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와 의회 위상 강화, 그리고 일하는 의회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올해도 초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다. 정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정책 감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항상 열려있는 의장실을 통해 시민과의 대화로 문제를 파악하고 사회 이슈를 발굴해 ‘담론의 장’을 마련, 집행기관과도 화합하고 협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 및 간부 공직자들과도 자주 소통해 의회와 집행기관 사이에 이해와 신뢰라는 다리를 지속적으로 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시정부 평가는. 올해 우리 인천시는 경제와 출생률 등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지역 총생산(GRDP)은 사상 처음으로 104조5천억 원을 돌파하며 경제 규모 전국 2위를 달성했고, 주민등록인구도 300만 명을 넘어서며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1억 플러스 아이 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 등의 정책은 저출생 문제 해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또 84년 만에 부평 캠프마켓 부지를 시민 품으로 돌려드렸고, 도시재생을 위한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 중이다. 아울러 24년간 답보 상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이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성남시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새해 의정 방향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 의장은 먼저 “뱀은 지혜와 신중함을 상징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2025년이 성남시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어 “제9대 후반기 성남시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며,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미래를 여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성남시의회 '본회의 개방과 모범시민 표창 등' 시민 속으로 "성큼" 2025년 성남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미래를 여는 성남시의회’라는 의정 방침으로 정했다. 시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한다는 포부다. 이덕수 의장은 “소통과 화합, 청렴과 공정을 통해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는 시의회로서 지방자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장은 "34명 의회를 구성하는 시의원 한분 한분 뜻을 모아, 성남시민을 대변하며, 다양한 정책 연구와 실질적인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덧붙였다. ◇2025년 새해…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2024년을 백절불굴(百折不屈)과 의기투합(意氣投合)의 한해라고 정의했다. 특히 대내외적 여건이 상당히 어려웠던 시기였음에도, 구민 등 지역 여러 주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을사년 새해 구정 방향으로는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과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 개편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원도심과 영종지역 모두 성공적으로 발전하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새해 역시 ‘모든 문제의 답은 서류 속이 아닌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더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이라는 과제를 앞둔 만큼, 구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열린 행정, 혁신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구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펼쳐 민생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은 현명해서 다 알고 있습니다. 정치적 득실을 계산하는 정치인이 돼선 안 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12·3 계엄 사태 이후 경기도 정무팀과 간부들에게 당부한 내용을 전하며 ‘국민만 보는 정도의 정치’를 다짐했다. 특히 정국 혼란 속 국가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역량(일머리), 국가의 앞날을 위한 비전, 국가에 헌신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꼽으며 자신의 강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그는 대행체제인 중앙정부에 “소신껏 가야 한다”며 민생, 경제, 산업, 기후 정책의 대전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언했다. 이밖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국제공항 등 중장기적 도정 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이달 다보스 포럼 참석을 통해 경제 재건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일문일답. -만약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면 어떤 역할을 했겠나. 제가 만약 정부에서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다면 지금의 정치적 불확실성, 내란 종식을 위한 조치를 했을 것이다. 첫 번째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내란을 종식하고 탄핵에 빠른 결정이 나게끔 하는 모든 일들을 함으로써
이진형(민주·화성7)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경기도’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예술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필요한 정책에 대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 예술정책 강화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데도 예술정책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자체가 예산을 세워 어떤 사업을 할 때 예술에 중점을 둘 수도 있고, 예술인이나 단체에 중점을 둘 수도 있는데 현재는 예술에 대한 고민 없이 예술인·단체 지원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로 예술정책이 방향을 잃었고 도의 대표적인 예술 주제 등 정체성이 없어졌다”며 “공모 사업을 통해 자율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물론 필요한 부분이지만 도가 주도적으로 예술 주제를 먼저 정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난 4월 경기도의회에 처음 입성한 이 위원은 지난 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도 및 산하 공공기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살펴 왔다. 