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다음 달 14일 오후 5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2026년 양주시립예술단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양주, 다시 피어나는 울림'을 주제로, 봄이 주는 서정성과 음악의 생동감을 담아 시민들에게 새로운 계절의 설렘과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공연 1부에서는 양주시립합창단 지현정 지휘자의 섬세한 해석이 담긴 '동백꽃 사랑', '바람과 봄' 등 한국의 정서가 담긴 가곡을 통해 차분한 그리움과 희망의 감정을 전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양주 호수 합창단과 양주 둘하나 합창단이 함께 협연해, 양주시립예술단 창단 이후 최대 규모의 합창 무대를 선보이며, 전문 예술단과 시민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부는 양주시립교향악단 권성준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베를리오즈의 '로만 카니발 서곡'을 비롯해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등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연주를 선보여 화려한 봄날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려낸다. 3부에서는 이날 무대에 참여한 모든 출연진이 함께 올라 '아름다운 강산'과 '아름다운 나라'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따뜻한 울림으로 장식한다. 공연은 만 6세 이상 양주 시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그리는 창작뮤지컬 '더 펜'이 오는 4월 9일 관객과 무대 위에서 만난다. 뮤지컬 '더 펜'은 20세기 초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되찾고 싶은 소설가 '엠마'와 원하는 그림을 그려본 적 없던 화가 '제인'의 이야기를 담는다. 소설 '별 비'를 통해 작가와 삽화가로 만난 두 사람, 관계의 변화 속 피어나는 여러 감정들과 예술적 성장을 섬세하고 유려한 언어로 표현할 예정이다. 뮤지컬 '더 펜'은 초연의 여정을 함께할 캐스팅도 공개했는데 '엠마' 역에 문진아, 랑연, 임예진 등이 이름을 올려 기대를 더하고 있다. 또 '제인' 역으로는 정보람, 최수현, 정단비가 노미네이트 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탄탄한 창작진의 참여 역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19개국에 수출되며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은 소설 '기억서점'의 송유정 작가가 처음으로 뮤지컬 극작에 참여하고,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는 음악을 선보인 주영민이 작곡가로 합류했다. 이외에도 감각적인 연출 이기쁨과 매력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홍유선 안무가 등이 함께해 시너지를 예고했다. 다가오는 봄, 관객들의 가슴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 꽃을 피워낼 뮤지컬 '더
“거울에 비유하자면 같은 사물이라도 먼지가 묻으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 역시 작품이 아닌, 마음의 거울에 달려 있습니다. 그림 밖의 그림을 보십시오.”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성파선예 性坡禪藝: 성파스님 예술세계’를 통해 세상과 소통을 나선 성파 스님은 이 같은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오랜 수행(修行)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며, 2025년 옻칠회화를 중심으로 옻칠염색·도자불상·도자대장경판 등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전시마루’에 들어서면 아득하고 먼 ‘영겁(永劫)’의 시간이 흐른다. 이곳에서는 성파 스님이 직접 제작한 삼천불전 도자불상 35점과 옻칠 그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붓으로 선명하게 그은 선이 아닌 물처럼 흐르고 바람에 날리듯 겹겹이 쌓인 옻칠은 어두운 배경 위에서 태양처럼 밝게 빛난다. 온화한 미소로 평온함을 전하는 도자불상은 같은 자세 속에서도 단 하나 다른 자세를 지닌 불상을 찾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에 대해 성파 스님은 “도자는 흙으로 만들어지고 불에 구워지며 자연스럽게 변화를 맞는다”며 “의도적으로 다르게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가 2025년도 전시 공모에 선정된 '메아리와 아지랑이' 전시를 오는 3월 1일까지 경기창작캠퍼스 교육동 1층 공공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11명의 작가의 시선을 빌려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믿고 바라보는 이미지와 현실에 대해서 되돌아본다. 작가들은 사진과 영상 등 매체를 활용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 같은 이미지가 실제로는 얼마나 불완전한지 보여준다. 전시 제목인 '메아리와 아지랑이'는 이러한 이미지의 속성을 자연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사진 역시 실제와 같아 보이지만 같지 않거나 허구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뜨거운 땅 위에서 흔들리는 아지랑이처럼 사진 속 모습은 때로 흐릿하고 불확실하게 느껴진다. 참여 작가 11인은 199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까지 신진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 넘어 이미지를 탐구하는 김도이·김온유, 이미지 너머에 흩어져 있거나 숨겨진 이야기를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김민준 등 11명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사진의 매체성, 이미지와 현실의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관람…
한국도자재단이 11일 '제13회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인 '땅이 만든다 Earth Makes'를 공식 발표하고 이를 시각화한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내에서 열리는 국제 도자예술 축제로,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방탄소년단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 이대형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땅이 만든다'는 주제로 예술의 창작 주체에 질문을 던진 이대형 감독은 창작의 주어를 인간에서 땅으로 확장한다. 또 도자를 인간이 제작한 결과물이 아닌 인간과 재료, 지구 환경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재정의한다. 포스터와 로고 등 전시 이미지는 도자를 땅과 시간,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과정의 매체로 제시하며 비안날레의 핵심 메시지를 역동적으로 담았다. 소성 전후 형태가 달라지는 도자의 물성을 반영한 두께, 비례, 간격이 다른 알파벳들은 도자의 불균질성과 우연성을 시각화했다. 