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18일, 시민과 전문가가 손을 맞잡고 ‘화성형 기본사회’를 설계하는 첫걸음을 뗐다. 이날 푸르미르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출범식은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106만 시민 모두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약속의 장이었다. 민관 공동 자문기구인 ‘화성형 기본사회 추진단’과 시민 참여형 ‘화성형 기본사회 시민추진단’이 동시에 출범했다. 추진단은 내년 설치 예정인 ‘화성형 기본사회위원회’의 전 단계 조직으로, 한시적 정책 촉진 조직이라는 점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추진단에는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돌봄, 기본의료, 기본교육, 기본주거, 기본교통, 기본안전, 기본문화, 기본에너지, 사회적경제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제2부시장과 관련 실국장 8명은 당연직으로, 외부 전문가 22명은 위촉직으로 활동하며 정책 발굴과 점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추진단은 약 7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찾아내며, 민관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 이후 진행된 워크숍에서 시민들은 돌봄, 주거, 교통, 소득, 의료, 교육 등 11개 분야별 정책 필요성을 논의하며 실제 생활에서
오산문화재단은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오산 에코리움에서 2025 찾아가는 전시회 ‘채움’展 4차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움’展은 “일정한 공간에 사람·사물·냄새 등을 가득하게 하다”라는 의미에서 착안해, 일상의 장소를 예술적 감성으로 채우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전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전시 작품은 모두 오산시립미술관이 소장·관리 중인 컬렉션으로 구성하여 공공 소장품의 활용과 공유라는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번 4차 전시는 자연과 환경을 핵심 가치로 삼는 오산 에코리움 4층 전망대에서 진행되며,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산천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전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 한 해 시민들의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에서 찾아가는 전시를 운영해왔다”며 “내년에도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생활문화공간 중심의 순회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는 지난13일 경삼관 4층 한신갤러리에서 재학생들의 시선으로 한신의 역사와 가치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진 공모전은 한신대의 역사와 가치를 녹여낼 수 있는 ‘한신성’을 주제로 재학생들이 사진을 통해 재해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과 제36대 동아리연합회 ‘혜성’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본선 진출 30명 가운데 심사위원 평가와 학생 투표를 종합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6명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이승연 학생(심리·아동학 23학번)의 ‘나비 평화를 품다’가 차지했다. ▲우수상 박시은(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24학번)학생 ‘등대’, 정유진(IT영상콘텐츠학 22학번)학생 ‘정신 위에 피어난 무지개’, 강은새(독일어문화학 24학번)학생 ‘빛을 향해 나아가는 민주주의’ ▲장려상 한정오(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24학번)학생 ‘물살을 가르며 자유를 향해’, 김민준(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23학번)학생 ‘공존’, 조혜정(심리·아동학 24학번)학생 ‘아름다운 갈림길’, 홍성호(소프트웨어학 23학번)학생 ‘별이 비추는
육군 제51보병사단 모락산대대(모락산대대)가 18일 안양시 내 국가중요시설에서 대침투종합훈련의 하나로 ‘통합방호훈련’을 진행했다. 테러 상황을 가정해 육군·경찰·소방·민간 드론 전문기관이 함께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이후 군사·안보 분야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드론 활용 능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모락산대대는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민간 드론교육업체인 한세드론아카데미와 협력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작전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안양 동안구의 국가중요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가상의 신고가 들어오며 시작됐다. 지역 책임부대인 모락산대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진지를 구축했다. 시설 내부 CCTV 분석 결과 용의자가 건물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소방은 화재 진압에 나섰고 경찰은 주변 순찰을 강화해 추가 용의자 여부와 도주 가능성을 차단했다. 최민웅 모락산대대장(중령)은 “위기 상황에서 드론이 작전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드론 기반 통합방호작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송영만 국민주권오산회의 상임대표가 오산 시민들의 민주주의 실천을 기록한 ‘빛의 혁명, 오산의 기록’이란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지난 15일 오후 3시, 오산컨벤션웨딩홀 진달래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지역 시민을 비롯해 이동진 국민주권전국회의 상임대표, 강득구 국회의원, 박신원 전 화성·오산 국회의원, 곽상욱 전 오산시장, 석정호 오산사암연합회 회장, 조석구 오산문화원 초대원장. 