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2일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퇴직급여는 퇴직금과 퇴직연금제도로 나뉜다. 퇴직금은 회사가 자체 적립한 후 근로자가 퇴사할 때 지급하는 방식이며, 퇴직연금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 외부 금융기관을 통해 운용돼 체불 및 노후파산 방지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과 적립률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지난 2023년 기준 5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10.4%, 10~29인 사업장은 56.8%로, 300인 이상 대기업과(91.7%)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퇴직연금 운용 시 근로자 월 소득의 8.33%를 금융기관에 적립해야 하는 재무적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2022년 기준 62.5%가 법정 최소 적립 의무조차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개정안은 중소기업이 퇴직연금을 운영할 경우, 해당 부담금의 2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 근로소득 증대 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율(20%)과 동일한 수준이다. 안 의원은 “현재 퇴직연금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 달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2025)’ 핵심 프로그램인 ‘1:1 현장 밋업(Meet-up)’ 참가사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도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하는 국제 스타트업 박람회다. 이는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 확대와 실질적인 투자 성과 창출이 목표다. 올해부터는 ‘G-SUMMIT(지서밋)’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확립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고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1:1 현장 밋업’은 유망 스타트업이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50개 이상 투자사와 직접 만나 투자 유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맞춤형 연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포스코기술투자’, ‘신한벤처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대표 VC와 스페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과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와 연계된 해외 투자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특히 ▲전용 밋업 부스 20개 확대 ▲온라인 사전 매칭 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30~31일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2025년 경기 SW미래채움 강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도의 지원으로 경과원과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SW미래채움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SW미래채움 사업은 도내 청소년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을 제공,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비해 현장 강사들의 교수법을 혁신하고 최신 교육 흐름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워크숍에는 도내 SW 교육을 담당 중인 강사 78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문제 해결 중심의 5D PBL(Discover, Define, Design, Develop, Deliver)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수법 훈련을 받았다. 이번 과정은 실제 제작과정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강사들의 창의적 사고와 실습 능력을 동시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특강, 팀빌딩, 디지털 기술 학습, 문제 정의 및 아이디어 도출, 프로토타입 설계·제작 등을 진행했다. 강삳르은 마
김용태(국민의힘·포천가평) 의원은 2일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포천 5개, 가평 1개가 선정되면서, 전국 50개 중 경기도가 13개, 포천과 가평에만 총 6개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천은 △영북시립도서관 △이동 작은도서관 △일동시립도서관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 △관인중·고교 등 총 5개가 선정됐고, 가평은 조종고가 선정돼 학습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습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습 공간과 EBS 콘텐츠, 대학생 멘토링, 학습 코디네이터 지원 등이 제공된다. 포천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포천시, 한국교육방송공사(EBS)과 협력해 관내 학생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학습센터를 추진하는 등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사업의 효과성을 인정받아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사업까지 연계됐다. 가평 또한 교육 인프라가 열약한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자기주도 학습센터’가 설치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인정돼 학교 내에 선정됐다. 학습센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이재명 정부가 국가간병책임제를 중심으로 한 복지와 돌봄에 있어 한 획을 긋는 성공적인 정부로 자리매김하는 데 경기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간병책임제의 실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경기도의 ‘간병 SOS 프로젝트’가 이재명 정부의 ‘국가간병책임제’ 안착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간병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라며 “간병은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 책임, 국가의 책무로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1년 전 작년 8월에 후반기 중점 과제를 선정하면서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며 “환자에게는 안정적인 회복, 가족에게는 간병 걱정 없는 일상, 간병인에게는 가급적 좋은 일자리, 국가적으로는 국민 개인 개인의 건강과 일상을 보호하는 이와 같은 네 가지의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또 앞선 정부가 복지·돌봄 분야의 국가 책임을 강화한 점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에서도 국가간병책임제에 대해서 분명한 의지로 나갈 것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골목상권 상인 역량 강화 교육을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골목상권 상인 역량 강화 교육은 경상원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권 운영에 필요한 리더십,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역량 강화 교육은 이날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16일 의정부교육재단에서 권역별 상인회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이뤄진다. 