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상업3용지 학교용지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루원총연합회는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성훈 교육감은 루원시티 상업3용지 학령인구 유발율 수치를 공개하고 입주완료 시점 학령인구를 재조사해야 한다”며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 적용지역인 해당 지역에 대한 행정을 제대로 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전날 오후 7시에도 지역구 김교흥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켓시위에 동참한 3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본인이 공약한 상업3용지 학교용지 복원 공약을 이행하고 행동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국 루원총연 공동회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본분 아닌가”라며 “상업3용지 학교용지 원안복원 공약 이행 시까지 집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초등학교가 신설될 용지였던 상업3용지가 지난 4월 열린 시의 건축 심의에서 오피스텔만 짓는 것으로 통과되면서 지역 주민단체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용지였던 루원시티 상업3용지 2만 5322㎡ 규모 땅이 건축면적 1만 7599㎡ 규모 지하 6층과 지상 49층 오피스텔 건물 5동을 지을
인천도시공사(iH)의 루원복합청사 이전을 두고 공사 노사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11일 인천시가 발표한 공공시설 균형 재배치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 7월 준공되는 루원복합청사로 입주가 가능한 시설로 iH가 제시됐다. 이에 대해 조동암 사장은 “시 계획을 받아들이는 입장”이라며 “이전 비용 등 재정 관련은 공사 부담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공사의 재무상황을 사옥 이전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김재만 iH 노조위원장은 “시의 이전 계획이 현실화되려면 도시공사 자금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자금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시와의 협상 과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사 사옥의 이전 비용은 약 3000억 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땅 값만 2000억 원, 건물 건축비 1000억 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 이사 비용도 약 2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되는 부채중점관리제도에 따라 지난해 부채비율 195%를 기록한 iH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결국 이전 비용을 둔 시와의 협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다만 아직 iH 자체적으로 이전 관련 논의가 없을 뿐 아니라 업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도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서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차량은 편도 4차로를 달리다 오른편에 있는 플라스틱 구조물을 들이받고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고 곧 다시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기자 = 유지인 기자 ]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에 시 개방직 인사가 내정됐다는 논란(경기신문 5월 30일자 1면 보도)이 일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 계약 만료를 앞두고 불거진 특정 인사 내정설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인천평복은 보도자료를 내고 “내정설 당사자는 시 불통 정무직으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라며 “올해 A씨가 맡은 부서 예산이 시의회에서 반토막 났는데, 시의회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참극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에서 불통으로 평가받던 정무직 인사가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사무직 2급에 해당하는 대외소통협력실장 채용 공고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료원 안팎으로 시 개방직 인사 A씨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A씨는 한 지자체에서 5급으로 퇴직한 이후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4급인 시 개방형직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소통협력실장은 의료원 전반적인 소통·홍보부터 협업사업 발굴 및 협약 체결 업무까지 도맡는다. 지역사회는 물론 시·시의회 등과의 소통·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라는 의미다
인천 미추홀경찰서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미추홀경찰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후, 학교폭력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담경찰관(SPO)의 역할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상을 통해 청소년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래는 가수 윤도현의 ‘흰수염고래’를 선정했다.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에서 촬영·편집,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노래,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가 장소협조를 하는 등 이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영상제작을 진행했다. 경찰관과 청소년이 직접 연기 및 노래 녹음에 참여해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영상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상을 지역 내 학교 배부, 경찰 운영 SNS 등 각종 매체에 게시·활용할 계획이다. 최찬호 미추홀경찰서장은 “제작된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소년 사이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 제목인 '바다로, 바다로'에서 '바다'는 '학교폭력 근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흰수염고래' 가사에서 보듯이 작은 연못(학교폭력 예방활동)에서 시작해 이상향인 더 큰 바다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시와 정치권이 고집하고 있는 국제학교 유치방식을 두고 단단히 뿔이 났다. 영종총연합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왜 유독 영종국제학교 유치에만 공모방식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송도와 같은 방식(자치단체장이나 경제청장이 MOU 체결)으로 직접 유치하지 않으면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다. 특히 최근 지난 2021년 당시 영종에 국제학교 설립의사를 표명했던 영국 사립학교 순위 1위 킹스 칼리지 스쿨이 고양시와 협약을 맺고 떠나면서 정치권의 국제학교 유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영종총연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톱텐시티 구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국제학교 유치가 마중물이자 핵심 인프라 사업인데도 유 시장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신성영 시의원 등 누구도 주민들이 요구하는 국제학교 유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평택고덕국제신도시 국제학교 공모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더 이상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제도시 유치 공모를 진행한 평택시는 지난 2022년 공모를 내고 참여한 12개 학교
iH(인천도시공사)가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드림로 하부 통로암거 2곳의 통행 차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행 차단 구역 2곳 중 계양구 상아동 395-35 일원은 2026년 6월 17일까지 약 2년, 계양구 평동 14-12 일원은 오는 10월 17일까지 약 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택지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해당지역 간선시설의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확장공사에 필수적인 우회도로 설치를 위해 통로암거 일부구간의 사용이 불가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iH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계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시설 및 교통우회 안내시설물 설치 등 우회도로 안내를 위한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했으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교통처리계획 시행 전 현수막을 설치해 사전 안내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우회 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로 우회 중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용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공공시설 72곳을 단계별로 재배치한다. 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공시설과 새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추진 핵심사업으로는 루원복합청사, 사회복지회관, 통합보훈회관, 예술인회관 등이 꼽힌다. 2025년 7월 준공인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서부수도사업소·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등 6개 기관의 입주가 결정됐다. 현재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루원시티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는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 등 2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도시공사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상권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서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신축 이전 예정이다. 지금 시설은 보행 약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편의시설·주차장 등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신축되는 시설은 주민 이용시설을 기존보다 확대해 시민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복지 혜택 수혜 범위도 넓힌다는 게 골자다. 이전 후 간석동 사회복지회관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디지
인천항만공사(IPA)는 11일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에서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인천항 두드림(Do-Dream)’ 선정기업 2개사 및 창업보육기관 인천대학교 간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 두드림(Do-Dream)’은 IPA가 주관하고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초기 창업 7년 이내 항만특화 벤처·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IPA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양·항만·물류 및 안전·환경 분야 창업기업 총 22개사를 지원해왔다. 올해 4월 마감된 공모에는 총 12개사가 지원했으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2개사는 ▴블록체인(DID·중앙 서버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 단말기에 개인의 신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탈중앙화 디지털 신원 증명 기술) 활용 해양산업계 모바일 ID 카드를 개발하는 브이엠에스홀딩스(대표 김지석)와 ▴화물차 주차장 온·오프라인 서비스 ‘트럭헬퍼’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빅모빌리티(대표 서대규)이다. IPA는 최종 선정기업 2개사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마케팅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 ▴성과공유제, 기술임치 수수료 등 동반성장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완…
올해 인천의 밤은 송도를 넘어 개항장 일대까지 반짝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관광객 직접 유치 20만 명·지역 소비 효과 158억 원 유발을 목표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3차 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야간관광 핵심 대상지를 기존 송도에서 월미도·개항장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6월부터 야시장 축제부터 야간마켓, 캔들 라이트 콘서트 등이 송도와 개항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과거 부둣가 정취를 살린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로 오는 15~16일과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린다. 신포동, 차이나타운 등 인근 인기 상권을 비롯해 인천 소재 관광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30여 개의 부스와 20대의 푸드트럭으로 행사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평소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하기 어려웠던 식‧음료도 이곳에서 사 먹을 수 있게 된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야시장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오는 28일 유엔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