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1일까지 수원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예술무대_떼창 1교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예술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클래식 합창곡부터 뮤지컬 넘버, 드라마·애니메이션 OST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일부 곡은 학생들이 함께 노래에 참여하도록 구성해 관람을 넘어선 체험형 음악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무대는 황곡초, 천일초, 상촌중, 이의중, 매현중, 이의고 등 수원 관내 학교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지난 6월 20일 공고 접수를 마쳤으며 2025년 하반기에도 관내 초·중·고교 10여 곳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통해 청소년들과 음악의 따뜻한 울림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뜻깊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3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먼저 '문명의 불꽃, 출발, AI라는 새로운 종 앞에 선 인간'이라는 내용의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안무가 최호종이 무대에 올라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감정과 알고리즘의 사이을 가로지르며,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다음 순서로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장미희 배우가 개막을 선언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시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29년간 새로운 상상력과 도전 정신으로 언제나 변화에 앞장섰다"며 "11일간 펼쳐지는 영화제가 여러분께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영화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꾸준히 소개하며 관객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영화제가 일상의 제약을 넘어 자유와 영감을 여러분들 삶에 선물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영화인들이 만든 영화를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상상과 용기를 얻는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영화
경기문화재단이 2025 경기문화예술교육 중견단체 판로지원사업 '노는예술' 워크숍 참여단체를 7월 8일까지 모집한다. '노는예술'은 중견 문화예술교육 단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교육 기획에 접목해 새로운 사회적 수요처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단체 고유의 콘텐츠를 ESG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기획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커톤 방식의 워크숍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교육 민간단체로 설립 3년 이상이거나 공공지원사업 선정 경력 3회 이상을 보유한 중견 단체다. 주요 구성원 2인 이상이 3년 이상 문화예술교육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워크숍은 7월 17일 고양 일산 문화예술창작소(북부권), 7월 18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남부권)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해커톤 방식으로 기획안을 발전시킨 뒤 과제물 심사를 거쳐 약 10개 내외의 우수단체가 선정된다. 우수단체는 7월 22일 발표, 선정된 단체에는 정액 활동지원금 200만 원, 포트폴리오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 피칭데이 참여, 수요처 부스 운영, 수요처 1:1 매칭 공모사업 참여 자격 및 매칭 지원금(최대 600만 원) 등이 제공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 사업을 통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5 경인디데이'를 열고 장편 독립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한다.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은 국내 우수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극장 개봉과 유통을 돕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경인디데이'는그동안 극장 개봉한 배급지원작 중 일부를 다시 스크린에서 상영해 작품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객과의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장애 자녀를 둔 엄마의 삶을 그린 '그녀에게'(감독 이상철) ▲산업재해 유가족 여성들의 감정을 다룬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 ▲동성 연인과 함께 돌아온 딸을 맞이하는 엄마의 이야기 '딸에 대하여'(감독 이미랑) ▲이별의 여운을 그린 '미망'(감독 김태양) ▲초등,학생 소녀의 성장담 '비밀의 언덕'(감독 이지은) ▲청춘들의 반란극 '지옥만세'(감독 임오정) 등 6편이다. 모든 상영은 무료 예매로 진행된다. 관람권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상영 일정과 상세 정보는 경기인디시네마 인스타그램, 블로그, X(엑스)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콘진 관계자는…
예술의전당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오는 7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x 서울시립교향악단: 송민규 & 박수예 ON FIR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과 교향악단이 함께 마련한 협력 프로젝트로, 클래식 본연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무대에 오를 두 주인공은 최근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클래식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지휘자 송민규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다. 지휘자 송민규는 2024년 이탈리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로저 노링턴, 만프레드 호넥 등 거장 지휘자의 어시스트로 실력을 쌓았으며, 히로시마 국제 지휘 콩쿠르와 에리히 베르겔 국제 지휘 콩쿠르 등 다수의 권위 있는 대회를 석권했다. 박수예는 2025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7세에 파가니니 전곡 음반을 세계 최연소로 발매했고, BIS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다섯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2021년에는 그라모폰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추천됐고, 2022년에는 어워즈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오는 31일 ‘수미C의 성덕일지: PD열전 – 송창의 PD편’을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성덕일지'는 '성공한 덕후'에서 착안해 한 분야에 몰입해 성취를 이룬 인물을 초청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전문성과 열정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 아카데미'의 주철환 PD, 5월에는 '해를 품은 달', '메디컬 탑팀'의 김도훈 PD, 6월에는 '아는 형님', '트래블러'의 최창수 PD가 강연자로 나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은 '뽀뽀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 국민 예능과 시트콤의 황금기를 이끈 송창의 PD다. 그는 前 tvN 초대사장과 TV조선 제작본부장을 역임하며 방송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강연에서는 'PD의 덕목'을 주제로 창작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에 한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PD 직업에 대한 이해뿐
