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이 봄철 관람객 증가 시기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뮤지엄숍 봄맞이 시즌 디스플레이를 운영하고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뮤지엄숍 공간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됐다. 내부에는 벚꽃 가랜드와 풍선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하며 미술관에서의 봄날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 개편과 함께 다양한 혜택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뮤지엄숍에서 최종 결제 금액 8000원 이상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봄 에디션 볼펜을 증정한다. 해당 사은품은 한정판으로, 선착순 120명에게 제공된다. 또 지난달 26일 개막한 경기도미술관 20주년 특별기획전 '흐르고 쌓이는'과 연계한 신규 굿즈도 선보인다. 전시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아크릴 마그넷 4종과 포스터, 마우스패드 등을 제작해 전시 관람의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시를 기념해 일부 신규 품목은 행사 기간 동안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과 더불어 뮤지엄숍에서도 봄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
"이 홀릭큐브의 핵심은 아이들의 사고를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부천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만난 박경화 세계발명아카데미 대표는 '홀릭큐브' 개발자로,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홀릭큐브는 단순한 놀이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교구이자 교육적 매개체이다. 고정된 형태가 아닌 블록은 다양한 구멍과 연결 구조를 가지며, 문제마다 해결 방식이 달라지고 여러 해법이 공존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제1회 홀릭큐브 대회'를 개최해 약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문제 해결 과정과 방식 자체를 경쟁 요소로 삼아 관찰과 학습이 이뤄지는 장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이후에도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며, 관련 프로그램과 대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너무 빨리 익숙해진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빠르게 반응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 큐브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도구다"라고 설명했다. 홀릭큐브
홀씨 하나가 안착해 뿌리를 내리자 피어난 하이브리드 회화. 신비로움 속 익숙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조영순 작가가 제18회 개인전 '하이브리드 회화의 홀씨'를 선보이고 있다. 조 작가는 현대미술의 혼성성을 동력으로 삼아 추상, 구상, 기호, 도상, 상징, 이미지 중첩, 가상과 현실, 자연과 인간, 노스텔지어 등 조형 요소들에 주목해 왔다. 그는 회화의 전통적 형식에 다양한 매체와 개념을 결합해 경계 없는 표면 가능성을 탐구하며, 평면에 머무르지 않고 오브제, 재료, 공간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확장된 회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 작가의 유년 시절 기억에서 출발한 '손'의 모습이 반복해서 등장하며 추상과 구상의 경계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여러 이질적인 조형 요소들이 뒤섞이며 기존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미지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은 다양한 현대 사회상을 대변한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회화 작품과 거대한 천 위에 그려진 작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 'Good day'는 7080 세대의 낭만 속 향수를 그린 작품으로, 디제이와 음악다방에서 팝송과 포크송을 들으며 기타를 치던 조 작가의 기억이 담겨 있다. 원색적이면서도 밝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일본 사회의료법인 눈의 성모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후쿠오카 눈의 성모회 산하 성마리아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성빈센트병원 병원장인 임정수 콜베 수녀와 이강문 교수를 비롯해 이데 요시오 눈의 성모회 이사장 등 양 기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의료 교류 확대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으며, 의학의료 기술과 학술 연구, 영성과 조직문화 분야까지 아우르며 공동 발전 도모를 다짐했다. 양 기관은 ▲의료기술 및 전문 인력의 교육·연수와 교류 활성화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상호 협력을 통한 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에 이어온 의료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국민 보건 향상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콜베 수녀는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협력을 이어가고 의료진과 직원 간 교류를 통해 진정한 동반자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양국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과 따뜻한 돌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호수 따라 걷는 여유로운 산책, 안성 칠곡호수공원 안성 고성산 아래 칠곡저수지가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거쳐 ‘칠곡호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3월 27일 정식 개장했다. 예전에는 논과 밭에 물을 대던 평범한 곳이었지만, 산책로와 경관 조명을 갖추며 누구나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넓게 펼쳐진 호수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지고,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면 위로 햇빛이 반짝이고, 바람이 잔잔하게 스쳐 지나간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역시 이곳의 매력이다. 특히 해 질 무렵이면 붉은 노을이 호수 위로 번지며 온통 주황빛으로 물드는 풍경은 그 자체로 순간을 사로잡는다. 밤이 되면 호수는 화려한 무대로 변신한다. 음악분수 ‘기억의 빛’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빛과 물, 영상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AI 기술을 활용한 워터스크린에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그려진다. 3·1운동 이야기를 빛과 물로 풀어내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한다. 낮에는 평화로운 산책을, 밤에는 화려한 빛의 쇼를 즐길 수 있는 칠곡호수공원은 4월의 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다. 