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잠재적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과거에 발생한 동일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시스템 오픈 이후 대출 취급 건을 모니터링해 연소득 허위 입력 등 수십여 개의 사고 예방 시나리오에 따라 약 200건의 의심 사례를 탐지했다. 탐지된 이상 금융거래는 전담 인력이 즉시 검사에 착수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고도화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2026년 상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행동 패턴 분석 기법을 도입해, 탐지 범위는 물론 정밀도까지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AI기반 FDS 고도화 설계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 분석 및 신기술 도입 ▲본부부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설계 등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하남시가 CU(BGF리테일)의 ‘우리 동네 환경미화원 응원 이벤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환경공무관들에게 경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켓CU 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하남시는 서울 중랑구, 김해시 등을 제치고 최다 응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쓰레기 적환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100만 원 상당의 간식차와 청소이용권이 지급되고, 환경공무관들을 향한 시민들의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다. 정현돌 환경공무직조합장은 “이번 1위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하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2024년 '공무직 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환경미화원’을 ‘환경공무관’으로 변경, 직업에 대한 존중을 제도화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간 게임산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베트남한국문화원, 게임문화재단,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5 게임버스(GameVerse)’ 전시회에 참석하고, 양국 게임산업 관계자들과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게임버스’는 VN 익스프레스, FPT 온라인, 베트남게임연맹 등이 공동 주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연례 게임 행사다. 전시회와 함께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및 기업의 B2B·B2C 행사, e스포츠 대회, 포럼,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졌다. 행사에는 한국의 중소게임기업인 부싯돌, 지니소프트, 레디메이드 등이 참가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 대표단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재환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을 비롯해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 박한흠 게임물관리위원회 정책연구소장, 성임경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레 꽝 뜨 조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 VTC 본부, VTC 온라인, 베트남게임연맹 관계자들과 함께 양국 게임산업의 정책과 발전 방향을 공유
성남시가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안전교육’을 5월부터 7월까지 총 40회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 기관의 수요와 일정에 따라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주로 산업단지 내 사업장과 소규모 단체로, 교육 내용은 생활밀착형으로 구성됐다. 승강기 사고, 화재, 물놀이, 교통안전, 재난 대처, 범죄 예방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실습과 시뮬레이션 방식의 교육이 포함돼 있다. 특히, 현장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교육과 직접 체험이 가능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참가자의 이해도와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이 산업현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 전반의 위기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시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환경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
시흥시가 지난 26일 시흥시청에서 '2025년 제1차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 정기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3~2026) 기본계획의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혁신적인 아동 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흥시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장인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과 부단장인 심윤식 복지국장을 비롯하여 아동친화도시 6개 영역별 전략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19개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참석 부서들은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아동친화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정책 및 사업 관련 의견에 대한 부서별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제안 사항의 정책 반영 여부 및 계획을 검토했다. 아동의 정책 참여 기회 확대 및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 또는 아동 정책 의제 발굴이 가능한 사항이 있는지 모색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이번 실무추진단 회의는 우리 시 아동 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군포시가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소유의 유휴토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섰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5월 26일, 송부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도마교동 478-1번지 962㎡ 규모의 민간 주차장 부지를 소유자와 협의해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이 공간은 약 4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크게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시 주차 공간 개방은 민관 협력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유휴 부지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추가적인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부동 상인회 역시 이번 임시 주차장 조성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방문객들의 불편이 컸는데, 이번 조치로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경
신한은행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두 번째 외국인 고객 특화점포인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오픈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중심영업점’은 계좌개설·해외송금 등 대면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경과 화상상담 기반 10개 외국어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및 국적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서울 내 외국인 커뮤니티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독산동을 두 번째 개점 지역으로 선정했다. 영업점 운영시간은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매일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중심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금융 솔루션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공무원의 적극행정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2025년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는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점수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해 제도 시행 이후 총 105건의 적극행정 실적에 대해 283 원의 마일리지를 지급한 바 있다. 마일리지는 적극행정 지원제도(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등) 활용, 적극행정 경진대회 참여, 적극행정 중점과제 제출, 적극행정 국민신청 수용 및 추진, 협업 활동 등 5개 항목 8개 세부 기준에 따라 실무자에게 부여된다. 올해는 마일리지 지급 항목 중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제도’를 활용할 경우, 지급 금액이 기존 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된다. 이는 2026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중 ‘의견제시 제도 활성화’가 중점 항목으로 강조됨에 따라 반영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공무원들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소비심리가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12·3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대선 이후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따른 통상리스크 완화, 추가경정예산안 등 국회 본회의 통화에 따른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93.8)보다 8.0포인트(p) 올랐다. 지난 2020년 10월 12.3p 이후 최대 폭 상승으로 12·3 계엄 사태 이후 6개월 만에 100을 넘겼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심리는 새 정부 출범과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가 많이 반영됐고, 한미 상호 관세 협상에 대한 진전 기대고 반영됐다"면서 "그동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작업자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관기관과 감식에 나선다. 27일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 소속 22명으로 꾸려진 감식팀은 사고가 난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사망 근로자의 몸이 기계에 끼인 경위를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감식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경찰은 다른 작업자들로부터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 기계 안쪽으로 몸을 깊숙이 넣어 직접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살포장비가 있어서 작업자가 직접 윤활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만약 작업의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기계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사망 작업자가 뿌린 윤활유를 수거해 성분 등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센터장(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