경기문화재단이 2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미래 문화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재단 임직원과 경기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창립 이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온 재단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회복시키는 본질적 힘"이라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로 연결하고 도민의 삶을 완성하는 기회의 문화예술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유 대표이사는 재단이 지향할 핵심 과제로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문화환경 조성 ▲권역별 문화자원의 유기적 연결 ▲소속기관 자원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상징적 뮤지엄 브랜드와 페스티벌 육성 ▲통합 브랜딩을 통한 대표 문화브랜드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07년 이후 유지돼 온 재단 CI(Corporate Identity)를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정립하고 ESG 경영과 AI 기술을 아우르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도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
수원시립미술관이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 전시와 연계한 임근준 초청 강연을 오는 12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매체 실험' 중심으로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김홍석은 조각, 회화,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며 박길종은 가구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전시 등 미술과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미술·디자인 이론 및 역사 연구자인 임근준은 이번 강연에서 '레디메이드로서의 맥락을 콜라주 하기'를 주제로 주변에서 발견된 사물, 개념, 사회문화적 맥락을 '레디메이드'로서 재조합하고 재배치하는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분석한다. 또 철학, 디자인, 사회학, 현대문화와 연결하여 살펴봄으로써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물과 상황이 현대미술로 전환되는 지점에 대한 통찰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자 임근준은 1994년부터 LGBTQ+ 미술가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메타-드라마터그로도 활동해 왔다. 대표 저서로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것이 현대적 미술', '여섯 빛깔 무지개'등이 있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충남 지역 관광지 100여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 판매를 시작했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화성, 안산, 평택, 시흥, 안성)과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을 잇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에 기반해 기획된 초광역 관광상품이다. 통합권은 24시간권(1만 6900원)과 48시간권(2만 5900원) 두 종류로 관광지·체험시설·카페 등 총 95개소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과 놀이공원, 케이블카, 요트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가성비 높은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은 네이버, 여기어때 등 주요 플랫폼에서 '베이밸리 투어패스'를 검색하거나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선택한 시간권에 따라 원하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과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3000명에 한해 24시간권은 9900원, 48시간권은 1만 5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베이밸리 투어패스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상생관광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참여 시설 확대와 편의 개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8월 13일까지 ‘제5회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를 연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소속 8개 뮤지엄(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의 소장품과 주제를 기반으로 창의적 문화상품을 발굴하는 오픈형 공모전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쌍용문 탁자’, ‘배자’를,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는 구성연의 ‘사탕’, 류연복의 ‘DMZ’,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 ‘자석 TV’ 등 인기 작품을 주제로 선정했다.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초상화 기획전을 맞아 박지원, 김육 선생 초상화를, 전곡선사박물관은 ‘주먹도끼’와 ‘가죽과 뼈’를 주제로 한다. 경기 남·북부 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캐릭터와 소장품을,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병자호란의 기억’ 전시에 전시 중인 조선시대 화살통과 화약통을 공모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뮤지엄 소장품과 콘텐츠를 일상 속 문화상품으로 재해석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신상품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70여 종의 상품이 개발돼 G뮤지엄 온·오프라인 숍에서 판매됐다. 선정된 문화상품에는 최대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