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는 지난1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한신대에 따르면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은 수도권의 매장유산 발굴조사와 고고학 조사 연구 학술용역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학문적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유산 분야의 공동 조사·연구 및 활용 사업과 이에 수반하는 인력 및 정보의 이용 ▲문화유산의 조사를 통한 교수·학생의 교육 및 실험 실습과 문화유산 조사원의 재교육 ▲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 이형원 주임교수는 “이번에 한신대와 국토문화유산연구원이 협업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문화유산의 조사·연구·활용 및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 김기옥 원장은 “고고학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한신대와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소속 연구원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이고, 서울, 경기지역의 땅속 문화유산의 발굴 조사 및 관광 자원화와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오산시가 지난 19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초·중·고 학생들의 ‘오산 학생 토론 리그’가 돌연 취소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윤리성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오산 매홀 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1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오산학생 토론리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론회를 앞두고 오산 옹벽 붕괴 재난사고와 함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치 편향적인 행사를 갖는다는 학부모 등 일부 정치적 비난이 쏟아지자 시는 토론리그를 돌연 취소했다. 문제는 토론리그의 주제다. 오산시와 오산시 토론연구회는 지난달 6월16일부터 한 달간 교과서 자료에 선거와 관련된 과정이라며 사전투표제 찬·반 이란 논제를 정해 학생들을 선정해 3:3대 배틀 토론리그를 준비해 왔다. 특히, 당시 학교와 학부모 등을 비롯해 참가할 학생들에게 논제에 대해 사전통보가 이미 이뤄졌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아울러 담당과인 평생교육과는 이번 토론회 방식과 논제에 대해 담당국이나 시장에게 보고도 없이 전결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당시 이권재 시장은 이 보고를 받은 즉시 엄중한 경고와 함께 행사를 전면 취소할 것을 지시한
화성특례시가 전곡리 마리나를 중심으로 ‘전곡항 관광테마골목’에서 특별 관광상품 3종을 오는 11월 9일까지 주말마다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주관 ‘2025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에 선정된 성과로, 지역 상인회와 문화관광기관이 협력해 준비했다 여행상품은 총 3종류로 ▲'곱디고운 화성 선셋, 선셋 요트투어' ▲코레일 서해선과 화성 시티투어를 연계한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 ▲'화성시 서부해안의 전곡항 제부도 요트 케이블카 투어'다. '곱디고운 화성 선셋, 선셋 요트투어'은 매주 토요일에 서부 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한 요트 투어와 선상 활동으로 운영된다. 8월 한 달간은 참가자들이 함께 현장에서 물총 배틀도 즐길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 운영되는 '전부 요트 케이블카 투어’는 전곡항과 제부도 일대에서 요트 승선, 선상 낚시, 케이블카 탑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는 코레일 서해선 이용자들을 겨냥한 화성 시티투어 코스 상품으로, 요트 승선뿐만 아니라 화성국가지질공원 중 한 곳인 전곡항 층상응회암 코스 탐방도 포함돼 있다. 모든 코스에는 마리나 싱어스 미니 콘서트와 코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대호중학교는 지난 18일, 3학년 전체 학생(158명)을 대상으로 다문화를 주제로 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배경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의 현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그린 영화 ‘다우렌의 결혼’을 학생들과 함께 관람한 후, 영화의 연출자인 임찬익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진로 특강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 감독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삶과 진로를 돌아보는 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화 관람 후 이어진 특강에서는 감독이 직접 영화 제작 과정과 자신의 진로 선택 과정,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현실적인 진로 조언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퀴즈와 상품 증정 시간이 이어져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였으며, 사전 질문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다문화와 진로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이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화를 통해 다른 문화에서 자란 친구들의 고민을 이해하게 되었
