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위 안양 KGC인삼공사(8승 2패)가 ‘신생팀’ 고양 캐롯(7승 3패)의 도전을 어떻게 받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4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에게 덜미를 잡혀 기세가 꺾인 반면 고양 캐롯은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인삼공사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오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필승을 각오로 캐롯의 추격을 떨쳐내는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인삼공사는 삼성 전 패배로 홈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특히 정규리그 개막 후 계속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오마리 스펄맨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활약했지만 득점은 단 8점으로 부진했다. 캐롯에 쫓기는 인삼공사는 앞으로의 일정이 녹록치 않다. 17일 현대모비스(5승 4패·4위), 18일 원주 DB(6승 4패·3위), 20일 창원 LG(4승 5패·6위) 등 중·상위 팀을 상대한다. 반면 3연승을 기록한 캐롯은 오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맞붙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물 삼아 인삼공사를 더욱 압박할 계획이다. 캐롯은 6일 현대모비스
금지현(경기도청)이 제15회 대구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지현은 지난 13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이은서(충남 서산시청), 조은영(충북 청주시청)과 팀을 이룬 한국이 인도에 10-16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금지현, 이은서, 조은영이 팀을 이룬 한국은 전날 열린 본선 파트1에서 총 30발을 쏴 합계 940.5점으로 인도(944.8점)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20발을 사격한 본선 파트2에서도 합계 627.1점으로 인도(628.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1~2위가 다투는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금메달 결정전 첫 사격에서 30.8점으로 인도(31.0점)에 뒤져 먼저 2점을 내준 한국은 이후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줄곧 끌려갔고 10-12에서 내리 두 번의 사격을 모두 패하며 아쉽게 6점 차로 은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10시45분)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12일 확정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중 해외파 8명을 제외한 선수단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소집, 한국시간 14일 0시25분 카타르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10시간여 비행 끝에 도하 땅을 밟았다. ‘예비 멤버’로 현지서 함께 훈련하기로 한 오현규(수원)도 함께 도착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아시아 지역 예선 여정 끝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카타르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일부 선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본진보다 먼저 도하에 도착했다. 최근 소속팀에선 주춤하지만, 벤투호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3일 오후 ‘1호’로 입성했고, 카타르로 오는 과정에선 중용 받지 못했으나 최종 엔트리에 전격적으로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도 13일 밤 입국했다. 이어 14일에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웅비(서인천고)가 2022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J3)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웅비는 지난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세현(강원 양구고)을 세트스코어 2-0(7-6 6-1)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웅비는 지난 12일 열린 남자복식에서 주태완(서울고)과 팀을 이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대회 2관왕이 등극했다. 첫 세트에 게임스코어 2-4까지 끌려가던 이웅비는 끈질긴 승부욕으로 김세현을 추격해 6-6 동점을 만든 뒤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8-6으로 점수를 따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들어 김세현의 서브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이웅비는 게임스코어 3-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고 단 한 차례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준 뒤 곧바로 내리 3게임을 따내 경기를 마무리 했다. 2관왕에 오른 이웅비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올라와 힘이 들었는데 2관왕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잘 지도해주신 김정훈 코치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실내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경서(광주TA)가 이현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13일 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5초82의 기록으로 유타 이르담(네덜란드·1분15초61)에 0.21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본 빙속 간판 다카기 미호는 1분16초4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진 징저우와 함께 7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7초98에 통과한 뒤 안정적인 자세로 레이스를 이어갔고 200∼600m 구간을 27초78, 600∼1,000m 구간을 30초06에 주파하며 전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 빙속 선수가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건 김민선이 처음이다. 여자 5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빙속 여제’ 이상화도 월드컵 대회 여자 1000m에서는 동메달만 2개를 땄다. 김민선은 전날 여자 500m 우승에 이어 여자 1000m에서도 세계 최고의…
김도희(성남 수내초)가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도희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초등 5·6학년부 1000m 결승에서 1분35초800을 기록하며 진초록(서울 문래초·1분35초909)과 주시하(성남 매송초·1분35초93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초 5·6학년부 2000m 결승에서는 임규리(김포 대곶초)가 3분21초532로 박보민(성남 분당초·3분21초741)과 배정윤(군포 산본초·3분21초806)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여초 3·4학년부 1000m 결승에서는 이은채(김포 풍무초)가 1분41초611로 홍태희(화성 동양초·1분41초826)와 권경현(서울월계초·1분41초847)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여중부 1000m 결승에서는 유수민(수원 이목중)이 1분34초740으로 오승아(의왕 백운중·1분34초798)와 김민지(대구 정화중·1분35초58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이준원(인천 진산초·1분34초461), 조현후(인천 경명초·1분34초552)는 남초부 5·6학년 1000m 결승에서 박선우(서울 거원초·1분33초578)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에…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3연승을 기록한 반면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은 대전 삼성화재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패배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속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5승 1패를 기록해 1위 수원 현대건설(6승 0패)을 바짝 쫓았다.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는 29 득점과 6 블로킹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김연경(19점), 김미연(16점), 이주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김연경과 옐레나를 앞세워 연달아 7점을 뽑아내 7-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25-12로 도로공사를 가볍게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도로공사와 6-7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승부가 갈렸다.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도로공사 정대영의 속공이 네트에 걸리며 1점을 획득했다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과천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2022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재활승마연맹(HETI)은 3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HETI 세계대회’를 열고 있으며 한국마사회와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는 HETI에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01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세계대회를 준비해온 두 단체는 ‘HETI 2021 서울 세계대회’를 코로나 시국에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실시해 세계 말산업 전문가뿐만 아니라 의료, 복지, 체육 등 재활승마 관련 전문가들이 3박 4일 동안 자신의 연구 분야 발표와 열띤 토론을 동시에 시행하여 전 세계 재활승마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국내는 물론 대만, 이스라엘, 중국의 재활승마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 결과 발표 및 워크샵, 재활승마 현장을 소개하는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내 연구자들은 주로 발달장애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의 자문을 맡았던 김병건 나사렛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의 연사로 나서 드라마 내용을 이용해 ‘자폐스팩트럼 다시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이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를 바짝 추격했다. 캐롯은 1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7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인삼공사(8승 2패)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캐롯 전성현은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정현(14점), 데이비드 사이먼(12점), 디드릭 로슨(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캐롯은 1쿼터 삼성 이정현의 3점슛, 이매뉴얼 테리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2점을 올려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 이호현, 이정현에게 2점씩 내준 데 이어 이정현이 자유투 1점을 추가해 2-10, 8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케롯은 사이먼과 전성현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캐롯은 1쿼터 5-12에서 전성현의 스틸에 이어 한호빈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에 꽂히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전성현의 자유투 3점, 사이먼의 2점슛 득점으로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캐롯은 전성현의 3점슛과 사이먼의 자유투 1득점, 조한진의 3점슛이 연달
한국 여자 테니스 랭킹 2위 한나래(부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대회에서 정상애 올랐다. 한나래는 1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가토 미유를 세트스코어 2-0(7-5 6-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나래는 지난 1월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열린 ITF 대회 여자단식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ITF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현재 여자 단식 세계랭킹 176위인 한나래는 복식 세계랭킹 49위(여자 단식 1083위)인 가토를 맞아 1세트에 고전했지만 2세트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승리를 따냈다. 복식 세계 랭킹 95위 한나래는 전날 일본의 혼타마 마이(복식랭킹 512위)와 한 조를 이뤄 사토 나호(396위)-이마무라 사키(439위·이상 일본) 조에 세트스코어 1-2(4-6 6-4 5-10)로 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