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2024년 브리즈 아트페어 ‘로컬트랙 화성’에 참여할 예술인을 선정했다. ‘브리즈 아트페어’는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아트페어로 신진 예술인과 신진 콜렉터를 발굴하고 연결하여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로컬트랙’은 브리즈 아트페어가 2022년부터 운영해온 세션으로 지역문화예술재단과 함께 지역의 유망한 신진 예술인을 발굴 및 지원하는 협업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화성시문화재단과 협력해 '로컬트랙 화성'을 진행한다. 재단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참여 예술인을 모집했으며, 행정심의 및 서류심의, 전문가 인터뷰 심의 끝에 2월 16일 청년 예술인 3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예술인은 ▲색면추상 작업을 통해 관계의 상대성을 탐구하는 김유신 작가 ▲흘러넘치는 감정을 식물의 이미지에 투영하여 기록하는 김효정 작가 ▲장소의 중심부를 벗어난 이면의 풍경을 소재로 작업하는 염선빈 작가다. 이들은 2024 브리즈 아트페어 '로컬트랙 화성'에 참가하게 되며 작품 운송, 마케팅 및 통합 홍보, 신진 예술인들을 위한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2024년 브리즈 아트페어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민 누구나 3인 이상만 모이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어디든 찾아가는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Art Runner)’를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트러너’는 용인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의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용인 지역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예술교육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개자다. 용인시민이 문화예술 향유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워크숍 및 실습 과정을 통해 매개자로 성장해 이웃에게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아트러너는 오는 4월부터 두 달간 기초교육, 실전교육, 현장실습 등 워크숍을 통해 전문 예술 매개자로서 소양을 갖추게 되며 6월부터 10월까지 용인시민 3명 이상이 모인 일정에 직접 찾아가 워크숍을 통해 배운 기량을 펼친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 강사로서 경험이 없더라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 다양한 사람과 삶을 만나고 싶은 사람,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전달하고 싶은 모두에게 참여 기회가 열려있다”며 “기존 40명에서 올해는 60명으로 모집 인원을 확대한 만큼, 용인 구석구석 문화로 함께 물들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
섬세한 붓놀림으로 그려낸 정조의 어진이 수원 시민과 마주한다. 수원 시민에게 각별한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수원 출신 작가 이길범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붉은 곤룡포는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고 금실로 수놓아진 오조룡은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수원시립미술관은 12일 2024년 첫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길범(李吉範, 1927년생) 작가의 스케치, 스크랩북, 전시자료 등 70점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수원작가 조명전으로, 한국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이 부족했던 수원작가를 재평가하고 연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길범 작가는 1927년 수원군 양감면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산수, 화조, 인물 전 분야에 걸쳐 큰 명성을 얻었던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를 만나 6여 년 간 그림을 배우며 성장했고, 1949년 화조화 ‘춘난(春暖)’(1949)으로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입선하며 등단했다. 6.25전쟁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지만, 제2국민병으로 소집돼 대구와 제주, 부산에서 훈련 괘도(걸그림)을 그리며 복무하고 전역 후에는 대한도기(부산 영도)와 대한교육연합회에서 도안 디자인과 삽화를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참여 작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대중미술사 강좌 ‘UMA 아트렉쳐: 2024 전시 연계 인문학 강좌-이길범’을 20일, 27일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에서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의 참여 작가인 이길범과 전시의 배경인 근현대 동양화단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길범은 수원 출신으로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 온 작가다. 전시는 6월 9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1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강민기 미술사학자가 진행하며 한국 근현대 동양화단의 탄생과 전개라는 맥락에서 작가 이길범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 스승 이당 김은호와 그의 제자들이 모여 만든 후소회 등 다양한 미술사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좌는 총 2회로 1회 차는 20일에 ‘한국 근현대동양화단 : 서화에서 회화로 Ⅰ’가, 2회 차는 27일에 ‘한국 근현대동양화단 : 서화에서 회화로 Ⅱ’가 운영된다.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17일까지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평화누리캠핑장을 오는 4월 1일 재개장하고 개장에 앞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1박 2일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사는 평화누리캠핑장을 위탁운영 해왔으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더 고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DMZ관광지와 캠핑장을 연계한 DMZ캠핑 여행상품을 새롭게 도입해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직영으로 전환·운영한다. 이번 무료 시범 운영 기간은 22일부터 24일까지로, 일반인 약 130팀을 대상으로 3/22~23, 3/23~24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운영구역은 글램핑, 카라반, 타프존, 오토캠핑, 일반캠핑 등이다. 