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5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해 현지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새 얼굴을 선물하는 등 의료봉사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고대안산병원 성형외과 김덕우, 유희진 교수와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호진 교수를 중심으로 총 5명의 의료진이 봉사팀을 꾸렸다. 이들은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에 위치한 1000 Bedded Naypyitaw General Hospital에서 이틀에 걸쳐 총 26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다. 환자들의 연령대는 2-3세로, 대부분 적정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다. 구순구개열은 적당한 시기에 수술적 교정을 받지 못한다면 수유장애나 발음장애가 지속되고 외모 콤플렉스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와 대인기피 등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상악뼈의 발육장애로 발음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유희진 교수는 “윗입술 갈라짐이 특징인 구순열은 생후 3개월 전후,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구개열은 12개월 전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치료적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드물지만 미얀마에서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어린 환자들이 방치되
아주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황진순 교수가 12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 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당뇨병 유공자 시상식에서 황진순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성장호르몬, 내분비질환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당뇨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진순 교수는 소아내분비질환과 유전대사질환을 연구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을지대 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을 거쳐 2003년부터 아주대 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시카고 의대 소아내분비과에서 연수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소아과학회 정회원,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정회원, 대한당노병학회 정회원, 아시아 태평양 소아내분비학회 정회원, 미국내분비학회 정회원,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학술이사로 활동 중이다. 올해 10월까지 제13, 14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매년 11월 14일인 세계 당뇨병의 날은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노병연맹(IDF)이 공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제정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영상의학과 박다솔 전공의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윤성원 학생이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28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ICMRI 2023)에서 각각 최우수구연상(Best Trainee Oral Presentation Awards)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상을 받은 박다솔 전공의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근골격 파트 최정아 교수의 지도 하에 ‘자발성 두 개내 저혈압(SIH)에서 뇌척수액 누출의 진단에 MRI와 자기공명척수조영술(MR myelography)의 유용성’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서 자기공명척수조영술은 MRI에서 보이지 않았던 뇌척수액 누출과 척수막 게실을 찾을 수 있으며 경막외 혈액 패치 시술 후 평가에도 유용한 검사법임을 밝혔다. 윤성원 학생은 ‘학생 연구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정아 교수의 지도하에 ‘MRI를 이용한 무증상 젊은 성인의 정상 경추 주변 근육의 평가를 위한 연구’로 은상을 수상했다. 윤 군은 무증상 성인의 경추 주변근의 지방 변성정도를 ‘Two point Dixon MRI’로 측정하고 여러 변수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독전 2’는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직행한 ‘독전 2’는 공개 일주일 만에 세간에서의 평가가 급전직하했으며 이에 따라 인기 순위에는 오르고 있으나 비호감 순위도 아주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전 2’의 평가는 왜 바닥인가. 그건 아무래도 전편의 인기가 매우 높았으며 그에 따른 기대치가 높았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요즘의 관객들, 영화 시청층들은 이미 시즌 물에 대한 학습효과가 높은 사람들이다. ‘제이슨 본’ 시리즈는 회를 거듭할수록 심도가 깊어졌다. 주인공 제이슨 본의 감정과 사고, 인간관계에 뭔가가 자꾸 더 생겼다. 그의 행동 동기에 대해 사람들은 점점 더 동화돼 갔다. 그게 2편, 3편, 4편이 나오더라도 사람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 보기까지 하게 만든 이유이다. 그에 비해 ‘존 윅’ 시리즈는 철학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이 택한 전법은 액션의 강도, 그 기술력이다. 존 윅은 회를 더 해 갈수록 가장 화려하고 가장 진보된 액션의 기술을 선보였다. 그렇다면 ‘독전 2’는 ‘독전 1’에 비해서 뭐가 더 나아졌는가.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생각은 더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이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장재원 부병원장이 대한외상학회에서 발간한 ‘외상의학(Textbook of TRAUMA) 2판’의 저자로 참여해 ‘척추와 척수’에 대해 집필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외상학회는 각 챕터마다 적합한 의료진을 선정해 집필을 의뢰했는데, 장재원 부병원장은 척추손상, 둔상 및 관통상, 신경성 및 척추 쇼크에 대한 내용을 작성했다. ‘외상의학’은 외상을 담당하는 전문의나 전공의, 의대생뿐 아니라 간호사, 응급구조사, 재활 물리치료사 등 외상과 관련된 의료종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 위주의 용어와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용어 위주로 구성됐다. 