여행 T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지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주말 교육 프로그램 '뚝딱뚝딱, 나의 남한산성'을 이달부터 무료로 운영한다. '뚝딱뚝딱, 나의 남한산성'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배우고, 창의적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5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2시간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남한산성의 역사를 흥미롭게 학습한다. 먼저 남한산성의 천년 역사를 담은 오프닝 영상을 시청하며 이해를 높이고, 이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상설전시실과 '보이는 수장고'를 관람한다. 이어 강당으로 이동해 활동지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남한산성 골든벨' 퀴즈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당일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점검할 수 있는 순서로, 프로그램의 핵심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회차별 참가 인원을 25명 이내로 제한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11일부터 성인 대상 예술 체험 프로그램 'SUMA 아트데이: 나를 입히는 시간'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SUMA 아트데이'는 다감각 체험을 통해 전시와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4년 '묵묵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가족동화'까지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어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입는 존재'와 연계해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미술관 에듀케이터와 함께 니키 리, 오형근의 작품을 감상하며 사진 매체의 특성과 작품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참여자들이 당일 착용한 의상이나 소개하고 싶은 옷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공유하는 '나의 옷 이야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세팅된 배경과 소품을 활용해 '나만의 인생 사진 남기기' 체험이 진행된다. 사진 촬영은 수원 지역 사진 스튜디오 PHDTD와 협업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상생 효과도 도모한다. 참여자들은 전시와 작품, 현대미술에서 사진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에 남는 옷에 담긴 개인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2026년 상반기 경기XR센터 공간지원 및 가상오피스지원 기업 모집'을 통해 경기도 가상융합 및 신기술 융복합 산업을 이끌 차세대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도의 가상융합(XR, 디지털 트윈 등)과 신기술(AI 등) 융복합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경기XR센터는 이번 모집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광교에 위치한 경기XR센터는 가상융합 및 신기술 융복합 콘텐츠 기업을 위한 특화 지원 시설로, 입주 기업은 저렴한 연간 사용료만으로 독립 사무공간과 회의실,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고사양 장비와 테스트베드 환경도 제공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기업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과 전문가 컨설팅 등 단계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경콘진은 독립 사무실을 제공하는 ‘공간지원’과 함께 '가상오피스지원'도 병행 운영한다. 가상오피스지원은 별도의 사무실 없이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주소지 제공과 우편 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초기 창업자의 비용 부담을…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이 1일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공모 요강을 발표하고, 6월 22일부터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은 9월 개막하는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행사 중 하나로, 한국 도자의 전통과 미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국내 작가들의 발표 및 공개 경쟁의 장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시에 그치지 않고 향후 홍보와 판매까지 지원해 'K-도자 스타 작가'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집 대상은 한국 고유의 미와 현대적 조형을 접목한 도자 창작품으로, 최근 3년 이내 제작된 작품이면서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발표되지 않은 작품이어야 한다. 주제와 소재, 기법에는 제한이 없으며, 출품작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보유한 작가라면 국적과 활동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물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최종 수상작은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전시된다. 1차 서류 접수 기간은 6월 22일부터 7월 12일까지이며,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출품…
영화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은 지난 해인 2025년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상영에 이어 올해인 지난 3월 15일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장편 다큐 부문은 올해 유난히 경합이 심했다. 많은 이들이 넷플릭스에 올라 있는 ‘완벽한 이웃’의 수상을 예상했었다.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푸틴만큼 잘못된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자국의 트럼프를 생각한다면 이 영화에 표가 모이는 게 정치적으로 자칫 ‘민망한’ 선택일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남의 전쟁을 탓할 자격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아카데미 회원들은 과감하게, 그렇기에 더욱더, 이 다큐멘터리에 승부수를 던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어떤 전쟁이라도 반대해야 한다는 의지를 선보인 것이다.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의 원제는 ‘푸틴에 맞서는 미스터 노바디 (Mr. Nobody Against Putin)’이다. 여기서 미스터 노바디는 파벨 탈란킨이다. 탈란킨은 우랄산맥 기슭의 도시 카라바시의 슈콜라(초⦁중등교육기관)인 ‘카라바시 제1학교’의 교사이다. 카라바시는 타타르족, 바슈키르족 등 투르크 계열 무슬림들이 거주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