무료체험 신청은 평화누리캠핑장 누리집에서 13일 9시부터 14일 23시 59분까지 사전 예약 접수를 받고 15일 13시에 추첨결과를 공지한다. 캠핑장 시설 이용후에는 만족도 및 개선사항 등에 관한 설문에 참여해야 하며, 개인 SNS 체험 인증샷 등도 게재해야 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민간문화공간 활성화 지원 ’문화머뭄‘'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머뭄’은 카페, 공방, 갤러리 등 민간공간이 지역 거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간공간이 위치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문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경기도 내 6개 도시가 참여한 경기문화재단 주관 ‘경기 민간문화공간 활성화 시범사업 ’모든 공간 31‘’을 통해 용인 내 20개 민간 공간에서 진행한 문화 프로젝트의 연속이다. 지난해 86회 차 진행을 통해 1187명의 시민의 참여했다. 접수는 오는 29일까지이며 지원 자격은 용인시에 소재한 민간문화공간이다. 참여 희망 공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14일 오후 2시에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워크룸1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내딸로 태어나 프랑스 루이 16세와 혼인한 후 프랑스 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처형당할 때까지의 삶을 그리고 있다. 파탄 난 프랑스 재정과 사치스러운 왕비라는 프레임, 음모와 조작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과정을 조명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014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돼 10주년을 맞았다. 2019년, 2021년 시즌을 마치고 네 번째 시즌으로 이번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랜드 피날레 공연이다. 뮤지컬계의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제작했다. 극은 거대한 프랑스 국기를 배경으로 단두대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날카로운 칼날이 밑으로 떨어지며 둔탁한 소리를 내는 단두대는 프랑스 혁명의 흥분, 분노, 열망, 냉혹함을 전달한다. 14세에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온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비해 비극적인 삶을 예고한다. 무도회가 열리던 어느 날 무도회장에 난입한 빈민 ‘마그리드 아르노’는 흉작으로 인해 배고픔에 굶주렸던 국민들을 위해 빵을 훔친다. 자리에 있던 귀족들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며 그를 조롱하고 이에 프랑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합창단 기획공연 ‘A Cappella & Jazz(아카펠라 & 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4년 봄을 맞이해 아카펠라와 재즈를 주제로 서로 다른 두 색깔의 매력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아카펠라 공연으로, 다른 악기 없이 오직 목소리로만 화음을 맞춰 아름다운 멜로디의 합창 음악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재즈와 합창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2부에서는 저명 재즈 연주자인 드러머 차준호, 베이시스트 이준삼 그리고 재즈 보컬리스트 최효지가 공연에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공연의 티켓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2017년에 지역 문화예술 향유기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창단된 용인시립합창단은 정통 클래식 외 가곡, 뮤지컬, 현대음악, 창작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합창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언론에 첫발을 내디딘 지 40년, 그 세월을 정리한 칼럼집이 나왔다. 원현린 기호일보 주필은 ‘사회의 막힌 곳을 뚫고, 굽은 곳을 펴겠다’는 포부로 1984년 경인일보 사회부 기자로 첫발을 들였고, 인천일보·경기일보·인천신문 등을 거쳤다. 칼럼집 ‘열흘 붉은 장미 없다’는 그의 신문 외길 인생을 녹여낸 산물이다. 스스로 ‘네가 기자냐?’를 되뇌며, 매일 자성하는 자세로 기자 생활을 지내왔다는 원 주필. 그는 기자라면 언제 어디서든 여론을 이끌며, 국정이 흔들리거나 갈피를 잡지 못할 때 향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의 붓끝은 쉼 없이 날카로웠고, 151편의 칼럼이 세상에 나왔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장르별 구분 없이 담아냈다. 글 배치는 ▲2024~2020 ▲2019~2015 ▲2014~2011 ▲2010~2009 ▲2000~1993 등 최근 게재 순이다. 기자 생활을 통해 쌓아온 원 주필의 시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 원 주필은 1991년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제주도 한소(韓蘇)정상회담과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한중(韓中)수교, 캐나다·멕시코 제국과의 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세계사의 소용돌이 속 한복판에서
경기도미술관이 2024 경기도미술관 연간 주요 사업 및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로 인해 10년 동안 위축됐던 미술관을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다. 전승보 경기도미술관관장은 7일 수원시 행궁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미술관은 올해 ▲교류 협력 ▲세월호 10주기 추모 사업 ▲민화와 K-POP아트 전시 ▲무장애 관람을 위한 전시안내 앱 출시 ▲경기아트 아카이브 구축 및 개방 ▲문화자원봉사로 나눔문화 확산 ▲경기도미술관 후원회 구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 관장은 “올해 경기도미술관의 회복을 위해 ‘리셋’과 ‘퀀텀점프’를 두 가지를 키워드로 잡았다”며 “미술관 목표를 재정립해 앞으로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추진할 과제를 따져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보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비약 직전 시간 속에 축적해 놓은 에너지를 말하는 ‘퀀텀점프’처럼 점핑을 위한 내재화 시간을 갖겠다”며 “두 가지 키워드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22일에는 교류 협력을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경기도 중진작가의 활동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작년 IBK기업은행과 체결한 업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