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라는 팀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번 시즌 수원이 수원다운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패스마스터’ 김보경은 지난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린 수원 삼성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선택을 하는 것에는 당연히 목표가 있다. 많은 팀들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수원에 관심이 많았고 수원이 궁금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7일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수원과 인연이 있었다. 해외리그에 뛸 당시 수원에서 훈련을 했다. 그는 그때부터 수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김보경은 “서정원 감독님이 계시던 시절 수원에서 며칠 훈련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이병근 감독님이 코치셨다”면서 “그때 훈련을 진행하며 수원의 매력을 느꼈고 나중에 수원에 와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수원에 도착했을 때 있던 곳에 온 느낌,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는 그는 “울산, 전북에서 뛰었을 때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고 이병근 감독님께서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면서 “(염)기훈이 형과 함께 수원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하셨다”고 부연했다. 이어 “내
프로야구 kt 위즈가 중심타자 강백호(24)와의 계약을 끝으로 2023시즌 연봉계약을 마무리 했다. kt는 29일 재계약 대상자 61명과 2023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두 차례 큰 부상으로 144경기 중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6홈런, 25타점에 그치며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낸 강백호는 지난 시즌보다 47.5% 삭감된 2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 kt는 연봉 산정 시스템에 맞춰 삭감액을 통보했지만 강백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연봉 협상이 길어졌다. 구단은 설득 끝에 선수단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둔 28일 밤 강백호와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강백호는 연봉 계약이 늦어진 탓에 선수단과 함께 출국하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항공편 예약 등 행정적인 절차로 강백호는 31일 따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스프링캠프 훈련은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백호를 제외한 kt 선수단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했다. 올 시즌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투수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2022 시즌 연봉 8000만원에서 150% 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초유의 20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사전경기부터 금맥을 터뜨리며 목표 달성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경기도는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에서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22개, 은 24개, 동메달 26개 등 총 7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175점으로 서울시(106점, 금 14·은 9·동 8)와 강원도(77점, 금 3·은 1·동 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도는 또 3관왕 1명, 2관왕 7명 등 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대회신기록도 5개를 작성했다. 전날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날도 ‘빙속여’ 이상화(은퇴)의 최고기록을 넘어서며 ‘신빙속여제’임을 입증했다. 김민선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000m에서 1분16초35의 대회 신기록(종전 1분18초43)으로 2013년 제94회 대회 때 이상화가 세운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며 김현영(성남시청·1분17초95) 김민조(세종시체육회·1분20초22
이건용(경기도청)이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스프린트 1㎞에서 이진복(단국대)과 변지영(경기도청)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전날 열린 남자부 30㎞ 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건용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3관왕을 노렸던 정종원(경기도청)은 아쉽게 5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만족했다. 여자부 스프린트 1㎞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이의진(부산시체육회)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마라톤 기록을 ‘근성’으로 측정한다면 우승은 수원 샛별 마라톤클럽(샛마클·회장 한상호)이 차지하지 않을까. 2003년 창단해 올해로 20년 차를 맞은 샛마클은 5년 이상의 경력자 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2019년부터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인 한상호 회장이 다시 회장직에 오르며 지난 해 9월 활동 재개에 나섰다. 평균 연령층은 50대지만 올해 97세를 맞은 최고령 회원도 초창기부터 여전히 함께하고 있을 만큼, '꾸준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샛마클이다. 샛마클은 꾸준히 건강하게 달리는 것이 목표다. 꾸준함과 더불어 샛마클만의 특징이라면 여성회원 전담 훈련부장이 있다는 것. 페이스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여성주자를 위한 훈련부장과 회장, 부회장, 총무, 훈련부장이 회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달리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동호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한 회장은 “회원들이 부상없이 달리기 위해서라도 꾸준함이 필수”라며 근성을 강조했다. 코로나로 훈련이 뜸했던 회원들을 위해 조언해달라는 질문에 한 회장은 “훈련을 했다 안하길 반복하면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며 “다양한 근육을 쓰기 위해선 평지보다 언덕의 오르막·내리막길
