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는 최근 본사 전시장에서 24년 F/W시즌 가구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 발표회에서 ‘개인화, 고급화, 디테일’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신상품 70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 퍼스널 터치(Personal Touch)는 개인의 다양한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소비자들이 한정된 예산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함에 따라 소재와 기능, 디테일 요소를 고급화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에몬스는 퓨어 화이트, 샌드, 아쿠아 블루, 포레스트 그린, 브릭 오렌지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뉴트럴 톤의 색상과 흙, 돌, 나무 등을 모티브로 하는 질감의 텍스처를 적용해 가구의 표면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또 개인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모듈, 기능, 소재 등이 강화된 맞춤형 가구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터치하고, 공간의 프리미엄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에몬스가 생각하는 프리미엄은 소재가 가지는 고유의 기능, 변하지 않는 오리지널 디자인 등 이다. 여기에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퍼스널 디테일로 자신만의 소중한 공간에서 더욱 편안한…
인천시가 첫 ‘세외수입 과목별 맞춤형 실무편람’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간은 세외수입 실무역량 강화와 징수율 제고를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징수율 제고 대책 방안을 찾기 위해 세외수입 전반에 대해 업무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세외수입은 과목이 다양하고 과목별로 개별 법령에 따라 부과·징수하고 있어 체납처분 등 실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외수입 과목별 맞춤형 실무편람’ 제작을 결정한 뒤 지난 1월 실무 전담반(TF)을 구성했다. 실무자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과목별 부과·징수 요건 등을 논의하고 주요 내용을 작성했다. 실무 편람은 담당자들이 실제 업무 추진상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이론 중심의 업무해설서와 다르게 과목별 업무 내용과 추진 과정을 상세하게 다뤘다. 실무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 등을 위주로 제작했고, 채권 압류 근거법령과 압류채권 표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관련 법령을 검토해 납부자 유형별 맞춤형 징수대책도 수록했다. 시는 관련부서와 군·구 세외수입 부서에 실무편람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시행한다. 컨설팅 등으로 나타난 문제점이나 개선방안을 실무편람에 수록해…
인천시는 오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 원적산터널 및 만월산터널 통행료 지원 조례’가 원안 가결되면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평일 오전 7시~9시까지, 오후 6시~8시까지 모든 차량은 무료로 터널을 통과할 수 있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다. 시는 올해 예산으로 4억 6100만 원을 잡았다. 이번 평일 출퇴근과 설날‧추석 통행료 면제로 시는 매년 약 20억 4100만 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원적산터널은 2034년, 만월산터널은 2035년까지 민간사업자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4시간에는 무정차 통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10년 가까이 두 자녀 양육비 9000만 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아 관련법 제정 후 첫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구속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지난달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A(44)씨의 구속 취소 청구를 최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할 이유가 없거나 그 이유가 사라진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심 법원은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이는 양육비 미지급자를 형사 처벌하는 관련법이 2021년 개정돼 시행한 이후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다. 지난달 항소심 법원이 1심을 파기하고 형량이 더 높은 징역 6개월을 선고하자 A씨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A씨는 2014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전처 김은진(44)씨에게 두 자녀 양육비 9600만 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차례 법원의 감치 결정을 받고도 밀린 양육비 대부분을 지급하지 않았다. A씨는 심장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주장한 것으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공무직(무기계약직)들도 기관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까.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인천교통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인천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시 재정관리담당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인천교통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 노조는 공무직들도 기관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은 개인 성과급과 기관 성과급으로 나뉜다. 개인 성과급은 기관에서 자체 실적평가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형식이다. 이는 지급 대상에 공무직들도 포함된다. 문제는 기관 성과급이다. 기관 성과급은 해마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기준으로 한다. 지방공사와 공단 등이 평가 대상에 속하며, 경영관리·경영성과 두 부분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 뒤 7~8월쯤 결과를 발표한다. 가부터 마까지의 평가등급을 기준으로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는데, 공무직들은 기관장 재량에 따라 지급 대상이 된다. 현재 시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관광공사만 공무직들에게도 기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인천교통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 공무직들은 여전히 대상자가 아니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환경공단의…
