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수원 타임빌라스에서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 ‘복숭아주의보’를 열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브랜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7일 롯데백화점은 여름 시즌을 맞아 수원 타임빌라스에서 ‘복숭아’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 ‘복숭아주의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8월 3일까지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과 브랜드 협업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 현장에는 복숭아 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풀존, 실내 사격 콘텐츠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주말에는 ‘몰캉스(몰+바캉스)’를 즐기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웰니스 스무디 브랜드 ‘티키티키’의 유통사 단독 팝업이 진행되며, 디저트 브랜드 ‘파티세리 후르츠’는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 단독 메뉴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과일 콘셉트 의류 브랜드 ‘김씨네 과일’은 방문객이 직접 디자인하는 DIY 티셔츠 체험을 운영하며, 복숭아 테마를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 경험에 녹여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제7회 ‘Future Finance A.I Challenge’를 개최하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28일 KB국민은행은 오는 8월 14일까지 ‘Future Finance A.I Challenge’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금융감독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후원하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참가 자격은 1996년 이후 출생한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재학생·휴학생 포함)이며, 개인 또는 최대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및 아이디어’로, 대상 1팀에는 금융감독원장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을 포함해 총 5팀이 수상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약 2800만 원 규모다. 수상 팀에게는 KB국민은행 ICT 부문 공개 채용 시 서류전형 및 코딩 테스트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본선은 9월 11일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과 접수는 ‘KB A.I Challenge’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3년 전 사전청약에 당첨됐지만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그런데 이제 진짜 내 집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남양주 왕숙지구 A-2 블록에 당첨된 직장인 김 모(34) 씨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하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올 하반기 수도권 동북부의 주택시장에 격변이 예고된다. 서울 접근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육아 친화 환경까지 두루 갖춘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분양주택 5117세대가 남양주 왕숙·진접2지구에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물량으로,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36회까지 청약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공급 기회다. ◇ 7년의 기다림 끝, 왕숙지구 드디어 ‘첫 분양’ 이번 본청약은 2018년 12월, 수도권 30분 내 출퇴근권을 목표로 발표된 3기 신도시 왕숙지구가 7년 만에 첫 공급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865만㎡의 토지 보상과 약 1만여 동에 달하는 지장물 보상이라는 전례 없는 규모를 소화해야 했다. 일부 토지주의 기본조사 거부와 철야농성 등으로 인해 사업 초기에 큰 진통을 겪었다. 특히 기반시설 조기 구축은 사업 전반의 속도에 중
이마트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주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이마트는 여름 성수기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표 인기 품목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6일간 전국 점포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대형 가격하락’을 콘셉트로, 수입 삼겹살, 전복, 한우, 냉동피자 등 주요 상품들을 초특가에 제공하며, 행사 카드 결제 및 신세계포인트 적립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할인 상품으로는 ▲수입 삼겹살 100g당 788원(7월 29일~30일), ▲전복 100g당 2912원(특대 기준), ▲국내산 삼겹살 1377원(8월2일~3일), ▲냉동 피자 2980원(오뚜기 콘치즈 피자) 등이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을 나눠 릴레이 방식으로 할인 품목을 변경한다. 7월 29일~30일에는 수입 삼겹살과 수박, 전복, 민물장어 등이 할인되며,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는 한우 등심, 복숭아, 30롤 화장지가 대상이다. 특히 행사 첫 이틀간 수박은 8kg 미만 기준 50% 할인된 15450원에, 활전복은 최대 60
이재명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2025 APEC 경주회의’와 관련해 두 건의 대형 경관조명 사업과 두 프로젝트를 수행할 ‘누리웍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명 디자인 전문기업 누리웍스(대표 정현조)는 APEC 경주회의를 앞두고 최근 진행된 2건의 대형 경관조명 공모전에서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선된 사업은 ‘경주 APEC 건축물 미디어아트 및 빛광장 조성’과 ‘APEC 상징 조형물 조성’으로, 두 프로젝트 모두 누리웍스가 수행할 예정이다. 누리웍스는 지난 2023년 모회사 누리플랜의 경관조명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며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외 도시 조명 사업을 이끌어온 누리플랜은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분야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경관조명 시장은 스마트시티, 야간관광, 문화재 조명 등 여러 정책과 산업 흐름에 힘입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도시의 밤을 밝히는 조명은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는 하나의 야간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빛으로 이야기하고 감동을 전한다’는 점이다. 조명을 통해 장소의 이야기를 들려주
