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오픈 첫날 코레일 앱과 웹사이트가 먹통이 돼 이용객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코레일은 기존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로 마감시간을 연장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7시쯤부터 전 국민 상대 온라인 예매가 열렸으나 인원이 몰리며 접속 지연이 발생되고 있다. 앱과 웹사이트에는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안내만 표시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른바 '무한 로딩' 상황이 반복되는 일들이 이어졌다. 대기화면으로 넘어가더라도 대기 순번이 수만번을 넘어가는 실정이다. 한 이용자는 "접속하면 대가지 수가 표시되고 먼저 접속한 이용자의 제한 시간이 지나면 순차적 접속이 가능한데 오늘은 아예 대기 번호도 안뜬다"고 토로했다. SNS에는 "명절 기차표 구매 7년 동안 이런적은 없었다. 너무 화난다", "새벽부터 대기했는데 접속 제한 3분 걸어놓으니 계속 로그아웃 된다"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주요 인터넷 포털에도 코레일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등 추석 표를 아직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답답한 실정이다. 코레일은 추석 승차권 예매 마감 시간을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로 연장했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당시 국방부 최고 책임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첫 소환했다. 17일 오전 9시 57분쯤 이 전 장관은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기회를 통해 저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혔다. 그런 내용이 바뀐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요청서 양식을 부탁한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출금 해제 문제는 너무 어이없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입장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범인도피죄는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하도록 도운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도피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참고인이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주 호주대사 임명부터 출국·귀국·사임 등 과정 전반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2023년 12월 7일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튿날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
경기북부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주 도라산 지역 등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쯤을 기준으로 일 강수량은 파주(도라산) 81.5mm, 연천(장단) 62.5mm, 포천(관인) 57mm 등이다. 파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연천·고양·부천·김포·양주·포천·동두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m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 및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 있을 경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부지역에는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운전이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고양 소재 자유로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숨지는 등 피해가 났다. 17일 오전 2시 40분쯤 고양시 자유로 파주 방향 도로에서 크레인 차량과 화물차가 추돌했다. 이후 사고 여파로 멈춰있던 크레인을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들이받으며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학재 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답편을 회피했다. 17일 오전 9시 46분쯤 한 총재는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당시 그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입장했다. 취재진이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게 맞나",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나" 등을 물었으나 "나중에 들으세요"라며 일축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해명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윤 씨, 전 씨, 김 여사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적시됐다. 특히 윤
용인 마성터널을 달리던 버스가 벽면을 추돌한 후 화재가 발생해 무더기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17분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소재 마성터널 안에서 화재가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 26분쯤 선제적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9시 44분쯤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장비 56대와 인력 143명을 동원해 현장 화재 진압에 나선 당국은 오후 10시 9시쯤 초진에 성공한 후 오후 10시 25분쯤 완진했다. 오후 10시 42분쯤에는 대응 해제 조치했다. 이 사고로 65명이 긴급 대피했고 중상자 5명과 경상자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승용차에 있던 구조대상자 1명은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번 화재에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터널 내벽과 충돌하며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됐다. 22대 국회 들어 현역 의원의 첫 구속이자, 특별검사 제도 도입 이래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의원이 구속된 첫 사례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윤 씨 부인인 이모 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1억 원 상당의 한국은행 관봉권 사진을 확보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거 1장 support', '권성동 오찬'이라는 메모가 적힌 윤 씨의 다이어리와 '오늘 드린 것은 후보님을 위해 요긴하게 써달라'며 윤 씨가 권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도 재판부에 제출했다. 아울러 권 의원이 수사 개시 당시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차명 휴대전화로 수사 관계자들과 연락한 정황을 들며 권 의원의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심사 말미 최후진술에서 "결백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그가 2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경기남부에서 30~80㎜, 최대 100㎜ 이상, 다른 수도권 지역에는 10~60㎜가량 내리겠다. 1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은 연천과 인천(옹진)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20~4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를 기준으로 화성과 평택에는 호우예비특보가,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2~25도 ▲성남 22~24도 ▲과천 21~24도 ▲안양 22~24도 ▲광명 23~25도 ▲군포 22~24도 ▲의왕 22~24도 ▲용인 22~25도 ▲오산 21~25도 ▲안성 23~27도 ▲이천 22~27도 ▲여주 23~25도다. ▲양평 23~26도 ▲하남 22~25도 ▲광주 21~24도 ▲파주 21~24도 ▲양주 21~25도 ▲고양 21~24도 ▲의정부 22~25도 ▲동두천 21~25도 ▲연천 21~24도 ▲포천 22~25도 ▲가평 22~25도 ▲남양주 22~25도 ▲구리 22~24도 ▲김포 22~25도 ▲부천 22~25도 ▲시흥 2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산성구역 주택재개발 건설현장, 노조 추가 고용 요구 ▲ 오전 11시 평택민중행동 등, 평택 K-6 윤G 앞, 한미 핵전쟁 훈련 규탄 ▲ 오후 12시 30분 민주노총 HP 프린팅 코리아, 성남 수정 고등동 HP 프린팅 코리아 앞, 정리해고 규탄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인 제동장치가 달려있지 않는 자전거인 '픽시 자전거'가 인명피해를 유발했지만 정작 중고 거래에서 아무런 제재없이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정품이 100만 원에 달하는 반면 중고 거래로는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10대들의 접근성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월 12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A군이 픽시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다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인근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와 추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교육당국과 경찰은 픽시 자전거에 대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10대들의 자전거 이용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문제는 픽시자전거에 대한 문턱이 낮아 10대들이 너무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픽시 자전거의 경우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지 않아 한 대당 100만 원이 넘는 등 10대들이 쉽게 구할 수 없다. 반면 중고 시장의 경우 10대 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을 만큼 값싸게 거래된다. 대표적인 중고 거래 플렛폼인 당근마켓의 경우 픽시 자전거 한 대당 1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었으며, 불과 5만 원에도 구할 수 있었다. 중고나라의 경우 4만 원 이하인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