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신규 제3공장이 상업생산 가동 전 최종 밸리데이션에 돌입했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단계로 제품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서화하는 작업이다. 신규 제3공장은 셀트리온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27개월간 약 27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 2300㎡, 지상 5층 규모로 준공했다.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 등을 거쳐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밸리데이션 단계인 성능 적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평가가 완료되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 6만ℓ 규모의 제3공장이 가동되면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만ℓ 규모의 제1공장과 9만ℓ 규모의 제2공장까지 합쳐 총 25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신규 3공장은 다양한 품목을 경제성 있게 소량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생산시설로 7500ℓ 배양기 총 8개가 배치됐다. 셀트리온은 신규 3공장 확보에 있어서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를 도입하고 정제 공정에도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개교 업무 추진단 운영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3년 9월 개교한 2개교와 2024년 3월 개교한 2개교 등 모두 4개교 기관장과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지난 5년간 신설 학교 개교 업무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개교 업무 추진단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신설 학교설립 준비부터 개교 이후까지 개교 업무 경감과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했다. 신설 학교가 개교와 동시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사 운영, 보건,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조기 인력배치와 한시적 기간제 인력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교 경비와 자산취득비에 물가 상승을 반영해 신설 학교 교육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충분히 지원하고, 개교 6개월 전부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지자체, 경찰서와 협의체도 구성해왔다. 특히 설계 자문 위원회에 학부모와 교육과정별 장학사,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학교별 창의적 학습활동이 가능한 연계 공간과 홈베이스 및 포켓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휴식 공간 마련 등 공간혁신 사례도 발굴했다. 개교 업무 추진단은 시교육청만의 특색 있는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을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선거비용제한액이 1억 5182만 9200원으로 정해졌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제한액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강화군수 선거비용제한액(1억 4182만 9200원)에서 1000만 원 증가한 금액이다. 공직선거법 제121조에 따라 강화군의 인구수 및 읍·면수에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한 제한액 산정비율(13.9%)을 적용해 금액을 산출한 후 선거사무관계자의 총 수당 인상액과 총 산재보험료를 가산해 최종 산정됐다. 선거비용제한액은 선거비용의 상한을 둬 선거운동의 과열과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후보자 간 경제력 차이에 따른 선거운동 기회의 불균등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경우에는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정당하게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15% 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돌려받는다. 다만 예비후보자가 사용한 선거비용, 통상거래가격을 정당한 사유 없이 초과한 비용, 회계보고서에 보고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한 비용 등은 보전되지 않는다.…
지구 평균 온도가 1.5℃ 상승하기까지 4년밖에 남지 않았다. 인천시는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이후 이를 실현을 위한 노력에 열중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시계 데드라인이 5년에서 4년으로 변경됐다. 기후위기시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낸다.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할 마지막 한계온도의 도달 시점이다. 올해 시는 인천대공원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청사에 설치한 제1호 기후위기시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시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시민 실천, 기후위기 적응, 국제협력 등 4대 정책 방향과 15대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4대 정책방향 중 핵심인 시민실천 영역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 챌린지, 가가호호 탄소중립 컨설팅,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민이 기후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해 ‘2045 탄소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178만 9864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상반기 처리실적 중 최대에 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 물동량은 87만 1592TEU, 수입 물동량은 88만 9908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9.2%, 7.2%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2만 8363TEU를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고차 수출은 22만 3570대이며, 이 중 78.3%인 17만 515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인천항 신차 수출은 같은 기간 14만 341대로, 이 중 19.8%인 2만 7720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은 중국 55만 9826TEU, 대만 3만 4294TEU, 말레이시아 1만 9529TEU, 베트남 7만 360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만 3980TEU(10.7%), 8887TEU(35.0%), 4644TEU(31.2%), 3471TEU(4.9%)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4.2%, 베트남 8.4%, 대만 3.9%, 말레이시아 2.2%, 홍콩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올해 ‘포켓몬 GO 사파리존’이 인천 송도센트럴파크를 찾는다. 