한미 간 상호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협상이 분수령을 맞고 있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과 대미 대규모 투자, 조선업 협력 등 세 가지 사안을 핵심 의제로 제시한 상태다. 정부는 이들 요구가 국내 정치·경제적 파장과 직결되는 만큼, 실익 중심의 절충안을 모색하며 대응 수위를 조율 중이다. 가장 민감한 쟁점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이다. 미국은 현재 30개월령 이하로 제한된 자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의 철폐와 함께, 쌀 수입 물량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저율관세할당(TRQ) 제도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 쌀 수입 물량을 배정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미 전체 40만 8700톤 중 13만 2304톤을 배정받고 있다. 미국에 추가 할당을 할 경우 전체 수입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와 소비자 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정부가 당초 ‘비협상 품목’으로 분류했던 농산물 문제를 테이블에 올린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는 국내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은 사안으로, 여론의 향방에 따라 협상 전략에도 영향을 미
이재명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기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폭 완화된 종부세 부담을 사실상 되돌리는 조치로, 정치권의 입법 없이도 시행령만으로 가능해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세법개정안 또는 별도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종부세 과세표준 산정의 핵심 지표로, 공시가격에 해당 비율을 곱해 과세 대상 금액을 정한다. 비율이 높아질수록 세 부담은 커진다. 문재인 정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5%까지 끌어올린 바 있으며, 윤석열 정부는 이를 60%까지 인하해 보유세 부담을 완화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급등 조짐을 보이자 세제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강남권에서는 실수요보다 투기 성향의 자산가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부가 보유세 완화 정책을 거두고 다시 조정을 시도하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대출 규제 영향
“해외에서 100만 원짜리 물건을 샀는데, 카드사 청구서는 105만 원이더군요. 원화로 결제한 게 문제였어요.” 최근 동남아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는 카드 청구서를 보고 당황했다. 현지 면세점에서 기념품을 결제하며 가맹점 직원의 안내에 따라 ‘원화 결제’를 선택했지만, 나중에 보니 5만 원이 넘는 원화결제 수수료(DCC 수수료)가 추가돼 있었다. 결제 당시엔 설명도, 명확한 안내도 없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쓸 때 자주 접하게 되는 ‘원화 결제 서비스(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가 소비자에게 수수료 폭탄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해외 카드 사용이 늘면서 부정 사용 피해와 불필요한 수수료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 해외 카드 사용 급증…피해도 함께 늘어 금감원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2022년 12조 2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출국자 수는 같은 기간 65만 명에서 286만 명으로 4배 이상 늘었고, 카드 부정사용 사례도 덩달아 늘었다. 2024년 상반기에만 2397건의 해외 카드 부정사용이 접수됐으며, 피해 금액은 31억 6000만 원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의 무선기기 지침(RED)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2025년형 TV·모니터 전 제품군에 대한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유럽연합의 무선기기 지침(Radio Equipment Directive, RED)에서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독일의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ÜV SÜD를 통해 이뤄졌으며, 2025년형 TV와 모니터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다. RED는 유럽연합이 정한 무선 장비 관련 규제로, 보건과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 효율 사용뿐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부정 결제 방지 등의 보안 조항이 포함된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련 조항은 2022년부터 적용됐고, 오는 2025년 8월부터는 모든 무선 네트워크 기능 제품에 대한 RED 요구사항 준수가 의무화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수출 제품의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 통신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 RED 인증을 기반으로 보안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보안 강화 노력은 RED 인증 외에도 지속돼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암호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협업해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폴더블 경험을 예술로 재해석한 체험존 ‘The Galaxy UNFOLDERS’를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종이를 모티브로 한 장 줄리앙의 예술 세계와 폴더블폰의 얇고 가벼우며 접히는 특징의 유사성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체험존은 밀레니엄 광장, 파르나스몰, 별마당길 등 코엑스 전역에 구성됐으며, 실내외 체험 공간으로 이원화돼 제품별 사용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밀레니엄 광장 입구에 위치한 실내 체험존에서는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통해 캐릭터 설명 콘텐츠를 다국어로 번역해 볼 수 있으며, Z 폴드7 체험 공간에서는 2억 화소 카메라를 활용해 작품 속 이스터에그를 찾는 활동과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제작해 미디어월에 띄우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무게·두께 측정 키트를 활용해 폴더블폰의 경량성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 Z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추천 캐릭터를 커버 디스플레이에 띄우고 ‘뉴페이스 셀피’를 촬영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자동 줌’과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활용한 영상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