화재 초기, 한 사람의 침착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다. 안성소방서는 차량 화재 발생 당시 인근 상인이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사례를 소개하며,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19분쯤, 안성시 대천동 도로변에서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인근 상인은 곧바로 주변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대부분 진화된 상태였고, 잔불 정리 및 안전 조치를 통해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소방서는 이 같은 사례를 계기로, 주택용과 차량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 발생 초기 대응과 대피 유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차량용 소화기의 경우, 2023년 12월 1일부터 관련 법이 개정되며 의무 설치 기준이 강화됐다. 기존 7인승 이상 차량에서 5인 이상 모든 차량으로 의무 대상이 확대됐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화재 사례는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백미 440kg을 기탁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의미 있는 기부다. 기탁된 백미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심한 복지 연계 절차를 거쳐 배분될 계획이다. 이영희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초평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향한 온정을 베풀어주신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쌀은 꼭 필요한 가정에 정성껏 전달하고,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안성시 공도읍 부영아파트 앞 38국도 확장공사 현장에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지난 20일 진행한 제37차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현장에는 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과 상인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공사로 인해 통신망이 수차례 끊기고, 키오스크 작동 불능으로 영업 중단이 반복되며 상가 매출은 반토막 났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한 자영업자는 “지난해부터 벌써 다섯 번이나 케이블이 끊기고, 한 주에 두 번은 장사를 못한다”며 “책임지는 기관은 하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포크레인이 상가 앞 주차장을 점유하고, 기사들이 장시간 차량 내 대기하거나 식사하러 자리를 비우는 등의 행태가 시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님은 들어올 수도 없고, 인터넷이 끊기면 주문도 못 받는다”며 상인들은 절박함을 호소했다. 한 매장 운영자는 “3일 동안 인터넷과 전화가 완전히 끊겨 고객 응대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무인 시스템에 의존하는 가게일수록 피해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서울국토관리청은 일 처럼 하지 않고, 안성시는 현장을 본 적도 없다”며 “시장은 어디 있으며, 이 공사가 정말 시민을…
오산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본부는 본부장(이권재 시장), 부본부장(부시장), 총괄관리단(자치행정국장), 상황실장(시민안전국장)과 함께 ▲총괄반(안전정책과장) ▲법률·피해자지원반(기획예산담당관) ▲대응협력반(교통정책과장) ▲복구반(도로과장) ▲공보지원반(홍보담당관)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현장을 지휘함과 동시에 피해자 구조, 장례 지원, 추가 붕괴 방지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옹벽에 대한 전수조사와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관리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복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2025년도 예산 내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해…
안성의 대표적 초등교육기관인 안성초등학교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4시, 안성초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시·도의원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해 노후 시설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명수 경기도의원, 정천식 안성시의회 부의장, 최호섭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주석 교장, 김재진 교감, 한주현 학교운영위원장, 이서인 학부모회장이 함께했으며,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02년 개교해 123년의 역사를 간직한 안성초는 현재 30개 학급에 약 61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교직원도 70여 명에 이른다. 최근 ‘공간 드림 사업’을 통해 일부 리모델링이 이뤄졌지만, 교내 대부분의 시설은 여전히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교육 현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학교 측은 방송실 이전이 예산 부족으로 무산된 현실과 노후 방송장비로 인해 매번 임시 앰프를 대여해 사용하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특히 작년부터 고장 난 시청각실 앰프가 예산 문제로 아직까지 교체되지 못한 상황도 도마에 올랐다. 30년 만에…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17일 평택캠퍼스에서 메이커스페이스센터(UD꿈공장)와 한국민화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 미술인 민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 콘텐츠 개발과 교육 활성화를 통해 민화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이커스페이스센터는 다양한 장비와 자원을 갖춘 개방형 제작 공간으로, 창작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와 주한미군 가족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민화 교육이 확대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민화 공모전 및 연구 발표, 세미나 등 정보 교류와 참여 ▲민화 발전을 위한 콘텐츠 개발 ▲사회 각계층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민화학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화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민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폭넓은 대중에게 민화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국립대 메이커스페이스센터 임진이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민화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국립대 메이커스페이스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