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이 2025년 상반기 기획전으로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를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사라진 동물들과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멸종의 의미,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과 슬픔을 조명한다. 털매머드, 도도새, 검치호랑이, 네안데르탈인 등 과거 존재했던 멸종동물들을 통해 관람객은 멸종의 원인과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생태계 위기의 심각성을 되새길 수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ESG 특화 기획전으로, 종이 없는(NO-PAPER) 전시 방식을 적용했다. 모바일 리플릿을 제공하고, 웹 기반 모바일 교육 체험을 상시 운영해 관람 편의성과 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기획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사라질지 몰라! - 위기의 동물들'은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주말, 6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멸종동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ESG 실천 병뚜껑 새활용’ 체험 교육도 준비 중이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가 올해 대부도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예술캠프’를 운영한다. 경기창작캠퍼스가 위치한 대부도 내 숙박시설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글램핑과 문화예술 활동이 결합된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파일럿 형식으로 선보인 '부크부크 독서캠프'가 조기 마감과 함께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독서뿐 아니라 게임, 댄스, 사색, 목공, 빈지워치(binge-watch)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됐다. 예술캠프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운영되며, 각 회차마다 주제에 따라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캠프는 5월 23~24일 열리는 '부크부크 독서캠프'로, 참여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모닥불 앞에서 책을 읽는 건 처음이었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후 캠프는 6월 26·27일, 7월 11·13일, 9월 19·20일, 10월 17·18일, 11월 13·14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캠프의 세부 일정 확인 및 참여 신청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각 회차별 예약은 운영일 2주 전부터 시작된
"어느날 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예술공간 아름이 기획한 2025 권용택 개인전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평창 백석산 자락 하오개 그림터에서의 삶과 작업을 담았다. 권용택 작가는 오랜 시간 현실 참여 미술을 해오다, 조용히 자연 가까이서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에 평창 백석산 자락에 터를 잡았다. 수원을 떠나 하오개 그림터에서 보낸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흐름에서 벗어나 작업을 찬찬히 바라보게 한 계기가 됐다. 그는 “자연 가까이에서 살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작업의 방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작업의 시작은 돌이었다. 백석산을 오르내리던 길, 무심코 채인 돌 하나가 눈길을 끌었고, 그는 그 돌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 주변에는 지금도 수백 개의 돌이 쌓여 있다. 산책을 하며 매번 돌들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돌이 있으면 가져와 작업한다. 전시서 어떤 돌은 그대로 세워지거나 판넬에 고정되고, 어떤 돌은 공중에 매달려 중력과 무중력 사이의 감각을 전달한다. 작가는 돌이 공중에 매달리는 설치를 통해, 무거운 물체가 공간 속에서 뜰 수 있다는 물리적 반전을 전달한다. 권 작가는 복잡한 해석보다, 전시 공간 속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2025 인디스땅스'의 참가자를 5월 30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내 사업공고 페이지를 통해 가능, 자작곡을 보유하고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대중음악 분야의 개인 또는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상 심사를 통해 상위 30팀이 선발되며, 이후 7월 예선(30팀), 8월 본선(10팀)을 거쳐 최종 5팀은 9월 경기 화성에서 열리는 '2025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결선을 치른다. 우승 팀에게는 단독 콘서트 개최 기회와 유튜브 콘텐츠 출연, TOP10 팀에게는 음원 제작·유통 및 '경기뮤직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참가 자격, TOP30 팀에게는 공연 영상 제작 및 마케팅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뮤직'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인디스땅스는 우수한 뮤지션이 음악씬(scene)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이라며 "10회를 맞은 올해는 특히 지속 가능한 뮤지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스땅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전국 규모 대표 인디 뮤지션 오디션으
수원시립미술관이 전시 연계 실기 체험 강좌 'SUMA 아트데이: 가족동화(Family-tale)' 참여자를 모집한다. 'SUMA 아트데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전시와 연계된 예술 체험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운영된 'SUMA 아트데이: 묵묵발발'', 'SUMA 아트데이: 드브레의 아틀리에'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SUMA 아트데이: 가족동화'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기획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와 연계해 운영된다. 