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백일해 감염으로부터 산모와 영아를 지키기 위해 임산부와 가족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영아 사망 사례까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임산부와 신생아 보호 대책의 하나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백일해는 강한 전염성을 가진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재채기 등으로 쉽게 퍼져 면역력이 약한 영아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임산부가 임신 3기(27~36주)에 백신을 접종하면 태아에게 보호 항체가 전달돼 출산 뒤 영아기 백일해 발병과 합병증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임산부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양가 조부모까지 접종 대상을 넓혀 지원 중이다. 대상자는 접종일 기준 동구에 주민등록이 된 임신 27~36주 임산부와 배우자, 임신기간 동안 접종하지 않은 분만 1년 이내 임산부와 배우자다. 양가 조부모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손주 보호를 위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는 임신할 때마다 1회씩 접종할 수 있고, 배우자와 조부모는 과거 10년 이내 백일해 접종력이 없으면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면 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해 신분증과 산모
지난 16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린 ‘2025년 빅웨이브(BiiG WAVE) 투자유치 설명회(IR)’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수백여 명의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306개 기업이 지원해 30대 1이 넘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는데 이들 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딥테크’ 5개사와, ‘바이오 헬스케어’ 5개사로 구성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10개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터 ▲수소충전장비 및 연료전지 발전기 ▲물류 상하차 자동화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전도 분석 솔루션 ▲다양한 경로를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성장 전략을 선보여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과 창업 기업 육성 기관(Accelerator) 등 전문 투자회사와 개방형 혁신 전략(Open Innovation)등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대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5년 차를 맞는 ‘빅웨이브…
서구가 구청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퇴근길 톡! Talk! 콘서트’에 참여할 주민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평소 구정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서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8, 9월 두 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되며 가정·신현원창·석남·가좌 권역은 8월 26일 오후 7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검암경서·연희 권역은 9월 30일 오후 7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토크 콘서트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서구청 홈페이지>소통>서구소식 및 QR 코드) 또는 해당 권역 동 행정복지센터(방문 및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023년 청라, 2024년 검단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식전 공연도 마련돼 주민과 함께하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퇴근 시간 이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구민과 구청장이 지역 현안을 함께 이야기하고, LH 등 관계기관도 참여해 주요 현안에 대해서 공유할 계획”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신청을
인천경찰청이 지난 16일 인천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지회와 간담회를 열고, 교통·생활·서민경제 등 3대 기초질서 확립 중 서민경제 질서 확립을 위한 예방·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하는 주요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황규훈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을 괴롭히는 노쇼·무전취식·주취폭력 등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업중앙회 인천지회 관계자는 “소비자가 음식을 다 먹고 이물질이 나왔거나 식중독에 걸렸다며 치료비를 요구하는 악성 고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천경찰청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인천경찰청·소상공인연합회·외식업지회 간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신종수법 등에 대한 홍보자료를 공유하고, 소상공인이 겪는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외상 주문해 대리 구매 요구 시 반드시 의심하고 확인해야 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The 3rd China International Global Supply Chain Expo, 이하 CISCE)’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 열린 개막식에서 윤 청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등 기업인, 중국 경제 분야 주요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 주제 토론회의 연사로 참여해 안정적인 공급망 조성 해법으로 “강화남단을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중국국제상회(CCOIC) 대표가 주최하는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했다. 중국의 지역별 상공회의소, 글로벌 화교 네트워크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강화남단을 거점으로 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강화남단 조성 계획을 국제 무대에 홍보하고, 글로벌 첨단기업들과 강화남단을 동아시아의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조성하고 협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CISCE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개최하는 중국 최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차기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6일 국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당위원장 선거 대의원 투표 결과 총투표 수 853표 중 박 위원장이 562표를 획득했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는 대의원 1310명 중 853명이 투표에 참여해 65.11%의 투표율을 보였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6월로 다가온 인천지역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 박 위원장은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통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당원들과 소통을 열심히 할 것”이라며 “당이 똘똘 뭉쳐 단일대오를 형성할 수 있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국회 출입기자를 거쳐 채널A 쾌도난마와 TV조선 강적들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여왔고,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야심차게 도전한 K-뷰티산업 인프라 조성이 지지부진하다. K-뷰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추진하려던 지원센터 건립이 국비 확보에 실패하며 수년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기업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뷰티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뷰티제품 생산부터 체험, 연구 개발, 인력 양성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인천의 화장품 제조기업은 470여 곳으로, 서울·경기 다음으로 많다. 이에 단순한 생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디자인·체험·교육 기능을 결합한 K-뷰티산업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지역 화장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예정과 달리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며 시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당시 정부가 발표한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에 K-뷰티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포함되자 보건복지부는 공모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K-뷰티클러스터는 화장품사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생산시설·연구기관은 물론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의 습지교육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구 반대편 ‘짐바브웨’로 향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가한다. 람사르협약은 ‘물새들의 서식지’로서의 습지 보전을 위해 지난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한 협약이다. 현재 17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람사르습지로는 전 세계 2500여 개가 지정된 상태다. 도 교육감의 총회 참가는 무손다 뭄바 람사르총회 사무총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5월 무손다 뭄바 총장은 시교육청에 방문해 간담회에서 인천의 바다학교 등 습지 및 해양교육 정책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의 사례를 람사르총회에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초청에 응한 도 교육감은 총회 일정 가운데 25~27일 습지도시 포럼, 습지교육 사이드이벤트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습지도시 포럼은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 받은 시장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습지 인식 증진을 위해 학교 습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천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구생태시민을 양성하는 생태전환교육을
인천시가 후원하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가 오는 18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 1년간 국내외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선보인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중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조명하는 자리다. K-콘텐츠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U+모바일 tv, 지니 TV(ENA), 쿠팡플레이, 티빙 등 다양한 플랫폼을 포함한 국내 최초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플랫폼과 창작자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K-콘텐츠 산업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는 이병헌, 박보검, 아이유, 박은빈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배우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남녀 주연상 등 15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어워즈는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지난 2022년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는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1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지역연안사고예방협의회’ 정기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는 관내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관계기관과 연안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해경을 비롯해 인천 중·남동·서구, 강화·옹진군과 경기 시흥시 등 지자체와 영종·송도·중부·강화소방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육군 17사단 3경비단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연안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기관별 주요 연안 안전관리 추진 정책을 공유했다. 또 안전관리시설물 신규 설치 및 보수,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협의 및 건의사항 등도 논의했다. 이광진 서장은 “연안에서 인명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해양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