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원스톱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치매환자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 ‘2023년 치매 역학·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치매환자 수는 97만 명이며 75세 이상 인구의 치매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1개 광역치매센터와 46개 치매안심센터 적극 이용을 당부했다. 치매환자와 가족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쉼터 ▲조호물품(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 등) 지원 ▲치매환자 가족교실 ▲힐링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도민도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치매인식개선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와 협약병원을 통해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도는 올해 특화사업으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를 운영 중이다. 이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육체·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10일 이내 입원이나 돌봄에 대한 비용을 최대 3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치매 감별검사 비용(최대 11만 원) 지원에 대한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치매치료
고양특례시의회 의원들의 연구단체 구성요건이 완화됐다. 고양시의회는 제294회 본회의에서 고덕희(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조례는 다양한 정당 및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 간 연대를 전제로 연구단체 구성을 제한해 왔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협치와 통합을 유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정책적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연구하는 의원들의 활동을 제약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고 의원은 “지방의회는 정당보다 정책 중심의 연구와 입법활동이 핵심이어야 한다”며, “동일 정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연구단체 구성을 막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장예선, 최규진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고, 원종범 의원을 포함해 총 11명의 의원이 찬성의 뜻을 함께했다. 해당 조례안은 의회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본회의로 상정됐으나, 본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제기되며 표결에 부쳐졌다. 치열한 찬반 논의 끝에 표결 결과는 찬성 21표, 반대 12표로 가결됐다. 상임위에서는 무난히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 쟁점이 부각된 점은, 향후 유사 조례 논의에서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며 “전국위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날 밤 의원총회와 비공개 비대위 회의 후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감안해 대선 후보등록일인 10~11일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공고를 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5일 밤늦게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를 향해 당무우선권 존중 등 3가지 사항을 후보 단일화 진행 조건으로 내건 반면 당 지도부는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김 후보에게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일정 제시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오후 8시경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강명구 비서실장 등과 면담하고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정당한 요구는 즉시 집행돼야 한다”며 “후보의 당무우선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도부가 ‘후보 단일화 이후에야 구성하겠다’고 통보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며 “선거운동 준비를 위해 선거대책본부와 후보가 지명한 당직자 임명을 즉시 완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위의 사항이 우선 집행돼야 원만한 절차로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수 있다”며 “당은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존중하고,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에 걸친 긴급 의원총회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중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 당무우선권을 놓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간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5일 단일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지난 4일 예정대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선대위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며 “단일화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는 반(反) 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을 중앙선대위가 신속히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당 지도부에 서운함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미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국민의힘 경기도 의원 중 김선교(재선, 여주양평) 의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 중책을 맡아 맹활약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6일 엄태영·박수영·인요한 의원 등과 함께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한 뒤 특보단장을 맡았다. 그는 “김 후보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고 서민을 챙기기 위해 실천하는 가장 좋은 후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날 ‘김 후보 승리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당과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자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능하고 경험 많은 후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 3선 출신으로 2007년 4월 26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재임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선으로 2006년 7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재임해 상당 기간 재임기간이 겹치는 등 서로를 잘 안다. 그는 김 후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청렴’을 꼽는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청렴영생(淸廉永生) 부패즉사(腐敗卽死)’를 내세워 꼴등 수준인 경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오후에슨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장자마을을 방문해 경기행복학습마을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한센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포천 장자마을은 한센인이 모여 정착해 살고 있는 곳으로,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였던 2010년에 한센마을TF팀을 구성한 이후 경기행복학습마을 조성, 주거환경 개선 및 자립기반과 의료 지원 등을 진행해왔다. 이날 방문은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김용태(포천·가평) 국회의원과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과거 포천 장자마을에 방문했을 당시 정부 지원 없이도 운영되고 있는 대규모 의류 공장 현황을 확인 후 규제 개선을 위해 힘썼다. 특히 인근에 환경오염으로 문제가 됐던 염색공장들을 산업단지로 조성해 합법화하고, 행복학습관을 만들었을 정도로 한센인에 대한 지원이 각별했다. 김 후보는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에서 배운 한글로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는 주민분들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행정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는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불평등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내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보류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오는 15일 이재명 대선 후보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 변경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6·3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급속도로 전개되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여론을 의식한 완급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이례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법부의 정치개입’이 분명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조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에 대한 탄핵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의총 후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지도부 권한 위임에 의견이 모였다”며 “(의총 결과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2시간 45분가량 진행된 의총에서는 대법원 탄핵 신중론과 거듭된 탄핵 추진에 대한 정치적 부담, 선제적 대응과 후보 자격 박탈에 대한 위기감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민주당은 15일로 지정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선거대책위원장에 경선을 펼쳤던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성남분당갑)·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내정했다. 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을 선거관리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직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선대위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 사무총장은 김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장동혁 의원이 내정됐고, 후보 비서실장은 캠프의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측은 당초 선대위 인사 발표로 공지했다가, 이를 발표(내정)으로 정정했다. 김 후보는 4일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특히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통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후에는 포천 한센인마을인 장자마을과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 후보가 강조해 온 약자와의 동행, 민생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장자마을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내란 잔당과 내란 2인자의 결승전이 성사됐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김 후보가 선출됐다. 그러나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봐야 하는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혹평했다. 그는 “끝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워내지 못한 경선 결과는 빈말로도 축하할 수가 없다”며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조기 대선에 내란 수괴가 임명한 장관을 (대선 후보로) 내놓다니 참혹하다”고 비난했다. 특히 “김문수·한동훈 후보 모두 윤석열의 장관들이었다. 하지만 내란에 반대했던 한 후보를 탈락시킴으로써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내란 정당임을 보여줬다”고 직격했다. 그는 “사실상 2부 리그로 전락하며 국민의 관심에서 잊혔던 경선”이라며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위한 전 단계로서의 예비경선이었다는 점에서도 아무런 국민적 감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더욱이 이제 국민은 내란 2인자 한 전 총리와 내란 잔당 김 후보와의 대결을 봐야 한다.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인질극”이라며 "내란 잔당 국민의힘에 국민의 준엄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