사하시라 하세요.” “알았어” 대답을 하고 방에 계신 아버님과 거실 화장실에서 뭔가 열심히 빨고 계신 어머니에게 “진지 잡수세요” 한다. “알았다” 대답을 하시고 나면 잠시 후 우리 네 식구는 동그란 식탁에 둘러앉는다. 오늘의 메뉴는 어제부터 아버지가 잡수시고 싶다 하신 감자탕이다. 식사를 하시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말을 거신다. “어이 이거 줘? 등뼈에 고기가 많은데 맛있네” 하시면서 힐끔 어머니를 바라보는 아버지다
최근 정부가 사회보험 중기재정추계 결과를 발표하였다. 향후 10년간 4대 보험의 지출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평균 8.4% 수준에서 2016년 대비 2025년에는 2배 수준으로 지출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였다. 특히, 건강보험재정이 내년부터 적자로 전환되고, 2025년에는 20조 1천억 원으로 전체 적자액의 8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현재 21조원에 달하는 누적준비금도 2023년에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 발표에 대해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국회예산정책처에서도 과도한 지출 추계라는 지적이 있다. 정부는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노인 의료비 증가를 들었다. 2016년 1인당 95만원인 노인의료비가 2025년에는 180만원으로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하지만 최근 급여비 추이를 반영한 3.7%를 적용해도 130만원 수준으로 1.3배에 불과하며, 최근 5년간 증가율 수준은 4.5~6.7% 범위로 그 이전 증가율 10%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재정추계는 과도한 불안을 야기시키며, 향후 보험료를 인상하고 급여를 축소하려는, 혹은 공적재원 투자활성화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받고
소래(蘇萊)라는 지명에는 여러 가지 유래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과의 관련설이다. 660년 나당 연합군을 결성한 당나라가 백제를 공격하기 위해 장수 소정방을 한반도로 내려 보냈는데, 그때 출발한 곳이 중국 산둥성의 내주(萊州)였고, 도착한 곳이 지금의 소래포구 지역이었다. 그래서 소정방의 소(蘇)와 내주의 래(萊)를 합해 ‘소래’가 되었다는 설이다. 이 밖에 이 지역의 냇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 ‘솔내’로 불리다가 소래가 되었다는 설, 지형 모양이 소라처럼 생겼고 지형이 좁다는 뜻의 ‘솔다’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인천에서 바다 건너 시흥쪽으로 가는 작은 도선장이었던 소래포구는 1930년대 염전이 생기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37년 일제가 수원과 인천 사이에 협궤철도(狹軌鐵道)인 수인선을 부설할 때, 천일염을 수탈하기 위해 소래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어시장은 1960년대 실향민들이 어선 10여 척으로 근해에 나가 새우잡이를 하면서 형성됐다. 그후 지리적 근접성, 주변경관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래어항이 되었고 지금은 연평균 300만 명의 관광객이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소래포구는 수
쓸쓸한 세상 /도종환 이 세상이 쓸쓸하여 들판에 꽃이 핍니다 하늘도 허전하여 허공에 새들을 날립니다 이 세상이 쓸쓸하여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유리창에 썼다간 지우고 허전하고 허전하여 뜰에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산다는 게 생각할수록 슬픈 일이어서 파도는 그치지 않고 제 몸을 몰아다가 바위에 던지고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쓸쓸한 일에서 벗어날 수 없어 깊은 밤 잠들지 못하고 글 한 줄을 씁니다 사람들도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이 세상 가득 그대를 향해 눈이 내립니다 - 도종환 시집 ‘슬픔의 뿌리’/ 실천문학사 세상이 쓸쓸하다고 들판에 꽃이 필까. 오죽 쓸쓸하면 들판의 꽃에 꽃 핀다 하고 오죽 허전하면 새들을 날려서라도 허공을 채워보고 싶을까. 제목에서부터 암시했듯 상실과 쓸쓸함과 그리움이 시집 전체에 흐른다. 그대를 잊지 못하는 마음, 오래도록 익숙해지지 않는 곁의 허전함이 잠들지 못하고 그대를 향한 시를 쓰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사랑도 나와 같아서 내리는 눈까지도 이 세상 가득 그대를 향해 내린다고 한다. /김은옥 시인
‘소방차 길 터주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알고계실 것입니다. 아무리 비좁은 도로라 할지라도 한 사람의 생명은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너, 나 할 것 없이 갓길로 자리를 이동하는 차들의 모습을 보고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방차의 출동로를 위하여 이동하는 차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지만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방차 길 터주기’가 왜 중요한지를 살펴보면, 첫째 화재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소방차 출동여건이 악화되어 화재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 있으며,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 진입이 곤란해집니다. 둘째, 응급환자는 4~6분이 골든타임인데 구급차의 현장도착이 늦어져 응급환자의 소생율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는데,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이 늦어져…
이번 대선에서도 역시 막말 논란과 노이즈마케팅이 지속될 정망이다.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상대를 비방하고 헐뜯는가 하면 심지어 노이즈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18일 대구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최근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을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비서실장이 그 내용을 몰랐다면 깜이 안 된다”고도 했다. 또한 지난 대선 때 마치 대통령이 된 것 같았던 이회창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노무현처럼 자신의 현재 지지율을 뒤집어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민주당에서 2등을 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온 사람”이라며 현재 민주당 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도 우회적으로 함께 비판했다. 상대방의 약점을 들고 나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노이즈마케팅 전략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질세라 대선주자의 한명인 유승민 의원은 대법원 재판이 남아있는 사람이 무슨 대선에 출마하는가 의문을 제기한데 이어 어느 의원은 홍 지사가 스트롱맨이 아니라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빨아먹은 스트로맨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점입가경이다. 대통령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