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안 처리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23일 도교육청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과 간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소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최신 주요 재결례로 살펴보는 공정한 심의(특강),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이해 및 실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현황 공유, 효과적 대응 방안을 위한 분임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불복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처리 절차상 쟁점과 효과적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심의위원회의 공정성·신뢰성을 강조했다. 또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실제 사례에서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이해와 갈등 조정을 지원해 당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교육,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간 분쟁조정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위해 한국어 집중교육에 나섰다. 23일 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경기한국어공유학교) 지역별 담당자 협의회를 실시하고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공교육 적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지원청 담당자, 운영기관 담당자, 지도교사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황에 맞는 운영, 지자체 안정적 시설 제공, 원거리 통학학생 지원 등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다문화학생을 지원한 사례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위해 재적학교 연계 지도 방안을 공유했다. 신남식 부천말누리한국어공유학교 교사는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했던 경험을 살려 다문화학생을 지도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을 지도하는 좋은 방안을 공유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한국어 집중교육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부천 호텔 화재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천시 원미구 소재의 호텔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1명이 투입됐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인 810호 객실을 중심으로 사상자들이 발견된 계단과 복도 등 건물 안팎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당일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가 난다"며 호텔 측에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810호는 투숙객 없이 비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타는 냄새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전담 수사본부를 꾸려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는 동시에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810호에 들어갔던 투숙객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화재 전후 행적을 비롯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가 납기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제조공정 가동으로 발생한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공정에 비숙련공을 대거 투입해 불량률이 급증했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23일 이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 한신다이아 대표,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1월부터 방위사업청과 34억 원 상당의 리튬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2월 8만 3000여 개를 납품한 데 이어 4월 8만 3000여 개의 전지를 납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 국방기술품질원 품질검사용 시료를 바꿔치기한 정황이 드러나 국방규격 미달판정을 받고 전면 재생산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납기를 맞추기 위해 5월부터 하루 5000개 리튬 전지 생산을 목표로 설정하고 무리하게 공정을 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리셀 공장 일 평균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을 기회를 마련했다. 23일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함께 만들어가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나의 경험 수기 공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사례, 마음건강관리를 실천하며 알게 된 장점이나 변화, 스트레스·우울 또는 정신질환 치료 과정에서 느낀 긍정적인 경험 등이다. 산문 형식으로 수필, 편지글, 일기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시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는 9월 25일까지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자우편으로 한글(hwpx), 워드(docx) 또는 자필서명이 포함된 PDF 파일로 제출해야 하며 수상자는 오는 10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23일 시는 지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문화도시 수원 토론회 '문수톡!톡!'을 열고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들어갈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시 문화시설 운영 현황 소개, 2024 문화도시조성사업 설명, 문화도시조성사업 시민참여 방안 논의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 문화도시 수원 조성사업은 수원은 어디나 문화슬세권! 시민과 문화공간을 연결하는 문화누림 확대,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공동체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또 자부심 느껴지는 문화도시 수원의 브랜드 확산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소비하는 문화산업 성장 지원, 서울 문화집중도 완화를 위한 문화벨트 구축도 포함된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일상에서 친숙한 문화는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있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돼 문화도시 수원의 미래를 그려보자"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문화 자산을 활용해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
수원시가 한전MCS와 함께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고독사위험군의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똑똑 사업'을 전개한다. 23일 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한전MCS와 '고독사 예방,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안부똑똑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안부똑똑 사업은 한전MCS 전력매니저(전기검침원)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위험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관내 고독사위험군 10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대상 가구에 전력 사용량·LED 전등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전력매니저 긴급 출동 후 소방서·경찰서 등과 연계해 상황을 확인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참여자(고독사 위험군)를 모집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하고 한전MCS는 IoT 전등 센서와 원격검침기 전력 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이상 상황을 탐지할 예정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홀로 세상을 떠나는 이들이 매년 늘고 있는데 예방적 차원으로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타살'이라고 불리는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한전MCS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금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이날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내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지만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mm, 강원도 5~20mm, 대전·세종·충남·충북 5~20mm, 전북 5~20mm, 제주 5~20mm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1시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광주 양벌동 에스코넥 본사 앞, 성실교섭 촉구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등,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오후 7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수원역 중앙광장, 정권퇴진 경기시국 촛불문화제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53명과 장비 46대를 동원해 진화작업 중이다. 또 투숙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호텔 외부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인명구조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했을 때 처음 불이 난 8층의 한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투숙객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투숙객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