후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민주·고양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고양시 내 작은도서관들이 폐관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고양시의 도서관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구인 고양시 현안에 대해 “고양시가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도 모자랄 상황에 오히려 폐관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독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됐지만 고양시에서는 이같은 사회 분위기와 정반대로 작은도서관들이 폐관되고 있다”며 “이에 주민들이 나서서 청원·서명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난 11월 시군에 공문을 보내 작은도서관 폐관 전 주민 공론화 절차를 이행할 것을 요청하고 향후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을 넘어 주민의 여가, 마을공동체 활동, 돌봄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고양시가 작은도서관 폐관을 추진하는 것을 납득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데 이어 후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해 의
2025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 미래교육을 위해 다시 한번 심혈을 기울인다. 학생들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성, 시민의식, 문제해결력, 창의성과 더불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임 교육감의 기조에 맞춰 경기도교육청은 공교육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교사와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AI 교사와 함께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를 통해 다가오는 2025학년도 교육 정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일문일답. -취임 이후 큰 성과로 꼽는 정책과 아쉬움이 남는 정책은 무엇인가. 경기도 모든 학생이 '나의 미래는 학교에서 준비한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바꿔나가고 있다.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지역과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공유학교, AI 보조교사와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온라인학교, 이 체제를 완전히 공교육 안에서 소화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1섹터 학교, 제2섹터 경기공유학교, 제3섹터 경기온라인학교를 유기적으로 연
오지훈(민주·하남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청소년 문화예술(아이돌) 연습생이 겪는 불안정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최근 발의한 조례안인 ‘경기도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청소년이 대중문화예술인을 꿈꾸며 어려운 연습생 시절을 보내지만 이 과정에서 법·제도적 보호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며 “이번 조례안은 이같은 청소년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생 중도 포기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포함해 이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례안은 지난 16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조례안 시행을 통해 청소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도가 창조적인 문화예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오 위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교육기획위원회로 활동한 이후 후반기 상임위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해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
조선시대 양반가였던 파평 윤씨 집안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내림장’이 있었다. 그해 난 메주를 소금물에 숙성시켜 만든 간장인 감청장에 소의 우둔살을 가루로 만들어 가마에 오랜 시간 졸여낸 ‘천리장’이다. ‘천리 길을 들고 가도 상하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천리장은 간장에 고기맛을 더한 최고의 장이다. 파평 윤씨 35세손인 윤왕순씨는 집안의 내림장을 계승하고 재현해 2013년 대한민국식품명인 50호로 지정됐다. 그의 딸이자 전수자인 김지나 박사는 ‘고기장’이라고 내려오던 내림장을 연구해 고문헌에서 천리장이라는 명칭을 찾아내고 기록했다. 조선시대 의궤와 고문헌 ‘산림경제, ‘오주연문장전산고’, ‘증보산림경제’ 등에도 기록된 천리장은 어머니에서 딸로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해외에 그 가치를 전파할 천리장 전수자 김지나 씨를 만났다. Q. 천리장에 대해 소개해달라 A. 천리장은 ‘천 길을 가도 상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장이다. 어떤 음식과 어울려도 그 특유의 감칠맛과 진한 소고기 맛으로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만드는 천연 조미료다. 천리장과 명인인 어머니에 대한 논문을…
“장애인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비트를 주고, 음악을 해석하고 만드는 과정은 물론, 지휘자로서 그들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때론 무서운 선생님이 되기도 해야 하고 때론 유치원 선생님처럼 친절해야 합니다. 같이 웃고 울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하나가 되는 리더가 돼야 합니다” 지난 18일 수원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성호 지휘자는 경기도 장애인으로 구성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지난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창단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 40명이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단원들은 2년 간 활동하며 매월 연습비, 교통비 등 연습수당과 별도의 공연 수당을 지급받고 음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 강사로부터 주 2회 집중 지도를 받는다. 장애인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를 맡은 박성호 지휘자는 성신여대 기악과 겸임 교수이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모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이들을 국내 최정상 장애인 오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