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막바지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는 지금 울긋불긋한 단풍경치를 보기 위해 등산객들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좋은 경치, 낭만적인 추억을 간직하고 등산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안전 부주의로 인해 부상을 입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가을철 산행을 위한 주의의 글을 올리고자 한다. 등산에 있어 가장 조심해야할 요소 중 첫째는 바로 날씨이다. 가을비가 내리는 날 산행을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등산을 하던 도중 갑자기 비가 내릴 수 있으니 꼭 가기 전 날씨를 확인하고 낙엽이 쌓인 길은 낙엽을 밟고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면서 등산을 하여야 한다. 둘째, 산을 오르는 것은 평지에서 걷는 것과는 다르게 경사가 있기 때문에 발을 헛디뎌 다치거나 잘못 걸어 발목부상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등산화를 신고 걸어야 하며 보폭을 너무 넓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하산할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며 등산가방도 꼭 메야한다. 등산 가방에 여러 가지 물건들을 넣고 메는 이유는 혹시라도 길을 잃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는 이유도 있지만 뒤로 넘어졌을 때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한국마사회 구리 장외발매소(구리 경마장) 이전 문제를 놓고 지역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전할 곳의 부적절성 때문이다. 구리 경마장은 교통이 혼잡한 수택동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복잡한 교통문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느꼈다. 또한 공간이 비좁고 부족해 고객들로부터는 늘 부족한 서비스가 불만거리였다. 그래서 구리 경마장은 새로운 둥지가 필요했고, 한국마사회는 경마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찾은 곳이 교문사거리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학교가 가까이 있고, 주상복합 등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거 밀집 지역이다. 당연히 교육 및 주거환경 피해가 우려 된다. 사행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무겁다. 경주일에 맞춰 늘어날 교통량은 물론 학생들이 오가는 길목에 경마장 풍경이 줄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동안 구리시민들은 이미 10년 동안 호된 경험을 했다. 구리시의회가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본격 나설 예정이다. 구리시도 농림부에 제출할 의견서에 한국마사회가 주민동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했다. 예상된 민원을 우려하고, 민원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이다. 그런데 이전 문제를 놓고 여러 곳에서 반발
11월 7일은 절기상으로 입동이다. 어느새 두툼한 옷으로 갈아입고 잔뜩 움츠린 모습으로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의 모습에서 겨울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겨울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따뜻함이다. 퇴근하고 서둘러 동장군에 한껏 움츠려 든 언 몸을 따뜻한 온기로 다독거려 줄 집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그 온기를 채워주는 것은 바로 가스보일러다. 가스보일러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꼭 필요하고 편리한 것이지만, 자칫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등으로 인한 위험성도 안고 있어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 공사 가스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가스사고는 651건으로 이 중 겨울철(1~2월, 11~12월)에 발생한 사고는 총 246건으로 전체의 37.8%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 사고의 주요원인은 취급부주의가 133건(43.9%), 시설미비가 47건(19.1%), 고의사고 27건(1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한 가스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면서 CO중독사고로 인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점검만 했다면 미연에 막을
공무원 부부였던 부모님이 직장을 그만두고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부모님은 다른 사람의 힘을 활용하여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부모님이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소상공인을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협업과 정보공유를 회피하는 폐쇄적인 영업전략 때문이었다. 나는 남들보다 더 노력하면서도 넉넉하지 못한 부모님을 바라보며 자랐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애착이 깊었고, 지금은 중소기업청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5인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보게 되었다. 소상공인 현장평가에서 접한 상인들은 개별적으로는 ‘장사는 잘 되어 그럭저럭 먹고 살만큼 돈을 벌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낮은’ 가게였다. 그런 소상공인들이 뭉쳐서 함께 브랜드를 만들고, 공동설비로 제품을 만들어 ‘공동물류시스템’으로 적시에 고객에게 배송하며 공동홈페이지를 운영해 마케팅에 나선다면 소상공인 혼자 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날 것이다. 소상공인을 벗어나 더 큰 가게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
정당은 공직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 말고도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개발하여 시행한다. 좋은 정책 개발은 많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해야하므로 그에 따라 많은 정치자금이 소요된다. 정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은 정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액 정치후원금 기부 활성화는 더더욱 필요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연유와 불법적인 정치자금의 수수를 방지하고 정치자금 조달의 투명성을 확보 등을 위해 ‘정치후원금’ 제도가 생기게 되었다. ‘정치후원금’에는 국회의원후원회를 통하여 국회의원에게 직접 후원하는 ‘후원금’과 개인(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 포함)이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당에 배분하는 ‘기탁금’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정치후원금을 후원회 또는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후원)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후원금을 기탁할 수 없으며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만 기탁할 수 있다
