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용기면 신제품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알싸하게 매콤한 사천식 마라볶음면 ‘마라샹궈’를 자작한 국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농심은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으로 마라맛 매니아는 물론, 대중적인 입맛도 함께 사로잡기 위해 산초 베이스의 알싸한 마라향, 돈골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조합한 최적의 마라맛을 구현했다. 마라맛에 어울리는 목이버섯, 청경채 건더기로 시각적 완성도와 식감을 동시에 살렸다.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은 전작인 푸팟퐁구리, 김치짜구리 큰사발면과 마찬가지로 물을 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국물자작’ 조리법으로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너구리 시리즈 특징인 굵고 쫄깃한 면발과 캐릭터 어묵으로 브랜드 고유성을 이어갔다. 농심 관계자는 “마라맛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더 이상 특별한 취향이 아닌 보편적인 맛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알싸하고 매콤한 마라맛을 맛있게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독일 보청기 브랜드 ‘시그니아(Signia)’가 새로운 IX 플랫폼을 탑재한 보청기를 출시했다. 17일 시그니아에 따르면 IX 플랫폼에는 소음이 뒤섞인 환경에서도 여러 말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실시간 대화 강화(Real Time Conversation Enhancement)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시그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일반인도 어려운 여러 명의 대화가 오가는 청취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말소리를 전달한다. 실시간 대화 강화 기술은 ▲분석 ▲증강 ▲적용 3단계에 걸쳐 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먼저 ‘분석’은 말소리 위치 및 역동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1초에 19만 2000개의 음향 환경 데이터를 처리하고 추적한다. 이를 통해 대화 상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동시에 말소리와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증강’은 주변 소음은 감소시키고 말소리는 강화해 사용자가 듣고 싶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적용’의 경우, 시시각각 변하는 대화 환경을 초당 1000회 이상 업데이트해 대화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시그니아 IX 라인은 ‘인시오 IX IIC/CIC’, ‘실크 C&G IX’, ‘퓨어
중소기업계가 납품대금 연동제 대상에 전기료 등 에너지비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뿌리산업의 경우 산업용 전기료 급등에도 인상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지 못해 경영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4년 제1차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의 활성화 방안과 개정사항 발굴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위원장인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위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과 관련한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 및 제도 활성화를 위한 보완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기중앙회 공정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중기중앙회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계와 함께 입법방안을 연구했던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연동제의 현장 안착은 물론
산업은행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넷제로(Net-Zero) 플로깅(조깅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을 실시했다. 17일 산은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으로 1000여 명의 산은 임직원과 가족들은 서여의도 일대 및 여의도 공원에서 생활쓰레기를 줍고 재활용 분리하며 환경 보호에 이바지했다. 플로깅 행사와 더불어 태양열 및 자전거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로 팝콘과 솜사탕 만들기,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안읽는 도서 기부, 업사이클링 녹색놀이터 등 친환경 체험부스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생활 속 친환경적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가치를 창조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 후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건설이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친환경 ESG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인기 현대건설 상무,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국장, 한상호 월드비전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건설업계 최초로 지자체 및 국제 NGO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나선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 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
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와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이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씽큐 26도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 챌린지는 LG 씽큐 앱에서 LG전자 에어컨을 연동하고 에너지 절약 선언 및 챌린지 동참하기에 동의한 뒤 참여 가능하다. 에어컨 희망 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 온도인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에어컨 사용 기록은 앱에서 자동 모니터링된다. 이번 캠페인은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에너지 절약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여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캠페인을 통해 에어컨 1만 대의 평균 온도를 두 달 동안 1도 높이면 약 800가구가 한 달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수준인 약 24만킬로와트시(kWh) 이상의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참여자 누적
기업결합을 위한 영업 양수시 의무 신고 기준 금액이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상향된다. 또 복잡한 기업결합의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협의 규정도 생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기업결합의 신고요령'과 '기업결합 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8일까지 행정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기업의 신고 부담을 줄이고 공정위의 심사 역량을 중요 사안에 집중하기 위해 경쟁제한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결합 신고 의무를 면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신고요령 및 심사기준 개정안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공정위는 먼저 신고내용이 복잡한 기업결합의 경우 신고 전 사전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경제 규모 증가에 맞춰 영업양수 신고 기준금액도 기존 '양도회사 자산총액의 10% 이상이거나 50억 원 이상인 경우'에서 '양도회사 자산총액의 10% 이상이거나 100억 원 이상인 경우'로 바꿨다. 신고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신고 원칙도 모든 유형의 기업결합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 의견을 검토한 후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년 3개월 만에 하락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5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57만 4000원으로 전월 대비(568만 3000원) 1.92% 하락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월 대비 내린 것은 지난해 2월 이래 1년 3개월 만이다. 서울은 1170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0.54%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785만 6000원으로 0.43% 내렸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605만 2000원으로 5.18% 내렸다. 전월 대비로는 분양가가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분양가는 여전히 급등한 수준이다. 적게는 11%대에서 많게는 24% 이상 올랐다. 서울은 전년 동기 대비 24.35% 올랐으며, 수도권의 상승률은 16.61%다. 전국 평균으로는 13.98% 상승했다. 이는 통계상 표본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HUG의 분양가 조사가 최근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표본에서 고가 아파트 단지가 제외되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단지가 포함되면 평균치가 내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혈액 수급 안정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7일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나눔을 통한 사랑 실천을 위해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량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경기농협 임직원과 NH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N돌핀 12기)이 참여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경기농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명존중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꼭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농협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이 재판부의 구체적인 판결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노 관장과의 이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사법부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재산분할에 관련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전 회장의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SK그룹의) 성공적 경영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판단한다"며 최 회장에게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분할 1조 3808억 원을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 이로 인해 최 회장의 경영권 약화 우려가 제기됐다. 최 회장 측이 주장하는 오류의 핵심은 판결의 주요 쟁점인 주식가치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