이대형 감독은 "도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터페이스이자, 지구라는 거대한 신체와 인간을 잇는 기술적 외파"라며 "이번 전시는 오래된 물질이 어떻게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서사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는지 시각적으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콘텐츠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콘진은 핵심 과제로 ‘사업 연계 및 리브랜딩’과 ‘인식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국정·도정 기조를 반영해 AI 콘텐츠 산업으로의 진입과 성장을 상징하는 통합 브랜드 ‘G-AI 패스’를 구축하고, 단순한 지원 기관을 넘어 ‘지능형 산업 지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콘텐츠 산업 강화 전략은 ▲AI 콘텐츠 캠퍼스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AI 콘텐츠 허브로 나뉜다. 특히 기존 아카데미에서 확장된 'AI 콘텐츠 캠퍼스'는 AI 기반 교육과 실습 중심의 인재 양성 거점으로 조성된다. 또 판교 남부권역센터를 활용한 'AI 콘텐츠 허브'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창작자와 기업의 제작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활용 역량을 갖춘 산업형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문화기술 글로벌형 콘텐츠 발굴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K-콘텐츠 IP 융복합 지원 등을 중심으로 제도를 정비한다. 제작·유통 지원 사업 선정 평가에 글로벌 관련 가점을 신설하고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며 대중과 공유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에 공감각적으로 녹여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끈다. 이에 관람객들은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하루키가 간직해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원화 20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 속 긴밀한 관계성과 하루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또 한국 현대미슬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한경우 등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이들이 이야기가 더해져 다각적인 사유의 시간을 만든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3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플랫폼엘 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팀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된 개별 연습을 마치고 60명의 배우 전원이 모이는 첫 상견례를 마쳤다. 공식 연습의 첫 4주간은 아역 빌리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가 국내외 스태프들과 대본·음악·안무를 마스터했다. 이후 5주 차에 마이클 역이, 6주 차에 미세스 윌킨슨, 아역성인 빌리가 합류했고 8주 차인 현재 총 60명의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아역 빌리들과 마이클 역의 이서준, 이루리, 김효빈, 지윤호 등 8명의 배우들은 그간 연습에 매진했던 ‘Expressing Yourself’를 선보였다. 아역 배우들의 탄탄한 기량과 함께 연습실을 가득 채운 탭댄스 소리는 곧 막이 오를 공연의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랜시간 진행된 연습 과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완벽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은 4월 12일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해외 협력 연출 에드 번사이드는 "'빌리 엘리어트'의 배경이 되는 1984년도에 시작됐던 영국 광부들의 파업은 돈을 벌기 위해서만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그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싸웠다는 것을 꼭…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견과류와 종자류 섭취가 늘어나면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해 소아청소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정경욱 교수팀은 견과류 및 종자류 알레르기의 유병률과 임상 양상, 최신 진단치료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 알레르기는 주로 소아기에 발생해 청소년기 이후까지 지속되며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견해다. 식품 알레르기 전반에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비율은 약 25~30%이다. 이에 비해 호두 알레르기 환자 43.5%, 잣 알레르기 환자 57.7%가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할 정도로 견과류의 중증 반응 비율은 현저히 높다. 연구팀은 "기존의 피부반응검사와 혈청, 특이 IgE 검사, '성분항원 기반 진단', '호염기구 활성화 검사'를 함께 활용하면 견과류종자류 알레르기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식품 제한 범위를 결정하고 환자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것 등이 알레르기의 장기적 관리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가 점차 호전되는 환자들도 있어 무기한으로 식품을 제한하기보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장편 소설 '시가렛 걸'을 번역해 출간했다. 소설 '시가렛 걸'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공개 당시 글로벌 TOP10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소설은 인도네시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라티 쿠말라'의 필력이 돋보인다. 1960년대 인도네시아 전통 담배 '크레텍' 산업을 배경으로 3대에 걸친 사랑과 비밀, 역사 속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한 여성 '정야'의 서사를 담는다. 인물의 감정선과 로맨스에 집중했던 넷플릭스 시리즈와 달리 원작 소설은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산업, 정치의 대서사를 깊이 다룬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7권 '시가렛 걸'은 오는 23일 종이책과 이북으로 정식 출간된다. 저자 라티 쿠말라는 “한국어로 번역된 인도네시아 작가의 작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렛 걸'이 출간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출간을 계기로 한국 독자들이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