이날 교육은 김민철 경상원장, 골목상권 상인회 대표·매니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원 지원사업 안내, 심리치료 프로그램, 노무 역량 교육, 네트워크가 진행됐다. 김 원장은 “이번 교육은 골목상권 공동체 역량과 상권별 네트워크 협업체계를 강화해 도내 지역상권을 회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특화골목 조성 등을 통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신규 조직화(1년차) ▲성장 지원(2~7년차) ▲특성화 지원(노후상가, 희망상권)…
경기도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300억 달러 규모 대(對)한국 투자계획을 계기로 구축된 한-UAE 투자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와 기재부, 산업은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도내 기업·협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내 우수 기업들은 이 협력 채널을 통해 해외 유수 국부펀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지연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은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AI,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투자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망 기업들을 해외에 적극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산업은행의 글로벌 투자협력 채널 소개에 이어 쇼룩 파트너스가 중동 글로벌 펀드 투자유치를 소개했다. 쇼룩 파트너스는 UAE 국부펀드뿐 아니라 두바이 정부펀드, 사우디벤처투자 등 7개의 중동 국부펀드에서 투자받은 유일한 중동 벤처투자사(VC)로 중동지역 투자유치를 소개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두바이사무소는 중동시장 진출·투자유
더불어민주당 최대 공부모임 ‘경제는 민주당’(대표 김태년 의원)은 2일 혁신과 성장의 이중엔진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한국형 천인계획, 글로벌 인재전략의 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학장은 세계 각국이 인재 확보 경쟁을 국가적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천인계획은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 대표 사례라고 설명하며, 한국도 글로벌 인재 유치•정착•활용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는 민주당’ 대표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은 “중국의 천인계획을 넘어, 대한민국만의 글로벌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국가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 유치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혁신과 성장의 이중엔진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인재가 모이고 기회가 열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여야는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선임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나 의원 법사위 간사 선임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을 ‘내란 앞잡이’로 규정하며 간사 선임에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는 서로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경고하는 등 고성이 오가며 막말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나 의원의 간사 선임이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자 추미애 법사위원장 자리로 가 격렬히 항의했다. 이를 막기 위해 민주당 법사위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향해 소리쳐 아사리판을 연상케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가 22대 국회 들어 여야 간 여러 쟁점을 갖고 격돌한 적은 있었지만 여야 간사 선임에 대해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회의를 진행한 적은 없었다”며 “추 위원장은 야당 간사 선임을 어제까지만 해도 안건에 포함시켰다가 갑자기 빼는 기괴하고 엽기적인 회의 진행을 한다. 두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 역시 추 위원장을 향해 “추 위원장은 6선 의원이고 국회의장도 하려고 했다. 의회에 대한 이해가 깊을 텐데 이렇게 의회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이
여야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치 편향성 의혹 등을 놓고 격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교육 경력을 부각하면서 ‘적임자론’을 주장한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과거 이념적 편향성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면서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최 후보자는 교육계에 계신 지 한 40년 됐다”며 “사회운동도 했고 교육 현장에 있었고 책임 있는 세종시교육감 3선을 연임하면서 업적과 일들을 많이 해와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 “초·중등교육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집행했던 분으로 (장관직에) 가장 적임자”라며 “초·중등·유아 교육뿐만 아니라 고등교육까지 포괄하는 한국 교육 백년대계를 만들 수 있는 큰 역할 해주길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당 문정복(시흥갑) 의원은 최 후보자의 전과와 관련해 “음주운전은 너무 잘 못 됐다. 백번 사과해도 모자람이 없다”면서도 “그 외에 두 개의 전과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파렴치범이 아니었다. 군사독재 유신·신군부 탄압 피해 당자자로 집시법 위반과 민주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