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정말 좋습니다" 26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종목 마지막 날 남자 15세 이하부 장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현우(성남 야탑중)은 "경기 끝나고 나니 감독님과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현우는 장신(187㎝, 130㎏)의 체격을 가진 선수로, 하체가 단단해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주특기는 들배지기.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과 아버지의 권유로 씨름을 시작한 그는 처음 출전한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서 곧장 우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 진학 후에는 소년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올해 처음으로 대표에 선발돼 나선 이번 대회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8강에서는 조민서(경남 마산중)를, 4강에서는 임지훈(전주풍남중)을 각각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한 양현우는 결승서 한도경(대구 영신중)과 맞붙었다. 양현우는 첫째 판에서 뒷무릎과 뿌려치기를 조합해 가장자리에서 승기를 잡았고,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에 밀려 패했지만, 셋째 판에서 한도경의 들배지기를 되받아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프로농구 수원 KT는 "한희원과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26일 밝혔다. KT는 이날 "내부 FA 한희원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5년 전체 2순위로 KBL에 입성한 한희원은 2018-2019시즌 중 KT에 합류해 주축 포워드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높은 3점슛 성공률과 발군의 수비 실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195㎝의 신장과 빠른 발을 가진 그는 상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악착 같은 수비를 보여주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로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다. 최근 새 사령탑에 문경은 감독을 선임한 KT는 FA 첫 계약으로 내부 FA인 한희원을 잡으며 새롭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T는 'FA 최대어' 허훈 등 남은 FA 협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희원은 "KT와 다시 계약하게 돼 기쁘다. 문 감독님도 나를 원하신다고 했고, 다른 구단보다는 KT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며 "이번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꼭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 시민단체들이 인천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주장했다. 64개 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은(인천갯벌2026)은 2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제출된 신청서에서 인천갯벌이 빠졌다”며 “시민의 이름으로 직접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갯벌은 우리나라 서해안의 대표적인 연안 습지다. 광범위한 간석지가 발달돼 있으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철새도래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한강하구와 직접 연결된 지역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 형성돼 있어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인천갯벌2026은 “신청서에 강화군, 옹진군, 중구 영종도 갯벌과 송도갯벌 등 정작 핵심지역으로 손꼽히던 곳은 아무런 손도 써보지 못하고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 지역의 해당 주민이나 지자체는 개발 행위에 제약이 따를 것을 우려해 적극 나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천지역 4곳을 등재 신청에 포함해 국제적 생태기반을 보존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4곳은 강화갯벌…
국민의힘내에서 26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란과 ‘친윤(친윤석열) 구태 청산’을 놓고 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단일화 두 목소리는 김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간, 친윤 구태 청산은 친윤과 친한(친한동훈) 간 상반된 주장을 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 후보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어 “개혁신당이 단일화에 전제조건을 제시해주기를 제안드린다”며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SNS에 “이번 대선을 확실한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절실하다”며 “이 과제를 풀어내지 못한다면 치유할 수 없는 치명적 과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은 기자간담회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단일화 필요성은 크지만 그렇다고 이준석 후보의 결
전국적으로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줄을 잇는 가운데 인천도 예외가 아니다. 버틸 여력이 없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문을 잘 닫을 수 있을지가 더 절실하다.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원활한 사업정리를 위한 ‘소상공인 폐업 및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원상복구비와 재기지원 컨설팅비가 포함된다. 관련 예산은 2022년 3100만 원, 2023년 6400만 원, 지난해 1억 100만 원, 올해 1억 4100만 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처음과 비교하면 지원 규모가 5배 가까이 오른 셈인데, 폐업이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조건을 충족해 실제로 지원을 받은 업체도 2022년 12곳, 2023년 22곳, 지난해 35곳으로 증가했다.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5곳 적은 30곳의 업체를 지원하지만, 2022년 이래 가장 많은 원상복구비(최대 400만 원)를 지원한다. 시는 이 예산이 소진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사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사업 중 인천지역 점포철거비 지원 건수는 2021년 720건, 2022년 829건, 2023년 1204건, 2024년 1699
서구가 ‘가칭 청라대교(제3연륙교) 구민 선호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제3연륙교의 구 대표 명칭 선정을 위해 선호도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온라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이뤄졌다. 716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93%에 달하는 6704명이 청라대교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라대교를 고른 이유로는 ▲기존 영종대교와의 혼동 방지 ▲지자체 간 형평성 확보 ▲청라 주민 건설비 부담 등이 제시됐다. 기타 명칭 제안으로는 청라의 국제적 위상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낸 ‘청라국제대교’가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명위원회를 거쳐 대표 명칭을 확정하고 인천경제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서구와 중구의 제안을 토대로 오는 7월 지명위원회를 열어 제3연륙교 명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선호도조사에 대한 구민 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제3연륙교 명칭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천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와 ‘교육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대상 수업료 감면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민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 해당 대학에 신입학이나 편입학할 경우 수업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감면 혜택은 2025학년도 2학기 모집부터 적용되며,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제출과 입학 후 성적을 2.5 이상 유지해야 한다. 특히 국가장학금 수혜자도 중복 감면을 받을 수 있어 등록금 부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디지털대학교 2025년 2학기 모집기간(5월 26일~8월 14일) 중 입학지원센터에서 입학지원서 작성시 제휴주민장학을 선택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사이버대학을 활용한 교육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 맞춘 조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기 계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이 좋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
부천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투표소 위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이 투표소를 쉽게 찾고, 불편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사전투표소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변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부천시 홈페이지에는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의 위치 및 주소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지도 연동 ‘약도보기’ 기능을 통해 길찾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민들이 더욱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안내 페이지로 연결되는 큐알(QR)코드를 제작해 공동주택 게시판, 스마트그늘막 게시대, 주요 전광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부착했다. 더불어 소셜네트워크(SNS), ‘부천알리미’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큐알(QR)코드를 배포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홍보 방식이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투표소 위치에 대한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투표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전에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반드시 한 표를…
인부천(인천·부천)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생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로써 ‘190개 물량 보장 및 수수료 5% 인상’을 우정사업본부에 요구했다. 단체협상 결렬 시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도 결의했다. 인부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26일 오전 11시 부평구 부평우체국 앞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를 열어 우정사업본부의 물량 통제, 저가물량 증가에 따른 건당 수수료 감소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오병택 수석부본부장과 이상훈 인부천지부장, 노경진 서비스연맹 사무국장, 이성재 생활물류쉼터 대표, 정부영 인부천지부 사무국장 등을 비롯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오 수석부본부장은 “3년 동안 수수료는 단 1원도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실질임금은 저단가 경쟁으로 인해 떨어지고 있다. 생계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매번 우정사업본부는 우리의 헌신에 답하지 않았고, 되려 우리의 일터를 쪼개고 쥐어 짜고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인부천지부장은 “최소 일평균 175개 물량 보장과 5% 수수료 인상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라며 “최소 일평균 175개는 최저 생계비의 마지노선이고, 수수료
포천시는 지난 23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린 ‘한탄강 가든페스타’ 현장에서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포천시 시민안전과, 관광과를 주축으로 포천시 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센터 등 3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안전 정보 제공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시민이 자율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가정 내 화재․감전․구조물 붕괴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스스로 일상 속 안전을 점검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했다. 또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 특성을 고려해 행사장 내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한탄강 가든페스타 축제 기간 행사장 내 천막․전기설비․무대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우천 시 미끄럼 사고 예방 조치 등 다양한 안전 취약 요소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폭염․태풍 등을 여름철 재난 대비 행동요령이 담긴 전단지를 시민에게 배부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유의 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안전신문고’ 활용법을 홍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