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주최로 ‘우리는 길을 찾거나, 만들 것이다’를 주제로 대선 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제21대 대선에서 이준석(화성을) 후보는 8.34%의 득표를 받았다. 선거를 완주하며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비판을 경청해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는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 이날 세미나 개최의 취지라고 개혁신당은 설명했다. 세미나는 1부에서 천하람·이준석(화성을)·이주영 의원 외에 김종인 전 상임고문이 기념사를 할 예정이다. 2부는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발제를 통해 여론조사 데이터 분석을 하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날카로운 평가를 할 계획이다. 특히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젊은 정치인의 관점에서 이 후보 선거 결과의 의의와 한계를 진단하고,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이 다각적인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 권한대행은 “개혁신당은 정치 개혁을 위해 반드시 길을 찾거나 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
경기도는 ‘아리셀 참사(화성 전지공장 화재사고)’ 1주기를 맞아 참사의 원인부터 대응책까지 담은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 달라 –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사고, 그 기록과 과제’를 24일 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의 자기성찰 기록이자 지방정부가 피해자 목소리로 완성한 국내 최초 ‘피해자 중심’ 종합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1부 경기도의 대응, 2부 자문위원회의 분석과 권고로 구성됐다. 1부는 CCTV 분석, 화재 진압과 소방본부의 재현 실험, 긴급생계비·통역·의료·심리지원 등 도의 대응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주노동자도 경기도민’이라는 선언 아래 법적 지원체계가 불명확한 외국인 유가족까지 차별 없이 지원한 전국 최초 사회적 재난 지원,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현장 설치, 솔루션회의 등 새로운 대응 체계에 대한 논의 과정과 성과가 포함됐다. 현장 관계자들의 발언은 구술형 기록으로 재구성해 기존 행정 백서와는 다른 ‘기억 중심의 기록물’로 완성됐다. 2부에는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 제언을 중심으로 이민사회, 노동, 안전정책 전환, 위로금 제도화 등 실제 정책 수용 내용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양지점을 대화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22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전식을 개최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와 금융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전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도의회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김완규 보건복지위원,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공소자 기획행정위원장·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 김용락 고양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확장 이전은 지난 3월 고양시 원당역 인근에 원당역지점을 신설함에 따른 지점 운영 전략의 일환으로, 관내 고객 분포와 이용 수요를 고려해 지점 위치를 재배치했다. 기존 공간보다 넓고 상담 환경도 개선돼 고객 만족도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신보는 고양지점과 원당역지점이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만족하는 금융거점으로서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 고객감소, 자금난 등 현장 목소리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과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지역 곳곳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여야 지도부와 첫 오찬 회동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격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의 해명을 직접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나 비공개 오찬회동에서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우상호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등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측은 김 후보자의 검증 내용과 김 후보자가 검증에 임하는 태도가 부적절하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하는 한편 도덕성에 치중돼 있는 현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가족들의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 지도부의 입장을 경청하며 국회에서 여야 간에 잘 협상할 문제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경제 정책 전문가인 송 원내대표에게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을 했고, 송 원내대표는 실업급여와 코로나 시절 부채 문제 등에 대한 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수원당수, 화성태안3 등 도내 5개 개발지구에서 운영한 ‘입주지원협의회’를 통해 총 86건의 주민불편을 접수하고 이 중 28건을 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주지원협의회는 도를 중심으로 입주민대표, 시군, 사업시행자(LH 등),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다. 공동주택 최초 입주 이후 3년간 반기별로 운영되며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협의회를 개최해 ▲화성태안3(10건) ▲양주회천(8건) ▲수원당수(21건) ▲고양장항(30건) ▲부천괴안(17건) 등의 주민불편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28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49건은 현재 검토 또는 절차 진행 중이며 나머지 9건은 현장 여건이나 제도적 한계로 반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실제 수원당수지구에는 도로선형 개선과 불법 유턴 방지를 위한 시선유도봉, 플라스틱 드럼통 설치 등 조치가 시행됐고 보행통로에는 금연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화성태안3지구에서는 이용객이 많은 정조효공원에 정기 방역을 추진하고 그늘벤치와 경관조명 등 추가 편의시설 설치가 예정돼 있다. 양주회천지구는 도둔초 등 인근 도로확장