인천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29일 3일간 포켓몬 GO 사파리존 행사가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포켓몬 GO 사파리존은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이 오프라인에서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대규모 현장 이벤트다. 이번 행사 기간 지자체 최초로 게임 내 공식 루트 1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을 방문한 게임 유저들은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인천의 다양한 장소를 탐험하게 된다. 시는 4만 5000여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영종도·송도·개항장을 잇는 인천시티투어도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운행된다. 게임 공식 루트 체험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주최기관인 나이언틱, 주식회사 포켓몬, (주)포켓몬 코리아 등의 홍보 채널과 게임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인천의 주요 관광지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포켓몬 GO 유저들이 인천을 방문해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인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인천이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장
올해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은 방학에도 영양가 있는 점심을 먹는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7월부터 방학 중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은 방학 동안 도시락을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했고, 이에 따라 보호자의 부담이 가중됐다. ‘2023년 인천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1%가 방학 중 중식 지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올해 여름방학부터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968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사회 자활센터·사회적 기업의 반찬 사업단과의 연계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을 방지하고, 마을이 함께 돌보는 ‘마을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구 등의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아동 이용 시설로, 인천에서는 37곳이 운영 중이다.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정규 교육 이후 안전한 보호, 학습, 놀이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호자가 자녀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23일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전날 오후 산비탈과 저지대, 반지하 등 집중호우 취약지역 7곳을 찾아 비 피해에 대비해 안전 점검을 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옹벽 및 축대 점검과 배수·진입 차단시설의 작동 현황을 상시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대비할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구는 최근 침수 피해 대비와 시설물 이용자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장수천 등 4곳에 자동 차단시설, CCTV, 안내 스피커, 전광판을 설치했다. 지난 5월에는 이면도로 및 골목길 등 집중호우 시 침수 방지를 위해 인천 내 최초로 소형 빗물받이 준설차를 도입했다. 소형 준설차 도입에 따라 골목길 빗물받이 내 오염물 제거를 통해 침수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날씨 변화와 상관없이 수시로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집중호우 예측이 어려워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이틀간 인천지역에서 내린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58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내용으로는 도로 침수 19건, 주택 침수 8건, 하수 역류 6건, 강풍 피해 21건, 산사태 우려 1건 등이었다. 전날 오후 7시 14분쯤 계양구 효성동의 한 빌라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오후 11시 41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0시 23분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전신주의 전선이 끊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누적 강수량은 부평구 구산동 96.5㎜, 남동구 구월동 94㎜, 옹진군 대연평면 83㎜, 강화군 불은면 67.4㎜, 계양구 계산동 65.5㎜ 등이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한때 최대 순간풍속은 옹진군 자월면 22.5㎧, 연수구 송도동 21.9㎧, 중구 을왕동 17㎧를 기록했다.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등 도로 1곳과 승기천, 굴포천 등 하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시는 지속해서 기상 모니터링과 피해 사항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
인천에는 얼마나 많은 현안이 쌓여있을까. 항상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인천. 현안을 풀기 위해 정치력을 하나로 모으거나, 정부와 소통에 나서기도 한다. 이때 인천시민의 염원을 보여주고자 꺼내 드는 카드는 ‘서명운동’이다. 각종 서명운동이 인천 곳곳을 휩쓸고 있다. 그만큼 시민들의 의지 피력까지 필요한 현안들이 가득한 셈이다. 하지만 서명운동을 펼쳤던 각종 사안의 끝맺음은 어땠을까. 최근 서명운동 사안들을 차근차근 짚어본다. 지난해 300만 명 인천시민 중 3분의 1이 참여한 서명운동이 있다. 바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이다. ‘2025 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그 결과 111만 160명이 참여했고, 국회와 외교부·법원행정처 등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 전달됐다. 그러나 돌아온 건 쓰디쓴 실패였다. 지난 5월 7일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해사전문법원과 인천고등법원 설치의 마지막 기회였다. 해사법원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인천고등법원은 심사까지 갔으나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정하지 않으면 고등법원도 결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발목이 잡혔다. 결국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