시흥시청 마라톤 클럽(이하 시마클·회장 윤규식)은 2002년에 구성돼 시흥시 공무원들의 건강 증진과 직장생활 화합 도모를 목적으로 전·현직 공무원 40여명이 활동 중이다. 시마클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체육활동이 어려웠던 2021~2022년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회원 각자의 달리기 기록을 공유해 기록, 정리하고 우수 회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수여함으로써 동아리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2023년에는 일상생활에서 달리기 활성화를 위해 회원별로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연간 500㎞에서 2,000㎞ 달리는 거리 목표를 설정해 도전할 계획이다. MZ세대 회원인 감사담당관 박종혁 주무관은 “매주 수달(수요일 달리기)에서 회원들과 함께 달리면 나도 모르는 힘이 나고, 호조벌과 갯골생태공원을 달리며 시흥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2023년에는 연간 1500㎞ 달리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식 회장은 “지인과 동료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건강해졌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으며, 직장 동료와 같이 달리는 것 자체가 생활 속에서 활력을 주는 원천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는 지난 27일 ‘골 때리는 그린널스’ 선수단과 함께 안산시 대부도 내 노인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온정을 나눴다고 28일 밝혔다. 안산시 대부동 고유지 노인회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김길식 안산 FC 단장과 사무국 직원을 비롯해 골 때리는 그린널스 선수단 20여 명이 참여했다. 골(Goal)때리는 그린널스(Nurses)는 안산시내 간호사들과 안산대 간호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풋살팀으로 안산 FC와 안산시간호사회, 안산대학교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날 그리너스 봉사대는 안산시 고혈압 당뇨병 등록센터와 협력해 어르신들 혈당 및 혈압 체크 등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검진한 후, 건강 증진 체조인 ‘아리랑 건강체조’를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 돕기에 나섰다. 또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너스 봉사대’는 안산 FC가 운영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안산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생활 증진과 봉사활동 활성화를 추구한다. 그리너스 봉사대로 참여한 김길식 단장은 “
경기도청이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남자부 메달을 싹쓸이 했다. 경기도청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30㎞ 프리에서 정종원이 1시간21분01초3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변지영과 이건용도 1시간21분25초9와 1시간 21분47초7로 2위와 3위에 오르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정종원은 전날 15㎞ 클래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부 15㎞ 프리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46분48초5로 이의진(부산시체육회·45분16초0)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다솜은 전날 여자부 10㎞ 클래식 동메달에 이어 두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팬들과 서로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도록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리빙 레전드’ 염기훈은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작년 은퇴를 선언했을 때 1년만 더 해달라는 팬들이 많았다”면서 “은퇴 준비를 7~8개월 하다 이렇게 다시 기회를 얻게 되니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힘들어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부담감을 가지고 동계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지난 2일 염기훈이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해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던 염기훈은 이병근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시즌 더 필드에서 뛰게 됐다. 염기훈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님께서 처음으로 제게 플레잉 코치직을 제안하셨을 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을 해달라’고 물어봤다”면서 “감독님께서는 ‘지금처럼만 해주면 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저는 항상 후배들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선수들이 코칭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대거 수확하며 20회 연속 종합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27일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빙상 종목 첫날 금 13개, 은 8개, 동메달 13개 등 총 34개의 메달로 88점을 올려 서울시(58점, 금 8·은 8·동 5)와 강원도(39점, 금 2·동 1)를 따돌리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특히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빙속여제’ 이상화가 갖고 있던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김민선은 여일반 500m에서 37초90을 기록해 김현영(성남시청·38초97)과 문한나(경기일반·39초69)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패권을 안았다. 김민선의 이날 기록은 2016년 제97회 대회 때 이상화가 세운 종전 대회기록(38초10)을 0.2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또 양호준(의정부고)는 남자 19세 이하부 5000m에 출전해 6분46초63을 달리며 박성윤(남양주 별내고·6분48초55)과 김민재(남양주 판곡고·6분54초44)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메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