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 확대하며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DL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사 체감도 조사 및 대기업별 실적평가를 포함한 ‘동방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별 실적평가를 통해 도출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지수를 산정한다. 우수 등급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기술유용행위 제외) 1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DL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우선 DL건설은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목적으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대외기관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예방하고,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생대출 70억 원을 출연해,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의 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데다 금융당국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이미 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물론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까지 압박을 받고 있다. 고금리·규제 장기화 속에 ‘가계는 조이고, 은행은 웃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22%로, 지난 5월(3.942%)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금리가 다시 오르자 대출 여력은 더욱 줄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와 스트레스 금리 적용이 맞물리며, 연소득 7000만 원인 무대출자의 주담대 한도는 올해 들어 약 4000만 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값은 여전히 높은데 빌릴 수 있는 돈이 줄면서 체감 부담은 커지고 있다. 기존 대출자는 상환 압박이 커지고,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수요층은 대출 문턱이 높아져 시장 진입조차 어려워졌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첫 주택 수요층은 “원리금 감당이 불가능하면 시장에 발을 들이기조차 힘들다”는 현실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은행들은 고금리 수혜를 입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4대 금융지
국민들의 경제 심리가 4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대외 호재가 맞물리면서 경기 낙관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뉴스심리지수(NSI)는 124.62로 집계됐다. 2021년 7월 29일(125.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가 120선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2일(120.69) 이후 처음이다. 뉴스심리지수는 한국은행이 인공지능(AI)으로 경제 뉴스 속 긍정·부정 표현을 분석해 국민 경제심리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을 초과하면 낙관 심리가, 100 미만이면 비관 심리가 우세함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CSI)보다 약 한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두 달가량 선행하는 특성이 있어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지수는 77.08로 떨어지며 바닥을 찍었지만, 이후 꾸준히 반등해 올해 8월 25일 99.66으로 100선을 회복했다. 10월 들어서는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불확실성으로 지난달 13일 101.04까지 밀렸던 지수는 환율 안정과 외환당국 개
고물가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시즌 특수’ 잡기에 나섰다. MZ세대의 ‘덕질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캐릭터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를 대거 선보이는 한편, 실속형 할인 행사로 ‘가성비 선물’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U의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11월 1~11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특히 캐릭터 협업 상품 매출은 39.2% 늘었으며, 차별화 상품 매출 비중도 2022년 23.2%에서 2023년 29.3%, 2024년 31.9%로 매년 상승 추세다. 이에 올해도 주요 편의점들은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굿즈형 상품을 속속 출시하며 ‘선물+소장’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CU는 글로벌 IP인 메타몽, 따리몽땅, 영국 왕실 인증 브랜드 ‘해리스 트위드’ 등과 협업한 한정판 세트를 선보였다. 또 서울 송파구에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를 열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 캐릭터즈, 테디베어,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등과 손잡고 116종의 한정판 상품을 선보였다. GS25는 SNS에서 인기를 끄는 ‘버터베어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단순한 부품 공급자를 넘어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풀 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메모리 생태계를 창조하겠다”며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 “이제는 공급자 아닌 창조자”… AI 시대 주도 선언 곽 CEO는 “그동안 SK하이닉스는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AI 시대에는 단순한 공급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AI 처리 과정에서 ‘메모리 월(Memory Wall)’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의 역할이 단순 저장·전달을 넘어 연산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AI 연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중심으로 ▲Custom HBM ▲AI DRAM(AI-D) ▲AI NAND(AI-N) 등 세 가지 신개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3일 안양지사 대강당에서 ‘사업장 근로자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사업 발전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직장 근로자의 만성질환 예방과 체계적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특강과 현장 우수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박종태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장이 ‘초고령사회와 근로자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고, 조신아 대웅제약 향남공장 보건관리자가 ‘함께 줄인 리스크, 함께 누릴 건강’이라는 주제로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조수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효과적인 근로자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략 마련’을 제안했으며, 조비룡 서울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패널 토론에는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 서경화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보건의료정책팀장, 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이복임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장 중심의 예방적 건강관리 활성화 방안과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조비룡 교수는 “사업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적 건강증진 시스템이 필
KB증권이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시장 참여를 지원해 ESG 금융 활성화에 나섰다. KB증권은 한국서부발전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고 3일 밝혔다. SLB는 ESG 채권의 한 종류로, 특정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조건이 달라지는 구조다. 이번 발행은 2018년 대비 2027년 온실가스 배출량 32.4% 이상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미달 시 상환 시점에 10bp 프리미엄이 부과된다. KB증권은 현대캐피탈과 한국남동발전 SLB 발행을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참여 확대에 기여해왔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의 5년 만기 600억 원 규모 SLB를 포함한 총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에 이어 두 번째 공공기관 SLB 사례다. 박정호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한국서부발전이 SLB 발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SLB 시장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금융 생태계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교보교육재단이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시상하며 인재육성 철학 실천에 나섰다. 교보교육재단은 ‘제27회 교보교육대상’ 4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육성, 창의인재육성, 평생교육, 미래혁신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 교육상이다. 신용호 교보교육재단 창립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성과 창의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참사람육성 부문 캐서린 한 한국 NVC센터 고문, 창의인재육성 부문 김영래 신일중학교 교사, 평생교육 부문 김태곤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오늘 대표, 미래혁신 부문 정채민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다. 이들은 비폭력대화 확산, 예술교육 혁신, 마을교육자치 구축, 생태감성 교육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미래세대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이분들의 뜻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우리은행이 기업용 FX 플랫폼을 앞세워 중소기업 환리스크 관리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우리WON FX’ 홍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 2025’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G-FAIR KOREA는 500여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수출 전시회다. 우리은행은 테크관 부스에서 우리WON FX의 실시간 환율 조회, 주문, 자동결제 기능 등을 선보였다. 또한 방문 기업들은 직접 거래 프로세스를 체험했다. 우리WON FX는 현물환, 선물환, FX-SWAP 거래를 지원하며 24개 통화 실시간 정보와 지정가·시간지정거래 등 고도화 기능을 갖췄다. 가입은 비대면 또는 영업점 방문으로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G-FAIR에서 ‘우리WON FX’의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24개 통화 실시간 거래 등 강점을 살려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편리한 외환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현대카드가 세계 최정상급 테니스 스타들의 빅매치를 국내에서 선보이며 스포츠 컬처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슈퍼매치는 2005년 샤라포바–비너스 윌리엄스전을 시작으로 피겨, 스노보드, 골프, 댄스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세계 최고 라이벌전을 선보여온 현대카드의 대표 브랜드 행사다. 이번 슈퍼매치는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2위의 만남으로, 양 선수의 이벤트 경기를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국내 팬들은 두 정상급 선수의 경기를 한 무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너와 알카라스의 이번 매치는 약 20년간 독주 체제이던 빅3의 세대 교체가 완료된 직후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랭킹 1·2위의 매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2005년부터 현 시대 최고의 라이벌 매치를 선보여 온 슈퍼매치의 명성에 걸맞은 현 시점 월드 테니스 랭킹 1·2위의 세계 최초 단독 라이벌 매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닉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이후 세대를 대표하는 차세대 테니스 아이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