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은 6일 오후 1시 30분 도서관 지하 1층 창의계단에서 토크형 음악회 ‘플래닛을 만나다_사운드 오브 플래닛(Sound of Planet)’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운드 오브 플래닛은 지구를 하나의 살아 있는 행성으로 바라보고, 지구의 변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으로 연주는 클래식 연주팀 아르케컬쳐가 맡는다. 프로그램은 드뷔시, 헨델, 사티, 크라이슬러, 패르트, 하차투리안, 차이콥스키 등 국내에 친숙한 작곡가들의 주요 작품으로 꾸려졌다. 곡 사이에는 연주자의 해석과 배경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 시간이 마련되며, 공연과 함께 읽을 만한 추천 도서도 소개한다. 앞서 도서관이 지난달 진행한 '플래닛을 만나다' 네 차례 작가 강연의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 203명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다. '사운드 오브 플래닛'은 시리즈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별도 신청 없이 도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듣는 음악회를 넘어 사유하는 음악회로 확장하고자 세심한 구성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이용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
경기도는 오는 4일 도 전역에 예보된 올겨울 첫 강설에 대비해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설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명(5명)·시설(3919억 원)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로 강설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설로 인한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제설에 만전을 기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어린이집, 경로당 주변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제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제설제의 지속적인 비축과 관리를 시군에 당부하는 한편 제설제가 부족한 시군에는 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제 1만t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이밖에도 폭설로 인한 시설물 붕괴·전도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 ‘긴급 점검반’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폭설 대응 행동요령 홍보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부터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숙박업체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정비했으며, 가설건축물 철거 및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4일 예상 강설량은 1~3cm로 많지 않지만 이
경기도는 ‘2025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대상에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 공급 및 품질 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 주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그룹별 우수 시군과 담당 공무원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용인시는 신규 정책 ‘AI 활용 공동주택관리 질의 민원 DB구축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개구(처인·기흥·수지)에서 처리한 공동주택관리 질의회신 민원 1220건을 AI(ChatGPT)로 검색할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사업이다.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 버스킹 운영과 1인 청년 창조 기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용인청년 창업지원주택 사업 등을 추진했다.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군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최우수상은 남양주시, 우수상은 평택시와 부천시, 장려상은 화성시가 각각 수상했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파주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의정부시, 나머지 3그룹에서 최우수상은 안성시, 우수상은 이천시와 의왕시, 장려상은 포천시가
배우 문수영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다. 문수영은 5일에 방송되는 5회에서 임동현 역으로 첫 등장해 극 전개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임동현은 봉투에 적힌 “오랜만이야 친구야, 그동안 잘 지냈냐?”라는 메시지를 확인한 뒤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문의 남성을 찾아가 “박민호 진짜 죽은 거 맞아? 확실하게 묻은 거 맞지?”라고 다급하게 추궁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헝클어진 장발과 올블랙 스타일로 강렬한 분위기를 형성해 첫 등장 전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수영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범택시’ 시리즈의 팬으로서 시즌3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들과 뜨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수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최근 3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을 향한 고발·불만 제보가 총 127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부터 보안 사고, 노동 갈등까지 산업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구조적 문제가 한꺼번에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접수된 제보를 집계한 결과, 가장 제보가 많았던 기업은 삼성(230건)과 쿠팡(217건)이었다. 삼성은 직장 내 괴롭힘·성추행 등 노동·인권 문제뿐 아니라 제품 품질·안전 관련 불만이 반복됐다. 쿠팡은 소비자 피해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가품 판매, 불량 식품, 환불 거부 등 기본적인 소비자 보호 체계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물류·배송 과정에서의 분쟁도 여전히 많았다. 배송 노동자 문제, 허위광고 논란도 반복됐다. SK(157건), KT(110건), 카카오(90건), 네이버(85건) 등 통신·플랫폼 기업은 보안·데이터 관리가 가장 취약한 분야로 꼽혔다. 개인정보 유출, 유심 해킹, 사칭 사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사고가 이어졌다. 특히 SK는 올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제보 증가로 직결됐다. 현대차(30건), LG(142건), 포스코(97건) 등 제조·산업 기업은 품질·산업
