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이번 주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28일 현재 10승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은 오는 30일 인천 전자랜드, 내달 2일 부산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4일 리그 2위 서울 삼성(11승3패)과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위 삼성에 0.5경기 차로 앞서 있는 오리온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30일 전자랜드 전과 내달 2일 케이티 전에서 승리할 경우 5연승을 질주하게 된다. 1라운드에 전자랜드와 케이티를 각각 82-80, 99-67로 꺾은 바 있는 오리온은 팀 공격의 핵인 애런 헤인즈와 이승현, 김동욱 등 주전들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충분히 연승 가도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오데리언 바셋이 추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정재홍과 김강선, 전정규 등이 공백을 메우면서 연승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리온은 전자랜드 전이 연승가도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수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져 2위 삼성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이 오리온을 만나기 전 1일 리그 3위 원주 동부를 상대하고 3일에는 최근 5연승으로 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 블루윙즈에 패한 FC서울이 결승 2차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에 1-2로 패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팀인 서울이 ‘더블’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음 달 3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공격진이다. 올해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은 경고누적 탓에 2차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1차전에서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데얀의 공백은 서울로선 쉽게 극복하기 힘든 악재다. 상대 팀인 수원의 서정원 감독조차 “데얀은 공격에서 경험이 많고 능력 있는 선수다. 데얀의 출전 여부에 따라 서울의 플레이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정도다. 서울 입장에선 ‘아데박 트리오’의 나머지 축인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데얀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지만, 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터뜨린 결승골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박주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1차전 교체…
MLB닷컴이 이대호(34)를 ‘주목할만한 35세 FA(자유계약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은 28일 현지 나이 기준으로 35세 이상 선수 중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전력상 보탬이 될 선수 이름을 나열했다. 이대호는 자세히 설명을 곁들인 주요 선수 10명에는 꼽히지 못했다. 하지만 MLB닷컴은 10명 외에 20명의 35세 이상 FA들을 언급했고, 이대호의 이름도 불렸다.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계약을 했다. 시애틀은 메이저리그 승격을 보장하지 않았지만,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자를 제치고 개막 로스터(25명)에 포함됐다. 우타 1루수로 역할이 제한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전반기에는 타율 0.288,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부상에 시달렸고 마이너리그에도 한 차례 다녀왔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200, 2홈런, 12타점으로 뚝 떨어졌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타율 0.253, 14홈런, 49홈런으로 마친 뒤 “전반기 부상 신호가 왔을 때 조금 쉬었다면 한결 나은 몸 상태로 후반기를 치를 수 있었을 텐데…. 당장 뛰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 후반기에 고전했다”고 곱씹었다. FA가 된 이대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 1·2·3위 지난 시즌 우승 레스터시티, 1년 전과 달리 하위권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5연패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 2위로 내려앉아 창단 후 첫 1부리그 오른 라이프치히 선두에 올라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이번엔 3위 OGC니스·AS모나코 각각 1·2위 ‘엎치락뒤치락’ 세계 최대 축구 시장인 유럽 빅리그가 이번 시즌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우승팀이 하위권으로 밀려나는가 하면, 전통의 강호들이 신진 팀들의 급부상에 예전과 같지 않은 도전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지난 시즌 기적의 우승을 일군 레스터시티가 1년 전과 달리 하위권에 처져있다. 레스터시티는 38경기 중 13경기를 치른 현재 3승 4무 6패(승점 13점)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권을 다투던 1년 전과는 큰 차이다. 선두 첼시(승점 31점)와는 승점이 벌써 18점으로 벌어져 지난 시즌의 ‘동화’를 다시 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PL에서는 레스터시티를 대신해 전
5년 연속 우승 라이온즈 올해 9위 FA오승환·최형우 등 연이은 이탈 축구도 투자 줄어 성적하락 이어져 하위스플릿 밀려 자존심 깊은 상처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영향력 줄어 삼성, 지난해 테니스·럭비팀 해체 삼성그룹이 만든 스포츠단 대부분을 보유한 제일기획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스포츠단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제일기획 산하 스포츠팀은 이미 긴축 재정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난제가 겹쳤다. 삼성 스포츠구단은 더 돈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규모가 큰 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부터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2011∼2015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라이온즈는 올해 9위에 그쳤다. 재도약을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은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분위기다.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최형우는 삼성과 계약하지 않고, 4년 100억원에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4년 연속 내부 FA 유출이다. 2013년 시즌 종료 뒤 리그 최고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에 진출했고, 이듬해에는 좌완 불펜 권혁과 우완 선발 배영수(한화 이글스)가 FA 자격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KBO리그 출신 내야수 황재균(29)의 주가가 매일 올라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앞에서 성황리에 쇼케이스를 마무리한 후 꾸준히 현지 언론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 스포츠 섹션에서 다저스의 내년 주전 2루수 후보를 소개하며 황재균을 명단에 포함했다. 