장재원 부병원장은 “‘외상의학’은 외상과 관련된 신경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모인 다학제 분야”라며 “척추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 외상으로 인한 신경손상, 응급수술과 최소침습수술 등 척추분야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반영해 집필했다”고 밝혔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수원에 위치한 척추전문병원이자 종합병원으로 척추 내시경 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 발표 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여년 동안 SCI급 논문을 포함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치과근관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전 항목 만점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7월부터 6개월간 동일 의료기관에서 근관치료를 시작해 근관충전을 완료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항목은 ▲근관치료 전 방사선 검사 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 검사 시행률 ▲재근관치료율 등이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근관치료 전 방사선 검사시행률 100점(전체평균 89.1점)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100점(전체평균 97.7점) ▲근관충전 후 방사선 검사시행률 100점(전체 평균 92.8점) ▲재근관치료율 0회(낮을수록 좋음, 전체평균 1.0%) 등 전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올해 심평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만성폐쇄성폐질환, 정신겅강 입원영역, 폐렴,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하게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17일 수원 SK청솔노인복지관을 찾아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배식과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건협 경기도지부 임직원과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배식을 진행하고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인증심사(우수 검사실, 우수 내시경실 등)를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췌장담도질환은 응급환자가 많습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전신 상태까지 악화되거나 사망할 수 있는 시급을 다투는 환자도 있습니다. 환자가 골든 타임을 놓쳐 생명을 위협받는 일을 막기 위해 췌장담도암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7년 아주대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김지훈 센터장이 센터를 처음 개설하게 된 배경이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7년 췌장담도암센터를 개설하며 365일 야간과 주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신속하게 여러 진료과가 협업으로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하는 응급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환자가 검사 및 진단, 치료, 입원 등에 걸리는 시간이 2~3주에서 3~4일로 크게 단축됐다. 췌장담도질환은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질환으로, 특히 췌장암과 담낭·담도암은 주요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은 난치암으로 손꼽힌다.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간에서 분비하는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담낭,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배출하는 얇고 긴 통로인 담도는 장기 안쪽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위치상 발견이 쉽지 않다. 또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이미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에 전이된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수술 기회가 적다.
한국도자재단은 24일부터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2023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자미술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현대도예 작품 전시를 통해 일반적인 도자기의 쓰임에서 벗어나 예술의 한 장르로 변화해 온 현대 도예의 변천 과정을 알리고 ‘도자’에 대한 도민의 인식 변화와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경기도자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미술관 고도화 공사를 거쳐 일부 전시실을 상설전시실로 재구축하고 운영을 개선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자예술을 통한 삶의 질을 제고할 예정이다. ‘현대도예-오디세이’에서는 현대도예의 시작과 변화 과정, 오늘날의 표현 양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총 2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흙, 현대 도예의 서막’ ▲2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 ▲3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흙, 현대 도예의 서막’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의 선구자 작품과 함께 현대 도예사의 시작과 뿌리가 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 현대도예 속 ‘도자’를 ‘점토’로 인식하며 예술의
국립농업박물관은 제18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국립과천과학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공동 기획한 전시 ‘어울림, 농(農)의 공존’을 12월 3일까지 박물관 곤충관 외부 1층 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속에서 위기를 맞이한 생태계의 현재 상황을 알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농업의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농업, 기후변화, 공존이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 변화를 소개하고 위기를 맞은 지구에서 안전하게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얘기한다. 또 지구의 ‘폐’ 역할을 하며 수많은 동식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숲을 재조명하고 흙을 건강하게 만드는 세균, 균류, 원생동물 등을 기록한 사진들도 함께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 전문 사진작가들의 후원을 받은 생태사진 54점과 함께 360° VR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만 볼 수 있는 10종의 농업 관련 사진도 전시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