[기자 수첩] 최근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원(원곡동·백운동·신길동·선부1·2동/더불어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시민의 알권리 보장인지, 자기 홍보인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 송 의원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가운데 유튜브의 경우 조회수 3000회를 넘기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송 의원은 영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외빈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제화 시대에 이런 송 의원의 모습은 부럽기도 하고 한편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지방의회 의원에 걸맞은 정책과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영상은 의원 개인의 언어 능력을 과시하는데 집중되어 있을 뿐, 외빈 방문의 목적이나 논의 내용, 안산시 정책과의 연계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민 입장에서는 "누가, 왜, 무엇을 위해 왔는지 확인할 수 없다. 송 의원은 또 보도자료에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현장에서 안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 도시로서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도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송 의원은 이날 토익 955점, 일본어 능력
여야가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오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킬 예정이고, 예산안이 통과되면 국회가 법정 처리 시한을 지켜 예산을 처리한 것은 5년 만이 된다. 이들은 정부 원안인 728조 원 규모로 유지했다. 구체적으로는 4조 3000억 원을 감액하고, 감액한 범위 내 증액해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약 728조 원) 대비 늘어나지 않도록 했다. 여야는 주요 쟁점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민성장펀드 등은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AI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은 일부 감액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모빌리티 실증사업,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지원, 국가장학금 지원,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등은 증액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지금까지 구리시의 민선 시장 선거결과를 보면, 보수와 진보의 승률이 각각 50%다. 몇 가지 특이한 점도 눈에 띈다. 박영순 전 시장이 민선 2기에 이어 4∼6기를 연이어 역임한 예를 제외하고 초선이 곧 바로 재선에 성공한 예가 없다. 또, 대선의 경우는 구리시 유권자들의 선택이 대선 결과 척도라는 말까지 있지만, 구리시 유권자들은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각 선거 때마다 적절하게 권력을 분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구리시장직을 수성하려는 국민의힘과 이를 되찾으려는 더불어민주당 간 치열한 승부 겨루기와 각 당을 대표할 주자 경쟁이 벌써 치열해지고 있다. 또, 지역에서 장기간 이슈가 되고 있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여부와 GH의 구리시 이전 문제 등이 여·야 후보 간에 치열한 공방과 논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한 해 동안 동두천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로 ‘대한민국 락 발상지 동두천, 락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가 선정됐다. 동두천시는 올해 주요 시정 성과 중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 1335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락 발상지 동두천, 락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뉴스가 21.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동두천시는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신천교 하부 특설무대에서 락 페스티벌을 열어 1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 장소를 기존 소요산에서 신천으로 옮기는 시도를 했고, 이 변화가 대성공을 이루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과 청년팀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변 음식점 및 먹거리존과 연계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13.3% 지지를 얻은 ‘동두천시, 국토부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 최종 선정’ 뉴스가 선정됐다. 지행동 722번지 일원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210세대 통합 공공임
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팀 관계자 1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고, 3명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4명에 대해 모두 징계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제22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고(故) 양평군 단월면장에 대한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고발 및 권고를 의결했다. 인권위는 특검팀에 파견됐던 수사관 A에 대해 ‘권한을 남용해 고인에게 의무 없는 특정 내용의 진술을 강요해, 객관적으로 사건을 수사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수사관으로서의 직무를 일탈했다“며 직권남용 행위에 대해 검찰총장에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다만 고발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또 고인을 같이 조사했던 B·C·D의 경우, A와 같은 수사팀이었음을 고려할 때, 수사 과정에서 직권남용의 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수사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C·D는 참여조사관으로서, A가 직권을 남용해 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하도록 하는 행위를 방지하지 못했고, B의 경우 팀장으로서 팀에 의해 이뤄진 부적절한 조사 행위에 대해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조치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아울러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