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플랫폼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한 ‘2024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플랫폼노동자가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월 최대 1만 2040원 범위 내에서 1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28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도내 거주하며 산재보험에 가입돼있는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 업무 종사자, 대리운전기사, 화물차주다.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지원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본인 명의 통장사본, 근로자 부과내역(산재)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산재보험 가입, 보험료 납부 여부를 확인하고 1순위 소득이 낮은 자, 2순위 2024년 신규 신청자 순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산재 예방, 노동자 보호, 노동자로서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전속성 요건 폐지 후 산재보험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는 2021~2023년 총 9432건의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료를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섬유기업과 지난달 23~27일 미국에서 ‘LA 수출로드쇼’와 ‘LA 텍스타일 쇼’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도내 유망 섬유기업 8개사는 현지 브랜드 구매자들과 총 702건의 상담과 약 840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LA 수출로드쇼에서는 직접 구매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LA 텍스타일 쇼에서는 자사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경과원은 현지 부스 운영, 전시물품 운송, 바이어 발굴, 통역 등을 원스톱 지원한 가운데 LA 텍스타일 쇼에서는 전시부스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 운영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섬유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에는 터키, 내년 1월에는 스페인 수출로드쇼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병주 최고위원(민주·남양주을)이 최근 빙그레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 들어설 ‘빙그레 오남리 냉동창고’와 관련한 지역민들의 반대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서 “빙그레 냉동창고가 들어설 경우 화물차량 통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어린이 및 노약자의 보행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것이며, 냉동창고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도 우려된다” 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그러면서 “냉동창고 대신 빙그레 홍보관이나 체험관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 최소한 아파트 방향 쪽에라도 홍보관이나 체험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고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빙그레 측은 “주민협의체가 구성되면 대화를 통해 상생 · 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빙그레 오남리 물류창고 건립 사업은 5573㎡(1686평) 부지에 건축면적 1652㎡(500평)로 들어설 예정이며, 작년 2월에 건축 허가를 받아 같은 해 7월에 착공했다. 그러나 작년 10월 지역민과의 협의를 위해 공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남양주시의회는 물류창고가 근래 경기도에 집중됨에따라 지난 1월 도시계획조례를 제정했다. 주거지 경계에서 300m 이내 지역에는 물류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도출된 사업과제 285개 중 245개가 22대 총선 직전 발표된 것으로 확인돼 윤 대통령의 관권선거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올해 1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28차례 주재한 민생토론회(후속조치 점검회의 포함)에서 총 285개 세부 실천과제를 도출해 관리 중이다. 민생토론회에서 세부과제를 약속한 시기를 살펴보면, 총선 시기가 임박할수록 윤 대통령이 공언하는 과제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56개 ▲2월 74개 ▲3월 111개 등을 약속했고, 4월 총선 직전까지 발표된 4개 세부과제를 포함해 총 245개가 발표됐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 5월에는 8개, 6월은 15개, 7월은 17개로 수치가 급감하며 사실상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가 선거운동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관권선거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생토론회 사업 상당수 내용이 불투명해 향후 소요될 사업들의 예산추계 자체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정 의원이 ‘현재 기재부가 민생토론회 전체 약속사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5박 6일간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서울공항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어 이날 환송장에는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7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뒤 로렌스 윙 총리와는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세안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해 아세안+3(한·중·일)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 참
한화오션이 올해 초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통해 총 2억 6555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음에도 사망사고가 재발, 실효성 있는 중대재해 예방책 강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민주·김포갑) 의원이 6일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한화오션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2월 26일~3월 8일 한화오션 특별감독 후 61개 조항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과태료 2억 6555만 원을 부과했다. 노동부의 특별감독은 1년간 3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감독인데, 이번에는 한화오션 및 협력업체 10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화오션 특별감독에서 적발된 법 조항 건수는 시정조치 44건, 사법조치 46건, 과태료 15건에 사용중지 2건이다.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난간 미설치 및 기준 부적정 ▲단부 등 추락 위험장소에 추락방호조치 미실시 ▲사다리식 통로 부적정 ▲중량물 작업 시 정격하중 미표시 ▲방폭 구조 기계·설비 미사용 등 위반이었다. 올해 들어 한화오션 회사 내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5명으로, 중대재해 3명과 온열질환의심 사망 1명, 원인불명 익사 1명이다. 중대재해로는 1월…
1천35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의 시군구 75%가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민주·서울 송파병)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감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 8868개소 있지만, 그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0.9%에 불과했다. 특히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설치돼 있는 시군구는 총 98곳(256개소)이었으며, 설치되지 않은 시군구는 153곳으로, 전체 시군구의 61%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올해 7월 말 현재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설치돼 있는 시군구는 11곳(16개소)으로, 전체 44곳의 25%에 불과했다. 고양 덕양구와 과천, 광명, 구리, 군포, 부천 오정구, 성남 중원구, 수원 장안구, 안산 상록구, 오산, 의왕으로 파악됐다. 반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경기도내 시군구는 무려 33곳에 달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시 지역은 △
우리나라가 해외로 지급한 종자 로열티가 최근 5년 간 4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9~2023년) 간 종자 로열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이 추산한 4개 분야의 12개 품목 중에서 가장 큰 로열티를 지불한 것은 버섯 159억 5000만 원이며, 장미 103억 9000만 원, 참다래(키위) 89억 5000만 원, 난 38억 5000만 원, 국화 24억 5000만 원 등 5년간 해외로 지급된 종자 로열티는 총 454억 원에 달했다. 반면, 5년 간 주요 품목별 종자 로열티 수취액의 경우 21억 40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가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의 4.7% 수준이다. 가장 많은 로열티를 벌어들인 품목은 장미(19억 7000만 원) 로 전체 92%에 해당하고, 감귤 7800만 원, 딸기 7000만 원으로 나머지 품목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주요작물의 국내육성품종 국산화율은 식량 작물 (벼, 보리, 감자, 식용콩)과 주요 채소작물(고추, 배추, 수박, 오이, 참외, 잎상추, 호박), 접
김문수(민주·순천광양곡성구례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위조 논문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만족이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재분석한 결과, 김 여사의 논문에서 허위 데이터 사용 정황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가 설문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가 제1저자로 게재한 ‘골프 연습장의 이용만족과 재 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의 설문조사 결과를 2009년 자신의 연구에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를 사용한 논문 위조는 단순한 표절을 넘어 학문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연구윤리 위반행위다. 김 의원은 면대면 조사를 진행한 두 논문의 응답자 수 350명과 불성실 응답자 수 60명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설 교수는 강남, 서초, 마포, 용산에 위치한 골프 연습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김 여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성실하게 응답한 사람의 수는 물론이고 설문지와 내용이 2개 이상 누락된 응답자의 수가 일치했다. 조사원이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서 현장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통일의 초석을 깐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이어달리는 것은 우리 몫”이라며 “담대한 용기로 저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용기 있는 지도자가 역사를 만든다. 용기 있는 지도자가 평화를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랬다. 세 대통령의 담대한 용기가 한반도 평화를 이끌었다”며 “접경지를 품은 경기도의 지사로서 세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화를 위한 ‘담대한 비전’으로 경제통일의 길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며 적대적 국가를 공언하고 있다. 최대 접경지로서 도는 평화가 깨진 불안과 위기를 일상에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를 극복할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17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10.4선언을 통해 단순한 공동선언을 한 것이 아니었다. 평화경제선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비전과 철학을 이어받아 경제통일의 길을 제안한다. 경제통일은 남북 간의 대화와 신뢰를 기반으로 상품, 자본, 기술, 사람의 이동