고영인 경기도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 사회단체 관계자, 경기도의회 의원 등 500여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민주권오산회의는 '빛의 혁명, 오산의 기록' 출판기념회를 열고 12·3 계엄 이전부터 이어져 온 오산 시민들의 민주주의 실천 기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은 ‘빛의 혁명’ 기간 동안 오산 시민들이 참여한 집회와 행동, 인터뷰, 현장 사진, SNS 기록 등을 집대성한 150일의 기록물이다. '시민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평범한 시민들의 실천과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행사에서는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화성시연구원이 무질서하게 흩어진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주차시설 설치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PM 이용이 보도를 점유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민원으로 이어지자, 시가 마련한 대책이 현장의 혼란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원은 운영업체의 실제 대여·반납 데이터를 시간대와 지역별로 분석해 주차 수요를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권역별 적정 시설 유형을 제시했다. 보도 내 설치가 가능한 ‘노면표시형·거치대형’, 도로 외 공간에 조성하는 ‘별도 주차장형’ 등 유형을 구분해 보행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배치 기준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수요가 높은 지역엔 대규모 주차장을, 공간 여건이 제한된 곳에는 소규모 분산형 주차장을 두는 식의 맞춤형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홍성민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시가 지난 8월 도입한 ‘PM 지정위치 대여·반납제’ 시행 이후 제기된 거치대 주변 밀집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제 이용 패턴을 바탕으로 한 만큼 정책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공유 이동
오산시는 최근 이데미츠코산이 오산 관내에서 제2연구센터 확장을 검토함에 따라,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14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내삼미동 소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구센터 확장 논의가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절차나 제도적 필요사항을 미리 파악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해 7월 오산 내삼미동에 연구센터를 개소해 OLED 핵심 소재 개발과 공정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의 제2연구센터 추가 확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 스가와라 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 측은 연구센터 운영 현황과 확장 검토 배경을 소개했다.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는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데미츠코산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OLED 기술이 적용된 약 500만 원 상당의 TV를
오산시의회는 지난 14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상정 안건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례회를 앞두고 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살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5일간 진행되는 정례회 운영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예산안 4건 ▲조례안 11건 ▲보고사항 3건 ▲기타안건 4건 등 모두 22건의 부의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에는 ▲'오산시 도로와 다른 시설의 연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상복 의원) ▲'오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미선 의원) ▲'오산시 공공시설 내 최적의 장애인관람석 지정 설치·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전예슬 의원) 등이 포함돼 도시계획, 교통·시설 접근성, 장애인 문화 향유권 등 시민 삶 전반의 제도 개선을 도모한다. 이상복 의장은 “제298회 정례회는 내년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안건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의정
안성문화원은 안성기략 편찬 100주년을 기념해 ‘추수 김태영의 삶과 기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성문화원 부설 안성학연구소 주관으로 경기안성뮤직플랫폼 공연장에서 지난 15일 열렸다. 추수 김태영은 189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19년 안성에 정착한 후, 안성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언론인, 교육자, 기업인, 사회운동가, 사학자로 평가된다. 특히 김태영 선생이 집필한 '안성기략', '안성문화금석관', '안성대관' 등은 근현대 안성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안성학 연구 사료로 꼽힌다. 학술대회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임상철 안성학연구소 소장 등 내빈과 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좌장은 임상철 소장이 맡았으며, 강지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각 분야 전문가와 안성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 주제발표·종합토론·방청객 토론 순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허영란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추수 김태영의 생애와 안성의 역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 산업화 초기 격변 속에서 안성지역 근대화를 실천한 김태영 선생의 삶을 조
안성시의회는 19일 공도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미통과 등으로 추진 동력을 상실한 안성 철도 정책의 대응 방안과 합리적 노선 설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발제자, 토론자, 시의원,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좌장은 최호섭 시의원이 맡아 전체 진행을 이끈다. 발제는 강혁수 철도기술사가 안성시 철도 계획 현황과 안성형 철도 노선 설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 박해신 철도전문가(공학박사), 황준문 철도전문가(용역연구원), 김은배 안성시민,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노선 선정, 경제성, 지역사회 영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14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안성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분석과 시민 의견을 종합한 안성형 철도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