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수원 kt가 4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kt는 지난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63-71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kt는 6승 11패를 기록, 전주 KCC와 공동 9위가 됐다. 그동안 kt의 경기는 대부분 기복이 심한 이제이 아노시케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아노시케가 활약하면 승리하고 주춤하면 패배했다. 그러나 그 공식이 깨졌다. 아노시케는 창원 LG와의 경기서 18점,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전에서는 모두 21점을 올리며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패배했다. 아노시케가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분43초를 뛰며 단 2득점에 그친 경기서도 kt는 패배했다. kt는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코트에서 선수들을 독려했던 베테랑 김동욱에게만 기댈 수 없는 노릇이다. 총체적 난국이다. 양홍석과 하윤기가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폼이 올라와야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다. 또한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하는 랜드리 은노코의 경기력도 아쉽다. 서동철 kt 감독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가 끝난 뒤 은노
프로야구 kt 위즈가 퓨처스리그 연고지인 전북 익산시에 나눔을 실천했다. kt는 5일 익산시청에서 ‘사랑의 선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kt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서용빈 kt 퓨처스팀 감독, 강신혁 마케팅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2022 시즌 티켓 판매 수익금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29개소 180세대와 지역 아동 센터 4곳에 2000만원 상당의 식재료와 생필품을 후원했다. 한편, kt는 이날 익산시 아마 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여자 야구 동호회와 리틀 야구팀에 35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kt와 익산시는 2017년부터 지역 아마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야구 용품 지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나눔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정말로 잃을 게 하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가 있는 팀이어야 한다"며 "이런 정신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못 할 게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6강에 오른 성취감이 너무 큰 나머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벤투 감독은 “내가 동기 부여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고 지금 내가 그래야 한다면 안 좋은 상황이다”라면서 “이미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은 입증됐다. 동기부여는 충분히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히려 내가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16강에 진출한 기쁨에 도취되어 있지 않고 브라질전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벤투 감독은 종아리를 다친 주축 수비수 김민재와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이 불편한 공격수 황희찬의 몸 상태와 출전 여부에는 “
‘빙판 위의 새로운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5일 캐나다 퀘백의 글라시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에서 1분16초066으로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카자흐스탄·1분16초191)와 베아트리체 라마르슈(캐나다·1분17초393)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대회 첫 날 여자 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200m에서 17초97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오른 뒤 이후 스피드를 올려 600m 지점을 통과할 때 45초74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김민선은 마지막 400m 구간을 30초3대의 기록으로 끊으며 1분16초066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선은 지난달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1,000m 은메달을 차지했고,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번 시즌 열린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수확하며 새로운 ‘빙속 여제’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또…
‘아트사커’ 프랑스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5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도 조별리그 D조 1위(2승 1패)를 차지했고, 16강도 가뿐하게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폴란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폴란드도 볼 점유율을 조금씩 높이며 프랑스에 맞섰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우스만 뎀벨레에게 이어줬고 뎀벨레가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지루에게 패스했지만 지루가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9분 뒤인 전반 38분 폴란드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내준 결정적인 슛 기회를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막아낸 프랑스는 곧바고 세컨볼을 잡은 지엘린스키의 두번째 슛과 야쿠프 카민스키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힘겹게 11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방문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3 23-25 25-18 24-26 15-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개막 후 11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30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27점, 8승 3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인 3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효진(15점), 정지윤(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도로공사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양효진의 속공으로 포문을 연 현대건설은 도로공사 박정아와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에게 연달아 실점했지만 야스민이 2점을 올리며 3-2로 앞섰다. 이후 도로공사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21-22로 뒤처진 상황에서 카타리나의 퀵오픈 공격을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막으며 득점을 올린데 이어 카타리나의 잇따른 공격 범실로 24-22로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카타리나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줬지만 카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이 경기도 체육과 체육인들의 복지를 위해 뛰겠다며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4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임 회장님이 계시면서 경기도체육회가 발전한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크다”면서 “당선이 된다면 경기도 체육, 경기도 체육인들의 복지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2020년 12월 도배구협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2016년 통합 도배구협회장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박 회장은 수원 한일여자실업고(현 한봄고), 수성고, 벌교상고, 한양대, 한국 남자 유·청소년 감독을 맡았고 한국 여자청소년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또한 박 회장은 지난 10월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종목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 종합점수 2127점으로 충남(2003점, 금 2·동 1), 경남(1442점, 금 1·은 1)을 제치고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시에게 빼앗긴 정상을 탈환하는데 힘썼다. 지난 1년 동안 도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준비했다고 밝힌 박 회장은 ‘복지’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경기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구장을 옮겨 16강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줄곧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해왔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고, 28일 가나에는 2-3으로 졌으나 3일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해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새로운 결전지인 974 스타디움은 974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활용해 지어져 외관으로는 장난감 블록을 연상시키는 조립식 구장으로, 카타르의 무역 산업 등을 상징한다. 이름의 ‘974’는 카타르의 국제전화 국가번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만을 위해 건설돼 해체 예정인 월드컵 사상 첫 ‘임시’ 구장이라 ‘친환경’에도 부합한다. 다만,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돼 이때도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표팀이 줄곧 경기했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
11%의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세를 몰아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은 23%로 집계된 반면 브라질은 77%로 나타났다. 또한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에게 더욱 비관전인 전망을 내놨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은 14.41%로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2-1로 패한 호주(13.78%)에 간신히 앞서 16개국 중 15번째로 낮은 확률이다. 브라질과 맞붙는 한국은 이러한 데이터가 증명하듯 객관적 전력상 크게 뒤진다. 그러나 한국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있다. ‘캡틴’ 손흥민은 안와 골절상을 입어 안면 보호 마스크를 끼고 힘겹게 경기를 치렀지만 경기장을 밟는 것만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상대 수비수의 집중 견제를 받은 손흥민은 조별예선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상대 수비
kt 위즈는 지난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제1회 kt위즈 퓨처스 마케터 학술 공모전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퓨처스 마케터 프로그램은 MZ세대 트랜드 파악을 통한 지역 야구 산업 활성화를 위해 kt 블루보드와 함께 3개월 동안 진행했고 총 30개 팀, 149명이 참가했다. kt 블루보드는 10년 차 이하의 젊은 kt 그룹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뱅크 조직으로 2001년 부터 운영되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제공했다. 이번 학술 공모전에는 관중 모객과 관람 환경 개선, CRM(고객 관계 관리) 캠페인 등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지난 10월 중간 발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총 6개 팀이 최종 발표회에 참가했다. 대상은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 학부의 ‘위즈닝’(김현지·김선화·이현지·채연지·최다현) 팀이 수상했다. 위즈닝 팀은 ‘kt wiz Magic School(마법 학교)'이라는 콘셉트로 수원 지역 1020세대의 야구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전략과 실행 방안 등을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위즈닝 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2023년 kt 위즈 시즌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