전시 참여작가 함미나와 함께하는 이번 수업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관찰하고, OHP 용지에 윤곽을 그리고 아크릴로 채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5월 24일(토)부터 6월 14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4회 운영되며, 보호자와 아이가 1팀을 이뤄 회당 6팀(총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시작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작가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 교육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국내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국민 문화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기획전시, 교육, 출판물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교육 부문은 프로그램의 독창성, 학술적 성과, 지역 문화 활성화 기여, 박물관 성격과의 적합성,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경기도자박물관은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와 연계해 유아,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세대가 도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키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총 2만 9341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몽테뉴 어린이 예술가', '상상 흙 창고' 등 체험 중심의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은 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을 확장했고, 아동의 창의성 발현과 미래 문화예술 인재 양성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아울러 공예 작가가 직접 참여한 '공예포차' 체험 거리, 지역 기반 문화예술형 플리마켓 '곤지암도자공원 문호리 리버마켓' 등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한민국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초연 36주년을 맞아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탄생한 '반쪽이전'은 1989년 첫 무대 이후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공연으로, 2025년에는 전국 12개 이상 지역에서의 투어를 예고하며 다시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할 때 세상은 더 아름다워진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장애를 지닌 주인공 '반쪽이'가 친구들과 이쁜이의 도움을 받아 결핍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반쪽이전'은 국악의 흥겨운 선율과 전통 마당놀이의 생동감, 그리고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통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한국적인 미장센이 돋보이는 무대, 중독성 있는 음악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은 5월 17일(토), 19일(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17일)와 오전 11시(19일) 총 3회 진행된다. 관람은 24개월 이상 가능, 공연은 약 70분간 이어진다. 협동조합 손에손에는 "모두가…
극단 툇마루가 헨리크 입센의 명작 '헤다 가블러'를 내달 14일(토) 수원SK아트리움에서 공연한다. 노르웨이 희곡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 '헤다 가블러'는 1890년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현 오슬로)시, 서부 외곽 테스만가 저택에서 이틀 간 벌어진 헤다 가블러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모든 남성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헤다'는 자신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에 이끌려 테스만과 사랑 없이 결혼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귀족적인 화려한 삶과 달리 신혼여행에서도 고문헌 수집과 필사에만 전념하는 학자 테스만에게 실망한다. 결혼을 후회하고 있을 때 한 때 자신을 사랑했던 예일렛과 그의 연인이 된 테아의 모습에 질투와 시기심에 휩싸인 헤다는 결국 모두가 불행해지는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자신마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질투와 시기심에 사로잡혀 자멸한 헤다는 과연 요부였을까,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해 절망한 가엾은 아웃사이더 였을까. 주인공 '헤다 가블러'는 결혼 후 남성의 성을 따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끌고 가는 파격적인 여성상을 그리고 있어 작품이 공개된 당시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해석에 따라 불평등한 사회와 싸우는 페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은 다음달 6일 현충일 연휴를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무용 공연 '문'을 선보인다. 수원SK아트리움 지역 상주단체인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대표작 '문'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축제 '대한민국은 공연중' '또 한번 빛나는' 시리즈에서 무용 분야 단독으로 ‘리:바운드’ 사업에 선정됐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달의 깊은 곳, 전설의 '문'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탐험대 안다미로의 여정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깎아지른 절벽, 반짝이는 은하수, 황량한 모래지형, 힙합별과 달토끼까지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객과 게임 속 퀘스트를 깨듯이 신비로운 여정을 함께 한다. 공연과 더불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공연 연계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무용과 함께 떠나는 예술여행’은 공연 '문' 작품 속 여러 가지 움직임을 놀이의 방식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문화재단에서 준비한 스토리텔링형 현대무용 공연 ‘문’을 통해 유쾌한 여정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신형 인공관절수술 로봇인 ‘마코(MAKO)’를 도입하고 로봇인공관절센터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봇 팔’로 구성돼, 슬관절 및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 전 환자의 관절 CT 스캔 영상을 3D 모델로 구현해 환자의 관절 모양, 인대 특성, 다리 변형 정도 등 해부학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뼈 절삭 범위, 인공관절 삽입 위치, 각도 등을 정밀하게 계산함으로써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 도중 사전에 설정한 수술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햅틱존(Haptic Zone) 기능이 적용돼 자동으로 움직임을 멈춘다. 그 결과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수술 부위의 감염과 신경 손상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 마코 로봇은 고난도 수술인 인공관절 부분치환술과 무(無)시멘트 인공관절수술에도 강점이 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일부 관절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로 관절을 최대한 보존한다. 무시멘트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 표면을 인체 뼈와 유사하게 특수 처리해 골조직이 인공관절 표면과 결합해 고정되도록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