제2기 산둥성 연수공무원으로 10월1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체계적인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풍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선진국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배울 수 있었다. 연수중에 받은 가장 깊은 인상은 공기와 물, 환경이 매우 깨끗하다는 점이었다. 사방으로 보이는 푸르른 산림과 맑은 강, 그 어디에서도 붉은 민둥산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도 매우 강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었다. 외출을 하거나 등산 등의 경우 쓰레기봉투를 가지고가 본인이 사용하는 쓰레기를 직접 담아 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를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일회용제품 사용량을 줄이고 있었다. 이밖에도 한국의 공공화장실은 매우 깨끗하기로 세계에 알려진 바 있다. 청결하고 깨끗한 공공화장실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인은 만날 때마다 온화하고 품위 있게 상대방에게 인사를 한다. 유가사상이 깊이 뿌리를 내려 동방예의지국의 예의바른 한국인의 모습을 만들었으리라. 한국인은 대화할 때 큰소리로 떠들지 않고, 최대한 조용한 목소리로 말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
우리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곤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가 파파라치 마냥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로 사진을 찍어 고발하는 경우가 있어 항상 준법의식을 가지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고발당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요즘은 스마트폰 어플에 ‘생활불편민원신고’ 앱이 있어 불법주정차나 쓰레기방치, 투기 및 각종 기타 생활불편 신고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곧바로 전송하면, 관계기관에서 즉시 처리결과 및 답변을 해주고 있다. 교통민원실은 범법차량으로 고발되어 오는 건수가 상당히 많아졌다. 대부분 블랙박스에 촬영된 녹화동영상인데, 화질이 좋아 신호등 색깔이 선명하게 나타나 위반사항을 누구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로 교차로에서 꼬리물기나 끼어들기, 신호위반, 주정차위반 등의 교통법규위반이다. 누구든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 등을 발견하면 차량블랙박스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영상매체를 통해서 고발할 수가 있고, 담당부서에서는 이를 확인하여 객관적인 증거가 충분하고 교통법규위반 사실을 운전자가 인정하면 스티커를 발부한다. 예를 들면, 인도에 주차를 한다
비가 온 뒤 서리도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젠 본격적인 겨울철로 들어가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을 위해 각종 난방기의 사용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난방기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전기화재 발생이 20~30% 증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열기 사용상의 안전 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우리 가정에서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열기에는 크게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으로 꼽을 수 있고 이런 전열기를 사용하려면, 첫째, 사용 전에 전열기 외관의 먼지제거는 물론, 플러그의 파손 및 코드선 피복의 손상여부, 온도 조절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점검하여야 한다. 둘째, 전열기를 오래 사용하면 플러그, 스위치 등의 연결점이 탈 수 있으며, 또한 전열기 케이스에도 열이 축적되어 바닥 및 주위의 인화물질을 태울 염려가 크기 때문에 중간에 껐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콘센트에 꽂았을 때 접속이 헐거운 상태가 되면, 접속부분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여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새 콘센트로 바꾸어야 한다. 넷째, 전기난로는 바
여러분들 병법 중에 미인계 전법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36계중에서 31번째 계책인 미인계는 여성을 통해서 상대방 리더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칼 없이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전투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정치이론가였던 마키아벨리도 ‘여자가 끼어듦으로써 생기는 불의의 사건에 의해 조직의 질서가 깨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일이다.’라고 하면서 미인계의 위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미인계와 관련된 여성을 꼽으라 하면 서시(西施)를 꼽을 겁니다. 절강성 시골 나무꾼의 딸이었던 서시. 그녀는 월나라 왕 구천에 의해 발탁 훈련되어 오나라 왕 부차에게 미인계로 사용되어 결국 오나라를 망하게 만든 여인으로 유명합니다. 서시와 관련된 이야기는 동양의 여성문화 콘텐츠로 다양하게 남아있는데 특히 자기 주관 없이 다른 사람의 모습만 따라하다가 결국 자신의 모든 장점을 잃어버리는 동시효빈(東施效嚬)의 고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입니다. 장자에 나오는 동시효빈(東施效嚬) 우화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어느 마을에 시(施)씨 성을 가진 미모의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집이 마을 서쪽 언덕에 있었기 때문에 서시(西施)라고 불렀답니다. 서시의 서(
인도(人道)로 다니는 오토바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동차, 차도를 무단횡단하는 사람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위반하는 사람마다 쫓아다니며 단속한다고 해서 이런 무질서가 순서대로 움직여질까? 질서(秩序)의 사전적인 의미는 ‘사물의 조리 또는 그 순서’라고 표기되어 있다. 더 구체적인 뜻은 ‘일을 해나가는 도리 또는 경로가 순서대로 여야 한다’는 것이다. 질서를 위반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자신의 편리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함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 기본의 순서를 지켜나가는 것이 곧, 질서다. 적색등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아빠의 손을 잡아끌어 당기는 한 초등학생 딸이 아빠에게 “아빠, 횡단보도는 파란등이 켜지면 건너는 거야...”라고 소리친다. 이 한마디에 아빠는 자신이 순서를 무시했다는 것은 모르고, 창피한 생각뿐이다. 지금 이 시각, 편리함과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어른들의 도덕적으로 초라한 모습들이다.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나는 건강한 사람이니까, 마약 따위는 손대지 않는다, 나는 노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