포브스는 “KBO리그에서 10년을 뛴 장거리 타자 황재균은 2015년과 2016년 장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5년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황재균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고, 국내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대신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황재균의 주 포지션은 3루지만, 유격수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한 만큼 2루 수비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황재균이 거포가 즐비한 3루보다 2루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고, 황재균은 그들의 요구에 맞춰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 훈련까지 소화했다. 올해 다저스의 2루를 책임진 베테랑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는 타율 0.252에 14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어틀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고, 이번 스토
“평창에서 스키 종목은 완전히 들러리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2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현장에서였다. 빙상 종목에는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와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국내 팬들의 관심을 잡아끌 종목들이 포진해 있다. 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 등에서도 우리나라는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 정상권과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그러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체 금메달 102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0개가 걸린 스키 종목에서는 유독 한국이 세계 정상권과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열려도 국민적 관심은 스키를 제외하고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빙상과 썰매 종목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스키는 올림픽이 안방에서 열려도 미하엘 슈마허(독일)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방한했지만, 한국 선수가 없어 국민적 관심을 받지 못했던 포뮬러 원(F1)과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은 롯데그룹 현안에 휘말려 스키 수장으로서 역할에 차질
사단법인 일구회와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김응용(75)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일구회는 “대한야구협회의 내홍에서 비롯된 야구계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야구인의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며 “야구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으로 김 후보만큼 적합한 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프로야구 감독으로 10차례 우승 경험이 있고 삼성 라이온즈 구단 사장으로 행정 경험도 쌓았다”며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은회 역시 성명을 내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이 중심에 설 최적임자는 선수, 감독, 경영자 등으로 야구계 전역에서 활동하며 큰 성과를 이룬 김 후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 야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며 “한은회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야구협회는 협회 내부에서 서로 비난하고, 고소하는 등 큰 파열음이 났다. 결국, 지난 6월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소프트볼협회, 전국야구연합회 등 3개 단체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통합했다. 회장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FA컵 결승 1차전 2-1 승 수원 블루윙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슈퍼 파이널’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의 그림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두며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수원은 이날 최종라인에 수비수를 5명까지 배치할 수 있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서울은 필승 포메이션으로 자리 잡은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인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아·데·박)의 막강 공격라인을 갖춘 서울을 상대로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서울을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줄기차게 서울의 골문을 노리던 수원은 전반 14분 홍철의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염기훈이 왼쪽 코너에서 올린 볼을 골지역 왼쪽에서 있던 이상호가 헤딩으로 반대쪽으로 넘
수원 한국전력이 5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지난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6-25 21-25 25-18 15-9)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8승3패, 승점 21점으로 인천 대한항공(7승 3패·승점 2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주포 전광인(12점)이 지난 20일 대한항공전에서 발목을 접질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20점)도 5세트에서 불을 뿜긴 했으나 경기 내내 들쭉날쭉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서재덕(20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센터 윤봉우가 블로킹 6개 포함 12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윤봉우는 팀의 1위 도약과 함께 역대 2번째로 블로킹 성공 750개를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한국전력이 1세트와 4세트, 현대캐피탈이 2~3세트를 차지하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치달았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공격을 센터 방신봉(5점)에게 몰아주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방신봉의 속공 득점과 바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