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주4.5일제는 사업주도, 고용주도 수혜자가 돼야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데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도출할 것인가’라는 김선영(민주·비례) 도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정부는 내년부터 주4.5일제 사업을 하게 위해 예산편성을 하고 도의 자료를 벤츠마킹하려고 하고 있다”며 “확장을 위해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확산은 노사정 협의체 등 국민 통합 차원에서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도 “도가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가 먼저 체험하고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보겠다”고 했다. 임금삭감, 업무 공백, 업종 한계 등 지적에 대해선 임금보전 등 해결책을 내놨다. 또 “여러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다 보완하고 하려면 불가능하다. 실무자들이 검토한 바로는 주4.5일제를 시행하면 생산성 향상과 노동자 복지 워라밸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 나름의 확신을 갖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안 해본 사람들은 우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공공건설사업 품질 향상과 사전검토 제도 실효성 강화를 위해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사전검토 의견이 충실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GH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지난 8월 한 달간 6개 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로·보도 정비 사업은 교통량과 유지관리성 고려한 공법 조정으로 비용 절감과 품질 확보를 동시에 달성했다. 배수로·사방댐 시설은 기후 변화와 지형 특성을 반영한 설계로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및 주차장 조성사업은 이용 편의성, 경관 조화, 녹지 확보 등 사전 검토 내용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왔다. 특히 ▲준공 직후 타 공사로 인한 재굴착 방지 위한 사전 협의 절차 강화 ▲공원사업 경관 정체성 확보 ▲배수시설 지속적 유지관리 체계 수립 등 개선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일부 사업에서는 규모·입지 적성성, 경관 연속성, 타 공사와 간섭 문제 등 향후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확인됐다. 센터는 이번 점검에서 도출된 우수 사례를 표준화해 확산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사전검토 단계에서 보다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8일 신임 상임감사에 이광진 전 코레일유통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상임감사는 코레일유통에서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하며 재무, 인사, 조직 등 경영지원 전반을 총괄했다. 또 공기업 경영관리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GH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GH의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감사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 내부감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8일 오찬 회동을 갖고 가칭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형식만 갖춘 보여주기식 협의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세한 구성에 대해서는 각 단위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여야 당대표 회동 관련 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 대통령 초청으로 12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 수석대변인은 “민생협의체 구성은 장 대표가 제안했고 정 대표와 이 대통령께서 적극 화답 수용함으로써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 특히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해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게는 성과가 되고 결국 여당에게는 국정의 성공이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두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야당 대표 요청 시 적극 검토해 소통의 시간
경기도가 도내 해양산업 육성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580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8일 기후변화 적응형 양식품종 개발, 경기해양레저 클러스터 구축 등 해양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골자로 한 ‘경기도 해양산업 육성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 해양산업 육성계획은 ‘경기도 해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2차 5개년 종합계획이다. 해당 조례는 도가 ▲수산물 생산·유통·가공 ▲해양레저·관광 ▲해운항만물류 ▲해양자원 등 10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51개 세부 사업을 5년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조례 시행에 따라 도는 수산물 생산·유통·가공 분야에서 기후변화 적응형 양식품종을 개발한다. 또 ‘경기 내수면 수산식품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간편식 밀키트 등 신제품 개발을 지원, 18개 사업에 998억 원을 투입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는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거점형 센터인 ‘경기해양레저 클러스터’와 레저선박 보관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위한 ‘레저선박 계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내 해양레저 기업 대상 해외판로 개척 지원, 경기바다 8경 관광코스 개발 등 24개 사업에 3983억 원을 투입한다. 해운
고양문화재단은 소극장 기획 공연 시리즈 ‘2025 새라새 ON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대학로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탠드 업 코미디 뮤지컬 '방구석 뮤지컬'을 13일과 14일 양일간 선보인다. '방구석 뮤지컬'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미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취방에 모인 '지금이', '최지현', '한솔' 등 세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누가 누가 더 불행한지'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속에서 울고 웃는 솔직한 청춘의 감정들을 오롯이 담아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청춘소음', '코스프레 파파' 등으로 따뜻한 문체를 선보인 변효진 작가와 '브론테', '유진과 유진', '조선이야기꾼 전기수', '오즈'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양지해 작곡가가 호흡을 맞췄으며, 여기에 표상아 연출, 류정아 안무가, 그리고 2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주요 배역으로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지금이' 역에 전혜주·이아진, 냉철하지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서는 고용노동부 ‘직장 내 성희롱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개인의 성평등 인식 수준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고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 다양한 규정 사례를 학습하였으며 각 부서에서 ‘양성평등 실천 약속’을 주제로한 카드 섹션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공사 조동칠 사장은 “양성평등주간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더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과 상호존중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노력하여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1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025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를 개최한다.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는 고양시 초중고특수학교 34개교 학생과 교원들이 함께 연합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같은 곡을 함께 연주하는 음악회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2018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2025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는 올해 처음으로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경기영상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촬영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된다.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 주민들도 생생한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현숙 교육장은 “고양 교육이 고양되는 2025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는 모두가 주인공으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음악을 통한 소통의 기쁨을 나누어 다함께 빛나는 예술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현재 1만 1020원에서 2.9% 인상된 1만 134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을 말한다. 시는 지난달 26일 내년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근로자 평균 가계지출 수준 등과 내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고양시 생활임금(1만1340원)은 내년 정부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9.9% 높게 책정됐으며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37만60원이다. 시는 32.27%라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시 소속 및 시 출자·출연기관 직접고용 근로자와 시 소속 간접고용 근로자인 위탁 및 용역근로자 등으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여러 지자체 가운데에서도 적용 범위가 넓은 편에 속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200여 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공유식당에 AI푸드스캐너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푸드스캐너는 기기에 부착된 특수 카메라가 잔반 양과 부피를 측정하는 푸드테크 기술이다. 잔반 제로 달성 시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건당 100원 적립돼 식당 이용자들의 동참을 유도한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3~6월 3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1인당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전년 동기간 0.59L에서 0.52L로 12%가량 감소했다. 진흥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환경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는 도농수산진흥원 12개 부서와 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KOTITI 시험연구원 등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진흥원은 구내식당 이용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전체 스캔 참여율에 따라 개인 보상이 늘어나는 ‘오프닝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수 도농수산진흥원장은 “AI푸드테크스캐너를 통해 잔반을 만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