경기도는 도민 주도의 안전정책 발굴을 목표로 진행한 ‘2025 안전제안 정책오디션(안전, 더 하다!)’ 공모전에 29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60건)보다 14% 증가한 수치로 짧아진 접수 기간에도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안전제안 정책오디션은 도민이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해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과제해결형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는 ‘도로 땅꺼짐 대응’, ‘기후재난 창의 대응’, ‘생활안전 예방’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접수 결과 총 251개 팀이 참여했으며 개인 제안이 211건, 단체 제안이 40건이었다. 이 중 일반 국민 제안은 185건, 공무원 제안은 111건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자유주제인 생활안전 예방(136건, 46%)이 가장 많았고, 이어 ▲땅꺼짐 대응 방안(61건, 21%) ▲기후재난 대응 방안(58건, 20%)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서면 심사를 통해 10건 이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내달 17일 본선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전문가 심사단(70%)과 청중 평가단(30%)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하고 상위 5건에 총 1200만 원의 상금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연일 충돌해 정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공세를 국정 발목잡기, 추경안 비판을 국정 정상화와 민생 회복을 망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 공세를 펴는 한편 추경안에 대해서도 ‘포퓰리즘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추경안은 23일 국회에 제출돼 본격 심사에 들어가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예정돼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반성과 쇄신은 내팽개치고 국정 발목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로 이재명 정부 내각 구성을 지연시키고, 추경과 국정기획위원회 운영을 무작정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SNS에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가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 대신 도북자, 반도자라 명시했다고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며 “‘배신자’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덧씌우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중국어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정치검사와 국민의힘, 내란세력이 김민석 죽이
경기도는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강화 프로젝트’ 참여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지적·인지·학습능력 등의 부족으로 사회 적응이 어려운 ‘경계선지능인 청년’의 자립과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중 종합심리검사(웩슬러지능검사) 결과지를 소지한 이들이다. 도는 북부·동남·서남 3개 권역에서 총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진로컨설팅(1과정) ▲일 역량강화 교육(2과정) ▲일 경험 및 그룹코칭(3과정) 등으로 구성되며 4개월간 맞춤형·단계별 훈련이 진행된다. 교육은 권역별 전문기관이 담당하며 직업기초능력부터 현장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 사업체 인턴십 연계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청년포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일 포털을 통해 발표된다. 홍성덕 도 평생교육과장은 “경계선지능 청년은 일반적인 복지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집단으로 이번 사업은 그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립을 돕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적극참여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 해외활동 지원을 결합한 사업인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에 참여할 청년 200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해 온 ‘기후 격차 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조림지 정비, 환경교육 등 기후위기 대응 봉사활동 위주로 추진된다. 도는 오는 8월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에 120명을 파견하고 10월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80명을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파견 기간은 약 3주이며 항공료와 숙식비 등 모든 봉사활동 경비는 전액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 중인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결격사유가 없고 해외봉사 활동이 가능한 이들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내달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파견 전까지 소양 교육 및 팀별 현지 활동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약 3주간 현지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국가별 특성에 맞는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여한다. 김성원 도 국제협력정책과장은 “청년들이 해외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해외봉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열
경기도는 내달 2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반환공여지와 그 주변지역의 개발여건 변화 및 정책 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발전종합계획으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청회에는 지역 주민, 전문가, 시군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미군 주둔으로 오랜 시간 발전이 제한된 지역의 숙원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는 지난 수요조사를 통해 의정부시 등 10개 시군으로부터 총 55개 사업(총사업비 약 14조5661억 원)에 대한 변경안을 접수했다. 변경(안)에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개발 ▲화성 캠프 쿠니 에어레인저 등 12개 반환공여구역 개발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 ▲포천 한탄강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 43개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도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향후 행정안전부에 확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계삼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주민들과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