인천시가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저지대, 하천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64곳에 대해 전수점검을 했다. 저지대와 반지하 침수위험 주택에 물막이판·이동식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청한 663가구 중 472가구가 설치를 마쳤다. 나머지 가구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 1347곳과 안심숙소 12곳을 마련했다. 안심숙소는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숙박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수구 6곳, 부평구 6곳 등 모두 12곳을 운영 중이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그늘막, 스마트 쉼터, 안개분사기(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도 늘릴 예정이다. 시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수상안전 관리 기간을 6월 1일~8월 31일까지로 정했다. 현재 시는 10개 군‧구와 함께 11개 반 80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했다. 사고상황 모니터링, 유관기관 협업 신속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수상안전 홍보도 펼친다. 수상안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인천을 찾아 당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과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4일 한동훈 전 국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힘 인천시당에서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입장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유 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바라는 변화와 그 시작이 인천하고 어울린다”며 “총선 당시 인천 지원유세를 많이 왔었는데 인천의 당원들과 후보들의 역량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인천의 영향이 없지 않다”며 “만약 인천에서 우리가 상당수 의석을 받았다면 지금 정치권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인천을 대단히 중요하게 본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도 인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원 전 장관은 “인천의 현안들이 워낙 많고 국토부 장관을 할 때나 계양구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 주민들 삶의 실상을 제가 몸으로 느끼면서 느낀점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인천 국정 지지도도 올리겠다”며 “우리 시민들의 삶을 낫게 하고 인천지역의 발전에 대해서 정말 획기적인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더 힘을 내자고 이야
인천소방본부가 특수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구조 소속 기관을 통합한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특수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특수대응단에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화학대응센터와 수난구조대를 통합 운영한다. 특수구조 소속 기관을 통합함에 따라 각종 재난 구조 업무를 일원화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영종도에 있는 119특수대응단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방헬기 출동 태세 등을 점검했다. 이날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올해 초 새롭게 도입된 소방헬기 등 관련 장비 들을 둘러보고, 항공대장으로부터 헬기 인명구조 및 산불 진압 등 헬기 운영 관련 보고를 받았다. 임원섭 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철저한 훈련을 통해 신속한 출동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개발이 2년 이상 미뤄질 전망이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계획이 역사 하부 지하상가 사용허가 기간과 맞물린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동인천 민자역사 퇴거소송을 제기, 최근 1심에서 승소하자 민자역사 철거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단은 이번달 내 민간제안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2026년 3월 철거 및 복합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역사 하부 지하상가를 염두하지 않았다. 동인천 민자역사 하부 지하상가에는 새동인천 지하상가 105개 점포와 동인천 지하도상가 95개 점포가 운영중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인천시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에 따라 지하상가 상인들과 오는 2028년 상반기까지 임대계약을 맺은 바 있다. 게다가 2033년까지 5년 연장이 더 가능하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결국 국가철도공단의 계획대로 2026년 3월 민자역사 철거를 시작한다면 상인들의 반발은 불보듯 뻔하고 시도 난감할 따름이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달 시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의 동인천역 현장점검을 통해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최소한 2028년 상반기까지의 시간
4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고잔 어린이공원 앞 일방통행로인 도로 우측에 수십 대의 자동차들이 불법 주차돼 있다. 좌측 노상 주차장이 아닌 우측 도로는 노란 실선이 그어 있다. 또 일정 시간 주차를 허용한다는 안내도 없다. 주차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곳에 불법 주차된 차량만 족히 20대가 넘는다. 불법 주차된 차량들 탓에 비좁아 진 도로를 지나는 일부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고, 간신히 빠져나가곤 한다. 바로 옆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30여 면의 주차 자리 중 비어 있는 공간만 16면이다. 절반 넘게 활용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인근 병원, 식당, 카페 등 상가 건물의 주차 공간이 부족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했지만 건물 바로 앞에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설명이다. 인근 주민 A씨는 “바로 근처에 텅텅 빈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왜 굳이 불법 주차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들 놀이터도 있는데 도로 양 옆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되니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휠체어를 탄 주민 B씨는 “밤낮 할 거 없이 횡단보도에까지 불법 주차한 차량들이 자주 보인다”며 “길을 건널 때 안전사고가 날까봐 마음을 졸인다”고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