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의 기조를 ‘확장재정’으로 확정했다. 특히 R&D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키로 하며 전 정부와 분명한 차별점을 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정부가 5대 미래 첨단산업으로 꼽은 ‘ABCDE 산업’의 분야별 핵심 기술 R&D에 적극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ABCDE 산업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위산업, 에너지 산업을 뜻한다. 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민 성장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ABCDE 산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국정 목표인 ‘AI 3대 강국’과 ‘AI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해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추가 구매하는 등 필요한 설비를 대폭 확충한다. 창업과 구직 등 국민 실생활에 AI가 도움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AI 관련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인구감소 지역 아동 추가 지원,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 상시화 등에 예산을 편성한다.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으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자영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6일 양평 본원 대교육장에서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 ‘경기바로’ 서비스 공동 활용을 위한 시군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기바로는 경상원 지원사업 접수 시 필요한 각종 서류를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플랫폼으로 지난 2023년 구축됐다. 지난해 광명·수원·용인시를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올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9개 지역(과천·광명·구리·성남·수원·안산·여주·의정부·포천)을 서비스 공동 활용 지역으로 추가 선정했다. 경상원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경기바로 구축 사업을 3단계로 마무리하고 올해 6월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백 오피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 경기바로 플랫폼은 소상공인 지원 절차의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면 고도화 작업은 도내 흩어진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관련 데이터들을 한 곳에 저장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관련 기관들이 모두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지원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상원은 이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보증 상품, 기술 지원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는 다음 달 3·4일 양일간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5 기후급식 콘퍼런스 in 경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공공급식의 새로운 길을 묻다’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기후급식 정책의 성과와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기후급식’은 지역 농산물 활용, 저탄소 식단 구성, 음식물쓰레기 저감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모델이다. 콘퍼런스는 기조 강연과 세션 발표,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기조 강연과 함께 세션1 ‘기후급식 정의와 국내외 추진 사례’가 진행되며 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문가와 유니세프가 참여해 각국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세션2 ‘지속가능한 기후급식 체계로의 전환(저탄소 식단, 지역 먹거리 순환 등)’과 세션3 ‘세상을 건강하게 바꾸는 기후급식(공공급식 확대, 정책 제안)’이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탄소발자국 비교 식단 전시, 저탄소 레시피 실습, 업사이클링 체험존이 운영되며 학교급식 SNS 자랑, 기후위기 OX퀴즈, SNS 환경 챌린지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해외 전문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경기도는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7월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대상으로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허위 신고, 증여 의심 거래 등을 특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연 신고 및 계약 일자를 거짓 신고한 414명 ▲양도 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이중 계약인 ‘다운계약’을 체결한 6명 ▲시세 조작 및 주택 담보 대출 한도 상향 등을 위해 실제 거래 금액보다 높게 ‘업계약’을 체결한 4명 ▲기타 122명 등 총 546명을 적발했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임야 매매 과정에서 매도 법인 A와 매수자 B씨는 실제 거래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 각각 18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기획부동산 혐의 법인 주식회사 C는 매수자 D씨와 남양주시 소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거래 신고 지연 과태료를 회피하려고 계약 체결일을 변경한 계약서를 재작성해 신고했다. C법인과 D씨에게는 각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여야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관련기사:냉·온탕 오간 트럼프-이재명 첫 회담…정치·조선업 등 공감대)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철저한 준비를 집중 조명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SNS에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명언은 전략적인 발언이고 협상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좋아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양국 정상은 조선 에너지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고,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이디어에도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양국의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엘엔지, 핵심 광물 등의 분야에서 총 11개의 계약과 MOU를 체결한 것도 큰 성과”라고 호평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결선투표 결과 발표에 참석한 자리에서 “간밤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은 한마디로…
킨텍스는 무더위와 하절기 병충해로부터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 하절기 취약계층 아동 가정 응급키트’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응급키트 지원은 지역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학대피해 및 취약계층 아동 가정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된 응급키트는 아동 보호 전문기관 ‘드림스타트’와 협력해 총 300가구를 선정했다. 아동가정에 전달한 응급키트는 냉각시트, 모기기피제, 위생·구급용품 등 총 16개 품목을 포함됐다. 특히, 온열질환과 여름철 감염병·병충해 예방, 응급 상황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하절기는 특히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시기”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관으로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 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킨텍스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기도의회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을 맞아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기지역 초등부 4개교, 중고등부 4개교 등 8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교육·교통·복지 등 여러 주제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제안설명에 이은 토론 결과, 도의회는 초등부 단체 최우수상에 대청초, 중고등부 단체 최우수상은 수성고를 각각 선정했다. 먼저 대청초는 ‘학교 일과 시간 중 학생의 휴대폰 소지 금지’를, 수성고는 ‘경기도 똑 버스 배차 개선 및 운영 확대’를 각각 주제로 선정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의회는 이날 개인상(18명)과 단체상(8개 팀), 지도교사상(8명) 등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상식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참가 학생과 지도 교사들을 격려했다. 김진경 의장은 “2005년 시작돼 민주주의의 씨앗을 키워온 청소년 의회교실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조사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낸 값진 배움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
경기도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기융합타운 경기정원 조성사업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근로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체온과 심장박동수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안전관리자에게 즉시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근로자가 쓰러지거나 긴급 시 SOS 알림을 실시간 전송하는 스마트안전모도 배부됐다. 이밖에 클라우드 기반 웹 플랫폼을 활용해 근로자 출근 정보, 건강 상태, 위험 알림 이력 등 상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공사와 발주처 등 모든 관리자는 이 앱을 통해 현장 안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적극적인 공공건설현장 도입으로 안전관리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아리셀 참사’ 종합보고서인 ‘눈물까지 통역해달라’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중 서점에서 판매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4일 도는 화성 전지공장 화재사고 1주기를 맞아 참사 전말, 원인, 대응, 정책전환의 과정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에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도서관·이주민 지원기관에는 무상 배포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교보문고 광화문·강남·광교·인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유료 판매가 시작되며 오는 27일부터 교보문고 온라인몰·예스24·알라딘에서 선판매한다. 책은 ‘1부 경기도의 대응’과 ‘2부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의 권고’로 구성된다. 1부는 기존 법과 절차를 극복해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최초 신고자 진술, 목격담, CCTV(폐쇄회로화면) 자료 등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시간대별로 기록했다. 또 화재 원인에 대한 경기도 합동조사단의 의견과 긴급생계비, 숙박·식사, 의료, 심리, 통역, 법률 등 경기도의 유가족 지원 내용을 수록했다. 유가족 인터뷰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의 문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돕고자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5호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GH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도내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소득과 자산에 상관없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고, 접수 이후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입주 여부가 확정된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GH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공급 계획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이 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GH가 다세대·빌라·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을 직접 임차해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자는 전세금의 20%를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GH가 최대 2억 원 한도에서 80%까지 지원한다. 지원분에 대해서는 연 1.2~2.2%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면 되고,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는 결혼 초기에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된 주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